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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대만의 차 수출입 현황

○ 2006년 수입차는 전년대비 17%(3,544톤)증가하였음. 현재 대만인들이 마시 는 차 2잔 중 1잔 이상이 수입차임. 2010년까지 대만의 차 수입량은 30만 톤을 웃돌 것이며, 대만인이 마시는 차3잔 중 2잔이 수입차가 될 것으로 예 상됨.

○ 다량의 저가 수입차는 대만 차 산업 발전에 브랜드와 시장 질서 문란이라는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데, 수입차가 대만 국산 고산차(오룡차(烏龍茶))를 모 방하여 시장에서 판매됨으로써, 소비자들을 현혹시키고 있음.

○ 소비자들은 어떤 것이 진짜 대만 국산차인지 구별할 수가 없게 되어 결국 브랜드 혼란을 일으키고 있음. 또한 유사품들이 대만 국산 차의 시장가격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저가의 가짜 대만차가 고가의 대만 오룡차(烏龍茶)로 둔갑하여 판매될 뿐 아니라, TV 홈쇼핑에서 인기리에 판매되어 대만 고산 차의 판매를 저해하고 시장 질서를 해치고 있음.

○ 그 결과 대만 국산 차의 생산을 가로막고 가격 하락을 야기해 대만차의 생 존 여부에 악영향을 주고 있음. 이러한 수입차들의 75%이상이 베트남에서 수입되고 있음(그림 4-8 참조).

그림 4-7. 1997-2006년 대만 차 수출입 현황

1997 1998 1999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년도

그림 4-8. 1997-2006년 대만 총 수입량과 베트남산 차 수입량

1997 1998 1999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년도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년도

합계 홍차 녹차 보이차 일반발효차

자료: 대만 관세총국

○ 대만산 녹차와 홍차는 제조 원가가 지나치게 높아 이미 경쟁력을 잃었음.

현재 수입 녹차와 홍차의 평균 단가는 대만산 녹차, 홍차 제조원가의 1/2~

1/3에 불과함. 그러므로 대량의 차 캔음료와 아이스 티의 원료는 대부분 수 입차에 의존하고 있는데, 그 결과 대만 녹차와 홍차의 급속한 몰락의 원인 이 되고 있음.

3.2. 대만의 차 소비 현황

○ <그림 4-10>은 현재 대만의 차 소비 현황으로, 지난 10년 동안에 13,359톤 이 늘어나 2006년까지 41,638톤의 차가 소비되어 50%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음. 이는 대만 차 시장의 활발한 발전뿐 아니라 대만에서 차 소비가 크게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줌.

○ <그림 4-11>는 현재 대만의 1인당 연평균 차 소비량인데, 지난 10년 동안에 516g 증가하여 2006년까지의 소비량이 1인당 년간 1,820g에 달하고 있음.

이는 매우 놀라운 수치로 현재 대만의 1인당 연평균 차 소비량이 세계 6위 (International Tea Committee 2006년 자료), 아시아 3위로 일본(1,350g)이나 중국 대륙(440g)을 웃돌고 있음(그림 4-12).

○ 현재 대만의 캔음료와 아이스 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이제는 전통 음료 시장과 필적하는 주류시장이 되었음. 그러나 전통음료 시장은 인구의 노령화로 인해 점차 쇠퇴해 가는 추세이고, 반면 편리하고 간단하고 빠른 기능성 음료인 캔음료는 그 시장이 대폭 확대되고 있음.

○ 2006년 대만에서 소비된 41,638톤의 차 중에서 12,000톤이 홍차(28%), 8,000톤이 녹차(20%), 20,000톤이 오룡차(烏龍茶)(48%), 4%는 기타 보이차 로 소비되고 있음.

그림 4-10. 대만의 차 소비현황

1997 1998 1999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년 도

1997 1998 1999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년 도

g

주: 1인당 연평균 차 소비량(총생산량+수입량-수출량)/대만인구

자료: 95년 농업 통계 연보, 대만구 제다 공업 동업 공회, 차신, 내정부호정사,

2790 2540

2120 2110 2110 19101820

1740 1700 1590

1400 13801350

680 590 440 400

340 280 230 200 100 0

500 1000 1500 2000 2500 3000

아랍에미레이트 리비아 영국 쿠웨이트 터키 이라크 대만 아프카니스탄 카타르 시리아 스리랑카 홍콩 일본 인도 캐나타 중국 캐냐 미국 독일 프랑스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g

그림 4-12. 세계 각국 1인당 연평균 차 소비량

주: 세계각 국가는 2003~2005년 3년 평균 수치, 대만은 2006년 통계수치 자료: 2006년 ITC International Tea Committee

3.3. 녹차음료 생산동향

○ 캔음료는 대만 음료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음료임.

2006년 모든 비알콜성음료 가운데 과일 쥬스, 탄산음료, 스포츠음료 모두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였으나, 캔음료의 성장률은 2.02%에 달했음.

○ 대만의 캔음료 시장가치는 6억 대만 달러에 달함. 현재 대만 수입 녹차의 연 증가율로 볼 때, 2010년까지 대만의 녹차 소비량은 홍차를 넘어서 10,000톤을 웃돌 것이라 예상됨. 그러나 그 중 95%이상이 캔음료나 아이스 티의 재료이며 대만산이 아닌 수입 녹차가 될 것으로 예측됨.

그림 4-13. 차 음료의 원료 차 소비량

5489

7264

8073

7667

7128 7272

0 1000 2000 3000 4000 5000 6000 7000 8000 9000

2001 2002 2003 2004 2005 2006 년도

자료: 대만구 음료 공업 동업 공회

3.4. 녹차 발전에 관한 대만농정(台灣農政)기구의 정책

3.4.1. 증산 장려에 소극적인 정책

○ 대만의 모든 국산차 제조 원가가 지나치게 비싸고(고가의 임금, 유가 및 전 기료의 상승이 원인임), 대만 차 제조 규모가 작기 때문에(소면적, 영세한 공장, 자체 생산, 자체 제조, 자체 소비 등) 국산 차 제조 원가가 수입차보다 2~3배 가량 높음.

○ 따라서 최근 대만 농정기구는 모든 차의 재배 생산을 그다지 장려하지 않으 며, 생산에 개입하지 않는 등 비교적 소극적인 정책을 취하고 있음. 단지 차 농장 및 차 산업 보호를 위해 매년 상당 규모의 예산(차 개량장 및 각 시

정부의 차 홍보 예산 600만 달러 포함, 최소 2억 대만 달러)을 편성하여 홍 보와 실험 연구에 투입하고 있음.

3.4.2. 잔류 농약 검사와 보도 강화

○ 대만은 국산차나 수입차의 농약 잔류(pesticide residues) 문제로 인해 소비 자들의 공포를 일으키고 있음. 특히 대만 차 소비의 성수기 중 하나인 추석 전후로 많은 사람들이 선물용 차를 구매하게 되는데, 매년 대만 소비자 문 교 기금회(消費者文敎基金會-현재 대만에서 최고 영향력을 가진 소비자 보 호 민간 기구)에서 추석 전후 시장에서 판매되는 선물용 차를 표본 추출하 여 농약 잔류 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잡지나 TV 등 매체를 통해 대거 보도하고 있음. 소비자들은 이 보도를 통해 농약 잔류문제에 대해 부정적 영향을 받게 됨.

○ 대만 농정 기구는 20~30년 동안 차의 농약 잔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음. 사실 차 뿐 아니라 대만의 농약 과다 사용 문제는 오래 전에 이미 농정 기구에 의해 밝혀졌고, 일부 민간 녹색 환경 단체나 조직 역시 이에 대해 수차례 경고해왔음.

○ 그래서 대만 농정 기구는 농업 약물 독극물 연구소(Taiwan Agricultural Chemicals and Toxic Substances Research Institute, TACTRI)를 설립하여 농약 관리 및 검사 업무를 담담하고 있음.

3.4.3. 「농약 사용 관리법」과 「식품 위생 관리법」의 집행

○ 차의 검사는 일부 차 생산자와 상인이 상품의 합격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유료로 TACTRI에 검사를 위탁하는 경우 외에 농약 잔류 여부를 모니터링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 행정원 농업 위원회 차업 개량장에서 농정

시스템을 관장하고, 각 도시 위생 기구가 위생 시스템을 관장하게 됨. 농정 시스템 주관 다원 중 차 제조장에서 농약 잔류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농민 들에게 병충해 방지 기술을 지도하여, 정확하고 안전하며 경제적으로 농약 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음.

○ 그 외에 각 시 정부 농무과 및 지역 농회 식수 보호 인원이 차를 표본 추출 하여 검사하고, 규칙 위반 혹은 수차례 위반 후에도 시정되지 않은 경우에 대해 「농약 사용 관리법」 의해 해당 농민을 단속하고 있음.

○ 위생 시스템은 시장에 출시된 상품의 농약 잔류 문제를 담당하는 것으로, 위생 기구의 검사 결과 규정을 위반한 경우 「식품 위생 관리법」에 근거하여 해당 상품을 폐기하고 생산자에게 엄중한 처벌을 가함.

3.4.4. 「안전한 농약 사용」의 교육 지도 및 「생산 이력 제도」 수립

○ 그 외에 농정기구가 20~30년 동안 「안전한 농약 사용」(safe application of agricultural pesticides )을 적극 선도하고 교육해 왔음. 이는 오랜 기간 동안 대만 농업 정책 중 주요 항목이었는데, 근래 수입 차가 늘어나면서 수입차 의 샘플 검사 비율을 점차 높이고 있음. 상술한 정책 외 최근 대만 중앙 농 정기구(농위회)는 가장 중요한 정책 항목으로 농작물의 「생산 이력 제도」

(traceability of agricultural products)를 실시하였는데, 항목 중 하나로 차가 포함되어 있음.

○ 그리고 안전하고 우수하며 위생적인 대만 차를 생산하기 위한 「장롱(廠農) 합작 계획」은 중요 정책 중 하나로서 「생산 이력 제도」를 포함하고 있고, 모든 생산, 판매 부처에서 이를 적극 홍보, 확산하여 차의 생산 이력 제도를 수립하였음.

3.4.5. 유기농 차의 발전

○ 대만 유기농 재배는 1986년부터 시작되었음. 먼저 실험장에서 유기 농업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1988년 타이난(台南)과 까오슝(高雄)의 개량장에 유기 농 실험구를 설치하여 오랜 기간 동안 관찰한 후 1995년 각 농업구에서 농 민을 선발하여 유기농 시험 재배를 실시하였음.

○ 1999년 「유기농 상품 생산 기준」, 「검사 기구 지도 요강」 및 「검사 지도팀 설치 요강」을 제정하여, 민간 기구의 유기농 상품 검증을 지도하였음. 유기 농 상품의 생산 제조 및 소비자 권리 보호를 위해 농위회는 농산품 생산 및 검증 관리법을 제출하고, 2007년 1월 5일 입법원에서 이를 통과시키면서 유 기농 상품, 농산 가공품 인증 및 표시 등에 대해 명확한 규범과 대응책을 마련하게 되었음. 이로써 향후 국내 유기농 상품의 발전에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하였음.

○ 현재 농위회의 인증을 통과한 유기농 상품 검증 기구로는 재단법인 국제 미 육 자연 생태 기금회, 대만성 유기농업 생산 협회, 재단법인 자심 유기농 발 전 기금회, 대만 보도 유기농 발전 협회가 있음. 2006년 말까지 검증 합격 농가는 벼, 채소, 과일, 차나무 및 기타작물을 포함하여 모두 892가구였으 며, 면적은 1,708.65ha에 달했음. 그 중 차의 재배 면적은 59농가 70.82ha로 총 유기농 재배 면적의 4%를 차지함.

○ 대만 유기농 차는 평균 경작 면적 1.06ha로 소농 생산되고 있으며, 주로 난 투오(南投)현과 지아이(嘉義)현에서 생산됨. 생산 차 종은 반구형 포종차가 주를 이루며, 녹차와 홍차도 일부 생산되고 있음. 유기농 차가 세계적인 추 세이고, 농정기구가 유기농 차의 재배를 부단히 장려하고 있다 할지라도, 대만 유기농 다원의 면적은 한계가 있음.

○ 대만의 고온다습한 기온으로 병충해 및 잡초가 쉽게 자생하며, 높은 생산원 가, 적은 생산량 및 낮은 투자회수율 때문에 차 농가들은 유기농 차의 재배

○ 대만의 고온다습한 기온으로 병충해 및 잡초가 쉽게 자생하며, 높은 생산원 가, 적은 생산량 및 낮은 투자회수율 때문에 차 농가들은 유기농 차의 재배

문서에서 녹차 수급안정 및 경쟁력 제고방안 (페이지 9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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