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우리나라 국제비교 대상 유아의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비율이 비교적 높 게 나타났다. 대상 유아중 20.0%가 이에 해당하였으며, 남아는 과체중, 여아는 비만율이 더 높게 나타났다. 또한 전반적으로는 월령이 증가할수록 신장과 몸무 게는 증가하였으며, 평균적인 체질량지수(BMI)는 정상적이라고 보인다.
둘째, 유아기의 신체활동을 통해 대근육 운동발달을 검사한 결과 전반적으로 5개 항목을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조작운동 영역으로 공받기 항목은 11.4%가 아직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동영역의 한발로 점프(호핑)는 유아 중 6.8%, 제자리 멀리뛰기는 4.5%가 하지 못하였다. 또한 비이동영역인 한발로 서 기에서도 4.5%는 아직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소근육 운동발달은 대근육 운동발달에 비해 잘 하는 비율이 다소 떨어졌 으나 전반적으로는 잘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여아가 남아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 다. 그럼에도 퍼즐 맞추기에서는 18.2%, 종이자르기에서는 4.5%, 도형그리기는 2.3%, 단추 채우고 풀기는 13,6%, 사람 그리기는 6.8%, 색칠하기는 6.8%의 유 아가 아직 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눈과 손의 협응, 두 손의 협응을 보는 소근육 운동발달에서는 퍼즐맞추기, 단추 채우고 풀기 등 놀이나 일상활동에 필 요한 기술을 잘 하지 못하는 유아가 가위로 자르기, 도형따리 그리기, 사람그리 기, 색칠하기 등 쓰기나 도구조작 기술 등 학습기술을 잘 하지 못하는 유아보다 비율이 좀더 높았다.
넷째, 가속도계를 통해 유아의 신체활동을 분석한 결과, 걸음수는 1일평균 7,589.3보, 성별로는 남아는 7,763.4보, 여아는 7,375.3보로 나타났다. 또한 1 일 평균 걷는 시간은 1시간 50분 정도로 나타났다. 만 4-6세 유아의 신체활동 적 정수준을 하루 10,000보∼14,000보로 제안하고 있는 신체활동 지침에 의하면 (Catrin et al., 2011; 김은정 외 2018: 250 재인용) 우리나라 유아의 신체활동 이 외국의 권장량보다 다소 떨어짐을 알 수 있다. 유아의 평균 수면시간이 10-11 시간임을 감안하면 깨어있는 동안에 약 3분에 1번꼴로 자세를 바꾸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외국의 경우 유아 및 학령기 전 아동이 앉아있거나 가만히 서있는 시간 을 한번에 30분을 넘지 않도록 제한하는 하는 정책(Institute of Medicine o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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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유아 신체건강 및 신체활동 수준 국제비교
the National Academies, 2011) 등을 감안한다면 기관이나 가정에서의 유아의 장시간의 좌식행동은 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다섯째, 총 걸음수는 총 서있는 시간, 걷는 시간, 자세전환, 활동점수와 정적 상 관을 보였으며, 좌식시간과는 부적 상관을 보였다. 총 서있는(Upright) 시간은 서 있거나(Standing) 걷는(Stepping) 시간, 자세전환, 활동점수와 정적 상관을 보였 고, 좌식시간과는 부적 상관을 보였다. 좌식시간은 신체활동 강도를 나타내는 활 동점수와 부적상관을 보였다.
유아기 신체 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 방안 연구(Ⅲ) - 유아기 신체건강 수준 측정 및 국제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