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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호박

3.1.3. 소비 및 소비자 구매행태

∙ 호박 1인당 연간 소비량은 200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여 2015년에는 7.6kg으로 최고치를 기록하였고, 최근에는 6.5kg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2019년 소비량은 생산량 증가로 전년보다 7% 늘어난 6.9kg으로 추정된다.

그림 15-19. 호박 1인당 연간 소비량

주: 1인당 소비량=(생산량+수입량-수출량)/인구수 자료: 통계청, 한국농촌경제연구원(KASMO)

∙ 소비자의 호박 주 구입 품종은 애호박이 75%로 가장 높았다. 특히, 애호박 중 인큐 포장 애호박의 구입 비중이 62%로 일반 애호박(13%)보다 크게 높아 소비자들은 애호박 구매 시 인큐포장 애호박을 더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단호박 구입 비중

430_ 산업별 현안・이슈와 전망

과채 수급 동향과 전망 _431

수출량 695 296 326 2,192 2,311 1,787 2,750 2,110 일본 688 수입량 888 9,055 15,164 23,184 22,113 24,031 24,824 24,297

뉴질랜드 848

432_ 산업별 현안・이슈와 전망

∙ 통가산 단호박 수입량은 2010년 801톤에서 2019년 3,300톤으로 연평균 62%의 가파른 증가세를 나타냈고, 통가산 단호박의 점유율은 2010년 5%에서 2019년 14%로 확대되었다.

3.2. 수급 전망

3.2.1. 2020년 정식의향면적

∙ 2020년 1월 정식면적은 이른 설 명절 영향으로 정식이 앞당겨져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2~3월 정식면적은 정식이 앞당겨진데다 타 작목(오이, 엽채 류)으로 전환하려는 농가가 많아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 강원지역의 애호박 정식면적(4~6월)은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애호박 가격 약세로 타 과채류(오이 등)로 작목을 전환하려는 농가가 증가할 것으 로 조사되었다.

∙ 경남지역의 애호박 정식면적(8~10월)은 타 작목(토마토 등)으로 전환하려는 농가 가 많아 전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3.2.2. 단기 및 중장기 전망

∙ 2020년 호박 재배면적은 타 과채류로 품목이 전환되어 전년보다 5% 감소한 9,430ha로 전망된다. 2020년 호박 생산량은 재배면적 감소로 전년보다 4% 적은 32만 2천 톤으로 예상된다.

∙ 2020년 호박 총공급량은 수입량(단호박) 증가하나, 국내 생산량이 줄어 전년보다 3% 감소한 34만 9천 톤이 예상된다.

∙ 중장기적으로 호박 재배면적은 주산지에서 기존 농가의 재배면적 증가 및 타 과채 류에서의 품목 전환으로 2029년 9,844ha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2029년 총 공급 량은 국내 생산량과 수입량 증가로 37만 3천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채 수급 동향과 전망 _433

∙ 호박 1인당 연간 소비량은 공급량이 확대되면서 2029년 7.0kg까지 완만한 증가 세가 예상된다.

[ 표 15-8 ] 호박 수급 전망

구 분 단위 2019 전망

2020 2024 2029 재배면적 ha 9,874 9,430 9,656 9,844

단수 kg/10a 3,391 3,410 3,450 3,500 총공급량 천 톤 360 349 360 373

국산 천 톤 335 322 333 345 수입 천 톤 25 27 27 28 1인당

소비량 kg 6.9 6.7 6.8 7.0

그림 15-20. 재배면적 및 생산량 전망

주: 2019년 생산량은 농업관측본부 추정치임.

자료: 통계청, 한국농촌경제연구원(KASMO)

434_ 산업별 현안・이슈와 전망

4 풋고추

4.1. 수급 동향 4.1.1. 생산 동향

∙ 풋고추 재배면적은 농가 고령화 및 작목 전환 등으로 2004년 이후 연평균 3%의 감소 추세에 있다. 2019년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11% 감소한 4,256ha이었다. 이 는 경남지역에서 타 작목으로 전환한 농가가 늘었기 때문이다.

∙ 풋고추 단수는 2000년 이후 4,000kg/10a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2019년 단수는 폭염 및 폭우 피해가 심하였던 전년보다 2% 증가한 4,104kg/10a으로 추정된다.

∙ 풋고추 생산량은 재배면적 축소로 감소하고 있다. 2019년 생산량은 단수가 증가 하였으나, 재배면적이 감소하여 전년 대비 10% 감소한 17만 5천 톤으로 추정된다.

∙ 지역별 재배 비중을 살펴보면, 2019년 기준, 영남지역이 5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강원 23%, 호남 18%, 충청 및 경기가 각각 4%로 나타났다. 2010년과 비교해 영남과 강원지역의 재배면적 비중은 증가한 반면, 호남, 충청, 경기는 감소 한 것으로 나타났다.

- 경남지역의 경우 동계작형(12월~익년 6월 출하)이 주로 재배되고 있으며, 강원 지역의 경우 하계작형(6~9월 출하)이 주로 재배되는데, 두 지역의 주산지화가 이 뤄지면서 다른 지역의 재배면적 비중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 2010년 기준 전체 풋고추 재배면적 비중의 27%를 차지했던 호남지역은 2019년 18%로 9%p 감소하였다. 이는 호남지역의 주 출하시기3)가 경남과 강원지역의 출하시기와 겹치면서 타 작목으로 전환한 농가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3) 호남지역의 주 출하시기는 4~7월(봄작형), 9~12월(가을작형)이다.

과채 수급 동향과 전망 _435

그림 15-21. 풋고추 재배면적과 생산량 그림 15-22. 지역별 풋고추 재배면적 비중

주 1) 2019년 생산량은 농업관측본부 추정치임.

2) 지역별 재배면적에 제주는 제외함.

자료: 통계청(KOSIS)

4.1.2. 출하 및 가격 동향

∙ 전국 도매시장 2019년 풋고추 품종별 반입 비중을 살펴보면, 청양계풋고추가 5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오이맛고추(16%), 꽈리고추(14%), 일반풋고추(9%)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반입 비중은 청양계풋고추와 오이맛 고추가 증가하였고, 일반풋고추와 기타 풋고추는 감소하였다. 평년 대비 반입 비 중은 청양계풋고추가 2%p, 오이맛고추가 1%p 증가하였고, 일반풋고추와 기타 풋고추는 각각 1%p 감소하였다. 꽈리고추 반입 비중은 전년과 평년 대비 큰 변동 이 없었다.

그림 15-23. 전국 도매시장 풋고추 품종별 반입 비중 추이

주: 반입량은 서울가락도매시장을 포함한 전체 33개 도매시장 실적자료이며, 기타는 절임용고추, 당조고추 품종 등임.

자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436_ 산업별 현안・이슈와 전망

∙ 가락도매시장 풋고추4) 반입량은 2007년부터 연평균 6% 증가하였다. 실질가격은 2016년까지 상승세에 있었으나, 경남지역의 재배면적 확대와 기상 호조로 인한 단수 증가로 2017년 반입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였다. 이후 재 배면적이 조정되면서 최근 2년 실질가격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2019년 반입량은 폭염 피해가 심하였던 전년보다 1% 증가한 3만 6천 톤이었고, 실질가격은 전년보 다 8% 높은 3,590원/kg이었다.

그림 15-24. 풋고추 반입량 및 가격 추이

(풋고추 전체) (청양계풋고추)

(일반풋고추) (오이맛고추)

주: 가격은 서울가락도매시장 실적자료이며, 월별 생산자물가지수(2015년=100)로 디플레이트함.

자료: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 청양계풋고추 반입량은 2007년부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에 2만 5천 톤5) 가량이 반입되면서 실질가격이 폭락(전년 대비 -38%)하였다. 이후 2018~2019년은 생산량이 조정되면서 반입량은 평년 수준인 2만 1천~2만 2천 톤 수준을 유지하였다. 2019년 반입량은 폭염 피해가 심하였던 전년보다 2% 증가한 2만 2천 톤이었고, 실질가격은 전년보다 16% 높은 3,810원/kg이었다.

4) 가락도매시장에서 생고추로 구분된 것 중 꽈리고추, 홍고추 등을 제외한 청양계풋고추, 일반풋고추, 오이맛고추의 반입량과 거래금액을 이용하였다.

5) 이는 과거 10년간 최대치이자 전년(2016년) 대비 10% 증가한 수준이다.

과채 수급 동향과 전망 _437

∙ 일반풋고추 반입량은 2015년에 7천 400톤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감소세가 지 속되었다. 2019년 반입량은 재배면적 감소로 전년 대비 12% 감소한 4천 톤이었으 며, 실질가격은 전년보다 4% 낮은 3,090원/kg이었다. 반입량이 감소하였음에도 가격이 하락한 것은 소비대체재인 오이맛고추의 가격이 낮게 형성되어 일반풋고 추 가격이 동반하락했기 때문이다.

∙ 오이맛고추 반입량은 2011년 5천 900톤에서 꾸준히 증가하여 2017년 1만 400톤 수준까지 확대되었다. 2019년 반입량은 폭염 피해가 심하였던 전년보다 5% 증가 한 9천 700톤이었으며, 실질가격은 7% 하락한 2,530원/kg이었다.

6) 세부적인 풋고추 품종별 반입량 및 거래금액을 확인하기 위하여 서울가락도매시장의 청과법인 중 동화청과, 한국청과, 농협공 판장의 실적자료를 활용하였다.

※ 풋고추 품종의 전환 : 일반풋고추 vs. 오이맛고추

∙ 가락도매시장 청과법인의 2010~2019년 실적자료6)를 살펴보면, 풋고추(청양계, 일 반, 오이맛) 중 청양계풋고추 비중은 54~6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일반풋고추의 반입 비중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데 2010년에는 44%를 차지하였으나, 2019년에는 18%까지 낮아졌다. 반면, 오이맛고추의 2011년 반입 비중은 14%였으나, 꾸준히 증가 하여 2019년에는 26%로 확대되었다.

그림 15-25. 풋고추(청양계, 일반, 오이맛) 반입 비중 추이

자료: 서울가락도매시장 청과법인(동화청과, 한국청과, 농협공판장) 내부자료

∙ 일반풋고추(녹광, 롱그린, 청초)와 오이맛고추의 반입 비중을 비교한 결과, 최근 녹광 반입 비중은 감소하는 반면, 롱그린과 오이맛고추 반입 비중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오이맛고추의 반입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2015년 이후에는 일반풋고 추(녹광, 롱그린, 청초)보다 더 많은 물량이 반입되고 있다. 롱그린고추는 2012년부 터 반입되었고, 2017년 이후 반입 규모는 녹광을 추월하였다.

438_ 산업별 현안・이슈와 전망

- 녹광풋고추 반입량은 최근 10년간 뚜렷하게 감소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 녹광풋고추의 경우, 최근 상자에 하나씩 포개어 담는 찹찹이 포장 방식이 점차 확대 되기 시작했는데, 찹찹이 포장 녹광풋고추 시세는 비교적 좋으나, 포장 작업에 노동 력이 많이 소요되는 단점이 있다.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노동력은 적게 소요되며 수 량성이 높은 품종인 롱그린, 오이맛고추 등으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 풋고추 소비자 조사결과에 따르면(농업관측본부, 2019. 12.), 일반풋고추에 기대 하는 중요한 특성은 ‘아삭함’과 ‘껍질의 얇음’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녹광보다 오 이맛고추나 롱그린고추가 가지는 속성에 가까워 이러한 소비자의 속성별 선호도 반입량 감소 요인 중 하나로 간주할 수 있다.

그림 15-26. 일반풋고추(녹광, 롱그린, 청초)와 오이맛고추 반입 비중 추이

자료: 서울가락도매시장 청과법인(동화청과, 한국청과, 농협공판장) 내부자료

∙ 청양계풋고추 kg당 가격은 풋고추 중 가장 높지만 해마다 등락이 심하다. 반면, 오이맛 고추와 롱그린고추 가격은 다른 풋고추류와 비교했을 때 높지는 않지만 kg당 3,000원 수준에서 안정세가 유지되고 있다. 녹광풋고추 반입량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나, 가격 은 kg당 3,50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