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사 보 고
이번 2015년도 한국화학공학회 봄 총회 및 학술대회는 4월 22일(수)에서 24일(금)까지 제 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새 시대 창조의 원동력 화학공학: 환경과 기술가치의 공존”이 라는 주제 하에 개최되었다.
학술대회가 시작되는 수요일에는 업무위원 장/지부장/부문위원장 회의에 이어 신진연구 자 워크숍 및 평의원회의가 열렸다. 제주의 바 다가 널리 내려다보이는 ICC 오션뷰룸에서 진 행된 평의원회의는 제주의 슬프고도 아름다 운 역사와 문화에 대한 제주대 양진건 교수님 의 강연에 이어 손영기 회장님의 인사말로 시 작되었다. 현재 석유화학산업은 유가의 급격 한 변동과 동북아 공급 과잉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이러한 시기일수록 기술의 방향 과 경제흐름에 대한 다각적인 견해를 듣고 싶 어하는 산업계의 수요를 학회에서 어떻게 대응 할 수 있는가가 주된 논의 사항이었다. 올해는 특히 신진연구자가 다수 참여하였는데, 연구 재단의 과제 수주에 대한 김우식 교수님의 강
연과 학계에서의 성공적인 적응에 대한 박승 빈 교수님의 강연은 이제 막 커리어를 시작하 는 많은 신진 회원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리 라 생각한다.
이번 학회에서는 특히 화학산업에서의 주된 화두인 ‘화학산업계의 배출권 거래제 대응 방 안’에 대한 특별 심포지엄이 열렸다. 대학 및 산업체의 실무진들이 함께 모여 온실가스 배 출권 거래제 할당 및 최근 현안 이슈에 대하여 여러 가지 사례들을 발표하였으며 전임 학회 장이셨던 고려대 김성현 교수님의 사회로 열 띤 종합 토론도 진행되었다. 또한 신재생에너 지 하이브리드 시스템 포럼이 개최되었는데 원 희룡 제주도지사, 전하진 국회의원, 산업통상 자원부 에너지산업 MD 박상덕 박사, 미래창 조과학부 미래성장전략과 권오민 사무관, 한 국에너지기술평가원 원장묵 전략기획본부장 등이 참석하여 미래성장동력으로서의 미래에 너지시스템에 대한 정부 측의 다양한 정책에 대해 듣고, 대학 및 산업체에서 현재 수행되고
2015년도 봄 총회 및 학술대회를 마치며
이현주
한국화학공학회 학술이사, [email protected]
있는 다양한 연구성과들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 졌다.
이 밖에도 본 학회의 주제였던 ‘환경과 기술 가치의 공존’에 걸맞게 지부 및 부문위원회에 서도 흥미로운 많은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광주전남제주지부에서는 화학산업의 현장의 목소리에 맞추어 ‘화학산업 환경안전관리 방안 심포지엄’을 개최하였고, 공정시스템부문위원 회에서는 ‘저유가시대 및 비전통에너지 자원개 발에 따른 석유화학산업계 동향 및 대응방안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또한 한국에너지기술 평가원 주관으로 ‘신재생 분야 폐기물 사업화 를 위한 기술협의회’가 개최되어 많은 산업체 들이 참여하였다.
각 부문위원회 별로 진행된 세션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일반 발표와 학생 구두 발표로 나 뉘어 진행되었다. 일반 발표에서는 Keynote 연사가 초청되어 수준 높은 강의를 제공하였으 며 학생 구두 발표에서는 다수의 대학원생들이 학회에서 본인들의 소중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
는 시간을 가졌다. 각 학생 구두 발표 및 포스 터 발표는 심사위원들에 의해 평가되어 우수한 학생 발표에는 금요일 오후에 소정의 상장과 상금이 지급되었다. 총회에서는 학회 업무 보 고와 승인사항 그리고 심의 안건들이 논의되었 으며 여러 학회상이 수여되었다. 이어진 간친 회 및 경품 추첨 시간은 특별히 많은 학생 회원 들의 적극적인 관심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기쁨 과 아쉬움을 나누는 흥미로운 시간이 되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1400 여편의 논문이 발표 되었으며, 2,100 여명의 회원이 등록하여 성 황리에 진행되었다. 특히 제주의 날씨가 비교 적 화창하고 서늘하여 싱그러운 봄을 만끽하는 재충전의 기회가 되기도 했으리라 생각한다.
이번 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애써주신 학회 임원 진, 학술회의 준비위원회, 사무국 그리고 학회 회원들께 감사드리며, 올해 10월 일산에서 있 을 가을 학술대회에서 반가운 모습으로 회원들 을 다시 뵙기를 희망한다.
행 사 보 고
(회장) 김성현 교수: 지금부터 한국화학공학회 산업계 핵심인사 초청 패널 토론회를 시작하겠 습니다. 먼저 위기와 기회의 화공산업라는 주 제로 패널 토론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하며 오늘 토론회에 참석해주신 많은 회원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오늘 바쁘신 중에 도 참석해주신 다섯 분의 패널 연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좌장을 맡아주신 문상흡 교수님과 이 행사를 준비해주 신 이종협 부회장을 위시한 관련 임원 여러분 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근 국내 대부분의 제조업체들이 많은 어 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정유 및 석유화학 분야의 업체는 더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는 중동 및 중국의 설비 확대에 의한 공급
과잉과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에 의한 수요 감 소의 결과로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에 따른 가 격 하락에 기인합니다. 또한 국제적인 환경 요 인으로 셰일가스 출현과 엔화 약세에 의한 제 품 가격의 하락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오 늘 이 자리에서는 이렇게 큰 어려움을 겪고 있 는 우리 화공 산업이 새롭게 발전하기 위해 어 떤 분야를 육성하고, 어떤 전략을 계획하고 있 는지 또한 이러한 전략을 통해 산업체, 연구소 그리고 학교가 어떻게 협력해야 하는지를 토의 를 통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오늘 모신 다섯 분의 패널 연사는 정유 및 석유화학, 화학산업, 전자재료, 엔지니어링 그 리고 바이오 분야의 국내 대표 산업체에서 모 셔서 국내 화공산업의 전 분야를 대표할 수 있
국내 화공산업은 지난 50여 년간 우리나라의 근대화와 선진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으며 국내 1위의 수출 산업으로 발전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국내 화공산업은 셰일가스의 생산 확대와 중국 시장의 자급 률 확대 등의 새로운 국내·외 환경 변화로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의 시대에 국내 화공산 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고 토론하기 위해 한국화학공학회는 지난 2014년도 가을 총회 및 학술대회 에서 화공, 화학산업의 핵심 인사를 모시고 “기회와 위기의 화공산업”이라는 제목으로 패널 토론을 열었습 니다.
토론자로는 SK이노베이션의 곽병성 사장, LG화학의 권영운 상무, 삼성엔지니어링의 정찬설 본부장, 동진쎄미켐의 이준혁 사장, 김성현 한국화학공학회 제44대 회장께서 참여했고, 사회는 서울대학교 명예교 수이자 한국화학공학회 제37대 회장을 역임하신 문상흡 교수께서 맡았습니다. 이번 토론에서는 국내 화 공, 화학산업이 향후 어떤 전략을 가지고 발전과 재도약하고자 하는지 그리고 이를 통해 어떻게 위기를 극 복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심도 있게 진행되었으며, 이 지면을 통해 그 토론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이러 한 토론이 한국화학공학회 회원뿐만 아니라 국내 화공, 화학산업에도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원 활한 내용 전달을 위해 토론 내용은 일부 각색된 점을 알려드립니다. (편집자)
산업계 핵심인사 초청 패널 토론
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오늘 토론회를 계기 로 우리 학회에서는 화공산업의 발전 전략 및 방안 마련에 대한 계속적인 논의가 이루 어지기를 바랍니다.
(사회) 문상흡 교수: 거창한 주제에 대한 토 론회에 사회를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 다. 오늘 토론를 원활하게 진행하는 것이 제 역할인 것 같습니다. 이러한 범위 내에 서 사회진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장님 포함하여 여섯 분의 연사를 소개하겠습니 다. 김성현 한국화학공학회 회장님, SK이 노베이션의 곽병성 사장님, LG화학의 권영 운 상무님, 삼성엔지니어링의 정찬설 본부 장님 그리고 동진세미켐의 이준혁 사장님, CJ의 노항덕 부사장님께서 패널로 나와 주 셨습니다. 먼저 연사분들은 회사에 관련되 는 미래사업 분야에 대해 설명해 주실 것이 고 이후 패널리스트 포함하여 토론을 진행 하겠습니다.
사실 우리 학회에서는 2년 전에 50주년 행사의 하나로 화학산업 CEO Forum이라 는 토론회가 진행된 바 있습니다만, 이번 토론회는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화공산업 의 전 분야에 걸친 토론으로 확대되어 그 의미가 더 크다고 하겠습니다. 이번 토론회 를 통해 우리 학회가 산·학·연이 서로 협력 을 확대해 나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패널) 곽병성 사장: 국내 정유산업의 위 상을 보면 매출액이 국내 총생산 대비 약 14% 정도로 세계 6위이고 국내 산업에서 석유산업이 차지하는 세입대비 석유관련 세입 비율은 15% 정도로 국가 재정에 많 은 기여를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석
유산업은 우리나라의 수출액의 18%를 차 지하는 중요한 산업입니다. 하지만 2012년 도에 비해 2013년도 매출액이 줄어들었고, 정유부분의 영업이익은 2012년도에 적자 이었다가 2013년도에 흑자 전환되었지만 690억으로 크지 않은 수준입니다.
이처럼 최근 정유 산업은 정체에 빠져있 다고 할 수 있는데, 이는 이익, 유가 그리 고 환율의 약세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즉, 유럽과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설비의 증설에 따라 수요 공급이 무너졌고 북미와 중동의 정유사들이 Feed Stock과 Utility 의 경쟁력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사업을 하 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가와 천연가스 가격 은 급격하게 내려가는 추세입니다. 특히 정 유 공정에 있어 Feed Stock일 뿐만 아니라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는 천연가스는 유럽의 경우 11달러에서 10달러 정도, 미국은 4달 러 내외의 가격이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16달러의 가격으로 수입하고 있습니다. 이 러한 Feed Stock과 연료의 가격이 정유사 의 경쟁력을 좌우하며 우리나라는 절대적 으로 불리한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석유화학의 경우를 보면, 우리나라의 Ethylene 생산은 세계 4위이고 P-Xylene 의 생산도 매우 큽니다. 하지만 우리 석 유화학산업은 Ethylene의 경우, 저가의 Ethane Cracking 공정의 위협에 직면 해 있으며, Propylene은 셰일가스 유래의 FDH 설비 신설 증가로 Outlet 문제가 있 고, P-Xylene도 수급 균형과 중국의 석탄 화학과 경쟁 등 많은 문제에 직면하고 있습 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화학공학의 교육에 대 한 문제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산업체
산업계 핵심인사 초청 패널 토론 행 사 보 고
에서 인력을 고용하다 보면 많은 경우 재교 육을 시켜야 합니다. 즉, 화학공학 교육이 산업체의 요구 수준의 인력을 배출하고 있 지 않습니다.
이렇게 화공산업은 큰 위기에 직면해 있 습니다. 이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서 산·학·
연이 각자 혹은 공동으로 어떤 노력을 해야 할지를 화두로 말씀드렸습니다.
(패널) 권영운 상무: 저는 미래의 환경 및 사 회가 변화하는 트렌드를 읽고, 이에 대해 어떻게 미래를 대비하고 미래의 연구 분야 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하도록 하겠습 니다. 미래의 환경 변화는 인구의 고령화 및 증가, 국경이 없어지는 글로벌화, 에너 지/자원 및 기후변화에 대한 우려 그리고 기술진보, 이렇게 네 가지로 요약할 수 있 습니다. 이러한 환경 변화는 화학 산업에 있어 새로운 소재 등이 필요하게 되어 새로 운 Needs와 시장이 열린다는 기회를 가져 올 수도 있고, 기술의 발전에 따라 경쟁이 치열해지는 등 위협의 요인이 될 수도 있습 니다. 이에 따라 저희 LG화학은 새로운 기 술개발이나 제품개발을 통하여 사업기회를 추구함과 동시에 그 동안 저희가 쌓아온 역 량 및 기반 기술들을 이러한 분야에서 이용 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앞서 말씀드린 네 가지 트렌드 에 맞는 제품과 소재를 전략적으로 개발하 고자 합니다. 대표적으로 친환경 소재, 신 재생에너지 관련 소재, 차세대 디스플레이 에 대한 소재 그리고 점차 중요성이 높아지 고 있는 무기소재의 개발을 전략의 한 축으 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는 네 가 지 트렌드에서 요구되는 소재를 단순히 개
발하는 것이 아니라 방향성, 즉, 고부가가 치화, 고기능화 그리고 융·복합화를 통하여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즉, 석 유화학 Commodity 제품 경우, 중국이나 중동의 제품과 가격 경쟁이 어렵기 때문에 고부가가치화에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지 금까지 기존 시장에 존재하는 제품을 고성 능화하여 시장 경쟁력을 가졌다고 한다면, 앞으로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First Mover가 되는 방향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자 합니다. 고기능화는 Down Stream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기능성을 부과하여 부가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소재, 그리고 전방산 업에서도 소재의 부족으로 가능하지 않았 던 분야에서 소재를 개발하여 신시장을 창 출할 수 있는 소재를 개발하고자 합니다.
또한 유기-무기 소재간의 복합을 통해 좋 은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고, 기술간에 융·복합화 그리고 타 분야 간에 융합을 통해 차별성 있는 제품이 개발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LG화학에서 진행하고 있는 몇 가지 사례를 말씀드리면, 친환경 소재 로는 OLED조명, 신촉매 소재, Bio-based 소재, 고분자 분리막 소재를 들 수 있습니 다. 차세대 Display 분야에서는 Flexible Display 소재, 3DTV 소재, 전도성 폴리머 들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에너지 소재에서는 차세대 이차전지, 연료전지 소 재, 태양전지 소재, 자동차용 경량화 소재 를 준비하고 있고, 무기소재는 유/무기 복 합소재와 차세대 배터리소재, 세라믹 분리 막 소재, 방열소재 등이 예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패널) 정찬설 본부장: 지금 화공산업이 위 기라고 합니다. 저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 기 위해 과거의 겪었던 위기를 분석해보고 이를 통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먼저 우리 Engineering 산업의 발전 과 정을 사례를 통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1960 년대에 지었던 군산 공업단지에 있는 큰 플 랜트들은 외국의 기술을 빌려 공장을 지었 습니다. 이후 1970년도에 정부의 주도하에 코리아 엔지니어링이 탄생하게 됐었지만 그 당시에는 플랜트의 설계만 하다가 1980년 대 말에 들어와서야 Turn-key Base의 공 사를 수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1997년도까지 Engineering 산업은 많은 발전을 해오다가 1998년의 IMF 시대에 크 게 축소되는 과정을 겪었습니다. 저희 회사 만 해도 IMF 이후에 고용인원이 1/3로 축 소되는 과정을 겪었습니다.
2003년도부터 Engineering 산업의 환 경이 급격히 좋아져 저희 회사가 처음으 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첫 진출하여 Sabic, Aramco 등의 공사를 수주하게 되었습니 다. 그 이후 한동안 엄청난 성장을 하다 2010년도에 와서는 세계 규모가 3위에 이 르는 등의 발전을 이뤘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저희 회사는 급격한 부실이 나타나 위 기를 맞게 되었고, 어떻게 재도약을 할 것 인지의 문제에 당면했습니다. 이 상황은 국 내 다른 Engineering 회사의 경우도 비슷 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왜 이러한 위기가 발생했는지 환경적 측 면으로 살펴볼 때, 내부 환경 요인으로는 근로자들의 근면성에만 의존하고 기술적 차별성이 없었던 탓입니다. 또한 중동 시장
에만 치우쳐 있었던 것도 위기의 요인이라 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중동의 발주 업체는 국내 Engineering 회사 간의 경쟁을 유도 하였고, 이에 따라 가격경쟁이 심화되었습 니다. 중동의 고객은 제한된 수의 큰 회사 였고, 큰 규모의 공사를 수주하다 보니 시 스템이 뒷받침되지 않은 국내 Engineering 회사가 공사를 원활하게 수행하기 힘들어 졌던 것이 내부적인 요인이라고 판단됩니 다. 외부환경으로는 세계 경제가 저성장으 로 접어드는데도 Engineering 산업은 호 황이다 보니 고용인원을 증가시켜 경쟁력 을 약화시켰습니다.
Shale Gas로 인해 미국 시장에서 Engineering의 붐이 일어났습니다. 하지 만 미국시장에서는 저희 회사를 비롯하여 일본 업체도도 큰 손해를 입었고, 그 이후 에 중동에서만 과잉 경쟁을 하게 되는 환 경이 되었습니다. 또한 고객들은 악조건 을 EPC 업체에게 계약조건으로 떠넘겨 Engineering 회사는 Risk를 떠안고 가는 상황이 됐습니다. 그리고 중국의 업체, 대 만의 업체들이 조금씩 중동으로 진출하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미래 발전 방안으로는 협업이 모색되고 있습니다. 즉, 국내 Engineering 회사 간의 컨소시움을 구성하여 공사를 수 주하는 방향을 모색 중에 있습니다. 또한 영역 확대를 위해 LNG 분야로 진출하기 위해 노력중입니다만 선점하고 있는 외국 회사들의 저항으로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또한 우리 조선사들은 선상 플랜트를 짓는 사업에 경험이 거의 없습니다. 외국의 엔지 니어링 하청을 주로 받아와서 국내 조선사 에서 선상 플랜트를 짓지만 엔지니어링에
산업계 핵심인사 초청 패널 토론 행 사 보 고
서 실패를 하기 때문에 막심한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조선사와 Engineering 사가 힘을 합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 아가는 것이 위기를 극복하는 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패널) 이준혁 사장: 21세기 지식기반 경제 에서 IT 분야의 급격한 성장으로 인하여 완 제품 조립생산 능력이 전 세계적으로 평준 화되면서 부품소재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 습니다.
국내 전자소재 산업에 대해 말씀드리겠 습니다. 다양한 전자소재 산업 중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경우, 세계시장 점유율이 2 위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저조한 국 산화율에 따라 소재/부품의 경쟁력이 낮기 때문에 차세대 다기능/고성능화 시장 수요 확대를 통해 이를 해결해야 합니다. 반도 체의 경우 전 세계 소재시장이 약 435억인 데, 그 중 국내가 63억 달러의 시장 점유율 입니다. 국산화율은 소재가 약 43%, 장비 가 약 2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 이의 경우, 전 세계 약 1,300억, 국내가 약 300억 달러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산화율 은 부품소재가 6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의 핵 심 소재 개발을 통하여 국산화 수요를 향상 시켜야 합니다.
일본의 경우 최근 엔저현상으로 경제 회 복 중이기는 하지만, 화학분야 강국으로서 일찍이 전자소재 산업이 발달되어 이미 부 품산업으로는 글로벌 선두로 앞서고 있습 니다. 엔저현상에 따라 일본의 수출이 점 차 증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부품/소재 의 신기술 개발을 통해 일본 제조업체들
이 부활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또 한 매년 일본의 부품 수입의존도가 감소하 고 있는 추세이지만 여전히 20%는 수입해 오고 있습니다. 부품을 조립해 만드는 장비 산업은 국내 전자업체가 우세하나 정작 제 품 속 기초부품과 소재는 여전히 일본 제품 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일본의 사례를 고 려할 때, 부품/소재 산업 강화를 통한 국가 Fundamental 강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 니다.
이를 바탕으로 전자산업의 SWOT 분석 을 해보면 포화된 시장으로 인해 반도체, LCD 산업 발전 속도가 점차 줄어드는데다 가 중국과 같은 경쟁국가의 빠른 성장으로 국내 점유율 및 수익성의 상승률이 주춤하 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의 산업 기술이 높은 수준에 도 달해 있어 향후 20년까지 매년 10~20%
성장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에 대응 하는 소재 개발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또 한 중국 업체와의 심한 경쟁, 특히 단가 경 쟁이 치열할 것이며 경영 마케팅을 통한 확 실한 고객 유치가 주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종합적으로 국내 전자소재 산업이 발전 하기 위해서는 전자소재 산업의 특성에 대 한 이해와 함께 중장기적 관점의 접근방법 이 필요하며, 전자소재 전문 기업의 육성과 대형화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 입니다. 또한 인재육성과 산·학·연 협력 의 활성화 그리고 기존 인프라의 구축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패널) 노항덕 부사장: 오늘 저는 저희 회사 의 소개보다는 제 경험을 바탕으로 화공 산
업의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하여 세 가지 정 도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화학의 중요성입니다. 화학 은 화공의 기본이고 화학없이는 화공의 진 정한 혁신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 리나라에서는 화학이 태생된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10여 년 전에 무겁고 비싸 지만 붙이고 떼기가 쉬운 Iodine에 주목 을 하였습니다. 저는 Iodine을 접착제의 개념으로 생각하여 PPS 공정에 응용하였 습니다. 즉, Na2S를 넣지 않고 Benzene 과 값싼 Sulfur만 넣는 PPS Process를 개 발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러한 Process는 개발에서부터 Pilot Plant를 돌리는 데까 지 10여 년이 넘게 걸렸지만 화학부터 고 민하여 개발된 것입니다. 이 공정을 통해 Sulfonation 과정을 거치면 PPS가 되고, 또 Amination을 하게 되면 Amide의 원료 가 되는 Poly Benzene Diamine이 생산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기본적인 물질을 하 나 만들어 내면 다양한 방면으로 효과가 있 고 Process를 개선될 수 있기 때문에 화공 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 을까 싶습니다.
또 다른 발전 방향으로는 생물학에 관한 내용입니다. 제가 CJ에서 하고 있는 일 중 하나는 생물학을 이용한 화공의 접근입니 다. 저희 회사는 처음으로 생물학적 공정이 아닌 발효와 화학반응을 통해서 Methionin 이라는 필수 아미노산을 만드는 공정을 개 발하여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물 학적 공정에 화공에서 접근하여 개선할 수 있는 것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미생물 분야입니다. 미 생물은 일종의 촉매와 비슷합니다. 미생물
을 가지고 발효 또는 결정화, 분리 등 여러 가지 화공 공정이 많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생물 쪽의 사업도 화학과 화 공을 전공하신 분들의 역할이 많이 필요하 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은 Biomedical 분야입니다. 제 전 공은 Biomedical이고 제 지도교수 중 한 분 이 Harvard University의 Rakesh Jain 교수님이십니다. 이 분은 University of Delaware에서 화학공학으로 학위를 하신 이후, Tumor Physiology에 관심을 가지셨 고 어느 누구도 접근해 보지 못한 새로운 방 식으로 Tumor에 대한 접근을 통해서 연구 를 진행하셨습니다. 제가 얼마 전에 교수님 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그 대학의 많은 공대 생들이 Biologically Inspired Engineering 이라는 프로그램 하에 Molecular Biology 등 다른 분야의 강의를 듣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융합 내지는 다른 방향에서의 접근 이 필요한 분야, 즉, 화학, 생물학 등을 근 간으로 화공이 뻗어 나아갈 수 있는 분야가 아직 많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사회) 문상흡 교수: 이제부터 토론을 시작 하겠습니다. 오늘 주요 토론 내용은 화공산 업을 둘러싼 환경 변화 및 당면 과제, 화공 산업의 미래 기술 발전 전략 그리고 화공산 업 발전을 위한 산·학·연의 역할 및 협력 방 안입니다.
첫 번째로 환경 변화와 당면과제에 대해 서는 패널 분들께서 이미 설명해 주셨지만 혹시 추가 의견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십시 오. 지금 기업환경이 좋지 않은 상황인데, 이러한 위기에 대한 대비가 부족한 것 아닌 가 합니다. 혹시 이러한 점에 대해 의견 있
산업계 핵심인사 초청 패널 토론 행 사 보 고
으십니까?
(패널) 노항덕 부사장: R&D만 맡아 하다가 사업을 맡아서 하다 보니, 환경이 좋을 때 에 미래의 위기를 대비한다는 것이 쉽지 않 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즉, 기업에서 는 많은 사람들이 많은 것들은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이윤을 낼 수 있고 이러한 관점에 서 본다면 기업은 현재에 집중할 수밖에 없 는 실정이고 미래에 대한 준비가 쉽지 않습 니다. 따라서 미래에 대한 지속적, 전략적 접근을 꾸준히 세워야 할 것입니다.
(패널) 곽병성 사장: 정유나 석유화학 산업 같은 경우에는 위기가 쓰나미 같은 형태로 오고 있기 때문에 미리 얘기하기가 쉽지 않 습니다. Shale Gas만 하더라도 거품이라 는 논쟁이 있었지만 이것이 상당한 높이의 쓰나미로 왔습니다. 저희 회사도 미래를 대 비하기 위해 최근 4~5년 동안 10조 이상 의 많은 투자 했지만 상당부분 레드오션에 투자가 되었습니다. 블루오션이라 생각하 고 투자를 했지만 예측이 어렵고 또한 너무 높은 쓰나미가 왔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위 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약간 변명성의 발언 을 드렸습니다.
(사회) 문상흡 교수: 제가 우문을 드렸는데 현답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음으로 제 가 드리고 싶은 질문은 기술 개발에 관한 것입니다. 기업이 생존할 수 있기 위해서는 기술개발, 제품개발, 시장개발 등에 주력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업의 입장에서 기술개 발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은 없는지 말씀해주십시오. 특히, 여기 청중들
대부분이 학·연 전문가들인데 이 분들에게 요청사항이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패널) 노항덕 부사장: 기업에서는 R&D는 미래를 내다보고 하는 일이고 재무는 과거 를 관리하는 사람들인데, R&D에도 자원이 들어가기 때문에 재무 쪽의 사람들을 설득 해야 합니다. 하지만 재무를 설득하는 일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이 분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R&D적인 접근이 아닌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재무하시는 분 들과 회사 최고 책임자와의 교감형성이 중 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패널) 권영운 상무: 저는 산·학·연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발 표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전략적인 분야 를 설정하고 준비를 하는 것도 매우 중요 하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저희가 “Bottom Up Idea Generation”라고 부르는 Idea 도 출도 매우 중요합니다. 과거에 저희 LG화 학은 신사업이나 연구개발을 시작할 때 대 부분 일본이나 미국에서 상업적 제품 출시 이후 시장이 커가는 과정을 보고 그에 대응 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더 이 상 그런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새 로운 시장을 만들 수 있는 First Mover의 분야를 발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서 학·연에서 기초적인 Idea를 제공하면 그 것을 바탕으로 기업에서 발전시키는 방향 으로 나아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따 라서 지금까지 해온 것과는 다른 산·학·연 의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 문상흡 교수: 중견기업 입장에서는
기술개발 과정에서 어떠한 어려움이 있는 지 말씀해주십시오.
(패널) 이준혁 사장: 저는 R&D에서 제일 어 려운 점은 정확한 시장 예측이라고 봅니다.
동진쎄미켐의 경우 대상 품목이 IT 관련 제 품이기 때문에 기술변화 속도가 매우 빠릅 니다. 우리가 Nokia의 쇄락에서 볼 수 있 듯이 어떠한 경우에는 기술의 진보에 의하 여 해당 기술 자체가 소멸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 특히 중견기업에서 는 제품에 대한 포트폴리오를 가져가는 것 이 필요한데, 규모가 작은 기업이 많은 포 트폴리오를 가져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를 위해서 산·학 협력을 통해서 기초 기술이 아니라 상용화에 가까운 기술 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가 많으면 중견기업 이 기술 진보에 대응하는 데에 있어 비용 절감 등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사회) 문상흡 교수: Engineering 산업에서 는 어떻습니까?
(패널) 정찬설 본부장: Engineering 산업 은 많은 경험이 필요한 분야이기 때문에 학교와의 R&D 협력이 어렵습니다. 특히 Plant Engineering 분야의 큰 흐름에서 의 R&D는 산·학 협력이 매우 어려울 것입 니다. 그러나 Engineering 업체에서 필요 한 요소기술 및 안전관리 위주로 학교와 공 동 R&D를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 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최근 서울대학교의 EDRC는 이러한 좋은 예라고 생각합니다.
(회장) 김성현 회장: 학계 및 연구소 입장에
서의 어려움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체 의 R&D는 주로 단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 습니다. 하지만 연속성을 가지고 협력을 할 때 진정한 산·학 협동이 이루어 질 수 있다 고 봅니다.
(패널) 곽병성 사장: 저희의 경우 산·학 협 동연구가 실제로는 장기 과제인 경우가 많 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께서 단기 과제라고 간으로 여기는 것은 아마도 연구가 단계별로 진행되기 때문인 것 같습 니다. 화학공업의 특성상 전체공정을 최적 화하는 작업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필요한 분야의 전문가를 찾아야 하는데 막상 필요 한 분야의 전문가를 찾는 것이 생각보다 쉽 지 않습니다. 다른 나라의 경우는 공정 전 체를 아우를 수 있는 전문가들이 계신데,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안 계시는 것 같습니 다. 따라서 저희 입장에서는 산·학 협동 연 구가 연구기간의 문제가 아니라 전문가의 확보의 문제이고 더 많은 전문가가 양성되 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회) 문상흡 교수: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기업은 연구개발을 너무 단기적으로 보고 있고 학계에서는 너무 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구개발을 하고 있는 성향이 있지 않나 합 니다. 따라서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산업계 에서 조금 더 장기적으로 보고 학계에서는 조금 더 단기적으로 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산·학의 간극을 좁혀 주는 역할을 학회가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 다. 이제는 기업 입장에서 생각하는 산·학 협동의 구체적인 방안을 말씀해 주시기를 부탁합니다.
산업계 핵심인사 초청 패널 토론 행 사 보 고
(패널) 이준혁 사장: 제 생각에는 산·학이 연 구개발에서 같은 목표를 바라보기 위해서 교수들의 연구 년을 국내 산업계로 오는 것 도 좋을 듯합니다. 기업은 연구 환경을 제 공하고, 교수님들은 기업이 원하는 연구가 무엇이지 파악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교수님들께서 기업의 상황을 이해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되지 않 을까 생각합니다.
(패널) 노항덕 부사장: 제 경험을 미루어 보 면 산·학·연의 공통점은 R&D에 있지만 각 자 추구하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즉, 학교에서는 장기적인 기초연구 위주의 연구에 관심이 많고, 기업에서는 신규성을 갖춘 연구개발 위주이고, 연구소는 기술의 완성도에 관심이 많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다른 관심을 같이 모을 수 있는 중심이 학 회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학회가 이 들의 눈높이를 맞추는 노력해야 하고, 이렇 게 되면 구조적 해결책이 도출되리라고 생 각합니다.
(회장) 김성현 회장: 우리 학회 입장에서는 산·학·연의 협동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 니다. 따라서 학회는 이에 대한 방안을 도 출하였는데, 그 중 하나는 기업에서 필요한 R&D 인력 또는 전문가의 데이터베이스를 만들어서 기업의 요구에 대응하도록 할 생각 입니다. 또 한 가지 말씀을 더 드리자면, 공 대에서 수행하는 정부 R&D 과제는 기업과 의 연계성이 중요한 요소임을 정부 관계자들 에게 꾸준히 알리는 작업을 할 것입니다.
(사회) 문상흡 교수: 마지막으로 청중들 중 에서 의견 있으면 개진해 주십시요.
남인식 교수 (POSTECH): 우리나라의 경우 기업에서 관심을 갖는 연구와 대학에서 관 심을 갖는 연구의 차이가 매우 큰 것 같습 니다. 10년 전에 포스코에서는 금속의 기 초연구를 위해 대학에서 전문가를 찾고 이 러한 분께 획기적인 대우를 해주는 프로그 램을 운영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예와 같 이 기업에서 필요한 연구 수행을 위해 전문 가를 모시고 한 분야에 몰입할 수 있는 환 경을 만들어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 기 업과 대학의 눈높이를 맞추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박선원 교수 (KAIST): 기업에서는 단기간 성과 위주의 연구를 하고, 학교에서는 논 문실적을 위한 연구를 하는 것이 현실입니 다. 이를 위해 남인식 교수님께서 말씀하 신 바와 같이 교수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 한 것 같습니다. 또한 대학의 연구를 보면, 많은 연구비가 투입된 것에 비해 가치 있 는 특허의 생산이 매우 적은 것 같습니다.
이러한 연구는 기업체에서 원하는 연구가 아닙니다. 따라서 대학과 기업체간의 간극 을 줄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의 마련을 위해 우리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사회) 문상흡 교수: 선진국은 미래를 잘 예 측합니다. 이렇게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것은 한 사람의 판단에 의존하지 않고 여 러 사람의 의견을 들어 종합적으로 판단하 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듣는 것이 바로 협력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우리나라도 서로의 협력 더 많이 필요합니 다. 우리 화공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발전 하기 위해서는 산·학·연이 서로 잘 협력해 야만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방 법을 한 시간 반동안의 토론에서 도출하기 는 힘들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오늘의 토
론회가 긴 장정의 시작이라고 보고 앞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학회가 중 심이 되어 이러한 행사를 꾸준히 진행할 것 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이러한 행사에도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오늘 장시간 토 론에 참석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