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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이론적 배경

4. 사회인지요인과 진로탐색의도의 관계

가. 사회인지요인(진로학습경험, 진로결정자기효능감, 진로결정결과기 대) 간의 관계

1) 진로결정자기효능감과 진로결정결과기대의 관계

진로자기관리모형에 따르면,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은 진로결정결과기대에 정적 인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진로자기관리모형에 대한 최초의 검증을 시도 한 Lent et al.(2016)에 따르면,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은 진로결정결과기대에 정 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Lent et al.(2016)에서 진로결정자기효능감 의 새 측정도구인 CEDSE를 활용하여 진로자기관리의 모형을 검증한 결과, 진 로결정자기효능감은 진로결정결과기대에 정적인 영향(.44)을 미치는 것으로 나 타났으며, 기존에 활용된 진로결정자기효능감 척도인 CDSE-SF를 활용하여 모 형을 검증하였을 때에도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은 진로결정결과기대에 정적인 영향 (.36)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의 결과는 일반적으로 무엇인가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인 효능감이 높을수록, 그 행동을 통해 얻을 수 있 는 결과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다는 Bandura(1987)의 가설을 지지하는 것으로 서,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을 높이는 것을 통하여 진로결정결과기대를 높일 수 있 음을 밝히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진로학습경험 척도를 개발하여 진로결정자기효능감 및 진로결정결과기대를 포 함한 진로자기관리모형을 검증한 Lent et al.(2017)에서도 진로결정자기효능감 은 진로결정결과기대에 정적인 영향(.39)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해당 연 구에서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은 CEDSE 척도로 측정되었는데, 진로학습경험 및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은 진로결정결과기대의 분산을 20%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또한 Ireland & Lent(2018)의 연구에서도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은 진로결 정결과기대에 정적인 영향(.19)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2) 진로학습경험과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의 관계

진로자기관리모형에 따르면, 진로학습경험은 진로결정자기효능감에 정적인 영 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진로학습경험 척도를 개발하여 진로결정자기효능감 및 진로결정결과기대를 포함한 진로자기관리모형을 검증한 Lent et al.(2017) 에서 진로학습경험은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을 유의미하게 일부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Lent et al.(2017)연구에서는 진로학습경험의 5개 하위요인을 각각 별도의 변인으로 투입하여 각 변인들의 영향력을 확인하였으며, 5개 하위 요인 중 언어적 격려를 제외한 4개의 하위요인이 진로결정자기효능감에 유의미 한 영향을 미친다고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이를 살펴보면, 성공 경험은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에 정적으로 유의미한 영향(=,36, p<.05)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 으며 대리학습은 진로결정자기효능감에 정적으로 유의미한 영향(=.23, p<.05) 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정 정서 각성은 진로결정자기효능감에 부적 으로 유의미한 영향(=-.10, p<.05)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긍정 정서 각성은 진로결정자기효능감에 정적으로 유의미한 영향(=.29, p<.05)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에서 진로학습경험의 하위 5가지 요인에 상응하는 5 가지 학습경험 변인은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의 분산을 54% 설명하는 것으로 나 타났으며, 이러한 결과는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을 육성하는 기제(mechanism)로 서 진로학습경험의 존재를 입증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Ireland & Lent(2018)의 연구에서는 진로학습경험의 5개 하위 구인별 로 변인을 모형에 투입하여 검증하였는데, 진로학습경험의 하위 구인 중 성공경 험, 부정정서 각성 및 긍정 정서 각성은 진로결정자기효능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공경험은 진로결정자기효능감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

=.27, p<.05)을 미쳤으며, 부정정서각성은 진로결정자기효능감에 부적으로 유

의한 영향(=-.15, p<.05)을 미쳤고 긍정정서각성은 진로결정자기효능감에 정 적으로 유의한 영향(=.28, p<.05)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3) 진로학습경험과 진로결정결과기대의 관계

진로자기관리모형에 따르면, 진로학습경험은 진로결정결과기대에 정적인 영향 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진로학습경험 척도를 개발하여 진로결정자기효능감 및 진로결정결과기대를 포함한 진로자기관리모형을 검증한 Lent et al.(2017)에서 진로학습경험은 진로결정결과기대를 유의미하게 일부 예측했다. 다만, 해당 연구 에서는 진로학습경험을 5가지 하위구인별로 5가지 변인을 구성하여 연구 모형 을 설정하고 해당 모형에 대한 검증을 진행하였다. 진로 학습경험의 5가지 하위 구인 중 대리학습 및 부정정서 각성 2가지 하위 구인만이 진로결정결과기대를 유의미하게 예측하였는데, 대리학습이 진로결정결과기대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 향(=.15, p<.05)을 미쳤고, 부정 정서 각성은 진로결정결과기대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18, p<.05)을 미쳤다. 부정 정서 각성이 진로결정결과기대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진로 탐색 및 결정 과정에서 부정적인 정서를 더 많이 경험했을수록 진로결정결과기대가 높다는 의미이다.

또한 Ireland & Lent(2018)의 연구에서는 진로학습경험의 5개 하위 구인별 로 변인을 모형에 투입하여 검증하였는데, 진로학습의 하위 구인 중 대리학습 및 긍정정서각성이 진로결정결과기대에 유의미한 경로를 산출하였다. 대리학습 은 진로결정결과기대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22, p<.05)을 미쳤으며, 긍정 정서각성은 진로결정결과기대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09, p<.05)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 사회인지요인(진로학습경험, 진로결정자기효능감, 진로결정결과기 대)과 진로탐색의도의 관계

1) 진로결정자기효능감과 진로탐색의도의 관계

진로자기관리모형에 따르면,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은 진로탐색의도에 정적인 영향 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우선 진로자기관리모형의 진로 탐색 및 결정 결과로서 진로결정불안, 진로결정수준 및 진로탐색 의도를 파악한 Lent et al.(2016)에 따 르면,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은 진로탐색의도에 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 다. 또한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이 진로탐색의도에 미치는 영향은 진로결정결과기대 과의 관련성 속에서 살펴볼 수 있다. 다수의 선행연구에서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은 진로결정결과기대를 매개하여 진로탐색의도에 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 고되고 있으며, 진로탐색의도와 진로학습경험, 진로결정자기효능감 및 진로결정결 과기대의 관계를 탐색한 Ireland & Lent(2018) 연구에 따르면 진로결정자기효능 감은 진로탐색의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으나, 결과기대를 매개로하여 진 로탐색의도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경로는 확인되고 있다. 종합하면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은 진로탐색의도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진로자기관리 모형을 검증한 Lent et al.(2016)의 연구에서는 진로결 정자기효능감은 진로탐색의도에 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며, 진로자기관 리모형에서 학습경험 척도를 활용한 Lent et al.(2017)의 연구에서도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은 진로탐색의도에 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이 높을수록 진로결정을 할 목표가 높아진다는 자연스러운 해석을 가능한 논리적인 결과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진로결정 자기효능감이 진로탐색의도에 진로결과기대를 매개하여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진로결정자기효능감이 진로탐색의도에 직접 영향을 준다는 경로 또한 가정하였다.

2) 진로결정결과기대와 진로탐색의도의 관계

진로자기관리모형에 따르면, 진로결정결과기대는 진로탐색의도에 직접적으로 정적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가정되나, 실제 경험연구를 통하여 해당 가설이 검증 된 바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사회인지진로이론을 검증하는 연구에서 대부분의 모형이 자기효능감을 중심으로 설정되며, 연구자들이 결과기 대에는 상대적으로 덜 주목하는 경향(김영은, 2008)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 다. 따라서 진로탐색의도와 진로결정결과기대의 관계는 진로자기관리모형의 이론 적 토대 및 이에 대한 일부 경험적 연구를 통해 파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진로결정결과기대 및 진로탐색의도의 관계를 연구한 Lent et al.(2017)에서 진로결정결과기대와 진로탐색의도는 정적인 상관(.46)이 있음이 나타났으며, 진 로결정결과기대, 진로탐색의도 및 진로결정수준을 함께 연구한 Ireland &

Lent(2018)에서 진로결정결과기대와 진로탐색의도는 정적인 상관(.37)이 있음 이 나타났다. 이는 진로 탐색 및 결정 과업을 수행했을 때 얻을 수 있는 긍정적 인 결과가 많다고 생각할수록 진로 계획을 할 확률이 높음을 의미한다(Ireland, 2017). 진로자기관리모형에 대한 선행 연구를 확인할 때(Lent et al., 2017;

Ireland & Lent, 2018) 진로결정결과기대가 진로탐색 의도에 미치는 영향력이

Ireland & Lent, 2018) 진로결정결과기대가 진로탐색 의도에 미치는 영향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