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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기타

1) 맞벌이 가구의 생활시간

맞벌이 어머니와 아버지의 가정에서의 생활시간 구성을 알아보기 위해 주중 주 말 하루 평균 가사, 자녀 양육, 개인 여가시간에 대해 조사하였다. 개인 수준에서 주중, 주말의 시간을 비교해보면, 어머니, 아버지 모두 주중보다 주말에 가사, 자녀 양육, 개인 여가에 할애하는 시간이 길었다.

어머니와 아버지의 생활시간을 비교하여 살펴보면, 가사와 자녀 양육에 할애하 는 주중 평균 시간은 어머니가 아버지에 비해 약 3배 이상 길게 나타났다. 주말의 경우 어머니의 자녀 양육 시간이 7.9시간인 데에 반해 아버지의 자녀 양육 참여 시간은 4.5시간으로 보고되었다. 아버지의 ‘주말’ 자녀 양육 참여 시간이 어머니 의 ‘주중’ 자녀 양육 참여 시간과 비슷하다는 점에서 전반적으로 맞벌이 어머니가 아버지에 비해 아이들을 돌보는 데에 상대적으로 긴 시간을 할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개인여가 시간은 가사와 자녀 양육 시간과는 반대의 경향성을 보여주었다. 주중, 주말 모두 아버지의 개인 여가시간이 어머니의 개인 여가시간보다 약 2배 정도 길 게 나타났다. 어머니의 경우 주중, 주말 모두 개인 여가시간이 가사와 자녀 양육 시간에 비해 현저히 짧았으나, 아버지의 경우 주중에는 개인 여가시간이 자녀 양육

요구 1순위 1+2순위

배우자(남편)와의 평등한 육아 분담 10.1 21.9

직장 내 보육시설 설치 강화 10.1 16.9

시간 선택제 일자리 확대 10.1 17.8

양육비(현금) 지원 8.7 23.8

기관 연계 육아서비스 확대 8.1 19.7

시간 연장보육 지원 확대 2.4 5.7

장시간 보육 기관 확충 2.0 5.3

가정 내 보육 지원 확대 1.7 6.3

민간 베이비시터 지원 강화 0.8 2.7

기타 0.1 0.7

계(수) 100.0(1,050) (1,050)

과 가사 시간보다 길었고 주말에는 자녀 양육 시간이 개인 여가보다 1시간정도 길 었다.

종합하면 맞벌이 부모는 어머니, 아버지 모두가 일과 자녀 양육을 병행하고 있지 만 주중에는 가사와 자녀 양육을 어머니가 더 맡아서 하고 아버지는 자신의 개인 여가시간을 상대적으로 길게 가지는 특징을 보여주었다. 주말에는 아버지의 자녀 양육 시간이 조금 평일에 비해 늘어나지만 여전히 어머니에 비해 현저히 적은 자녀 양육 참여 시간을 보여주었고 주말에도 어머니에 비해 긴 개인 여가 시간을 갖는 경향이 있었다.

<표 Ⅲ-1-20> 맞벌이 어머니와 아버지의 가사, 자녀 양육, 개인 여가시간 사용

전체 가구 대상

평균(시간) 표준편차 평균(시간) 표준편차 계(수)

가사 주중 3.0 1.8 0.9 1.1 100.0(1,050)

주말 4.5 2.3 1.9 1.8 100.0(1,050)

자녀 양육 주중 4.6 2.9 1.5 1.7 100.0(1,050)

주말 7.9 3.6 4.5 3.7 100.0(1,050)

개인 여가 주중 1.2 1.1 2.1 2.1 100.0(1,050)

주말 1.6 1.4 3.5 3.0 100.0(1,050)

단위: %(명)

2) 맞벌이 모의 정서와 부부관계

가) 맞벌이 모의 정서

맞벌이 어머니들의 전반적 행복감, 스트레스, 결혼만족도를 7점 만점(점수가 높 을수록 해당 정서가 높음)으로 조사하였다. 맞벌이 어머니들의 전반적 행복감은 평 균 4.5점으로 보통 이상(4점)으로 응답한 경우가 77.6%로 나타났다. 맞벌이 어머니 들의 전반적 스트레스는 행복감보다 조금 높은 점수인 평균 5.1점으로 보고되었다.

전반적 결혼만족도는 평균 4.2점으로 보통 수준이었으며, 불만족하는 경우가 31.

2%, 만족하는 경우가 47.2%로 분포가 다양한 편이었다.

행복감 22.4 25.4 52.2 100.0(1,050) 4.5 1.3

구분

스트레스 13.4 17.1 69.5 100.0(1,050) 5.1 1.3

구분 ①+②+③

3) 코로나19 영향

가) 코로나19로 인한 휴원/휴교 기간 동안 자녀 돌봄 비율

코로나19로 인하여 자녀가 재원하는 기관이 휴원 또는 휴교하는 기간 동안 자녀 돌봄의 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자녀 돌봄 비율을 질문하였다. 2020년 7월 기준으로 먼저 부모가 직접 돌본 비율과 부모 외 돌봄(조부모, 육아도우미 등 이용/기관 긴 급돌봄 이용 등)을 이용한 비율을 살펴본 결과, 부모 직접 돌봄이 62%, 부모 외 돌봄이 38%로 보고되었다.

부모가 코로나19 휴원/휴교 기간 동안 자녀를 직접 돌보았다고 보고한 957가구를 대상으로 어머니와 아버지의 자녀 양육 분담 비율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어머니가 돌 본 비율이 80%, 아버지가 돌본 비율이 20%로 어머니의 기여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림 Ⅲ-1-11] 코로나19로 인한 휴원/휴교 기간 동안 자녀를 돌본 비율 – 부모: 부모 외, 어머니: 아버지

부모 : 부모 외 = 6.2 : 3.8 모 : 부 = 8.0 : 2.0 전체 가구 대상

①+② 그렇지 않다

보통

④+⑤

그렇다 계(수) 평균

(점) 표준 편차 배우자에게 의지했을 때, 나를

실망시키는 경우가 있다. 41.7 28.6 29.7 100.0(1,050) 2.8 1.2 배우자는 나를 신경질 나게 만든다. 40.0 31.6 28.4 100.0(1,050) 2.8 1.1

때문에 맞벌이 부모들이 기관을 이용하기 보다는 조부모/기타 친인척 돌봄을 선택 하는 경향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기관 긴급돌봄을 이용한 경우는 25.6%, 사교육 기관을 이용한 경우는 15.9%로 나타났다. 아이혼자 있는 경우가 14.0%로 보고되어 코로나19 상황에서 맞벌이 가 구가 부모 외 돌봄 대상을 찾지 못해 아이가 혼자 있을 수밖에 없는 돌봄 공백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유추된다.

[그림 Ⅲ-1-12] 휴원/휴교 기간 동안 부모 외 돌본 사람 또는 기관 – 복수응답

단위: %

주: 자녀의 휴원/휴교 기간 동안 부모 외 자녀 돌봄을 이용한 맞벌이 가구 732명을 대상으로 한 응답임.

라) 긴급돌봄

코로나19 기관 휴원/휴교 기간 동안 긴급돌봄 서비스를 이용하였는지 조사한 결과, 전체 조사 가구의 47.7%(501가구)가 긴급돌봄 이용 경험이 있다고 보고하였 다. 긴급돌봄 이용 시간은 하루 평균 5.9시간으로 나타났으며, 7~9시간 이용하는 비율이 32.0%로 가장 많았다. 긴급돌봄 이용 만족도는 5점 만점(1점: 매우 불만 족, 5점: 매우 만족) 기준으로 3.8점으로 대체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림 Ⅲ-1-13] 코로나19로 인한 긴급돌봄 이용 경험

주: 전체 조사 대상자 1,050명을 대상으로 한 응답임.

<표 Ⅲ-1-24> (긴급돌봄) 이용 시간

구분 3시간

미만

3~5시간 미만

5~7시간 미만

7~9시간 미만

9시간

이상 계(수) 평균

(시간) 표준 편차 긴급돌봄 이용 가구

대상 10.6 18.7 28.8 32.0 9.9 100.0(501) 5.9 2.3 단위: %(명)

<표 Ⅲ-1-25> (긴급돌봄) 이용 만족도

구분 ①+② 불만족 ③ 보통 ④+⑤ 만족 계(수) 평균

(점) 표준 편차 긴급돌봄 이용 가구

대상 8.4 26.4 65.3 100.0(501) 3.8 0.9

단위: %(명)

2. 근로 특성별 이용 실태

본 절에서는 설문조사의 결과를 근로 특성별로 분류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즉, 근로 특성별로 휴가/휴직 제도 및 유연근무제도 이용 경험과 기간 그리고 만족도 등을 살펴봄으로써 노동시장에 자녀의 부와 모가 모두 참여하고 있는 맞벌이 가구 에게 구체적으로 어떠한 정책이 활용도가 높고 어떠한 정책이 보다 개선되어야 할 것인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기준으로 하는 근로 특성은 맞벌이 모의 직장 규모(5인 미만, 5-30인 미만,

30-300인 미만, 300인 이상), 맞벌이 모의 직장 유형(공공기관 및 공기업, 민간 대기업, 민간 중소기업, 기타), 맞벌이 모의 고용형태(상용직, 임시직, 기타)이다.

연구 문제 전반에 거쳐서 맞벌이 부의 근로 특성보다는 모의 근로 특성이 유의미한 결과를 보고하였기 때문에 본 절에서 맞벌이 모의 근로 특성을 기준으로 비교하였 다. 맞벌이 모의 근로 특성이 각종 제도 이용과 만족도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 는 이유는 본 가구 설문조사 응답자가 맞벌이 어머니이고, 자녀 양육자의 역할을 더 수행하는 것이 아버지보다는 어머니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가. 직장 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