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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연구의 검토 및 차별성

3.1. 선행연구의 검토

❍ 반려동물과 관련하여 연구들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진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 이며, 반려동물 연관산업에 초점을 둔 연구들이 수행되었음. 특히, 반려동물 의 분양(생산, 입양, 등록), 보호, 장례 등 반려동물 생애주기별 관리에 대한 연구는 각 부문별로 다루어지고 있음.

❍ 반려동물 연관산업에 관련된 연구는 이영대(2016)와 지인배 외(2017), 김현 희(2017)가 대표적임. 주로 반려동물 연관산업에 초점을 두고 연관산업에서 제기되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외국사례 조사 등을 통해 발전방안을 마련함. 일 부 반려동물 관리 방안을 제시하기도 하였음.

- 이영대(2016)는 해외의 반려동물 산업 및 관련 제도 사례를 정리하고, 반 려동물 산업 관련 정부조직 설치 및 기금 설치, 수출 확대 방안, 반려동물 산업 육성을 위한 입법(안) 등을 제시함.

- 지인배 외(2017)는 반려동물의 생산, 유통, 사육현황과 함께 사료, 용품, 수의·진료, 보험, 미용, 휴게, 도그쇼, 장례 등 반려동물 연관산업의 현황을 종합적으로 정리하고, 국민인식 조사와 외국사례 조사 등을 토대로 반려동 물 연관산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발전방안을 제시하였음. 생산, 유기, 맹 견 관리 등 반려동물 관리를 위한 내용도 부분적으로 다루고 있음.

- 김현희(2017) 또한 반려동물 연관산업에 주력하여, 반려동물 연관산업이 성장하는 상황에서 기존의 「동물보호법」이 갖는 한계를 지적하고, 「동물 보호법」과는 별개의 법체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에서 관련 법률 마련을 위해 반려동물 생산업부터 서비스업까지 반려동물 연관산업의 다양한 쟁점들을 검토하고 부문별 제도의 방향을 제시하였음.

❍ 반려동물의 관리 차원에서 별도의 특정 분야를 다룬 연구들도 있음. 허민영 (2016)은 반려동물 관련 산업 중에서 반려동물 거래시장을 중심으로 발전방 안을 제시하였으며, 이화영 외(2017)와 박주연(2017)은 의료서비스 분야를 다루었음. 장은혜(2015)와 황규성 외(2015)는 반려동물 장묘업에 대한 연구 를 수행하였으며, 김선희(2013)는 반려동물 분양 및 유통 관련 문제를 다룬 바 있음.

- 김선희(2013)는 반려동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반려동물이 분양·유통될 때 소비자들이 겪는 문제점을 조사함.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제 시된 개선과제로는 동물병원의 진료비 기준 정보 제공, 구입 계약서 제공 의무 강화, 소비자 선택정보 제공 등임.

- 허민영(2016)은 반려동물 거래시장에서 상당수의 반려동물들이 미신고

생산자에 의해 유통되며, 질병 보유 등의 정보가 정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후 입증책임 등의 분쟁 발생 소지가 있음을 주요 문제점으로 제기하고 있 음. 소비자 지향성 강화를 위한 요인분석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거래시장 건전화, 생산시설 및 생산 환경 등의 생산자 정보 제공, 품질 보증 및 책임 주체의 명확화, 사업자의 책임 범위 확대가 필요함을 강조하였음.

- 이화영 외(2017)와 박주연(2017)은 우리나라 반려동물 의료 분야에서의 문제점들을 진단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자 하였음. 이화영 외 (2017)는 우리나라 반려동물 진료비 현황 등을 분석하고 동물의료서비스 비용에 대한 소비자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대안들을 제시하였으며, 박주 연(2017)은 우리나라 반려동물 의료체계의 문제점 등을 검토하였음.

- 장은혜(2015)는 반려동물 사체 처리 관련 법제 현황과 외국의 반려동물 사 체 처리 관련 현황 및 입법례를 살펴보고 동물장묘업의 규제 합리화 방안을 제시함. 황규성 외(2015)는 국내 반려동물 장례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여 반려동물 장례에 대한 수요 증가에 대비해 동물장묘업체 및 반려동물 장례 관련 전문인력의 충분한 공급을 위한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함.

❍ 한편, 전상곤 외(2017)는 국내 동물보호 및 복지와 관련된 조직을 살펴보고, 해외의 제도와 조직, 행정체계 등을 참고하여 국내의 동물보호 및 복지를 위 한 조직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방안을 제시함.

3.2. 선행연구와의 차별성

❍ 앞서 검토한 반려동물 관련 선행연구들은 반려동물 연관산업의 문제점과 개 선방안에 초점을 두고 수행된 연구가 주를 이루고 있으며, 반려동물 관리에 관한 연구는 특정 분야별로 이루어지고 있음. 또한, 기존 연구에서 제시된 반

려동물 관리 강화를 위해 제안된 개선방안 등은 최근 법 개정과 제도 개선이 이루어지면서 어느 정도 반영됨.

❍ 이 연구는 국민이 반려의 목적으로 주로 기르고 있는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 로, 입양(생산, 분양), 양육(외출, 보호, 유기, 유실), 사후(장례) 등 생애주기별 전반에 걸친 관리에 중점을 두고, 유기, 동물 학대, 이웃 간 갈등, 반려동물에 의한 사망/사고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과제를 도출하고자 함.

제2장

반려동물 생애주기별 현황

반려동물 생애주기별 현황

2

1. 키워드 분석을 통한 반려동물 관련 이슈

3)

❍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도를 파악하기 위해 빅카인즈(BIGKinds) 분 석4)을 실시하였고, 반려동물과 관련되어 국민의 감성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를 살펴보기 위해 감성 키워드 분석5)을 실시하였음. 분석을 위한 키워드는 반 려동물로 정하고, 다음과 같은 연관 단어를 포함함.

- 애견, 반려견, 반려묘, 맹견, 애완동물, 개, 고양이, 강아지, 동물보호, 동물 복지, 입양, 분양, 중성화수술, 동물사체, 동물 학대, 개 물림 사고, 동물소 음, 유기동물, 유실동물, 강아지공장, 안락사, 동물장묘업, 애견호텔, 애견 유치원, 애견카페, 동물미용업, 펫숍, 동물병원, 사료, 동물등록, 펫파라치,

3) 키워드 분석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미래정책연구실 박혜진 선임주무원이 수행함.

4) “종합일간지, 경제지, 지역일간지, 방송사 등을 포함한 최대 규모의 기사 DB에 빅테이터 분석 기술을 접목해 만든 새로운 뉴스 분석 서비스”임(www.bigkinds.or.kr: 2019.11.08.).

5) ㈜다음소프트의 소셜미디어 빅데이터 마이닝 도구인 ‘소셜메트릭스 비즈(SOCIALmetrics Biz)’를 이용하여, 소셜미디어 중 블로그 40만~45만 건, 커뮤니티 3만 건, 인터넷뉴스 3만 건을 분석함.

동물세금, 개 입마개, 목줄 등임.

❍ 반려동물과 연관단어를 포함한 인터넷뉴스 건수는 2010년 227건에서 2018 년 4,677건으로 20배 이상 증가함. 2019년(11월 8일 기준)에도 반려동물과 관련하여 4,137건이 보도될 정도로 사회적인 관심이 크게 증대되고 있음.

그림 2-1 반려동물과 관련된 인터넷뉴스 빈도

주: 2019년은 11월 8일 기준임.

자료: 저자 작성.

❍ 인터넷뉴스에 반려동물과 관련되어 ‘반려동물’, ‘고양이’, ‘강아지’, ‘애완견’,

‘애완동물’ 등 동물의 종류에 대한 키워드가 주로 등장하고, ‘입양’, ‘보호’,

‘등록’, ‘가족’, ‘사료’, ‘동물병원’ 등의 단어도 자주 등장함. 한편, 반려동물을 기르는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부정적 측면의 단어인 ‘유기견’, ‘사체’, ‘고 통’ 등도 인터넷뉴스에서 간헐적으로 나타남.

- 2010년에는 반려동물 연관 단어로서 ‘애완동물’, ‘애완견’의 빈도가 높았 지만, 2019년에는 ‘반려동물’, ‘반려견’의 빈도가 높음. 불과 10년 사이에 사람의 즐거움을 위한 도구로서 동물을 바라보는 인식에서, 친구, 가족과 같이 함께하는 존재로 인식하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볼 수 있음.

그림 2-2 반려동물과 관련된 연관어 분석

<2010년) <2019년>

자료: 저자 작성.

❍ 반려동물 연관어 분석 결과로 볼 때, 반려동물이 사람들에게 부정적인 감성보 다는 긍정적인 감성을 준다는 것을 알 수 있음.

- 2012년을 제외하면, 긍정 감성어가 부정 감성어보다 숫자가 훨씬 많고, 시 간이 지남에 따라 긍정 감성어가 빠른 속도로 늘어남. 긍정적인 감성어로 는 ‘행복하다’, ‘소중한’, ‘성장’, ‘도움’, ‘즐기다’, ‘건강한’ 등이 있음.

❍ 한편, 다음과 같은 부정적인 감성어가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보면, 동물 학대, 유기, 반려동물로 인한 사회적 갈등, 동물 관련 영업자나 반려동물 양육자의 불법 행위 등이 사회적인 이슈로 제기된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음.

- 부정적인 감성어로는 ‘고통’, ‘갈등’, ‘불법’, ‘무분별한’, ‘버림받다’, ‘피 해’, ‘아픔’, ‘부담’, ‘위험’, ‘인명피해’, ‘스트레스’, ‘불가하다’ 등이 있음.

표 2-1 감성 키워드 분석 결과

단위: 건 감성 유형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긍정 830 2,911 2,737 6,725 6,020 8,677 8,067 13,026 14,759 13,301 부정 488 2,284 3,371 2,021 2,895 2,617 3,578 4,803 4,864 3,801 중립 682 1,554 2,612 4,098 3,873 5,161 5,510 9,011 8,373 6,563 자료: 저자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