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숙 교수
(제6강)
제6강 동화 읽고 분석하기
▶ 한국 동화의 정전
1) 강아지똥
- 지은이 권정생(1937년 일본에서 출생 - 2007년 )
-> 1969년 『기독교 교육』에 <강아지똥>을 발표하고, 1971년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에 동화 〈아기
양의 그림자 딸랑이〉가 당선되어 작가가 됨 -> 대표작품에 <강아지똥>, <몽실언니>, <별똥별>
<밥데기 죽데기> 등 많은 작품을 남겼음
♣ 작가의 작품세계 :
작품 속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전쟁에 시달리고, 삶의 궁핍함이나, 보잘것 없는 낮은 위치의 인물들이다. 온갖 고난과 슬픔에 젖은 주인공들이지만 묵묵하게 견뎌나간다.
오히려 자신을 희생하며 타인을 돕는 초월적 이타정신이 권정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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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자신을 희생하며 타인을 돕는 초월적 이타정신이 권정생
동화의 세계라고 볼 수 있다.
♣ 작가의 말 : 권정생,「오물덩이처럼 뒹굴면서」중에서
나의 동화는 슬프다. 그러나 절대 절망적인 것은 없다.(내 동화를) 어른들도 읽게 된 것은 아마 한국인 이면 누구나 체험한 고난을 주제로 썼기 때문일 것이다. 흔히 동화에다 무리한 설교조의 교훈 을 담고 있는 것이 있는데 과연 그런 동화가 우리 인간에게 얼마 만큼 유익한지 난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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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큼 유익한지 난 알 수 없다.
설교를 듣는 것보다, 한 권의 도덕 교과서를 보는 것보다, 푸른 하늘과 별과 그리고 나무와 숲과 들꽃을 바라보는 것이 훨씬 유 익하다.
내가 왜 동화를 쓰게 되었는지 나 자신도 모른다. 누구나 가슴에
맺힌 이야기가 있으면 누구에게나 들려주고 싶듯이 그렇게 동화를
썼는지도 모른다.
<강아지똥>의 분석
- 학대 받는 생명에 대한 사랑(이오덕)
- 강아지 똥의 운명은- 겨레의 끈질긴 생명의식(이재복)
- 어린 아이의 곱고 여린 심성과 더러운 똥이라는 사물의 속성이 결합하여 독특한 이미지 효과와 서사적 의미를 발생시켜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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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존재로 의인화(조은숙)
- 그림책으로의 변용에 따른 의미 변화 : 원작의 본래 의미 재인 식 (노제운)
->활달한 인물(원작) : 감상적이고 침체된 성격(그림책) ->낮은 존재인 민들레를 만나 별이 되는 꿈의 실현(주제)
: 민들레의 거름이 되는 정도의 자기 희생
- 순진한 천사의 초월과 당위적 진실의 부재(박혜숙)
-> 서사 구조상 의문점 : <강아지똥>이 왜 그렇게 남을 위해 서 헌신해야만 되는지에 대한 당위적 진실을 이 동화에서 보여주지 않은 점
-> 독자 사랑의 저변 파악 : 초기 출간에서는 관심을 얻지 못 하다 그림책 발간 후 폭발적 인기 얻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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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 그림책 발간 후 폭발적 인기 얻음
。그림의 영향 - 정승각의 그림을 넣어 재발간 된 후 베스트셀러 가 되었음
。타 매체로의 장르 전환 - 애니메이션이나 연극, 뮤지컬 등의 전환은 작품의 상승효과에 더 크게 작용했을 수도 있음
。시대적 환경 : 어린이에게 책을 사 주는 주체인 어른, 특히 엄 마가 이 책을 좋아하는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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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강아지똥>은
다른 장르로 확산되며
인기를 실감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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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마당을 나온 암탉
- 지은이 황선미(1963~ )
->1995년 ｢ 구슬아, 구슬아 ｣ 로 아동문학평론 신인문학 상, 중편 ｢ 마음에 심는 꽃 ｣ 으로 농민문학상을 수상 하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2003년 『과수원을 점령하 라』로 세종아동문학상을 수상.
-> 『나쁜 어린이표』(1999), 『마당을 나온 암탉』(2000),
『 샘마을 몽당깨비』(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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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의 작품세계
현재 의욕적으로 작품을 발표하는 작가의 세계를 말하기는 이른 감이 있으나 대표작인 『마당을 나온 암탉』을 통해서 마당이라 는 닫힌 세계를 벗어나 새끼(초록머리) 에게 초월적 사랑을 베 푸는 주인공의 정신세계가 감동적이다.
푸는 주인공의 정신세계가 감동적이다.
『나쁜 어린이표』에서 보여주는 아이와 어른과의 올바른 소통
방법은 이 글을 읽는 어른들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하는
동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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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마당을 나온 암탉」에서 주류 집단인 마당 헛간의 식구들이 족제비가 기다리는 황량한 벌판에 작품의 주인공 잎싹을 내몰아쳤 던 어두운 기억은, 잎싹의 초월적 죽음 앞에서 그것이 얼마나 헛 된, 그리고 보잘 것 없는 권력의 횡포였던가를 여실히 보여준다.
그것은 타자를 배제하는 횡포한 현상이다. 그러나 그것을 극복하는
힘, 초월적 존재로 다시 태어나는 잎싹의 존재성은 인상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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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주인공 암탉 잎싹의 꿈과 소망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이 작품에는 약한 자에 대한 억압, 타인을 인정 하지 않는 닫힌 사회에 대한 저항이 내재해 있다.
-주인공의 초월적 희생 -주인공의 초월적 희생
-> 자신이 알을 품어 깐 오리새끼에 대한 사랑과 희생 -> 끊임없이 자신을 노리던 족제비의 새끼들을 위해 기
꺼이 몸을 내 던져 그들의 먹이가 되게 한 마지막 장면
- 이 작품에 대한 평가를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판타지의 성격과 일부 겹치는 의인동화, 생태동화. 작가의 비전 과 철학이 담긴 이 작품의 독자층은 두터울 것 (원종찬)
-> 진정한 생명의 길은 모성에 있음을 보여주는 작품(손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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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한 생명의 길은 모성에 있음을 보여주는 작품(손연자)
-> 황선미 동화의 매력은 주인공들이 현실에 대해 순응하거나 굴복 하지 않는 점인데 <마당을 나온 암탉>도 그 면이 잘 부각됨(김현숙) -> 생태. 여성주의 회복을 통해 사회 환부를 치유해야 함을 보여줌
(김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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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족제비가족제비가족제비가족제비가 자신을자신을자신을자신을 잡으러잡으러잡으러잡으러 오자오자오자 중얼거리는오자 중얼거리는중얼거리는중얼거리는 잎싹의잎싹의잎싹의 마지막잎싹의 마지막마지막마지막 장면은장면은장면은장면은 죽음을죽음을
죽음을죽음을 통해서통해서통해서 초월성의통해서 초월성의초월성의초월성의 완결을완결을완결을완결을 이루는이루는이루는이루는 잎싹의잎싹의잎싹의 장엄한잎싹의 장엄한장엄한장엄한 죽음을죽음을죽음을 느낄죽음을 느낄느낄느낄 수수
수수 있다있다있다있다....
“ 어느 틈에 족제비가 다가와 있었다. 하지만 혼자가 되는 것보다 무섭지는 않았다. 잎싹은 눈을 지그시 감고 중얼거렸다.
“ 한 가지 소망이 있었지. 알을 품어서 병아리의 탄생을 보는 것! 그걸 이루었 어. 고달프게 살았지만 참 행복하기도 했어. 소망 때문에 오늘까지 살았던 거 야. 이제는 날아가고 싶어. 나도 초록머리처럼 훨훨, 아주 멀리까지 가 보고 싶어!”
잎싹은 날개를 퍼덕거려 보았다. 그 동안 왜 한 번도 나는 연습을 하지 않았 을까. 어린 초록머리도 저 혼자 서툴게 시작했는데,
“ 아, 미처 몰랐어! 날고 싶은 것, 그건 또 다른 소망이었구나. 소망보다 더 간절하게 몸이 원하는 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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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화 『마당을 나온 암탉』과 애니메이션
황선미 작가의 ＜마당을 나온 암탉＞은 양계장을 뛰쳐나온 암탉 잎싹 의 도전과 자유, 모성애 등을 그린 작품이다. 2000년에 초판이 발행된 이 후 2011년 상반기까지 100만 부가 판매됐으며, 2011년부터 초등학교 5 학년 읽기 교과서에도 수록된 바 있다. 우리나라 아동출판계에서 생존 작 가 작품이 100만 부를 넘은 것은 이 작품이 처음이다.
2011년 7월 영화로도 개봉했으며, ＜공동경비구역 JSA＞,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등을 제작한 명필름이 처음으로 애니메이션에 도전해 생애 최고의 순간＞ 등을 제작한 명필름이 처음으로 애니메이션에 도전해 화제가 됐다. 기획 및 시나리오 개발에만 3년, 애니메이션 제작에 2년, 후 반 작업에 1년 등 총 제작기간만 6년이 걸렸다. 시나리오는 ＜접속＞의 김은정 작가와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나현 작가가 맡았고, 원작에 는 없는 수달 캐릭터 달수와 청둥오리들의 경주 장면을 추가해 재미와 박 진감을 더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은 2011년 8월,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기존 1위였던 ＜로보트 태권 브이(디지털 복원판)＞(2007년作, 72만 관객 동 원)를 꺾고 국내 애니메이션 관객 동원 1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었다.
‘네이버 지식백과’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