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건강한 긴장관계를 형성하는 동료

문서에서 비상구에서 지은 누구나의 집 (페이지 142-145)

엑시트,자립팸활동가들은정성과진심이있는사람들이에요.청소 년을고려하지않고,활동가편의대로일을하면옆에서가만있지않 을사람들이죠.(웃음)활동가들은서로의거울이되어주는동시에건

강한긴장관계를형성해요.자립팸활동가들에게가장중요한건네

일,내일가르지않는거예요.같이책임지고같이의견을맞춰서제 일좋은방향으로가는것,그래서두루두루볼수있고시야가넓어 진것도있어요.내생각이맞다고확신할수없으니다른사람들의

의견이덧대어더좋은안을만든다고생각해요.그래서네일도내

일이고,내일도네일이라고말해요.

엑시트와자립팸은거의한팀에가까워요.밖에나가서소개할

때늘‘짝꿍조직’이라고말해요.엑시트로인해자립팸이생겨났고,

자립팸을통해엑시트가힘받아가고.너무나자연스러운현상이라고

생각해요.엑시트이전의일터에서는굉장히단편적이고,형식적인

연대나네트워크경험을주로했어요.서로가까워야그만큼더살피 고,관심이생기고,함께할수있는여지를찾는것같아요.독립된듯

유기적인관계.이상적이지만,사실각자바쁜와중에그렇게챙기긴

쉽지않은데,자립팸과엑시트는그걸놓지않고가는게늘신기했어 요.여전히엑시트없는자립팸은없다고생각해요.엑시트에게도자 립팸이없었다면얼마나더막막했을까싶고요.

제가동료들에게엄청큰무언가를해준적은없는것같지만,제

역할을찾아본다면…수다쟁이?(웃음)그냥같이푸념하고투덜거리 며답없는공간에서함께헤매는것?뾰족한수가있진않더라도그

시간을같이공감하며넘어가는거,그걸로다른활동가들에게힘이

된다면정말다행인것같아요.

동료들과늘머리와마음을맞대어도고민은계속들죠.저희차 원에서실마리를찾기어려운이슈가있을때는다양한각도에서저 희고민을살펴주실수있는분들을모시고간담회를열기도해요.고

민과질문을주고받자는의미에서‘핑퐁클럽’이라고이름붙였어요.

성폭력/성매매이슈,심리정서적어려움과관련된이슈등을주제로

작년과올해핑퐁클럽을진행하거나강좌를찾아들었어요.이런시도 들을하면서고비고비넘어간것같아요.

사업종료를앞둔이시점에도가장중요한것은앨리스들과함께

보내는시간이에요.코로나이후에개인적인사례지원도,대면만남 도자꾸어긋나는일들이많아졌어요.개개인의과업들이다르고그 에맞춰서신경을써야하는데만남자체가쉽지않아요.사업종료로

출국을앞둔시기라저희마음도조급해져서활동가들이라도빨리백 신을맞아보자고하고있어요.백신맞은사람들은인원제한에서제 외시켜준다고하니다시같이모여서무언가를해볼수있지않을까

해서요.괜히마음이급해지네요.끝까지잘마무리하면좋겠어요.

앨리스들에게마지막으로하고싶은말이요?

출국앨리스들에게도늘하는말이고현앨리스들에게도자주하 는말이에요.

“어떻게지내?잘지내고있어?”

 기록:홍세미

함께 살아야 하니까요

쏭쏭의 이야기

자립팸에서활동한지2년정도된것같아요.그전에는사회적협동 조합에서청년재무상담하는일을했어요.자립팸에입사하기전까지 는청소년복지나인권활동과는거리가멀었어요.엑시트와자립팸도

몰랐죠.자립팸에서일하면서‘청소년은이렇게만나야되는구나,청 소년지원은이렇게하는거구나.’를배워가고있습니다.

문서에서 비상구에서 지은 누구나의 집 (페이지 142-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