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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적 접근방법을 통한 인구이동 분석

인으로 분석되었다. 20-30대의 인구이동은 인구규모가 가장 중요한 요인이었으 나 40-50대는 3차산업의 종사자수, 60대 이후 노년층은 도로연장이나 주택수와 같은 사회적 변인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반면에 임차자는 주택자체에 대해서 불만족하기 때문에 주거이동을 하려는 경향 이 대별되어 나타나고 있다.

한편 곽인숙(1989)은 경로분석 모형을 통해 주거이동에 따른 결과가 개인

주거이동지향성 과거이동률

주택소유형태

밀집상태

거주기간

집주변의청결성

학교환경

주택만족도 0.182

-0.257 -0.141 0.141 0.120 -0.281

-0.173

-0.163

0.314 0.301

-0.543 0.174

0.060 -0.171

-0.138

e1 0.894

e2 0.961

모든 경로계수는 .05수준에서 유의적이다.

<그림 3-4> 주거이동요인 경로모형과 경로계수

이 아닌 가족에게 미친 영향력에 대해 평가하였다. 먼저 주거이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구학적, 사회․경제적 특성과 주거환경적 특성 변인, 그리고 주거만족 의 관계를 분석하고 주거이동의 영향을 가정생활 전반에서의 변화로써 파악하였 다. 이를 위해 가족생활주기는 6단계, 가정의 교육수준은 3단계, 가족의 수입과 직업은 각각 6단계로 구분하고 서울시내에 거주하는 가구 중 최근 3년 이내에 이사경험이 있는 가구에 대한 총 1232부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교차분석, 카이 자승검정,분산분석을 사용하여 그룹간의 차이를 검정하였으며, 주거이동 결과에 대한 분석은 다중회귀분석과 경로분석을 사용하였다.

회귀분석은 주거만족과 주거이동유형을 각각 종속변수로 하여 변인들의 영향 을 분석하였다. 주거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가장의 직업, 가족의 수입, 주택의 유형, 주거소유상태, 거주지속년수, 주거과밀지각, 주택가격 등으로 나타 났다. 앞서 종속변수로 사용된 주거만족을 독립변인에 포함하여 주거이동유형에 대한 회귀분석 결과 주거이동 유형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은 가족생활주기, 가족 의수입, 주거소유상태, 주거만족 등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쳤으며, 주거만족을

매개변인으로 하여 환경적 변인들이 간접적으로 주거이동 유형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로분석 결과는 주거이동의 유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인 중 가족생활주기와 주거만족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가족의 수입, 주 거소유상태는 직간접적 영향을 동시에 미치고 있다. 이외 가장의 직업, 주거가치, 주택의 유형, 거주지속년수, 주거과밀지각 등은 주거만족변인을 매개변인으로 하여 간접적인 영향만을 미치고 있었다. 그러나 주거이동유형에 따른 가정생활 의 질적변화를 설명할 수 있는 설명력(

 )은 매우 낮게 나타나 연구에서 사용된 경로분석 모형은 주거만족의 변화를 설명하는데 더 적합하다고 풀이하였 다 이 연구에서 구축한 경로분석 모형은 그림 3-5 와 같다.

주거이동 가족생활주기

가족의수입

가장의직업

주거가치

주택의유형

거주지속년수

주거만족

e1

0.874

주거과밀지각

주거소유상태

가정생활의질

.186**

.186***

.085*

.128**

.127***

.095*

.126**

-.016***

-.096*

-.117*** -.180***

-.163*

e2

0.947

*p<.05 **p<.01 ***p<.001

<그림 3-5> 주거이동 유형에 의한 가정생활의 변화모형

(2) 선택확률모형을 이용한 분석

① 이항로짓모형을 이용한 이주선택확률 분석

이항로짓모형을 이용하여 인구이동에 대한 개인적 속성을 밝히려는 연구는 비 교적 많은 편이다(곽인숙 외, 1996; 권상철, 2005; 이봉한 외, 2007). 곽인숙 외 (1996)는 1993년 대우경제연구소의 한국가구패널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이항로짓 모델을 통해 가족생애주기에 따른 가족생활주기간의 주거소비차이를 파악하고, 가족적 특성, 가계의 재정상태, 주택특성 및 주거만족도 등이 주거이동 성향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였다. 연구 결과 가계의 주거이동 지향성은 주택의 물리적

환경보다는 심리적 요인이나 경제적 요인에 의해 더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 다. 또한 가족생활주기별로 주거이동 지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변인이 달리 나타 남을 보여주었다.

신현곤(1998)은 1995년 인구주택 총조사자료를 이용하여 전국 18개 시부지역 의 개별 잠재이주자를 대상으로 이주의사결정요인을 분석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지역간 경제적 차이 요인으로 지역별 추정임금과 취업확률을 사용하였다. 지역 별 임금함수와 취업확률은 연령, 교육수준, 혼인상태, 지역더미를 사용하여 임금 함수와 이항 프로빗 모형을 통해 추정하였다. 특히 지역별 추정임금과 취업확률 등을 포함한 경제적 요인과 연령, 교육수준, 성별, 결혼상태 등의 개인적 요인, 그리고 주거밀집도와 교육기회 등의 사회적 요인를 이용한 이항로짓모델을 통해 이주 의사결정 요인을 도출하였다. 이 연구에서 사용한 이항로짓모형은 아래와 같다.

ln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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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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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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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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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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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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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 : 월급여총액 (정액급여+초과급여+전년도상여금총액/12) AGE : 연령, EDU : 교육수준, MAR : 혼인상태  : 지역더미 전입확률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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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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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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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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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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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누적 정규분포함수, AGE : 실제연령-14

분석 결과를 보면 임금 및 취업기회가 낮은 지역에서 이동성이 높으며, 교육기 회요인이 이주의사결정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즉, 교육수준이 높을수 록, 연령이 낮을수록 이동성향이 높으며 각 변수에 대한 민감도도 높았다. 이와 같은 결론을 통해 임금수준이 높으며, 취업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으며, 주거밀집 도가 높고 교육기회가 많은 서울과 같은 대도시 지역은 상대적으로 남자, 젊은 계층 그리고 고학력층으로의 인구구조의 변화도 시사하였다.

이항선택확률모형으로 일반적으로 Logit모형이 많이 사용되지만 Logit모형의 선택에 따른 잔차의 IIA(Independence and Irrelevance of Alternative)문제가 상존하 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문제를 제거할 수 있는 Probit모형을 이용한 연구도 이 루어졌다. 이성우(2002)는 1990년과 1995년 센서스 2%데이터를 분석자료로 하여 2단계 Probit-Probit 모형을 사용하여 이동유형별로 개인 및 가구의 특성과 전입 지, 전출지에 대한 지역특성이 인구이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였다. 인구이동 을 가구전체가 이동하는 독립이동과 가족과의 재결합을 위한 연계이동으로 구반 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지역특성은 독립이동자와 연계이동자 모두에 있어 서 중요한 이동결정요인으로 밝혀졌으나 연계이동은 개인 및 가구의 특성에 따 라 이동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독립이동은 지역의 특성에 의해 이동경향이 높 게 나타났다.

② 다항로짓모형을 이용한 이주선택확률 분석

다항로짓모형을 이용한 연구의 대부분은 인구이동의 목적지 선택에 관한 연구 들이다. 이성우(2001)는 인구이동을 출생지로 돌아오는 회귀이동과 일반적인 계 속이동으로 분류하고 1990년 1995년 센서스 2%를 활용하여 다항로짓분석기법에 의해 이동에 다른 요인을 분석하였다. 종속변인은 비이동자를 참조집단으로하여 회귀이동자와 계속이동자로 설정하였으며 이동 행태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환 경적요인 경제적 요인, 사회적요인, 지방행정요인을 설정하였다. 연구결과 개인 및 가구특성에서 연령과 가구원수가 적고 월급생활자이며 아파트나 다세대주택 에 거주할수록 회귀이동보다 계속 이동경향이 강하게 나타나고 남자이고 고학력 자이며 결혼한 유배우자일수록 회귀이동현상이 계속이동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 역의 특성에 따른 차이는 지역의 경제, 사회, 교육적 여건은 좋지만 지역의 환경 적 여건이 좋지 않은 지역으로 계속이동 경향이 높게 나타나고 회귀이동은 그 반대의 지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최유미 외(2008)은 1996년, 2001년, 2006년 통계청 가구소비실태조사와 도시가 계조사를 자료로 다항로짓모형을 통해 서울시 가구의 주거선택 요인을 밝혔다.

종속변수는 점유형태(월세, 전세, 자가)와 주택유형(단독, 연립다세대, 아파트)를 결합한 9개 변수를 사용하였으며, 독립변수는 경제적 특성과 인적 특성의 7개 변 수를 사용하였다. 다른 연구와 다른 점은 경제적 특성 중 항상소득을 사용하였다 는 것이다. 항상소득은 평생동안 벌어들일 것으로 기대되는 소득의 평균규모 또 는 장기평균소득으로 교육, 연령, 직업 등의 인적자산변수와 유동자산, 부동산 등 의 비인적 자산변수 등을 통해 추정하였다. 참조집단을 자가*아파트로 하여 각 주거형태 결정에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하였다. 연구결과를 보면 항상소득이 높 은 가구일수록 1996년에는 전세 및 자가 단독과 자가연립 그리고 전세아파트를 선택할 확률이 높았으나, 2001년부터는 자가아파트를 선택할 확률이 가장 높았 다. 남성에 비해 여성가구주가 자가 아파트보다 전세단독이나 자가연립을 선택 할 확률이 모든 시기에서 높게 나타났으나 그 크기는 줄어들었다. 2006년에는 가 구원수가 많은 가구일수록 대체로 임차주택을 선택할 확률이 낮아지고 아파트를 선택할 확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4

C ․ H ․ A ․ P ․ T ․ E ․ R ․ 4

우리나라 인구이동의 특성

앞에서 인구이동 이론과 선행연구 고찰을 통해 나타난 인구이동 현상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여 이 장에서는 지난 40여년 동안 이루어진 우리나라의 인구이동 패턴을 분석하려고 한다. 먼저 전국적 차원에서 나타나고 있는 우리나라의 인구이동의 특징 과 변화를 분석한 후, 최근에 들어오면서 우리나라 인구이동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 는 수도권을 대상으로 하여 보다 세부적으로 인구이동의 흐름과 그 영향력을 파악하 고자 한다.

1. 전국의 인구이동 현황

인구센서스 자료를 통해 지난 40여년 동안 우리나라 인구이동 경향을 살펴보 면 표 2와 같다. 1960년대 이후 경제개발 추진으로 급속한 공업화가 진전되면서 농촌인구가 도시로 이동해 오는 대규모의 인구이동이 본격적으로 일어났다.

1960년 전반기의 이동자수는 약 300만명으로 5세 이상의 전체 인구의 12.4%를 차지하였다. 그러던 것이 인구이동이 더욱 활발해지면서 1970년대 후반기에는 767만명으로 2.5배 이상 많아져 이동율도 22.9%로 높아졌다. 이러한 추세는 1980 년대에도 지속되면서 1985~90년에는 983만 명이 이동하였으며, 1990~95년에는 1,009만명이 이동하여 5세 이상 인구 4명중 1명이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 다. 이러한 추세는 1995-2000년에도 지속되어 1,009만 명이 이동하여 인구이동율 은 25%로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그러나 IMF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인구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