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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인지이론, 사회인지진로이론 및 진로자기관리모형

II. 이론적 배경

2. 사회인지이론, 사회인지진로이론 및 진로자기관리모형

세 가지 주요 연결 중에 개인, 행동의 상호간 인과관계는 사고, 정서, 활동 간 의 상호작용을 반영한다. 개인의 기대 ,신념, 자기인지, 목표 그리고 의도는 행 동의 형성과 방향을 제시한다. 즉, 사람들이 어떤 것을 생각하고 믿고 느끼는 것 은 그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영향을 준다. 또한, 사람들의 행동에 관한 자연 적이고 외부적인 효과는 그들의 사고 패턴과 감정적 반응을 부분적으로 결정한 다. 개인적 요인은 또한 생물학적 특징에 영향을 받는다. 물리적 구조와 감각기 관, 신경계의 체계는 행동과 능력에 있어서의 강요와 억압에 영향을 주며, 감각 체계, 두뇌구조는 행동경험들에 의해 변경될 수 있다(Bandura, 1986).

두 번째로 환경, 개인의 상호 간의 관계는 개인의 특성과 환경적 영향의 상호 작용과 관계가 있다. 정보전달, 모델링을 통한 감정적 반응의 활성화, 교육 그리 고 사회적 신념을 포함하는 사회적 영향에 의해 인간의 기대, 신념, 감정적 열중 그리고 인지적 역량들은 개발되고 변경된다. 사람들은 연령, 신장, 인종, 성 그 리고 매력과 같은 신체적인 특성에 의해 사회적 환경으로부터 서로 다른 반응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이와 유사하게 사람들은 사회적으로 주어진 역할과 지위에 따라 서로 다른 사회적 반응을 보인다. 즉, 그들의 사회적 지위 그리고 관찰되는 특성에 의해 사람들은 그들이 어떠한 행동이나 말을 하기 전에 사회적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행동, 환경의 상호인과 관계이다. 인간의 삶에서는 행동이 환경 조 건을 바꾸고 또한 환경 조건에 의해 행동은 변화되는 일이 매일 일어난다. 여기 서 환경은 개별적으로 작용하며 고정된 존재가 아니다(Bandura, 1986). 물리적 이고 사회적인 환경은 이동성이 강제되어 질 때, 개인이 그것을 좋아하던지 간 에 그들을 침해하는 양상을 보일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경은 그들이 적절 한 행동으로 활동할 때까지 영향을 주지 않는 양상을 보인다(Bandura, 1986, 1989). 즉,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따라서 잠재적 환경이 그들에게 주어 진 실제 환경이 되는 양상을 보인다(Bandura, 1986, 1989).

이러한 삼자 상호결정론에 입각하여 사회인지이론은 다섯 가지 인간의 기본능 력을 통한 상호간의 영향을 설명한다. 다섯 가지 기본능력은 상징능력, 대리학습 능력, 선견 능력, 자기조절 능력, 자기 반영능력이다. 또한 사회인지이론에서는 자

기효능감, 자기효능감의 근원이 매우 중요한 기제로서 등장하는데 자기효능감은 향후 등장한 사회인지진로이론에서 또한 매우 중요한 개념으로 확장되게 된다.

나. 사회인지진로이론

1) 사회인지진로이론의 등장배경 및 중요성

특성-요인 이론과 같은 전통적인 진로이론에서는 진로 결정에 있어서 개인의 특성과 환경적 특성을 강조하고 이 둘의 매칭을 강조하였던 반면(전미리, 2017) 1981년에 등장한 Betz & Hackett(1981)의 연구에서는 이 두 특성 사 이에 존재하는 개인의 인지적 특성을 발견하였다. 즉, Betz & Hackett(1981) 는 사회인지요인의 삼자 상호결정론에 입각하여 여성의 진로 발달에 대한 연구 를 수행하면서 단순히 개인의 특성과 환경적인 특성만으로 진로가 결정되지 않 는 것을 발견하였으며, 그 원인으로 자기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이 중요하다 는 것을 밝혀내었다. 김봉환(2010)에 따르면, 이 연구는 이후 결과기대, 목표 등과 같은 인지적 기제들을 추가적으로 밝혀내는 연구로 발전하였으며, 이 과정 에서 추가적으로 전통적인 이론에서 제시했던 개인 특성과 환경 변인이 이러한 인지적 기제에 통합됨으로써 하나의 이론체계로서의 ‘사회인지진로이론’이 정 립되게 되었다(김봉환, 2010).

사회인지진로이론은 개인의 인식의 측면을 진로 결정 과정 속에 포함시킴으로써, 진로 상담에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즉, 자기 효능감이라는 개념을 통하여 외적으로 그 인식의 변화를 통하여 개인행동의 변화 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구체적인 진로 상담 절차를 제공해 줄 수 있다.

2) 사회인지진로이론의 주요개념

사회인지진로이론의 주요개념으로는 인지적 변인(자기효능감, 결과기대, 목표) 과 개인 및 배경 변인을 제시할 수 있다. 우선 자기효능감, 결과기대, 목표의 인 지적 변인은 사회인지진로이론의 핵심을 이루는 인지 기제를 나타내는 개념이며

이에 따라 모든 사회인지이론의 모형에서 필수적인 구성요소로 등장하고 있는 바, 사회인지이론의 주요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사회인지진로이론에서는 인지 적 기제가 개인 및 배경에 의해서 상호작용하며 형성된다고 보기 때문에 인지적 기제를 형성하는 요인으로써 개인 및 배경 변인이 인지적 변인과 더불어 중요하 며 이에 따라 이 연구에서는 개인 및 배경 변인을 주요 개념으로 제시하였다.

가) 인지적 변인(학습경험, 자기효능감, 결과기대, 목표)

우선 학습 경험을 살펴보면, 학습경험은 자기효능감을 육성하는 이론화된 기 제(mechanism)이기 때문에 사회인지 진로 모형의 핵심이다. Betz는 “학습 경 험은 자기효능감의 초기 발달을 이해하고 자기효능감이 낮거나 약한 사람을 위 한 개입 프로그램을 설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언급했다(Betz, 2007;

Bike, 2013에서 재인용). 또한, Bike에 따르면 특정 사람의 자기효능감을 증진 시킨 학습 경험은 다른 사람의 자기효능감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수가 있는데, 이는 학습 경험의 가중치가 각 개인이 경험을 인지적으로 평가하는 것에 의존하 기 때문이다(Bike, 2013).

학습경험의 하위구인으로는 성공 경험, 언어적 격려, 대리학습, 정서적 각성 (긍정/ 부정)이 있는데, 최근까지는 주로 부정정서에만 주목해 왔으나 긍정 정 서의 영향력이 최근에 확인되고 있으므로 긍정 및 부정 정서 각성 모두를 학습 경험의 하위 구인으로 여겨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Bike, 2013). 학습경 험의 하위구인이 성공 경험, 언어적 격려, 대리학습, 긍정 및 부정 정서 각성으 로 구성되었다는 것은 특정 영역에서 성공적으로 특정 일을 수행할 경험이 많을 수록, 자신에게 중요한 사람들로부터 특정 일을 ‘잘 한다’는 칭찬과 인정을 많이 받았을수록, 자신의 주변에 특저 일을 잘 하는 사람이 많아서 간접적으로 성공 경험을 가질 기회가 많을수록, 그리고 그 특정한 일을 수행할 때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경우가 적고 긍정적인 감정을 느낀 경험이 많을수록 해당 일을 수행하는 것에 대한 긍정적 및 성공적인 경험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자기효능감은 앞서 상술한 학습경험을 통해 형성되는 것으로서, “목표한 과

업을 완성하기 위해 필요한 행동을 계획하고 수행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에 대 한 신념”을 의미한다(Bandura, 1986; 김봉환, 2010에서 재인용). 자기효능감 은 사회인지이론의 태동과 함께 주목을 받으며 등장한 개념이며, 이론이 전개되 어 관련 연구가 축적되는 과정에서 가장 많이 다루어진 개념이다.

자기효능감은 개인이 가지고 있는 인식에 초점을 둔 개념으로, 개인이 실제 가지고 있는 능력의 수준과 관계없이 자신의 능력에 대한 확신으로 정의될 수 있다. 자기효능감은 일반적인 자기효능감과 특수적 자기효능감으로 구분할 수 잇는데, 일반적 자기효능감은 자신이 익숙하지 않은 업무에 대한 효능감이며 모 든 상황에 적용 가능한 효능감을 의미한다. 특수적 자기효능감이란 자신이 익숙 한 업무에 대한 효능감을 의미하며, 개인이 특정한 영역에서 문제에 봉착하여 특수적 자기효능감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경우에 일반적인 자기효능감이 높은 개인인 경우 이를 쉽게 극복한다고 알려져 있다.

김영은(2009)에 따르면 선행연구에서 주요하게 다루어진 자기효능감은 크게 학업적 자기효능감(academic milestone self-efficacy), 대처효능감(coping efficacy), 진로결정자기효능감(career decision making self-efficacy)로 구 분할 수 있다(김영은, 2009). 특수적 영역으로서의 적용을 지향하는 사회인지진 로이론에서는 수학 혹은 공학 등과 같이 특정 영역의 학문에 대한 자기효능감을 측정하고,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였다(김영은, 2009; Lent et al., 2001). 대 처효능감이란 “어떠한 일을 방해하는 상황에서 그 상황을 얼마나 잘 대처해 나 아갈 수 있는 믿음에 관한 것으로 특별히 어떤 일을 반대하는 상황에서 자기효 능감과 더불어 선택과 행동 수행에 영향을 주는 것”(Lent, Brown & Hackett, 2000; 김영은, 2009에서 재인용)을 의미한다.

결과기대는 어떤 일을 수행하였을 때 얻게 될 결과에 대한 기대를 의미하며 자기효능감과 함께 사회인지이론에서 중요한 구인으로 여겨진다. 자기효능감과 결과기대는 어떤 일을 수행할 때 개인의 내면 안에 일어나는 인지적 과정을 포 착한 구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 자기효능감이 일에 대한 자신의 능력에 대한 확 신을 의미한다면 결과기대는 그 일을 수행하게 되었을 때 일어날 일에 대한 상 상(기대)을 의미한다. 김영은(2009)에 따라 이 두 가지 개념을 다시 설명하자

면, 어떤 일에 대해 자기효능감을 갖는다는 것은 ‘내게 그 일을 할 수 있다는 능력이 있다’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며 어떤 일에 대해 결과기대를 갖는 다는 것 은 ‘그 일을 하게 되면 어떤 일이 발생할 것이다’라고 기대하는 것이다. 김봉

면, 어떤 일에 대해 자기효능감을 갖는다는 것은 ‘내게 그 일을 할 수 있다는 능력이 있다’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며 어떤 일에 대해 결과기대를 갖는 다는 것 은 ‘그 일을 하게 되면 어떤 일이 발생할 것이다’라고 기대하는 것이다. 김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