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정의도시의정의도시의정의

도시의 정의

출처: 유시민, “부자의 경제학 빈민의 경제학”

도시의 본질

도시의 개념

 인간 스스로의 의지로 만들어낸 인공환경

 인간의 삶을 담는 그릇

 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여러가지 활동을 유지시켜주는 터전

 새로운 환경에 끊임없이 적응하고, 그 상황에 맞춰 변화하는 동적 개념

도시의 어원

 도는 천자와 문무양반의 거주지로 정치, 행정의 중심지라는 의미

 시는 상거래가 일어나는 시전이 있는 시장기능의 중심지를 의미

=> 도시는 정치, 행정 등 공공행정기능과 상업 및 경제활동의 중심지역을 의미

 영어 – civic이라는 고어에서 파생 – 도시 발생은 문명발생을 의미

 한정된 공간 내에 많은 인구가 집중하여 각종 활동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곳

도시의 본질

도시의 개념

 서양에서는 도시를 농촌과 상대되는 개념으로서 이해

 Solokin & Zimmerman – 도시와 농촌의 본질을 인구 및 직업의 구성 측면, 인구밀도와 규모, 인구의 이질성과 동질성, 사회분화의 정도, 주민간의 상호관계 측면에서 파악

 농촌과 도시의 이분법적 구분은 도시와 농촌의 경계가 애매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다소 문제 가 있으나 유용

(예: 도시에 거주하면서 소규모 농업에 종사하는 사람과, 농촌에서 자동화된 기계설비로 대 규모 농경을 하는 농업경영인 중 누가 더 도시적 삶을 산다고 할 수 있는가?)

도시의 정의

인구, 물리적 측면

 도시를 설명하는 가장 기본적 요소가 인구. 그 규모에 따라 도시의 각종 시설기준이 결정되고, 그 기준에 따라 시설들이 계획됨.

 도시란 적정한 정주인구가 있고 농촌지역보다 인구밀도가 상대적으로 높음

 인구규모에 의한 도시의 구분은 국가와 지역마다 다름. (ex. 도시의 최소인구규모 – 프랑스와 독일 2,000명, 미국과 멕시코 2,500명, 인도와 호주 5,000명)

 도시는 농촌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정주인구와 높은 인구밀도. 인구구성 측면에서 2,3차 산업 에 종사하는 비율이 높은 지역

 이들의 활동을 담고 지원할 수 있는 고층의 건물군과 도로, 상하수도 등 물리적 시설물이 집 적되고 잘 정비된 공간.

도시의 정의

사회, 경제, 문화적 측면

 도시의 본질과 성격은 인구규모, 건축물이 아닌 도시에서 이루어지고 실현되는 예술, 문화, 종교, 정치형태들이 결정

 의미 있는 문화활동과 정신적으로 승화된 행동을 구현할 수 있는 곳

 Sjoberg – 지적 엘리트를 포함한 비농업적 전문가가 많은 공동체

 Webber – 주민의 대부분이 공업적 또는 상업적인 영리수입에 의해 생계를 꾸려 나가는 거주 지

 Solokin & Zimmerman – 인공환경이 우월하며, 인구구성의 이질성, 사회계층의 심화, 유동성 과 익명성이 강한곳

 문화적 측면에서 도시는 다양한 생각과 사고가 서로 만나는 터전으로서 시대를 이끌어가는 새로운 사상을 담는 창고이며, 농촌과는 구별되는 다양한 거주형태와 사회적인 공간배치를 이룸.

도시의 정의

기능적 측면

 고대, 중세 도시는 주로 군사적 기능이 강한 반면, 근대 및 현대도시는 상업과 교역기능이 집 적된 지역으로 규정됨

 도시는 사회제도의 중심부로서 정치 행정조직, 종교 등의 중심지 기능을 담당하고, 농업/공업 생산물을 거래하는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며, 상업활동과 교통의 중심지, 문화의 중심지, 생활 의 터전 제공

행정적 측면

 우리나라의 경우 시는 인구 5만 이상의 도시적 형태를 갖춘곳, 읍은 인구 2만 이상의 도시적 형태를 갖춘곳으로 규정.

도시의 구성요소

시민

 도시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

활동

 Geddes – 도시활동을 생활, 생산, 위락으로 구분

 Le Corbusier – 여기에 교통을 추가 (교통의 발달이 생활, 생산, 위락 등의 기본적 도시활동을 기능적으로 분화시키거나 통합시키는 역할을 수행)

토지 및 시설

 물리적 계획의 대상

 시설 – 도시의 여러 활동을 효율적으로 수용하기 위한 물리적 구조물

 도시 시설은 건축적 시설, 교통시설, 평면적 시설로 구분

 건축적 시설 – 주거, 상업, 공업, 공공시설 등

 교통시설 – 도로, 철도, 공항, 항만

 평면적 시설 - 공원, 녹지 등

Glaeser – Triumph of City

Cities makes us Richer, Smarter, Greener, Healthier, and Happier

 도시는 인류의 가장 위대한 발명품이다.

 도시는 인류의 강점을 극대화시킨다. 도시적 상황은 대인접촉을 활발하게 하면서 혁신을 이 끌어내고, 경쟁을 통해 인류의 능력을 이끌어내고 더 발전시키며, 기업가정신을 고취시키고, 사회적, 경제적 변화를 이끌어낸다.

 더 많은 사람의 존재는 더 많은 가능성을 의미한다.

 과밀로 인한 문제(위생 등)도 오히려 과밀일 때 그에 대한 해결책이 더 쉽게 나온다.

Wirth – Urbanism as a way of life

Heterogeneity

 도시는 비교적 인구가 많고 인구밀도가 높으며 사회적으로 이질적인 요소의 영속적인 집락 (large population size, social heterogeneity and population density)

 취업장소와 직업특성, 소득, 인종, 사회적 위치, 개인의 취향 등에 따라 서로 유사한 사람들끼 리 집단적으로 모임으로써 하나의 모자이크와 같은 모습을 보이게 됨

“By virtue of his different interest arising out of different aspects of social life, the individual acquires membership in widely divergent groups, each of which functions only with

reference to a single segment of his personality… The groups within which the person typically is affiliated are tangential to each other or intersect in highly variable fashion.”

Webber – Post-City Age

 도시는 주민의 대부분이 비농업적이고 상업 혹은 공업적인 영리수입에 의해 생활하고 정주 하는 곳

 갈수록 사람들은 자신들의 관심사에 따라 더 많은 선택의 기회가 주어진다.

 장소의 제약을 벗어나 전세계의 유사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커뮤니티 관계를 형성

 장소로 정의되는 커뮤니티 (place-defined communities)에는 보다 적은 관심과 에너지가 투 입된다.

 그들의 조상과 비교할 때 현대인들은 그들의 삶이 더 이상 특정 장소에 한정되지 않고, 그들 이 다루는 문제들도 더 이상 지엽적인 성격이 아니다. (예: 우주비행사, 극작가, 기자 등)

Simmel – Metropolis and Mental Life

 도시는 단순히 정치, 행정, 경제의 중심지가 아니라 현대인의 존재와 삶, 행위를 결정적으로 각인하는 사회적 상호작용 또는 사회화의 공간

 대도시인의 인간관계와 업무는 매우 다양하고 복잡. 서로 다른 관심을 가진 수많은 사람들이 밀집한 결과 그들의 관계와 활동은 다양한 형태의 조직을 이룸. 따라서 정확을 기하지 않으면 사회는 혼돈상태가 될 것. 결국 모든 활동과 상호관계가 확고하고 객관적 시간의 도식을 따르 지 않고는 성립될 수 없다.

 기술, 시설, 삶의 형태, 제도들이 비인격적 결정체를 이루고 있어 개인은 그에 굴복하지 않을 수 없다. => 객관문화의 우세로 주관문화가 위축.

 대도시에서는 사람을 대할 때 객관적으로 평가 가능한 업적에 대해서만 관심을 가질 뿐 사람 들 각각이 가지는 개체성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게 된다.

 대도시의 빠른 리듬 자체가 인간의 정신을 예민하게 만들어 신경과민은 대도시인의 기본적 정신구조.

 Urban difference => 서로의 차별성에 대한 무관심 (indifference to difference)

도시화와 도시문제

도시화 현상 (Urbanization)

도시화의 개념

 산업혁명을 계기로 시작된 공업을 중심으로 한 기계문명이 발달하면서 일어난 인구의 도시 집중과 그에 따라 나타난 인간의 삶터가 공간적, 사회 경제적 측면에서 도시적으로 변화해 가 는 현상

 공간적 측면 - 인구의 도시집중과 이로 인한 중심도시의 밀도증가와 도시공간의 외연적 확산

 사회 경제적 측면 – 도시적 생활양식으로 변화

도시화 현상 (Urbanization)

인구의 도시화

1. 사회적 인구변화 – 이촌향도

2. 농촌이 도시로 전환 – 인구이동과 관계없이 도시부의 인구가 증가

도시의 확산

1. 인구증가로 삶터의 성격, 내용이 농촌적인 것에서부터 도시적인 것으로 바뀌어가는 현상 - 소비성,/서비스산업 증가, 전통적 관습 문화가 바뀌고, 이해타산을 앞세우는 사회로 변질 2. 도시지역의 외연적 확대

- 도시 외곽이 도시적으로 변모, sprawl현상 빈번

도시화의 요인

도시화의 원인

1. 도시지역의 자연증가율이 농촌지역에 비해 높아서 도시인구의 비율이 증가 2. 농촌인구가 도시지역으로 이동하여 도시인구 비율이 증가 (가장 큰 요인)

3. 과거 농촌지역으로 분류되던 곳이 도시성의 확대로 도시지역으로 분류되어 도시인구 비율 이 증가하는 경우

도시화율

 전체인구 중 도시지역에 사는 인구의 비율

도시화의 요인

압출요인

 농업기술의 발달로 인한 노동력 수요 감소

 인구의 자연적 증가로 인한 노동력의 과잉공급

 농업생산성의 저하로 인한 저임금

 농촌 생활수준의 상대적 빈곤

흡입요인

 경제적 측면

- 산업이 발전하여 노동력의 수요가 증가, 생산성 향상으로 농업생산에 비해 임금 상승

 사회심리적 측면

- 풍부성, 편리성, 변화성, 익명성 등 도시의 매력

 교육기회의 접근

- 우리나라의 경우 중요한 원인

도시화의 요인 (집적의 이익)

집적이익

 일정 지역에 많은 사람과 활동이 집적함으로써 발생하는 이익

도시화의 요인 (집적의 이익)

경제적 집적이익

 내부경제 (economy of scale) – 대규모 생산 시 생산물의 단위당 비용 감소

- 단위당 평균비용은 어느 시점까지 체감하다 체증 – 최저가 되는 점을 최적규모라고 함 - 최적규모까지는 생산량을 늘릴수록 대량생산에 따른 이익이 발생

- 제조업은 규모의 경제가 크므로 그 입지는 인구집중의 중요한 요소

- 공공부문에서도 사회간접자본 (도로, 철도, 상하수도, 교육/의료시설 등)은 규모의 경제 를 보임 – 이용자가 늘어나면 개인별 지불비용이 저렴해짐 (e.g. 중국의 영화가격)

 외부경제

- 승수효과 – 한 활동이나 산업이 입지하면 그에 연관된 지원 산업들이 파생적으로 입지 하여 서로 외부이익 (e.g. 자동차)

- 예비능력 비축효과 - 각 기업마다 상황변동에 대비해 비축해야 할 재고의 부담을 여러 기업이 골고루 분담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전 기업이 일정량의 재고를 줄여 경영상의 이 익을 얻을 수 있는 효과

- 접촉이익 – 관련부처나 기업, 전문업체 등이 인접함으로써 기술과 정보에의 접근가능 성 향상 (e.g. Global city)

도시화의 요인 (집적의 이익)

사회심리적 집적이익

 방위상 이점 – 자연환경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고, 사회적 감시로부터 사생활 보호

 다양한 기회에서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과 선택성 증대

 더 많은 생각들이 모여서 새로운 사상과 발명이 싹트고, 그것들과 접촉성 증대 (e.g. SF)

집적의 불이익

 토지 및 주택문제 - 토지 및 주택의 부족과 가격의 상승

 자연환경의 파괴

 주거환경의 악화 및 쾌적성의 상실

 교통체증

 대기오염과 사회적 비용의 증가

 도시관리 비용의 증가 등

도시화의 진행단계

도시화의 진행단계

 집중적 도시화 -> 분산적 도시화 -> 역도시화의 3단계를 거친다

도시화의 진행단계

1. 집중적 도시화

- 초기단계에서 농촌지역의 인구가 도심과 그 주변지역으로 이동하고, 각종 도시기능들도 도 심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 집적이익의 증가가 집적 불이익의 증가보다 커서 집적의 순이익이 증가

- 주변지역의 인구는 감소하게 되고, 좁은 도심에 인구와 각종 기능 집중 => 고밀도

2. 분산적 도시화

- 주변지역 혹은 교외지역으로 인구와 산업이 분산

- 집적으로 인한 불이익의 증가가 집적의 이익 증가보다 클 때 발생

- 이 단계에서 주변지역으로 시가지의 공간적 확산과정을 교외화 (suburbanization)라고 함 - 교통의 발달이 교외화를 가능하게 함

- 부도심과 지구중심이 형성되어 도시구조가 다핵화됨 (e.g. edge city)

도시화의 진행단계

3. 역도시화

- 집적의 불이익이 집적의 이익보다 커지면 인구가 다시 고향이나 주변지역으로 이주

도시화의 진행단계

가도시화 (Pseudo-urbanization)

 도시의 부양능력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인구가 집중하여 인구만 비대해진 도시화

 가도시화 현상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개발도상국들에서도 일어나고 있음

도시화의 경제적 의미

Total factor productivity

capital input

Labor input total

output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기업의 고속성장은 ‘요소 생산성’ 향상이 뒷받침되지 않고, labor와 capital 의 증가에 힘입은 구소련식 성장이어서 취약하다

고 경고 -> 아시아 경제위기 예측

 Total output의 향상을 위한 Labor와 capital input이 많아지는 것

 특히 labor input이 높아지기 위해서는 고차원적인 생산활동이 일어나는 도시에 인구가 증가해야 하고, 이러한 인구의 증가를 뒷받침하기 위한 기반시설과 주택 등의 공급이 늘어나야함.

도시 문제

주택문제

 산업과 인구의 도시집중과 그에 다른 주택사정의 악화 및 주택난은 세계적인 경향

 우리나라의 경우 산업화에 따라 1960년대부터 진행된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폭발적인 주택 수요가 있었으나 공급이 그에 따라가지 못함.

도시 문제

자동차의 증가와 침입

 도로 혼잡, 교통정체 및 사고, 대기오염, 소음/진동 등 생활환경의 오염, 자동차용 구조물과 대 규모 주차장에 의한 도시경관 악화

 교통혼잡을 개선하기 위해 도로정비가 꾸준히 진행됨 -> 자동차 교통을 편리하게 하여 자동 차 교통의 수요를 증가시키는 부작용 -> 도로혼잡에 대한 대책이 자동차교통을 더 증가시키 는 악순환

도시 문제

도로공간의 인간소외

 옥외공간에서 가로는 절대적 비중 차지

 도시화 과정에서 도로공간이 자동차를 위한 공간으로 변질됨

 인간 중심의 도로를 위한 요건 - 자동차의 제거 또는 분리 - 걷기 편한 보행로 제공

- 걷고 싶어지는 보행환경 조성

자연환경의 파괴

 시가지의 확대과정에서 도시 근교의 자연환경 잠식

 대량생산과 소비로 인해 자연의 자정능력을 초과하는 환경파괴

 공기와 물 오염이 특히 문제가 됨

 종다양성 악화 (각각의 생명체들은 자연계의 정화시스템에 각자 역할이 있음)

도시 문제

기성시가지의 쇠퇴

 도심지역의 주거기능과 상업,업무기능들이 교외로 이전하면서 도심과 기성시가지 쇠퇴

 신시가지 및 신도시들이 쾌적한 도시환경을 갖춘 반면, 도심과 기성시가지 지역은 도시기반 시설의 부족과 과밀화로 인한 문제점 산재 -> 더욱 쇠퇴

 기성시가지의 정비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단독주택지역이 다세대, 다가구 주택으로 전 환 => 더욱 과밀화, 공공시설(공원, 주차장 등)의 부족이 더욱 열악해짐

직업 부족

 재계와 공공기관이 빠르게 인구가 증가하는 만큼 필요한 직업을 창출하기 힘든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