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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고서 및 고문서의 발굴 및 보존

4)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은 우리 나라 문헌의 총집산처로서 문화유산은 물론 당대 의 지식산물인 국가문헌을 총체적・체계적으로 수집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 관의 자료수집활동은 국가대표도서관의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기능이다.

자료의 수집은 자료제출(납본), 구입, 기증, 국제교환 등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연간 수집량은 22만여 책에 이르고 있다. 특히, 지방 고서점의 목록 을 확인하고 실사하여 서지학 전문가로 구성된 고서위원회에서 구입 결정을 내려 희귀본 위주로 구입을 하고 있으며 현재 아래와 같이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표 Ⅲ-4> 국립중앙도서관 자료 수집현황

고서* 고문서** 한국본 중국본 일본본 계

국립중앙도서

관 210,362 12,555 135,445 23,091 34,381 416,104 주) * 족보포함, ** 낱장자료

국립중앙도서관 소장지정문화재로는 국보 1종 1책, 보물 5종 32책 (31책+1 괄), 서울시 유형문화재 6종 9책으로 총 12종 42책이 있으며 국보 제148호인 십칠사찬고금통요는 중국 태고로부터 오대에 이르기까지의 17정사 중 요점 만을 뽑아 편찬한 책이며 조선 최초의 동활자인 계미자로 인출한 점에서 가 치가 크며, 고려와 조선의 주자술과 조판 발달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

보물 제 1085호인 동의보감은 선조-광해년간의 명의 허준이 왕명에 의하여 내의원에서 간행한 책으로 한국인의 체질에 맞게 처방된 의서로 한의학의 종주국인 중국에까지 널리 소개된 명저이다.

도서관 및 독서진흥법 제17조(자료의 제출)에 따라 우리 나라에서 발행 또 는 제작된 자료는 발행 또는 제작일로부터 30일 이내에 2부를 국립중앙도서 관에 제출하도록 되어 있다. 제출된 모든 자료는 국가문헌으로 등록하여 영 구히 보존하고 있으며, 문헌정보 자료이용과 함께 국가서지를 편찬하여 우리 의 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데에도 활용하고 있다. 제출제도에 의하여 수집된 자료는 소장자료의 약 60%를 구성하고 있으며 국내자료에 관한 한 최대의 수집량이다. 구입자료선정을 위하여 학계 및 도서관계 전문인사들로 구성된 장서구성위원회와 외국자료선정위원회 및 고서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또 한 이용자가 요구하는 자료를 신속하게 구입・제공하기 위하여 이용자 자료 구입 신청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밖에도 국외에 산재해 있는 고전(古典)자료들을 조사 하여 지금까지 해외소재 한국 고전자료 4,000여 책을 영인 수집하였으며,

2006년까지 중국, 미국, 프랑스, 러시아 등에 있는 우리 나라 귀중 자료 5,000 여 책을 더 수집할 계획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의 데이터 베이스 작업은 소장된 고서 귀중본 및 희귀서를 대상으로 목차정보는 텍스트로, 원문정보는 이미지로 구축한 데이터베이스이 다. 주요검색항목은 서명, 저자명, 색인어, 목차 등이며 수록건수 66,964책 10,016,441면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개인이나 단체가 소장하고 있는 자료의 기증을 적극 권장하기 위하여 개인 문고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기증 자료에는 기증자의 이름을 기록하여 영구보존하고 있으며 이들 개인문고중 고서 소장 자료는 다음과 같다.

<표 Ⅲ-5> 개인문고 설치현황

문고명 기증자 설치년도 기증책수(점) 소장자료

葦 滄 文 庫 吳世昌 1947 3,489 고서

一 山 文 庫 金斗種 1970 4,999 고서

雨 村 文 庫 李東虎 1971 5,303 고서, 고문서

勝 溪 文 庫 任昌宰 1972 5,151 고서, 고문서

義 山 文 庫 安洪天 1973 2,846 고서, 고문서

無求齋 文 庫 李昶來 1974 1,363 고서

東 谷 文 庫 金成漢 1978 1,052 고서

白 岩 文 庫 劉碩炯 1989 2,035 일서, 국내서,

고서 약간

一 茅 文 庫 鄭漢模 1991 6,800 국내서, 일서,

서양서, 고서

星 湖 文 庫 李暾衡 1994 804 고서

이외에도 명지대학교, 경남대학교, 도산서원 등에서도 수 만점의 고서, 고 문서를 보존하고 있으나 체계적이고도 과학적인 보존 및 관리가 따르지 못 하고 있는 실정이다. 경상북도 안동시에 1996년에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설립 된 한국국학진흥원의 수장고 설치는 유교문화유산의 보고로 일컬어지는 고 전적류의 대부분을 수집 관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어 안동지역 국학자료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