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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산림복합경영 실태와 발전방향 7

국내 산림복합경영의 실태조사

5. 강원도의 산림복합경영 실태와 발전방향 7

5.1. 강원도 단기임산물 생산현황

○ 임산물생산조사통계(2013)에 따르면 2012년 우리나라 임산물 총생산액은 6조 7,508억 원으로 2011년에 비해 약 17.9%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여기에서 강원도 임산물 생산액은 2012년 임산물 총생산액의 약 12%에 달하는 7,811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 단기소득임산물 생산액에서 강원도가 특히 많은 생산을 하고 있는 품목은 산나물과 약초 및 약용류이다.

-산나물은 10,077톤으로 2012년 총생산량의 22%를 차지하고 있고,특히 2012년 총 생산량 대비 고비 68%,더덕 55%,두릅 25%,도라지 22%의 높은 생산 비중을 보 이고 있다.

-약초 및 약용류의 경우 2,418톤을 생산하여 2012년 총생산량의 13%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2년 총생산량대비 음양곽 100%,복령 89%,창출 53%,산양삼 45%의 높은 생산 비중을 보이고 있다.

7강원대학교 차두송 교수 집필

구 분 합계 더덕 두릅 취나물 고비 도라지 고사리 기타 총생산량 45,945 7,794 2,667 21,402 250 6,112 5,090 2,630 강 원 도 10,077 4,291 671 1,898 170 1,355 507 1,185

22 55 25 9 68 22 10 45

자료:산림청.2013.2012년 임산물생산조사

표 3-14. 2012년 산나물 품목별 생산과 강원도의 비중

단위:톤,%

구 분 합계 오갈피 창출 백출 복령 산양삼 음양곽 둥굴레 기타 총생산량 18,665 1,547 47 130 83 20 9 190 16,639 강 원 도 2,418 192 25 21 74 9 9 49 2,039 비중(%) 13 12 53 16 89 45 100 26 12

자료:산림청.2013.2012년 임산물생산조사.

표 3-15. 2012년 약초 및 약용류 품목별 생산과 강원도의 비중

단위:톤

5.2. 강원도 산림복합경영의 실태

○ 청정 자연식품에 대한 관심 증가에 따라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하여 산·약초,특용 수,조경수,유실수 등 고소득 작목을 임내에 재배하는 새로운 산림경영의 패러다임 으로 산림복합경영을 발굴,2000년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산림농업 육성을 위해 2000년도부터 2011년까지 441억원을 투자하여 총 2,065㏊ 의 산림농업재배단지를 조성하였으며,2008년부터 2017년까지 총사업비 548억원 을 투자하여 3,516㏊를 조성할 계획이다.

○ 산림자원의 주민 소득원화 사업으로 산림농업 100㏊,산림복합경영 6개소,임산물 생 산단지 95㏊,산지 약용식물 특화단지 15개소 등에 총 49억 8,300만원을 투자하여 규 모화·단지화 된 임간재배 단지를 조성하였다.2012년에는 총사업비 64억 7,800만원 을 투자하여 임간재배 100㏊,사후관리 79㏊,임산물생산단지 113㏊,산림복합 경영 3개소,송이산 가꾸기 110㏊ 등을 조성하였다.

구 분 2008 2009 2010 2011

모사업(산림청)에 홍천군이 공모사업자로 확정되었고,2012년부터 3년간 총사업비 18억원을 투자하여 대단위 산림복합 경영단지를 조성중에 있다.

-대단위 산림복합 경영단지 조성사업은 홍천군 내면 광원리 외 1개소에 3년차 사업 으로 추진하게 되며,11억 3,200만원을 투자하여 숲 가꾸기 사업과 산채단지조성 등을 1년차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강원도 산림복합경영실태를 보면 크게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형태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첫째,기존의 산림을 개벌하여 용재수나 특용수종(유실수,특용수)을 식재하고 하 층에는 산채류 등을 식재하여 산림복합경영을 하는 형태이다.

-둘째,기존의 산림을 간벌 등 숲가꾸기사업 등을 통해 공간을 조성하고 임내에 산 채,산약초 등 음지성 식물을 식재하여 산림복합경영을 하는 형태이다.

-셋째,기존 산지와 연접한 노지를 활용하여 산림복합경영을 하는 형태이다.

○ 첫번째 형태는 개벌지인 관계로 대부분 용재수이외의 다른 특용수종8으로의 전환을 많이 선택하고 있다.밤,다래,머루,옻나무,산초,초피 등이 원주,홍천,강릉,삼척 등지에서 많이 보여 진다.

○ 두번째 형태는 임간재배의 형태로서 대부분의 지역에서 많이 볼 수 있다.곰취,참취, 더덕,도라지,산마늘,곤드레,어수리,능개승마 등이 홍천,횡성,인제,삼척,양구, 정선,영월,평창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재배된다.

○ 세번째 형태는 음나무,다래,더덕,고사리,도라지 및 각종 산나물류 등으로 강릉, 정선,홍천,삼척 등지에서 많이 보여 지며 일부지역에서는 최근 비닐하우스를 활용 하여 곰취 등 산나물류를 집약 재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생산의 형태를 보면 개인이 대면적 경영을 통해 상당량의 작목을 생산하는 경우는

8김만조(2012)에 따르면 특용수종의 경우 유실수와 특용수로 나누어볼 수 있는데 유실수로서는 중남부권(대나무월동이 가능한 곳:당진,천안,영동,김천,강릉이남)에서는 밤,감,호두,대추, 다래,매실 등 대부분의 유실수가 가능하고,중북부권(대나무월동이 어려운 곳)에서는 밤,대추, 다래,매실 오미자 등 내한성 유실수가 적합한 것으로 보고 있다.특용수로서는 약용 및 기능성 과 관련해서는 헛개,복분자,음나무,돌배,오갈피,마가목,산사 등,새순과 관련해서는 두릅, 음나무,옻나무,가죽,참죽,오갈피,다래 등,밀원과 관련해서는 헛개,쉬나무 옻나무,복분자 등,그리고 수액과 관련해서는 고로쇠,거제수,자작,다래 등을 들고 있다.

드물고 소규모 경영을 위주로 농업 및 축산과 결부되고 있다.주업보다는 부업으로 생산을 하는 경우가 많다.

○ 어느 정도 경영을 하고 있는 임가는 다양한 품목보다는 단일 품목을 대량 재배 및 생산하여 직접 판매를 통해 소득을 보고 있거나 작목반을 구성하여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정보 교류를 통해 가공업자나 농협 등과 연계하여 판매를 하는 경우이다.

-가공 및 농협 등과 연계되어 있는 대표적인 품목으로 원주,인제,삼척지역의 옻, 머루,곤드레,곰취 등을 들 수 있다.원주의 옻과 삼척의 머루 등은 가공업체와 직접 연결되어 있어 제품으로 만들어져 판매되므로 생산자는 질 좋은 원료재의 지 속적 공급만 이루어진다면 판로에 어려움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및 작목반 등과 연계되어 있는 품목은 정선,홍천,인제의 도라지,곰취,산마 늘,산양삼 등을 들 수 있다.이들 역시 작목반장을 중심으로 판로가 개척되어 유 통되므로 생산자가 직접 시중에 판매하는데 따르는 어려움이 적다.이와 같은 경 우 작목반이 쉽게 와해되곤 하는데 작목반장의 리더십과 경영의 투명성 그리고 결 과물 배분의 공정성이 뒷받침된다면 어느 정도 해결 가능할 것이다.

○ 어떤 작목을 선택할 것인가는 지속적인 산림복합경영의 활성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데 그 지역의 여건과 작목의 생리 생태적 특성,시장상황,재배 기술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되어야 할 것이다.현재 대부분의 임가는 재배기술에 대한 노하우나 경 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주변에 의지하여 작목을 선택하고 재배함으로서 많은 실패를 하고 있다.

○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작목반의 경우 품목과 지역에 대한 비전과 발전계획을 가지고 있는 등 유능한 리더 하에서는 생산-가공-판매 그리고 사후 정산 및 배분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 형식상의 작목반 형태만 유지할 뿐 상호 도움을 주거나 받지 못하며 또한 생산 작목의 판로에 많은 애로를 겪고 있다.그리고 작목반 이나 가공업 그리고 대형 유통업체와의 정보 공유와 확산이 잘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 매우 아쉬운 부분이라 하겠다.

○ 이러한 점들은 향후 강원도의 산림복합경영이 활성화되는 데 상당한 걸림돌로 작용 할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대응전략의 마련이 시급히 요청된다 하겠다.

5.3. 성과 및 향후계획

○ 산림작물생산단지 및 산지약용식물생산단지는 농림수산사업 실시규정에 의한 농가 자율 신청 및 공모사업으로 추진하게 되며,울타리,작업로,모노레일 등 기반시설 사 업비 등의 실소요 사업비를 지원하다.

-재원은 국고 40%,지방비 20%,자부담 40%이다.

○ 그러나 농가 자율 사업에 따른 사업포기와 변경 사례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어,사업 신청에 대한 농정심의를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산림농업 지원대상 품목이 「임업 및 산촌진흥촉진에 관한 법률」개정으로 57품목에서 90품목으로 늘어났음에도 일부 품 목으로 쏠림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강원도의 특성과 경쟁력을 가진 품목의 발굴·선 정을 위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 또한 산림복합경영사업이 그 규모나 지역적 여건,임지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경영전 략의 수립이 필요하나 산채 및 표고 등 경영유형이 단순하다.여건에 맞추어 산림작 물의 생산을 위주로 하는 생산중심형,산림작물 생산과 체험을 연계한 생산체험중심 형,그리고 생산과 산촌 그리고 지역문화를 연계한 산촌문화체험형 등 다양한 형태로 산림복합경영을 유도하고 활성화 할 필요가 있다.

○ 전국 대비 산림면적 21%,산림작물 생산액의 37%를 점유하는 등 전국 최고의 산림 복합경영사업을 전개하고 삶의 질 향상,웰빙 등으로 청정 먹거리 수요 증가(향후10 년간 지속성장 예측),농촌 노동력의 고령화,부재산주,부업형태 임업경영 등으로 여 건이 불리함을 감안하여 향후 추진방향으로 성장 유망 품목 발굴 및 전략적 조성을 통해 미래 산림작물 산업화를 도모하고,산림작물의 단지화·권역화 조성(영서 북부·

남부,영동권 등),청정도 유지 및 포장·저장,유통 능력 향상 등 저비용 고효율 체계 를 구축할 예정이다.

○ 산림소득 임산물에 대한 생산성,품질향상 등 임업인 소득창출을 위해 산림작물 생산 단지를 ('12까지)2,428㏊ → ('15)2,655㏊ → ('20)4,000㏊로 확대할 예정이며,또한 임산물생산·가공·유통기반의 현대화·규모화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임산물 산지종합유통센터를 (‘12까지)2개소 → (‘15)4개소 → (’20)7개소로 확대할 계획이 다.중장기적인 측면에서 FTA 대응 경쟁력을 강화하고,고부가 임산물 재배확충,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