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The Magazine for Energy Service Companies ESCO •
Partner 2
지난 9월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도암엔지니어링 오관준 대표를 선정했 다. 1980년 방직공장의 보조 전기기사로 시작하여 전기분야에서 30여 년간 한 우물을 파며 자신의 기업 을 제주도 최고의 전기종합업체로 키워낸 장본인이다. 오 대표는 자신의 30여 년 기능인으로서의 삶을 보 람된 일도 많았지만 무엇보다 ‘고되고 힘들었다’고 표현했다. 기능한국인으로서의 기쁨보다는 그의 머릿속 에는 오로지 사회전반으로 기능인을 활성화 시켜줬으면 하는 바람으로 꽉 들어차 있다.
㈜도암엔지니어링 오관준 대표
30여 년간 한 길만을 걸어온
‘이달의 기능한국인’
포기하지 않는 삶이 만들어낸 ‘기능한국인’
지난 9월 국가경제발전의 숨은 주역을 선정하는 ‘이달의 기능한국인’ 서른 세 번째 수상자로 선정된 ㈜도암엔지니어링 오관준 대표. 그가 한국을 대표하는 기능인으 로 선정되기까지 그의 삶에는 늘 부단한 노력이 뒷받침되었다.
“제주 성산수산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어린 시절 공부보다는 농사일과 놀기 에 바빴어요. 초등학교 시절에 농어촌전기공사로 호롱불을 켜다 전기불이 들어오 면서 전기가 신기하게 느껴지게 되었죠. 그 후 전기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공업고등학교 전기과를 입학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기능인으로의 첫걸음이 아니었 나 싶습니다.”
생활 속에서 전기를 익히고, 공부하던 오 대표는 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전기를 학 문으로, 전문적으로 접하고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 당시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공대로 진학해 방직공장 전기기능인으로 사회생활의 첫 발을 내디뎠다. 현재에 이 르기까지 30여 년간 전기분야의 산업기사, 기술사, 기사까지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 하고 꾸준한 노력으로 전기분야와 토목, 에너지분야의 사업구조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도암엔지니어링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오 대표가 30여 년간 전기분야라는 한 길만을 걸어오는 동안 결코 평탄하지만은 않 았다고 한다. 그 길 위에는 자갈밭도, 모래밭도 있었다. 여러 우여곡절을 겪었던 그 가 특히 1998년 10월을 회상한다.
“한국전기안전공사를 퇴직하면서 IMF시대에 자본금 5천만 원으로 전기분야 설계, 감리의 엔지니어링 분야 전문업체 ㈜도암전기 기술사 사무소를 설립하면서 의욕적 으로 전문직업인이 되었죠. 그런데 건축사사무소의 하도급으로 밤샘작업을 하면서 일을 처리했지만 미수금과 저가수주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이 굉장히 컸어요.”
2009 Nov + Dec 41
42 The Magazine for Energy Service Companies ESCO •
Partner 2
경제적 어려움은 회사의 존폐여부를 좌지우지했다. 그러나 오 대표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경영 상의 어려움을 극 복하기 위해 다각도로 구상을 했고, 자신이 직접 종합적인 일을 수주하고 처리할 수 있는 건설분야 엔지니어링과 에 너지분야의 ESCO사업을 시작해 10년이 지난 현재, 어느 정도 반석 위에 올려놓게 된 것이다. 오 대표는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주어진 환경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 고 겸손한 답변을 건넸다.
아울러 노동부에서 ‘기능강국 코리아’를 위해 기능인을 후 원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훌륭한 기능인이 되기 위해서 는 어떠한 필수요소가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 묻자, 오 대표 는 사회풍토가 먼저 조성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분야에서 개개인이 역량을 키우고 기술을 연마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론과 실체를 연구하고 우리사회가 기 능과 기술을 우대하는 풍토, 국가차원에서 사람을 키울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어야 한다는 게 오 대표의 설명이 다. 또한, 인문·사회·경제·경영에도 정규과목을 이수하여 경제적인 기술경영을 할 수 있는 인재상이 필요하다고 덧 붙여 말했다.
교육과 홍보가 최우선인 ESCO사업
㈜도암전기 기술사 사무소는 2000년 ㈜도암엔지니어링으
로 상호를 변경했다. 1998년 총 6명의 인원으로 시작해 현 재 ㈜도암엔지니어링은 오 대표 산하 연구전담부서와 기 획관리실, 사업관리본부, 도시계획사업본부, 에너지서비스 사업본부 등을 두고 있다. 각각 본부에서는 각 팀을 두는 등 체계적인 구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건설분야의 엔지 니어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 태양광, 풍력 설계·시공, ESCO사업인 발전소, 보일러 통풍계통에 고압인버터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오 대표는 사업분야 중에서 특히, ESCO사업은 기업 및 기 관 담당자와 유기적으로 진단과 교육을 통해 ESCO 사업 의 자체자금 부담 없이 사업을 해야 한다고 말하며, 결과적 으로 에너지 비용을 줄여 기업에 이익이 돌아가고 지구온 난화 방지에도 일익을 담당할 수 있는 ESCO 사업이 시행 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사업 추진에 밑바탕에는 오 대표가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 에 대해 에너지 다소비 업체와 관공서 담당자들이 ESCO 사업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데에서 출발했다. 인식이 부족하다 보니 사업이 활성화되지 않고, 고에너지비용만 지출하고 있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기업과 관공서에 에너 지절감에 대한 교육과 홍보가 절실하다며, 오 대표는 홍보 에 적극적으로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오 대표는 ESCO 사업에 있어서 보안등, 가로등 분야와 업무용 빌딩
2009 Nov + Dec 43
사업분야 중에서 특히, ESCO 사업은 기업 및 기관 담당자와 유기적으로 진단과 교육을 통해 ESCO 사업의 자체자금 부담 없이 사업을 해야 한다고 말하며, 결과적으로 에너지 비용을 줄여 기업에 이익이 돌아가고 지구온난화 방지에도 일익을 담당할 수 있는 ESCO 사업이 시행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에 열과 전기, 통합관리시스템을 이용하 여 종합적인 진단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 는 사업을 계획 중에 있다고 한다.
아울러 오 대표는 기능과 기술로 경쟁력 이 더욱 탄탄해지는 한국의 미래는 밝 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후배양성과 꾸 준한 전기분야의 전문가로서 기술경영 에 매진하고자 하는 뜻을 내비쳤다. 또 한 2010년 ㈜도암엔지니어링은 건설 및 에너지분야의 전문기업으로 우뚝 성장 할 계획이며, 120억 매출 목표를 세웠 다고 밝혔다.
최선을 다해 한 우물을 팠더니 오 대표 가 ‘기능한국인’으로서 영광을 누리게 된 것처럼 이제는 오 대표 자신이 아닌, 머 지 않아 기업이 우뚝 성장할 수 있는 그 날을 점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