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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중앙 4대 일간지의 16대 총선관련 여론조사 보도내용 분석

3.2 보도 현황

3.2.1 14대・15대 총선관련 중앙 일간지의 여론조사 실시, 보도 현황

각 신문에 게재되는 여론조사는 각 신문사가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여론 조사와 외부단체와 공동으로 실시하는 경우로 나누어진다. 14대 총선에 있 어서는 중앙일보만 제외하고 조선일보, 동아일보가 각각 한국 갤럽조사 연 구소 및 동서리서치와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한겨레신문은 여 론조사를 실시하지 않았다. 또한 15대 총선에서는 역시 조선일보와 동아일 보가 각각 한국갤럽 및 동서리서치와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실시, 게재했으 며 중앙일보는 자체여론조사팀을 이용해서 그리고 한겨레신문은 자체에 의 해서 총선후 1번의 여론조사를 실시 보도하였다. 여론조사 기사는 모두 14 대와 15대 총선과 관련해 총 20건이 실렸으며 이중에서 조선일보가 7건,

중앙일보가 8건, 동아일보가 4건, 한겨레신문이 1건으로 중앙일보가 여론조 사에 있어서는 다른 신문사들보다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총선 후에 실시된 여론조사는 모두 5건이었으며 나머지 15건이 총선 전에 실시된 것으로 나타나 선거관련 여론조사는 주로 총선 전에 실시되고 있다 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3 )

3.2.2 16대 총선관련 중앙 4대 일간지의 여론조사 보도 현황

16대 총선과 관련하여 국내의 언론에서는 2000년 1월 1일부터 선거 실 시일인 4월 13일까지는 물론 그 이후에도 선거와 관련된 내용들을 집중적 으로 보도하였다. 특히 중앙과 지방을 가릴 것 없이 거의 모든 일간지들이 선거와 관련하여 후보지지도 및 예상 득표율 등의 여론조사를 자체적으로 혹은 전문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하여 실시한 후 그 결과를 특집 또는 기획 기사로 보도하였다. 대체적으로 볼 때 중앙일간지의 경우에는 전국 지역구 및 수도권 지역과 주요 관심지역 등으로 분류하여 연재 식으로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하였으며, 법적으로 선거여론조사 결과의 공표가 금지된 법정 선거운동 개시일을 기점으로 그 직전에 최종적으로 전국 지역구별 여론조 사를 실시하여 후보자 당선 가능성과 예상 득표율을 보도하기도 하였다.

또한 사전 예비조사 성격으로 투표율이나 정당지지도 및 총선 시민연대의 선거운동의 영향 등에 관한 여론조사와 함께 선거가 끝난 이후에도 사후조 사 성격으로 후보자결정 영향요소 등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 보도하는 경우가 있었다.

여론조사의 실시는 14대・15대 총선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각 신문사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경우와 외부기관과 공동으로 실시한 경우가 있었는데, 3 ) 곽병건, 신문의 선거보도 행태에 관한 연구 , 국민대 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1996, p .70.

중앙일보와 한겨레신문은 자체 여론조사팀이 실시하였으며, 조선일보는 한 국갤럽조사연구소와 공동으로 실시하였고, 동아일보는 리서치앤리서치사와 공동으로 실시하였다.

여론조사 보도건수는 각 선거구 입후보자의 득표율을 예상하기 위한 여 론조사는 물론 정당지지도와 후보자 결정 영향요소 등의 사전 조사를 모두 포함시켜 파악한 결과 총 36건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14대와 15대 총선관 련 여론조사 보도건수를 모두 합한 것의 약 2배에 달하는 것으로서 16대 총선관련 여론조사의 보도 건수가 그 이전에 비해 양적으로 많이 증가했음 을 보여주고 있다(표 3- 1 참고).

조선일보에 보도된 16대 총선관련 여론조사 결과 보도건수는 총 9건이 었다. 이중 사전 예비조사 성격인 전반적인 정당 지지율 등에 관한 조사결 과 보도가 3건 이었으며, 전국 227개 선거구중 상대적으로 경합이 치열하 거나 관심인사들이 대결하고 있는 100대 선거구를 자체 선정하여 이에 대 한 지역별 여론조사 결과를 연재 보도한 것이 6건이었다.

동아일보에 보도된 16대 총선관련 여론조사 보도 건수는 총 7건이었다.

이중 2건은 총선 시민연대의 공천반대인사 명단발표4 )와 관련하여 충청권 에서의 자민련 영향도와 정당 지지율 등을 조사, 보도한 예비조사 성격의 선거 여론조사 기사였으며, 1건은 전국 227개 전 지역구를 대상으로 실시 한 입후보자 지지율 등을 4회에 걸쳐 연재 보도한 내용이었고, 나머지 1건 은 1차 전국조사 결과에 따라 경합지역으로 분류된 75개 선거구에 대한 2 차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한 내용이었다. 전국 지역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보도는 4회에 걸쳐 연재되었으나 1건의 여론조사를 보도한

4 ) 시민단체인 총선 시민연대에서는 16대 총선 기간동안에 공천반대인사, 낙천 대 상자 등을 자체 선정하여 선거운동을 전개 하였는 바, 1차로 발표한 공천반대 인사는 총 66명으로서 이중에는 자민련의 김종필 총재 등을 포함한 여야의 구 거물 정치인들이 대거 포함되었다.

내용이었으므로 분석에 있어서는 한 건으로 처리하였다.

중앙일보에 보도된 16대 총선관련 여론조사 결과 보도 건수는 총 11건 이었다. 이중 2건은 총선가상 시나리오별 정당 지지율과 총선 시민연대의 낙선운동에 따른 정당 지지율 등에 관한 예비조사 성격의 내용이었으며, 8 건은 전국 또는 전국 지역구를 주요 권역별로 나누어 후보자 지지율에 대 하여 연재 보도한 내용이었고, 1건은 전국 227개 선거구에 대한 최종 예상 지지율에 대하여 조사 보도한 내용이었다.

한겨레신문에 보도된 16대 총선관련 여론조사 결과보도 건수는 총 12건 이었다. 이중 4건은 전국, 영남권, 수도권에서의 정당지지율 등에 관한 예 비조사 성격의 내용이었으며, 7건은 자체적으로 선정한 전국의 관심 지역 선거구 16곳에 대한 후보자 지지율을 7차례에 걸쳐 연재 보도한 내용이었 고, 나머지 1건은 경기, 인천 지역의 10개 선거구에 대한 후보자 지지율을 보도한 내용이었다.

16대 총선과 관련한 여론조사 보도는 그 건수만으로 볼 때는 한겨레신 문이 12건으로서 가장 많았지만 선거구에 비례하여 살펴볼 때는 중앙일보 와 동아일보가 전체 선거구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 보도함으로서 가장 전 국적인 조사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도되었으며, 조선일보는 권역별로 주요 경합선거구 및 관심도가 높은 선거구 100곳에 대한 후보자 지지율을 조사 하여 이를 바탕으로 전국적 판세를 최종 보도하였으며, 한겨레신문은 보도 건수는 가장 많았던 반면에 내용에 있어서는 조사의 범위가 가장 적은 26 개 선거구에 대한 후보자 지지율만을 조사하여 이를 연재 보도하고 있었 다.

이러한 중앙 4대 일간지의 16대 총선관련 여론조사 보도는 선거진행 시 기에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정당과 선거입후보자에 대한 지지율 조사에만 집중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지지율 일변도의 선거여론조사는 정당

과 후보자에 대한 유권자들의 지지여부가 선거의 진행에 따라 그들에 대한

3.3 여론조사 보도시 지켜야할 공개기준 항목과 관련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