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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비계 사용 현장사례조사 및 작업자·관리자 인터뷰

1) 현장사례조사 및 인터뷰 개요

3회에 걸쳐 현장사례조사 및 인터뷰를 실시하였으며, 외부도장 달비계 작 업자 12명, 현장소장 및 공사팀장 등 현장관리자 17명을 대상으로 진행 하였다.

2) 현장사례조사 및 인터뷰 내용 (1) 안착 시의 위험성

- 대다수의 인터뷰 응답자들은 달비계에 앉기 위해 안전난간을 넘어서 내려 가는 과정이 가장 위험하다고 답변함

- 작업로프가 있는 안전난간 밑쪽으로 들어가 작업대에 앉으려다 빈번히 사

고가 발생하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음

- 현장관리자의 입장에서도 달비계 작업 시 (가설)안전난간 위로 로프를 걸 어서 작업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의견이며, (가설)안전난간을 대체할 수 있는 견고한 구조물 또는 바닥에 고정할 수 있는 안전발판 등의 개발이 필요하 다고 답변함

(2) 로프 매듭법

- KOSHA GUIDE에서 권장하는 로프 매듭법에 대해 교육받은 적도 거의 없 고, 현장에서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음

- KOSHA GUIDE에서 권장하는 로프 매듭법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작 업 후 로프 매듭을 풀기 어려워서 작업 완료 후에도 매듭 풀기가 쉽고 선임 작업자에게 배운 자신들만의 매듭법(일명 동그랑땡 매듭법 또는 원 고리 매듭법)을 사용함

- 하루 종일 작업을 하다보면 로프에 하중이 지속적으로 주어져 작업 후 매 듭 풀기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답변함

- 현장관리자의 답변에서 로프 매듭법에 대한 교육은 하고 있지 않으며, 작 업자들의 개인적인 매듭법 사용을 묵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됨

(3) 로프의 종류 및 규격

- 마닐라로프, 폴리에틸렌(PE)로프의 사용을 지양할 수 있도록 강제적인 법 적 조항 마련이 필요하다고 답변함

- 작업로프는 지금 20mm 이상, 수직구명줄은 지름 16mm 이상을 사용할 필 요가 있다고 답변함

(4) 로프의 점검

- 공사규모에 따라 다르나 대규모 현장의 경우 1개 현장 완료 후, 소규모는 2

개 현장 완료 후 교체하는 것을 선호함

- 작업을 하다보면 로프가 끊어지는 소리가 발생하게 되면 바로 작업을 중 단하고 로프를 교체하기도 함

- 로프 생산업체의 권장 사용기간 및 횟수에 따라 교체하는 경우도 있음

(5) 로프 길이의 확인

- 로프 끝단에 빨간색 리본을 매달아 아래로 내리고 리본이 또아리를 튼 뱀 처럼 되면 하단에 도착했음을 인지하는 방법 활용함

- 건물 아래에 신호수를 배치하여 신호수가 직접 로프 길이를 확인하는 방 법 등을 활용함

- 그러나 건설현장에 신호수를 작업팀마다 배치하는 것은 인건비 문제가 따 르며, 하나의 현장에 한 명의 신호수를 배치하여 전체적인 작업을 통제하 는 것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됨

(6) 로프 보호덮개

- 분실 및 훼손 등 유지관리의 어려움으로 대부분 사용하지 않고 있음 - 일반적으로 굵은 전선줄과 고무호스를 일정 길이로 잘라 사용하는 경우가 대

다수이며, 로프 보호덮개가 부족할 경우 현장에서 아무것으로나 대체함

(7) 수직구명줄 설치 및 안전대 착용

- 신축 건설현장에서는 반드시 의무화하고 있고 관리감독하고 있음 - 하지만 유지보수 현장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됨 - 안전대의 추락방지대(일명 코브라웨빙) 자체는 문제가 없으나, 바람이 불

경우 작업로프와 엉키거나 추락방지대가 바람에 날려 작업자보다 위로 올 라갈 경우 락(lock)이 걸려 작업에 불편함을 주는 경우가 많음

- 추락방지대 자체가 너무 무거워 몸에 착용한 상태로 하루 종일 작업하기가 어

려우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안전대 재질의 경량화가 필요하지만 단가가 올라 가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

- 따라서 안전대의 경량화를 유도하고 원도급업체에서 이에 대한 보급을 의 무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됨

(8) 고정점

- 대다수 콘크리트 구조물을 선호함

- 작업 당일 고정점의 여부를 확인하여 작업함

- 청소용 고리의 경우 설계 도면에 따라 정확히 시공하는지에 대해 점검할 필 요가 있음

- 청소용 고리의 개수가 부족한 것에 대한 의견이 있었음

- 따라서 작업로프용과 수직구명줄용 청소용 고리를 2개 1Set로 충분한 간 격을 두고 매입할 필요가 있으며, 매입 시 가능하다면 현장의 안전관리자 가 확인하는 것을 의무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됨

(9) 안전 점검 및 안전 교육

- 수시로 현장 안전 관리자가 수행하고 있으며, 달비계 관련 안전 교육은 작 업 개시 전 반드시 수행하고 있음

- A 건설현장의 경우 일주일에 한 번 안전 교육 후 스티커를 배부하여 안 전모에 부착하게 하고 있음

- 작업순서 및 매뉴얼에 관한 교육이 필요하며, 로프의 체결 방법에 대한 교 육과 현장에서 사용할 작업로프 및 수직구명줄의 사전점검에 관한 기준 정립이 필요함

- 달비계 작업자들의 안전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하여 사고사례를 기반으로 하 는 교육이 실시되어야 하며, 가능하다면 달비계 관련 기능사 자격증을 만드 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판단됨

(10) 달비계 작업대

- 기성품보다는 자체 제작하여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임

- 목재 작업대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스테인레스 바(가로 2개, 세로 2개), 섬 유로프 및 자일로프, 양쪽에 4개의 고리를 설치하여 사용하고 있음

- 기성품 사용 시, 개인마다 사이즈가 다르고 사용이 불편하여 폐기하는 경 우가 많다고 답변함

- 단가는 자체개발의 경우 5∼15만원 정도 소요, 기성품은 17만원 정도 소 요되어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됨

- 자체 제작한 작업대의 경우 안전성 검토를 실시하지만, 육안에 의해서만 이 루어져 그 신뢰성이 낮을 수밖에 없음

- 현장에서 사용하는 작업대에 그네식 벨트를 부착 등의 일체화는 안전난간 을 넘어갈 때나 작업 시 불편함으로 오히려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답변함

- 개인의 신체 사이즈를 고려하여 크기 조절이 가능한 작업대 개발에 대한 질 문에 오히려 크기를 조절하는 부품의 풀림 등으로 안전하지 못 할 것이라 는 답변과 함께 개인의 신체 사이즈에 맞는 달비계를 주문하여 구매할 수 있는 시장체제 형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함

- 따라서 필요한 부품(인증제품)을 구매하여 개인별 사이즈에 맞게 용접하 여 사용하는 방향도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됨

- 또한, 달비계 설비 개발보다는 부품의 표준화 및 성능화 등의 품질관리 가 필요한 것으로 보임

(11) 보조 작업자 및 작업자 수급 문제

- 달비계 작업 및 작업자를 감시·보조할 수 있는 보조 작업자가 필요하나 현 실적으로 인건비 증가 등의 어려움이 있음

- 한 현장에 투입되는 달비계 작업자들이 매번 다른 경우가 대부분임

- 국내 작업자가 부족하여 외국인 작업자가 투입되면 의사소통 및 관리에 대 한 어려움이 발생함

(12) 곤돌라형 작업대

- 대다수의 달비계 작업 업체가 영세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이유로 곤돌라형 달 비계 사용을 기피하는 경향임

- 앵커식 곤돌라형 달비계의 경우, 사용 시 건물 구조물에 고정 앵커를 박 아야 하는 시공적인 불편함도 존재함

- 하지만 달비계 작업 업체의 경제적인 측면을 충족시켜줄 수 있다면 곤돌 라형 달비계의 사용으로 인하여 재해발생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파악됨

(13) 작업중 표지판 부착 및 설치

- 신축 건설현장에서는 작업 전 표지판을 부착하는 것이 의무화 되어있음 - 대부분 설치하지만 하자보수 및 유지관리 현장에서는 경우에 따라 설치하

지 않는 경우도 있음

(3) 작업자·현장관리자 면담 및 달비계 작업 실태 사진

[그림 3-40] 작업 실태 및 토론 모습

[그림 3-41] 현장관리자 면담 모습

[그림 3-42] 달비계 작업 실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