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INFORMATION FOR CHEMICAL ENGINEERS, Vol. 32, No. 6, 201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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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 가을 총회 및 학술대회를 마치며
이 종 민
한국화학공학회 학술이사, jongmin@snu.ac.kr
2014년도 가을 총회 및 학술대회는 10월 22일(수) 부터 24일(금)까지 과학 도시 대전의 컨벤션센터 (DCC)에서 개최되었다. “새시대 창조의 원동력 화학 공학”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이번 가을 학회는
“화학공학 융합기술”의 주제로 다양하고 알찬 세션과 심포지엄으로 구성이 되었다. 학회 기간 동안 완연한 가을의 쾌청한 날씨가 인상적이었으며 많은 연구소가 있는 대전에서 개최되어 더욱 학구적인 분위가 느껴 진 학회였다.
학회 첫날은 계속교육프로그램으로“계산 화학 입 문”과 튜토리얼인“나노소재 습식 합성법의 이론 및 실무”로 시작하였는데 장시간의 강의였음에도 불구하 고 앉을 자리가 없어 서서 듣는 회원이 많을 정도로 새로운 학문 분야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과 열기가 대 단하였다.
이번 학술대회를 기획하면서 김성현 회장님은 화공 산업이 겪고 있는 국내외 변화된 환경과 미래 먹거리 기술에 대한 고민을 학회차원에서 산학연이 함께 토 론하는 장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하시어 기존 기조강연 대신 국내 화공산업을 대표하는 산업 계 인사를 초청하고“기회와 위기의 화공산업”이란 주제로 패널토론을 진행하였다. DCC 주변에 식당이
부족하여 점심시간이 빠듯하였던 반면 패널토론은 오 후 1시에 시작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대회의장이 입추 의 여지없이 회원들로 가득 찰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 을 이끌었다. 다양한 산업분야에 대해 패널, 회원 간의 열띤 토론을 듣고 우리 화공인이 지금의 어려움을 기 회로 전환시킬 수 있는 힘을 충분히 가지고 있다는 것 을 느낄 수 있었다.
이번 가을 학술대회는 봄 학술대회와 마찬가지로 학생구두발표 세션과 별도로 일반 세션은 박사급 이 상의 연사를 초청하도록 하여 세션의 수준과 집중도 를 높이도록 하였으며 이제 그 틀이 어느 정도 자리 잡혔음을 느낄 수 있었다. 일례로 해외 석학들이 직접 참석하고 발표하는 세션이 눈에 띄게 증가하였으며 필자도 결정화와 관련된 국제 심포지엄에 발표하러 오신 Georgia Tech.의 전 학과장이셨던 Ronald W.
Rousseau 교수님을 직접 뵙고 식사를 함께 할 수 있 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특별 심포지엄은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해양 플랜트와 화학공학 심포지엄”, “환경안전관리 현황 및 발전 방안”을 비롯해“유체, 입자, 그리고 빛”이라는 제목으로 2013년 소천하신 양승만 교수님을 추모하는 심포지엄으로 구성되었으며 국내외 석학들과 회원들 의 많은 참여가 있었다. 부문위원회 주제별 심포지엄 은 총 9개가 개최되었고 화학공학 융합기술 주제로
2014년도 가을 총회 및 학술대회 행사보고
814…NICE, 제32권 제6호, 2014
다양한 분야의 최신 기술들을 교류하는 장으로서의 역할을 하였다. 예로써 금요일 오후 마지막 세션이었 던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 공정의 모델링 및 설계 심포지엄은 좌석이 모자랄 정도로 회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이 외에도 봄 학회에서 새롭게 학교나 연구소에서 정식으로 커리어를 시작하는 분들을 모셨던“신진연 구자 심포지엄”과 달리 박사과정, 박사후 과정에 있는 우수 신진 인력을 학회 차원에서 소개하는“유망 신진 연구자 심포지엄”을 가을에 신설하여 산학연에서 인 재 등용을 수월하게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였다.
이번 학술대회는 총 1,420편의 논문이 발표되었고 2,418명의 회원이 등록하여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목 요일 총회에서는 학회업무보고, 승인사항, 심의 안건 등을 논의하고 여러 학회상이 수여되었고 금요일 마 지막 일정에는 우수 구두 발표상 및 우수 포스터 발표 상 시상, 그리고 환호성과 탄식이 어우러진 경품추첨 까지 즐겁고 알찬 학회 일정이었다.
지난 봄 학회부터 프로그램 구성과 진행을 도우면 서 많은 변화를 도입하여 걱정과 우려도 있었지만 이 번 가을 학회의 구성과 내용이 질적으로 많이 우수해 졌다는 이야기를 해주신 분들이 많았다. 학술대회를 위해 늘 고생 많으신 학회 임원진, 학술회의 준비위원 회, 사무국, 그리고 각 세션을 성공적으로 구성 및 진 행해주신 모든 회원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학술대회의 발전을 위
해 회원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내년 봄 학술대회에서도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를 기대한다.
2014 화학공학 대학생 Fun & Fun Festival 후기
이 헌 상
한국화학공학회 홍보이사, heonlee@dau.ac.kr
2014년 10월 24일 대전컨벤션 센터에서 전국 화학 공학 대학생 Fun & Fun Festival이 개최되었다. 김 성현 화학공학회 회장의 개회사와 함께, 참가한 400여 명 대학생의 큰 박수와 함성은 젊음과 패기가 넘치는 한마당이 시작되는 것을 충분히 느낄 수 있게 하였다.
개회사 직후에는 형당교육상 수상자인 양대륙 교수의
“해수담수화 공정”특강이 있었으며, 특강에 이어 학 회 사무국에서 준비한 햄버거로 참가한 모든 학생이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 1시부터 동아리경진대회, 창의설계경진대회, 전문대학실기경진대회 등 3개의 경진대회가 별도로 진행되었다. 동아리경진대회에는 24개팀, 창의설계경진대회는 21개팀이 참여하여 열띤 경쟁을 하였다. 전문대학실기경진대회에는 10개팀이 참가하였다. 동아리 경진대회의 발표내용은 많은 팀 들이 동영상을 활용하였으며, 팀원들이 직접 출연하 여 연기를 하여 공중파 방송의 예능 프로그램을 방불 케하는 재미와 톡톡 튀는 아이디어들이 돋보였다. 또 한, 생활 속에 숨어있는 화학공학의 원리들을 재미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