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으로부터 수입한 수입 중간재(①)와 B국의 국내 중간재(②), 그리고 B국의 생산 요소인 노동과 자본(③)을 투입하여 추가 가공 과정을 거친 후 생산된다. 이때, B 국에서 생산한 최종재(④) 중 일부는 국내 판매(⑤)로 이루어지고, 나머지는 C국의 최종재 수요(⑥)에 따라 B국의 C국에 대한 최종재 수출이 이루어진다. 여기서, B 국에서 C국으로의 최종재 수출이 발생함에 따라 두 번째 국경이동이 발생하고, 이 는 C국의 무역통계에서 최종재 수입으로 기록된다. 이상의 과정에서 중간재와 최 종재 수출로 인해 두 번의 국경이동이 발생하며, 특히 C국에 기록되는 최종재 수 입액에는 이미 B국에서 기록된 A국으로부터의 중간재 수입액이 포함되어 있다.45)
마지막으로, 총량기준으로 무역을 측정할 경우, 운송, 물류, 금융 등 무역에 필 수적인 서비스 부문의 기여도가 과소평가될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이는 총교역 량 기준의 무역은 통관 기중으로 교역의 흐름을 파악하기 때문에 교역 시 발생하 게 되는 서비스 부문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가가 치 기준으로 교역구조를 파악하게 되면, 각 생산단계별로 무역의 흐름을 파악하 기 때문에 이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글로벌 농산물 가치사슬(Global Agricultural Vale Chain)이다.
농업부문 가치사슬에서 공급사슬이란 용어 대신에 가치사슬(Value Chain) 이란 용어를 사용한 것은 농산물이 공급사슬의 단계를 따라 이동할 때 추가로 가치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농산물 가치사슬은 농산물 생산 이전부터 최종 소비 되는 과정을 단계적으로 분석하며 가치사슬에 참여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얼마만큼의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지 구조적 요인과 동태적 요인을 파악할 수 있 게 한다.46)
이처럼 농산물 가치사슬은 다음 <그림 2-3>과 같이 농산물 생산 이전 단계(종 자, 농자재 등의 투입재)부터 최종 소비되는 과정을 단계적으로 분석하며, 가치사 슬에 참여하는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이 얼마만큼의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지 분석한 다.47) 특히, 최종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각 단계마다 기여한 부분이 다르 기 때문에 가치사슬에서 단계별로 상호조정(coordination)과 상호협력(cooperation) 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림 2-3> 농산물의 가치사슬 구조
자료 : 김연중, 박기환, 서대석, 한혜성 (2010), p. 23.
46) 김용환․김용택․김진우 (2017), “KOICA 농산물 가치사슬 확대 전략 수립에 관한 연구”, 한국 국제협력단, p. 6.
47) 이효정 (2018), “농업가치사슬 확대를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민관파트너십 사례연구”, 건국 대학교 대학원 박사학위논문, p. 66.
한편, 농산물 가치사슬은 생산자 입장과 소비자 입장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생산자 입장에서는 활동 단계가 상위로 올라가 농산물을 생산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어 부가가치를 생성하는 후방산업(upstream)과 관련이 깊고, 반대로 소비자의 입장에서 활동단계가 아래로 내려가 생산물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방산업 (downstream)으로 구분할 수 있다.
만일 가치사슬간 수직적 통합의 정도가 높은 경우에는 후방산업과 전방산업간의 조정이 용이하기 때문에 시장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다. 반면에 수직적 통합정도가 낮을 경우에는 관련 주체간 계약에 의하여 효율 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