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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 특성에 따른 인구이동 성향

들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문제는 알렉산드리아에서 두뇌활동을 하는 인재들은 다른 지방 출신이라는 것이다. 알려진 석학들 가운데에서는 이집트 토착민이나 알렉산드리아 출생의 그리스 사람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

외국에서 이루어진 인구이동 관련 선행연구들을 보면 크게 네가지에 초점을 둔 연구들이 이루어져왔다. 첫째, 누가 이주하는가? 에 초점을 두고, 개인 또는 가구주를 대상으로 하여 나이, 교육, 인종, 소득, 결혼 등과 같은 개인적 특성에 따라 어떻게 인구이동 성향이 차별화되어 나타나는 가에 대한 연구이다. 둘째, 왜 이주하는가? 라는 질문에 초점을 두고 이주 요인에 대하여 많은 연구가 이루 어졌으며, 대부분의 경우 다양한 인구이동 모델을 사용하여 임금 차이, 고용기회, 실업률, 지역 공공서비스, 지역의 어메니티 등등 매우 다양한 결정요인들이 인구 이동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셋째, 이주민들은 어디로부터 오고 어디로 가는가? 라는 인구이동흐름의 공간적 패턴에 초점을 두고 연구하면서, 지 역의 특징이 어떻게 인구이동의 흐름에 영향을 주는 지에도 분석이 이루어졌다.

넷째, 인구이동은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는가? 라는 질문에 초점을 둔 연구이다.

이 연구는 국내이동 보다는 국제이동에서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분석되었다. 이 민자들이 전입지에서 얼마나 잘 적응하는가 라는 사회학적 측면에서의 연구와 인구이동이 전입지와 전출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경제학적인 측면에서의 연구이다. 이주자가 과연 전입지의 지역 임금을 하락시키고 지역 주민들의 고용 을 대체하는지, 또는 보다 젊은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의 전출이 그 지역의 핵 심적 인적자원의 누출로 지역의 경기침체를 초래하는 가 등에 대해 분석하고 있 다. 여기서는 주로 첫번째 질문과 두번째 질문에 대해 주로 실증분석한 연구들을 중심으로 간략히 고찰하고자 한다.

선택적이므로 개인적 속성이 크게 작용하며, 이동에 대한 유인 요인이 모든 사람 에게 동일하게 작용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인구이동 성향을 분석한 결과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은 연령에 따른 인구 이동의 선별성이다. 사람들이 이주하는데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개인적 속 성의 하나는 연령으로, 특히 주거지 이동일 경우 결혼여부와 자녀의 연령에 따라 이동성향이 달라진다. 연령층별 이동확률을 보면 젊은 연령층과 이들이 동반하 는 가족인 취학 전 아동들이 가장 높은 이동률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의 경우 15~25세 연령층 이 가장 이동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그 이유 는 결혼과 관련된 이동과 직업 관련 이동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도시에 서비스업의 고용기회가 많기 때문에 농촌에서 대도시를 향한 인구이동이 활발하 게 일어난다. 실제로 미국의 경우 1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젊은 사람들에게 서 이주성향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는데(Miller, 1973; Taeuber, 1967; Zuiches, 1980; Priemus, 1986), 이들은 일반적으로 새로운 직업을 구하거나 가족을 이루기 위해서 이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히스코트(Hiscott, 1987)도 1967-1981년 동 안 캐나다 대서양과 온타리오지방에서 이주한 고용자들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보다 젊고, 비교적 고학력이며, 2차 산업에 종사하는 자들이 주로 이주해온 것으 로 밝혔다.

한편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이주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 는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일반적으로 소득수준이 낮기 때문에 이동에 따르는 비 용 및 새로운 지역에서의 주택을 구입해야 하는 등의 재정적 부담으로 인해 이동 성향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Long, 1973; Kirschenbaum, 1971). 특히 교육수준 이 낮을 경우 이사를 계획하고 실행하는데 있어서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 상 대적으로 많은 압박감과 문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Schwarzweller, Mangalam and Brown, 1971). 교육수준은 흔히 직업과도 연관되어 인구이동에 영향을 주고 있다(Williams, Jobes and Gilchrist, 1986). 일반적으로 비숙련노동자들은 어디서나 비교적 쉽게 직업을 구할 수 있기 때문에 이동성향이 낮으며 더 더욱 장거리 이 동은 매우 낮다. 반면에 없다. 농업노동자보다 관리직들이 이주를 더 많이 하며,

관리직보다 전문직 종사자들이 더 이주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Bogue, 1969).

오늘날 대부분의 선진국가에서는 교육수준이 높고, 소득수준이 높은 사람일수 록, 그리고 기능직에 종사하는 사람일수록 이동하는 경향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장거리 이동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다(Ladinsky, 1967).

그러나 지위가 높은 계층의 사람들이라고 인구이동률이 반드시 높은 것만은 아 니다. 자기 스스로 개업하는 전문 직종, 예를 들면 의사, 치과의사, 변호사, 건축 기사, 회계사 등은 개업에 필요한 시설이나 건물 등에 상당한 투자를 하여야 되 기 때문에 이들의 이동은 비교적 제한된다.

테퍼만(Tepperman, 1985)은 1979~1980년 동안 Alberta 지역으로 이주를 연구한 결과 대부분의 남성들은 보다 나은 직업이나 혹은 직업을 찾아 이주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반면 여성들은 배우자나 부모님을 따라 이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 동력 참여와 고용은 남녀 구분 없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남성이 한시적 고용에서 전일제 고용으로 바뀌는 반면에 여성들은 역으로 나타났다. 즉 이주는 고용에서 성별에 따른 차이를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이주 를 통해 얻는 남성들이 얻는 이익은 이주여성이 잃는 이익으로 바뀔 수 있으므 로, 이주가 반드시 가구의 소득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고 언급하고 있다.

한편 존스(Jones, 1976) 새로운 거주 환경에 가장 만족하는 사람들은 가족이나 친지, 친구가 이미 그 지역에 살고 있을 경향이 크다고 하였다. 노동자계층이나 상대적으로 젊은 사람들은 가족들이 이미 거주하고 있는 지역으로 이주하는 가 능성이 높다(Tilly, 1965; Choldin, 1973; Tilly and Brown, 1968). 전입지에 가족과 친구가 있는 경우에는 이주를 끌어들이지만, 전출지에 가족과 친구가 있을 때에 는 이주를 늦춘다. 렌싱과 뮬러(Lansing and Muller, 1976)은 전출지에 가족이나 친지가 없을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4배 이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인구 이동에서 지역간에 개인적 접촉은 인구이동을 유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즉, 기존 이동자들과 빈번하게 접촉을 하는 사람들은 이동에 대한 자극을 받게 되며, 그 결과 이동하려는 성향이 높아지게 된다. 즉, 이주민들은 불확실성과 위

험을 최소화하려고 좀더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는 장소, 친척, 친구, 도움을 얻을 수 있는 고향사람이 있는 장소를 선택한다.

이주는 개인의 생활주기에 따라서도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생 활주기의 변화가 특정한 연령대에서 나타나기 때문이다. 개인의 첫 번째 이동성 향이 높은 시기는 새로운 가구를 형성하는 경우로 나타난다. 즉 하나의 가정을 형성하는 경우로 결혼에 따른 이주는 미혼 개인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Findley,1997; Mincer, 1978; and Maxwell, 1988). 또한 자녀를 갖는 것과 자녀의 수도 생활주기에서 큰 변화이며, 자녀의 수, 자녀 연령은 이주에 상당히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자녀가 늘어난다는 것은 더 많은 공간을 요구하게 되고 그 결과 다른 지역으로 이동을 야기할 수 있다. 취학중의 아동을 가진 가구 들의 이동에 대해서도 여러 연구가 이루어졌다. 반면에 이러한 이동은 아동의 취 학전에 일어난다는 결과의 연구도 있다. 더 나아가 은퇴는 인구이동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또 다른 생활주기에서 중요 사건이다. 이 시기에는 다른 어떤 요소보 다도 지역의 어메니티가 인구이동을 유발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따듯한 기온 과 좋은 건강 시설 등은 은퇴한 사람들에게는 지역의 질의 중요도를 판단하는데 영향을 미친다. 이런 사람들은 특히 교육이나 공공재화에 많은 세금을 부과하는 지역들을 피하게 된다. 상대적으로 은퇴후 수입이 많은 이들에게는 지역, 세금, 렌트비용과 사용가능한 지역의 어메니티는 이주를 결정하는 결정적 요소들이다.

따라서 이주요인을 단순히 나이로만 측정한다면 중요한 요소들을 놓칠 수 있으 며, 생활주기의 단계에 따른 결혼, 자녀 출산, 가족 크기 등에 따라서 이주성향이 달라짐을 고려해야 한다(Sandefur & Scott; 1981).

한편 이주는 대부분의 경우에 가족단위로 일어나기 때문에 인구이동을 유발하 는 요인은 가족의 특성을 반영한 연구들도 수행되고 있다. 가족의 요소 즉 자녀 들과 교육은 이주를 일으키는 주요한 요소이다. 또 가족 이주의 연구에서 가장 큰 관심을 가지는 것은 아내의 노동시장 참여에 이주가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이것은 즉 가족의 일과 여가간의 상쇄와 가족의 이주에 직접적으로 연결된다고 할 수 있다. 가족의 크기가 커지면 커질수록 일하는 구성원들이 많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사 비용이 늘어 혼자인 가족보다 이동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구성원이 많은 가족일수록 이주를 결정하는데 큰 이주비용과 가 족들의 임금과 생산에 악영향이 비교적 더 크다. 가구의 크기 뿐만 아니라 주부 의 경제생활도 이주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한다. 예를 들면 주부의 교육 수준은 기본적으로 노동력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비용에 큰 영향을 미친다.

메슈(Matthew, 1980)는 최소 35마일에서 떨어진 곳에서 온타리오주 헤밀턴시 로 이주한 123명의 기혼여성에 관하여 연구하였다. 그녀는 이주하는 과정 속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역할에 대하여 ‘의사결정, 계획, 이주, 정착'에 이르는 일련의 과 정 속에서 과연 여성이 어떠한 역할을 하였는가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비록 배 우자와 함께 이주하는 기혼여성은 의사결정에 있어서 역할은 미미하지만 계획과 이주단계에서의 실질적인 역할에서는 배우자보다 권한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착 단계에서는 대부분이 여성들이 가족을 안정시키고, 성공적인 이주 를 이루기 위하여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에서 부부는 각자에게 서로 다른 의미와 다른 경험을 준다. 대부분의 아내 의 입장에서는 남편들보다 이주에 대하여 보다 많은 어려움을 느낀다. 많은 경우 에 나머지 가족들보다 먼저 남편들이 몇 주 혹은 몇 달 정도 먼저 이주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가족의 생애 주기도 기혼여성에게 영향을 미친다. 특히 취학아동을 둔 엄마들의 경우 이주는 매우 정서적인 압박을 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관계망(spacial network)에서 느낄 수 있는 자아 정체성이 이주로 인하여 붕괴되기 때문에 사람들의 자아에 대한 인식과 감정들이 붕괴 될 수 있다. 남편들은 새로 운 팀에 소속이 되고, 적어도 임시적인 사회적-경제적 지위가 새로운 직장에 의 해 만들어진 사회 관계망에 의해 보이는 반면에 아내의 경우 이전이나 남편의 상태와 비교했을 때 매우 공허함을 알 수 있다. 또한 여성들은 자신의 어려움을 공적, 정치적, 구조적인 문제라기보다 개인적인 문제로 여김으로써 그들이 이주 로 인하여 겪는 어려움을 개인적인 패배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죄책감 과, 부적격, 낙오감을 느끼게 된다(Weissman and Paykel, 1972).

또한 가족 구성원에 따라 이주에 따른 편익과 만족감이 다르다는 것이 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