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주간 정세 동향 (8.26.-9.1.)
1 정치
가. 감사원장 퇴임 관련 동향
ㅇ 오우코(Edward Ouko) 감사원장, ’19.8.27. 일자로 퇴임함에 따라 후임 선정 절 차 착수(8.27.)
- 오우코 감사원장이 ’11.8월 임명된 후 8년 임기(헌법에 의해 연임 금지)를 마 치고 퇴임함에 따라, ’19.9.9.까지 지원자 신청 마감 → 선정위원회 구성(14일 이내) → 지원자 심사 및 최종후보자 3인 선정(14일 이내) → 대통령 지명(7 일 이내) → 국회 임명 동의(3일 이내) → 대통령 최종 임명 순서로 신임 감 사원장 선임 절차가 진행될 예정임.
ㅇ 오우코 감사원장은 퇴임 계기 언론 인터뷰를 통해 감사원의 전반적인 기능 약화 에 대한 우려 표명
- 재임 기간 중 정부의 공공재정 관리 문제 및 부패 사건 등을 지속적으로 지적 해왔으나, 대통령을 비롯한 의회의 반발로 인해 감사원의 권고 사항이 중앙정 부 및 주정부에서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음을 지적
- 따라서, 헌법 개정을 통해 감사원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공공감사법을 재검토 하여, 시민들의 참여를 통해 공공기관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방안 등을 제시
2 대외관계
가. 케냐타(Uhuru Kenyatta) 대통령, 제7차 도쿄아프리카개발국제회의(Tokyo International Conference on African Development, TICAD) 참석 계기 일본 방문(8.28.-30.)
ㅇ 케냐타 대통령, ’19.8.28. 아베(Shinzo Abe) 총리와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국정 과제 Big 4 중심으로 양국 협력 방안 논의
- 아베 총리는 일본 정부의 아프리카 인적자원 양성 노력을 강조하며, 아베 이 니셔티브(Abe Initiative)에 아프리카 대륙 내 최대 규모인 150명의 케냐 청년 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언급
※ 아베 이니셔티브는 1천명의 아프리카 청년들에게 일본 연수 및 기업 인턴 활동 기회 제공 프로그램
- 아베 총리는 청색경제 분야에서 케냐와의 협력 강화 의사를 밝혔으며, 그 일 환으로 몸바사 지역의 Dongo Kundu 특별경제구역(Special Economic Zone) 과 Likoni 지역 교량 건설 지원 의지 표명
- 또한, 민간투자사업(Public Private Partnership)을 통해 케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보편적의료보장 정책 지원 의사를 밝힘.
ㅇ 케냐 정부는 동 행사 기간 동안 4개의 부대행사 개최
- (청색경제) 케냐타 대통령은 유엔개발계획과 지속가능한 청색경제를 주제로 부대행사를 개최하고, 선진국에서는 청색경제가 성장과 번영의 원동력으로 인 식되는 반면 개도국에서는 여전히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국 가 개발 프로그램에 청색경제의 통합 촉구
- (디아스포라) 주마(Monica Juma) 외교장관은 아프리카 기술 개발을 위해 전 세계 디아스포라 네트워크의 중요성 강조
- (비즈니스 포럼) 케냐타 대통령은 지난 2016년 케냐에서 개최된 TICAD 6를 통해 아프리카 대륙 내 투자 중심지로서 케냐의 위상이 제고되었으며, 지난 3 년간 케냐 내 일본 기업이 41개에서 57개로 증가했다고 언급
- (인구개발국제회의) 케냐는 금년 ’11.12-14. 개최 예정인 인구개발국제회의 (International Conference on Population and Development)에 아베 총리 초청
ㅇ 아울러, 케냐타 대통령은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진출 관련 일본 정부의 지지 를 요청하고, 9월 내 양국 간 이중과세방지협정, 표준협력 관련 양해각서 체결 을 마무리할 것을 합의
3 안보
가. 유엔안보리 알샤밥 테러단체 지정 관련 동향
ㅇ 케냐 정부가 그동안 알샤밥을 테러단체로 지정할 것을 유엔안보리에 요청한 가 운데, 유엔안보리 15개 회원국 가운데 6개 국가가 알샤밥을 테러단체로 지정하
트는 알샤밥을 결의안 1267호에 따라 테러단체로 지정한다면 현재 소말리아 내 활동하고 있는 유엔 기구 및 구호 단체들의 활동이 범법행위가 될 것을 우려하며 결의안 채택 반대
※ 소말리아 정부는 원조행위가 중단된다면 정부의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상당수 지역에서 알샤밥이 사실상(de-facto) 정부 역할을 담당하게 되어 오히려 조직의 이미지를 높이게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언급하며 유엔안보리에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짐.
※ 일부 언론은 유엔 측 인사를 인용하며 결의안 1267호에 알샤밥을 포함시키더라도 알샤밥은 소말리아 국내에서 대부분의 자금을 모금 중이며, 모바일 머니를 주로 이용하고 있음에 따 라 테러단체에 대한 자산동결 등의 제재에 의한 타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
ㅇ 유엔 주재 소말리아 대사(Abukar Dahir Osman)는 안보리 결정을 지지하며, 지 역 협력을 통해 기존 제재 내에서 알샤밥을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아울러, 오스만 대사는 안보리 소말리아·에리트레아 제재위원회 산하 감시 그 룹 보고서를 인용하며 케냐방위군이 알샤밥의 주요 자금원으로 알려진 불법 숯 무역 및 수출에 가담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케냐 정부로 하여금 안보리가 이미 채택한 기존 제재 751호 등을 준수할 것을 촉구
ㅇ 케냐 카마우(Macharia Kamau) 외교차관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유엔안보리 의 결정에 실망하였다고 언급하였으나, 현재 유지되고 있는 제재들을 포함하여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지속적으로 알샤밥을 척결하겠다는 의지 표명
나. 소말리아 통신회사, 케냐방위군의 소말리아 내 통신기지국 파손 비판
ㅇ 소말리아 통신회사 호르무드(Hormuud), 케냐방위군이 소말리아 남부 지역 무선 통신기지국들을 파괴해오고 있다고 비판하고, 국제사회의 개입 및 진상조사 요 청(8.26.)
- 호르무드사는 ’19.8.24. 성명을 통해 게도(Gedo) 지역에서 지난 2년간 케냐 방위군이 12회에 걸쳐 기지국을 공격하고 장비를 파손하여 지역 주민 4,000 여명이 통신두절 피해를 입었다고 발표하고, 소말리아 연방정부를 비롯하여 유엔, 아프리카연합, 인권단체 등 국제사회가 진상을 조사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
- 소말리아 연방정부 통신부 장관(Abdi Anshur Hassan)은 케냐방위군을 ‘적’으 로 지칭하며 이들이 소말리아 경제를 공격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아프리카연 합의 개입 및 조사 촉구
4 경제
가. 주요 경제 지표
ㅇ (환율) 동 보고 기간 동안 달러 대비 103.48 실링으로 마감한 가운데 지속적인 하락세 시현(8.30.)
- 환율추이 -
달러 USD
파운드 Sterling Pound
유로 EUR
우간다 실링 USHS
탄자니아 실링 TSHS
르완다 프랑 RWF
8/23 103.06 125.83 114.28 35.81 22.31 8.92
8/26 103.18 126.43 114.88 35.71 22.25 8.89
8/27 103.32 126.35 114.22 35.71 22.28 8.77
8/28 103.45 127.07 114.89 35.66 22.22 8.88
8/29 103.48 126.37 114.68 35.63 22.22 8.88
(출처: 케냐중앙은행)
ㅇ (물가상승률) ’19.8월 물가상승률은 5.0% 기록하여 전달 6.3% 대비 하락
- 케냐통계청은 식품 및 비주류음료 가격 하락(전달 대비 –1.89% 기록)이 전체 물가상승률 하락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
나. 석유 수출 동향
ㅇ 투르카나(Turkana)산 석유, 20만 배럴 수출(8.26.)
- ’19.8.26. 12억 실링(약 1,150만 미불) 상당에 해당하는 20만 배럴 석유가 몸 바사항에서 선적되어 현재 말레이시아로 운송되고 있는 것으로 보도
- 상기 석유는 중국 화공그룹공사(ChemChina)와 판매 계약이 체결되었으며, 상 용 생산 전 소규모 수출을 통해 케냐산 저유황유에 대한 국제시장의 반응을 확인하기 위한 취지인 것으로 분석
다. 차(茶) 수출 동향
ㅇ 중국 푸젠성 기업과 70억 실링 상당 차 수출 계약 체결(8.26.)
- 중국 푸젠성 Fuzhou Benny Tea Industry Company 및 관계 기관을 포함한 방문단은 케냐 농림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향후 3년간 70억 실링(약 6,750만 미불) 상당에 해당하는 500만kg 차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
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언급
라. 케냐 내 중국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 보고서 발간
ㅇ 케냐중국경제무역협회가 케냐 주재 중국대사관의 후원으로 발간한 ‘Chinese Enterprises in Kenya Social Responsibility Summary’ 보고서는 2018년 기준 중국이 건설업 외에도 제조업, 농업현대화 등을 포함한 30여개 프로젝트에 참 여하고 있으며, 총 50,000여개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고, 67,000여명에 대해 직 업 교육을 실시한 것으로 보고
- 나아가, 양국이 ’18.9월 포괄적전략동반자관계(Comprehensive Strategic Cooperative Partnership, 양자관계 최고 단계)를 체결함에 따라 향후 더욱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