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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辨證錄 卷之十四에 對한 硏究

이현정1·송지청1·정현종1·이종환2·금경수1,2,3*85)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원전학교실1, 한국전통의학연구소2

A Study on『Byun Jeung Rok(辨證錄)』 Vol.14

Lee Hyun-Jeong 1 ·Song Ji-chung 1 ·Jeong Hyun-jong 1 · Lee Jong-hwan 2 ·Keum Kyungsoo 1,2*

1Dept. of Classics, College of Oriental Medicine, Wonkwang University

1Prof. Graduate School of Oriental Medicine, Wonkwang University

3Research Center of Traditional Korean Medicine

Byun Jeung Rok(辨證錄) written by Jinsatak(陳士鐸) is composed of 14 volumes. In relation to the contents, it is organized into 126 gates(門) and 770 remaining syndromes(餘證) where internal medicine, external medicine, pediatrics, gynecology(內科ㆍ外科ㆍ小兒ㆍ婦人), etc. are divided into sub-sections of cold damage, cold stroke, wind stroke(傷寒ㆍ中寒ㆍ中風), etc. He explained the symptom, cause of disease, method of treatment, prescription, construction of prescription, instruction of medicine and prognosis(症狀ㆍ病因ㆍ治法ㆍ處方ㆍ處方構成ㆍ服用法ㆍ預後) thoroughly.

This study, as an inquiry of the sec 14 volume pediatrics(小兒), deals with febrile fit·cacotrophy·vomiting·diarrhea(驚疳吐瀉), coprozoic parasite(便蟲), smallpox(痘瘡), eruption(疹症), eating mud(喫泥), fetal toxin(胎毒). It was written very logically so it is easy to understand. The analysis of the symptoms are brief and appropriate. Therefore, it is considered to have significant clinical value for future generations and is applied by them. Finally, this topic was studied in hopes of helping later pediatrics clinical treatment.

Key Words : Byun Jeung Rok(辨證錄), Jinsatak(陳士鐸), pediatrics

Ⅰ. 序論

『辨證錄』은 陳士鐸

1)

의 代表的인 著作 접수:2011.05.01. 심사:2011.05.07. 채택:2011.06.11

*교신저자 : 금경수. 전북 익산시 신용동 344-2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원전학교실 E-mail: kskeum@wku.ac.kr

Tel : 063-850-6847 Fax : 063-842-4328 1) 陳士鐸은 淸代 初期 醫學家로서 字는 ‘敬之’, 號는

‘遠公’, 別號는 ‘朱華子’, 自號는 ‘大雅堂主人’이다.

生卒年代는 대략 1627年에서 1707年 사이로 추정 되며 현재 남아있는 그의 著書로는 『石室秘錄』,

『辨證奇聞』, 『辨證錄』, 『本草新編』, 『外經微 言』, 『辨證玉函』, 『洞天奧旨』, 『脈訣闡微』,

으로 總 14卷 126門 776則에 達하는 綜合醫 書이다. 卷一에서 卷十까지는 傷寒·內科雜 證·五官科 等의 疾患에 關한 辨證論治를 敍 述하였으며 卷十一과 卷十二는 婦人科, 卷十 三은 外科, 卷十四는 幼科의 辨證論治를 敍 述하였고 끝에『脈訣闡微』를 附錄하였다.

『辨證錄·自序』에서는 “지금 사람들이 모두 아는 것은 辨別할 필요가 없고, 古人들 이 이미 말한 것은 辨別할 필요가 없다. 반 드시 지금 사람들이 감히 말하지 못하는 것 과 古人들이 미쳐 言及하지 못한 것을 辨別

『辨證冰鑑』이 있다.

(2)

하여 陳述하여야 한다.

2)

”고 하였다. 이에

『辨證錄』은 以前의 辨證에서 言及되지 않 은 새로운 내용을 담아 辨證의 內容을 더욱 발전시킨 것임을 알 수 있다.

『辨證錄』과 關聯된 선행연구를 살펴보 면 李貴仁

3)

, 宋日坤

4)

, 杜子盛

5)

, 李泰憲

6)

이 있었으나, 本人이 硏究하고자 하는 『辨 證錄』 卷十四 幼科에 대한 연구는 아직까 지 없었다.

『辨證錄』 十四卷 幼科는 驚疳吐瀉, 便 蟲, 痘瘡, 疹症, 喫泥, 胎毒의 6章 29則으로 構成되어 있다. 이를 6章 29節로 나누고 原 文에 懸吐하고 國譯을 하였으며, 每章마다 考察을 통해 大綱의 槪要를 밝히고 旣存 醫 家들의 見解와 比較하였다.

이와 같은 方法을 통하여 진행된 본 硏究 가 최종적으로 小兒科 臨床治療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Ⅱ. 硏究方法

본 論文은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硏究하 였다.

1. 原文은 人民衛生出版社에서 1989년에 刊行한 明淸名醫全書大成에 수록된 喩義堂 本으로 하였다.

2. 原文은 楷書로 게재하고 章, 節로 나누 고 각각의 章, 節에 題目과 一連番號를 달았 다.

2) 辨證錄·自序 今人所共知者 不必辨也 古人所已言者 不必辨也 必取今人之所不敢言 與古人之所未及言者 而暢辨之. 陳士鐸. 辨證錄. 北京. 人民衛生出版社.

1989. p.13.

3) 李貴仁. 『辨證錄』 卷之二의 中風·痹證·心痛·脇痛·

頭痛·腹痛·腰痛에 對한 硏究. 博士學位論文. 圓光大 學校. 2010.

4) 宋日坤. 『辨證錄』 卷之四에 對한 硏究. 碩士學位 論文. 圓光大學校. 2009.

5) 杜子盛. 『辨證錄』 卷之五에 對한 硏究. 博士學位 論文. 圓光大學校. 2008.

6) 李泰憲. 『辨證錄』 卷之三에 對한 硏究. 碩士學位 論文. 圓光大學校. 2008.

3. 懸吐는 가능한 現代化하였다.

4. 註釋은 脚註로 처리하였다.

5. 國譯은 直譯을 위주로 하였으며 필요 에 따라 意譯을 하기도 하였다.

6. 書名은 ‘『00』’로 表示하였고, 引用篇 은 書名內에서 ‘『書名·00』’로 表示하였으 며, 脚註는 章·節 구별없이 ‘1),2),3)···’의 一連番號로 表示하였다.

7. 考察은 먼저 每章의 大綱을 槪要로 밝 혔으며 『東醫寶鑑』을 토대로 原書籍을 재 조사하였고 現代의 韓方小兒科學 書籍을 참 조하여 旣存 醫家들의 見解와 陳士鐸의 辨 證을 比較 考察하였다.

Ⅲ. 硏究內容

1章 驚疳吐瀉門 七則

1節 脾胃虛로 因한 驚疳吐瀉

兒科之病

驚疳吐瀉

1)

爲多

하니

四者

又相 爲終始

2)

大約因疳而成吐

하고

因吐而成瀉

하고

因瀉而成驚

하니

小兒口內流涎

3)

乃疳之 1) 驚疳吐瀉(경감토사) :

驚(경) : 同 驚風. 아동이 風으로 인해 갑자기 의식 을 잃고 경련하는 病症을 統稱한다.

疳(감) : 同 疳積. “疳者 乾也 瘦瘁 少血也. 兒童二十 歲以下 曰疳. 二十歲以上 曰勞 皆由氣血虛憊 藏府 受”이라고 하여 疳이란 여위고 말라서 血이 적어 지는 것으로 20세 이전의 어린이들은 ‘疳’이라 하 고 20세 이상 어른은 ‘勞’라고 하였으니 氣血이 虛 弱하고 五臟六腑가 傷한 것을 말한다.

吐(토) : 同 嘔吐. 邪氣가 胃에 있어 胃氣가 下降하 지 못하고 逆上하여 나타나는 症狀이다. 옛사람들 은 소리는 나지만 내용물이 나오지 않은 것을 ‘嘔’

라고 하였고, 소리도 나고 내용물도 나오지 않는 것을 ‘吐’라고 하였는데 실제로는 정확하게 구분하 기 어려우므로 일반적으로 合稱한다.

瀉(사) : 同 泄瀉. 대변이 물고 나오다가 멎다가 하 는 것을 ‘泄’이라 하고, 대변이 묽고 쏟아지는 것처 럼 배설되는 것을 ‘瀉’라고 하였는데, 임상에서는 대개 ‘泄瀉’라고 合稱한다.

2) 終始(종시) : ‘처음부터 끝까지 관계를 같이 함’을 말한다.

3) 涎(연) : ‘涎’과 ‘唾’는 모두 입속의 타액이다. ‘涎 ’ 은 비교적 맑고 깨끗하여 주로 입안을 윤택하게 하는 작용을 하며, ‘唾’는 비교적 끈끈하여 주로 五 臟六腑의 음식물의 소화를 돕는다. 素問·宣明五氣 篇에서 五臟化液의 理論에 근거하면 脾爲涎, 腎爲

(3)

兆也

起首即治疳而吐瀉之症不作

하니

又何致 驚症之生也

리오

惟其失治疳症

하면

而胃氣受傷

小兒純陽

4) 이니

原無損于陰氣

傷胃氣者

傷陽氣也

陽傷

하면

陰亦傷矣

傷陰者

傷脾氣也

人生後天以脾胃之氣爲主

하니

脾胃 兩傷

이면

無氣以養心

하야

而驚之症起矣

是驚 乃虛病

이요

而非有外風之入也

然則吐瀉驚

俱脾胃之虛寒

이나

而疳乃脾胃之實熱也

不知 小兒因多食水果

하야

以致口熱而成疳

하니

口熱

似乎陽旺也

然而

5)

陽極則變爲陰

6)

疳症既久而作吐

正陽變爲陰之驗也

見驚疳吐瀉

俱是虛症

이니

補脾胃

而四病皆 易愈也

世醫

7)

分驚爲風

하고

分疳爲熱

하고

吐瀉爲寒

하니

亦未深知小兒之症耳

孰知單治 脾胃之虛

하면

而四症不必治而自愈也

리오

方用 活兒丹

이라

小兒의 병은 驚·疳·吐·瀉가 많으니 네 가 지는 또한 서로 처음부터 끝까지 관계를 같 이 한다. 대략 疳으로 인하여 吐가 생기고, 吐로 인하여 瀉가 생기고, 瀉로 인하여 驚이 생긴다. 고로 小兒의 입에서 맑은 침이 흐르 는 것은 이에 疳의 징조이다. 처음 생길 때 疳을 治療하면 吐瀉의 症狀이 생기지 않는 데 또한 어찌 驚症이 생기는데 이르겠는가?

오로지 疳症을 잘못 治療하면 胃氣가 損傷 된다. 小兒는 純陽이니 원래는 陰氣가 損傷 되지 않으나 胃氣가 損傷되는 것은 陽氣가 損傷되는 것이고 陽이 損傷되면 陰이 역시 唾 하여 ‘涎’과 ‘唾’는 각각 脾와 腎의 作用에 의해 생긴다. 王氷. 黃帝內經素問·宣明五氣. 서울. 大星文 化社. 1994. p.172.

4) 純陽(순양) : 순전히 陽의 性質만 가진 것. 어린이 체질의 생리적 특징을 ‘純陽之體’라고 한다. 어린이 는 어른보다 성장과 발육이 빠르기 때문에 陰陽의 견지에서 보면 陽이 상대적으로 우세하므로 ‘純陽’

이라고 이른다.

5) 然而(연이) : 그러나

6) 陽極則變爲陰 : 陰陽의 病理變化의 法則을 말한다.

素問·陰陽應象大論에서는 “陰勝則陽病 陽勝則陰病 陽勝則熱 陰勝則寒”이라고 하였다. 또한 素問·調經 論에서는 “陽虛則外寒 陰虛則內熱 陽盛則外熱 陰 盛則內寒”이라고 하였다. 王氷. 黃帝內經素問·陰陽 應象大論. 서울. 大星文化社. 1994. p.36. p.373.

7) 世醫(세의) : 대대로 이어 내려온 의원

損傷된다. 陰이 損傷되는 것은 脾氣가 損傷 되는 것이다. 사람은 後天인 脾胃의 氣를 爲 主로 사니 脾胃가 모두 損傷되면 氣가 心을 기를 수 없으므로 驚症이 생기게 된다. 그러 니 驚症은 虛한 病이니 외부의 風邪가 들어 온 것이 아니다. 그러한 즉 吐瀉와 驚症은 모두 脾胃의 虛寒이나 疳은 脾胃의 實熱이 다. 小兒가 물과 과일을 많이 먹는 것으로 인해 입에서 熱을 생기게 해서 疳이 생기는 것을 알지 못하니 口熱은 陽이 旺盛한 것과 같지만 그러나 陽이 極에 도달하면 變하여 陰이 되니 그러므로 疳症이 대개 오래되어 吐가 생기는 것은 正陽이 변하여 陰이 되는 징험이다. 驚疳吐瀉는 모두 虛症이니 脾胃 를 補하면 네 가지 病이 모두 쉽게 낫는 것 을 알 수 있다. 世醫가 驚을 구분하여 風이 라 하고 疳을 구분하여 熱이라 하며 吐瀉를 구분하여 寒이라고 하는 것은 역시 小兒의 症狀을 깊이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오로지 脾胃의 虛症을 治療하면 네 가지 症狀은 반 드시 治療하지 않아도 스스로 낫는 것을 누 가 알겠는가? 處方은 活兒丹을 使用한다.

人參三錢 白朮一錢 甘草一分 茯苓二錢 陳 皮一分 巴戟天一錢 白芍一錢 柴胡二分 當歸 五分 山查五分 神麴三分

水煎服

이라

一劑而 驚疳吐瀉無不即安

하고

二劑

全愈

하고

三劑

不再發也

니라

此方

健脾開胃

하고

又能平肝

하니

使肝亦無 鬱滯之患

하야

自能疏通土氣

하니

變剋土之肝反 爲益土之肝矣

脾胃無非生氣

하면

而吐瀉自止

하니

何至四肢無養

하야

變成角弓反張

8)

之急慢 驚風

9)

리오

人參三錢 白朮一錢 甘草一分 茯苓二錢 陳 皮一分 巴戟天一錢 白芍一錢 柴胡二分 當歸 五分 山查五分 神麴三分을 물에 달여 服用

8) 角弓反張(각궁반장) : ‘환자의 목이 뻣뻣해지고 허 리와 등이 뒤로 젖혀져서 마치 활처럼 휘는 症狀’

으로 驚風의 症狀을 말한다.

9) 急慢驚風(급만경풍) : ‘急驚風’과 ‘慢驚風’을 말한다.

(4)

한다. 한 첩이면 驚疳吐瀉가 안정되고, 두 첩이면 완전히 낫고 세 첩이면 재발하지 않 는다.

이 處方은 健脾開胃하고 또한 平肝할 수 있으니 肝으로 하여금 鬱滯되는 걱정을 없 게 하여 스스로 土氣를 疏通할 수 있게 하 므로 土를 剋하는 肝을 變化시켜 반대로 土 를 돕는 肝이 되게 하는 處方이다. 脾胃에 生氣가 없지 않으면 吐瀉가 스스로 나으니 어찌 四肢가 滋養을 받지 못하여 變하여 角 弓反張하는 急慢驚風에 이르겠는가?

2節 胃火上升으로 因한 疳症

小兒生疳

上下牙床

10)

盡腫

하고

口角流

11)

하며

咳嗽不已

하고

咽喉腫痛

人以爲疳症脾 熱也

誰知是胃火之上升乎

夫既是胃火

宜用泄火之藥

이나

瀉火而不效者

以火過於盛

하야

將陽變爲陰矣

用降火之藥

하야

以瀉 火而火不降

하고

轉至困憊

12)

正內經所謂壯

13)

食氣

14)

蓋少火

15)

宜瀉

하고

而壯火宜

不補胃以治火

하고

反瀉火以損胃

하니

安得 而不加困憊哉

리오

治之法

補其胃氣之虛

하고

10) 上下牙床(상하아상) : 원래 ‘牙床’은 하악골 또는 협거혈(하악골각의 전방위쪽에 있는 足陽明胃經의 穴位名)을 의미하나, 문맥상 ‘上下牙床’은 상악골과 하악골을 말한다.

11) 底本에는 ‘凉’으로 되어 있으나, 底本의 注를 참조 하여 전후문맥상 ‘流’로 바꿨다.

12) 困憊(곤비) : 매우 피로한 상태.

13) 壯火(장화) : 일종의 過度하게 강성한 陽氣를 말 한다. 壯火는 흥분된 병리적인 火로써 正氣를 消耗 시켜 인체의 생리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素問·陰陽 應象大論에서는 “壯火之氣衰”라 하여 壯火는 元氣 를 消耗시킨다고 하였다. 壯火는 少火에 상대되는 용어이다. 王氷. 黃帝內經素問·陰陽應象大論. 서울.

大星文化社. 1994. p.36.

14) 『內經』원문에는 “壯火食氣 氣食少火 壯火散氣 少火生氣”라고 하였다. 王氷. 黃帝內經素問·陰陽應 象大論. 서울. 大星文化社. 1994. p.36.

15) 少火(소화) : 정상적인 陽氣를 말한다. 少火는 元 氣를 충만하게 하여 인체의 정상적인 생리기능을 유지한다. 素問·陰陽應象大論에서 “少火之氣壯”이 라 하여 少火는 元氣를 강건하게 한다고 하였다.

少火는 壯火에 상대되는 용어이다. 王氷. 黃帝內經 素問·陰陽應象大論. 서울. 大星文化社. 1994. p.36.

少加息

16)

火之味

則疳症不治而自愈矣

用平肝湯

이라

小兒가 疳症이 생기는데 上顎骨과 下顎骨 이 모두 붓고 입 꼬리에서 맑은 침이 흐르 며 기침이 그치지 않고 咽喉가 붓고 통증이 있는 것을 사람들은 疳症이 脾熱로 因한 것 이라고 여기나 胃火의 上昇으로 인한 것임 을 누가 알겠는가? 대개 이것이 胃火라고 한다면 마땅히 火를 내리는 藥을 使用해야 할 텐데 火를 내려도 效果가 없는 것은 火 가 過度하게 旺盛하여 장차 陽이 轉變하여 陰이 되고자 하는 것이다. 고로 火를 내리는 藥을 使用하여 火를 瀉해도 火가 내려가지 않고 轉變하여 매우 어려운 지경에 이르는 것은 바로 『內經』에서 말한 바 ‘壯火가 元 氣를 먹는다’는 것이다. 대개 少火라고 한다 면 마땅히 瀉하고 壯火라고 한다면 마땅히 補해야 하는데, 胃를 補하여서 火를 治療하 지 않고 반대로 火를 瀉해서 胃를 損傷시키 니 어찌 어려운 지경이 더하지 않겠는가?

治療하는 方法은 胃氣가 虛한 것을 補하고 火를 그치게 하는 藥味를 조금 加하면 疳症 은 治療하지 않아도 스스로 낫는다. 處方은 平肝湯을 使用한다.

茯苓三錢 白朮一錢 陳皮二分 神麴五分 麥 冬二錢 元參二錢 桔梗一錢 蘇葉三分 人參三 分 枳殼二分 黃芩三分

水煎服

이라

一劑

하고

二劑

又輕

하고

三劑而疳症愈

不必四劑

此方

補胃以散火

하야

而火自平者

以火 出于土之中也

土健而火藏

하고

土衰而火現

補其土

而火藏于下

하니

又何至上升 于口頰之間乎

17)

方中有解

18)

火之味在于 補之內

하니

則土引火而自歸

火亦隨土而自息

茯苓三錢 白朮一錢 陳皮二分 神麴五分 麥

16) 息(식) : 止也, 그치다 17) 況(황) : 玆也, 이에 황 18) 解(해) : 散也, 흩을 산

(5)

冬二錢 元參二錢 桔梗一錢 蘇葉三分 人參三 分 枳殼二分 黃芩三分을 물에 달여 服用한 다. 한 첩이면 병세가 가벼워지고, 두 첩이 면 더욱 가벼워지고 세 첩이면 疳症이 나으 니 네 첩까지는 필요하지 않다.

이 處方은 胃를 補하여서 火를 흩어지게 하여 火가 스스로 안정되게 하는 것이니 火 가 土의 가운데에서 나온다. 土가 健康하면 火가 숨고 土가 衰하면 火가 나타나니 고로 土를 補하면 火가 아래에 숨으니 또한 어찌 입과 뺨 사이로 上昇하는데 이르겠는가? 그 리고 이 處方에는 내부를 補하는 가운데 火 를 풀게 하는 藥味가 있으니, 土가 火를 끌 고 스스로 돌아가면 火가 또한 土를 따라 스스로 그친다.

3節 胃虛寒으로 因한 疳症

小兒生疳之後

飲茶水則吐

하고

後則不飲 茶水而亦吐

하야

困弱之極

人以爲熱吐也

知是熱變爲寒而吐乎

夫疳症本熱也

疳久 則寒者

以胃土之傷

이니

土衰則火旺

하고

火旺 則土亦衰

하야

土益衰

而前火之旺自減

하야

土兩衰

하니

19)

得不寒乎

況小兒最喜者

生冷也

土衰又加生冷

하면

自然作吐矣

止吐

以健胃爲主

로대

單用止吐之藥

하니

吾未 見其能止也

即偶

20)

止吐于一時

21) 라도

未必 不動吐于後日

이니

惟健胃以止吐

則胃強而吐 不再發也

方用六君子湯加味用之

小兒가 疳症이 생긴 이후에 찻물을 마시 면 吐하고 이후에는 찻물을 마시지 않아도 다시 吐하여 곤궁하고 약해짐이 심해지는 것을 사람들은 熱로 인해 吐하는 것이라고 여기나 熱이 轉變해서 寒이 되어서 吐하는 것임을 누가 알겠는가? 무릇 疳症은 본래 熱이나 疳症이 오래되면 寒이 되는 것은 胃 土가 損傷된 것이니, 土가 衰하면 火가 旺盛 해지고 火가 旺盛해지면 土가 또 衰하게 되

19) 安(안) : 何也, 어찌 안 20) 偶(우) : 同 適然, 우연 우 21) 一時(일시) : 잠시

니 土가 더욱 衰하게 되면 이전의 火가 旺 盛했던 것이 스스로 사라져서 火와 土가 모 두 衰하게 되니 어찌 寒하지 않겠는가? 이 에 小兒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生冷한 것이 니, 土가 衰하였는데 또한 生冷한 것이 더해 지면 자연히 吐하게 된다. 고로 吐症을 그치 게 하는 데는 胃를 健康하게 하는 것을 위 주로 해야 하는데 단순히 吐症을 그치게 하 는 藥을 使用하고 있으니 나는 그 症狀이 그치는 것을 보지 못했다. 우연히 잠시 吐症 이 그치더라도 반드시 나중에 吐症이 動하 지 않음이 없으니 오직 胃를 健康하게 하여 서 吐症을 그치게 하면 胃가 强해져서 吐症 이 再發하지 않는다. 處方은 六君子湯加味 를 使用한다.

人參一錢 白朮二錢 茯苓二錢 甘草一錢

22)

半夏五分 神麴三分 陳皮三分 白荳蔻一粒

水煎服

이라

一劑

即止吐

二劑

全愈

此方

健胃以止嘔

하니

治大人

23)

24)

有成

이온

況小兒乎

小兒嘔吐

世人視爲輕症

往往

25)

不以爲意

하야

變成大病

하야

而不可救

以胃氣之傷

하야

不能生養夫四肢

而角弓反 張之病現

하니

乃陰虛而成之也

今以此方

으로

扶其胃氣

하면

胃健

하야

而飲食能受

하고

既無嘔 吐之傷

하야

自有灌注

26)

之益

하니

又何至有驚風 之病哉

리오

人參一錢 白朮二錢 茯苓二錢 甘草一片 半 夏五分 神麴三分 陳皮三分 白荳蔻一粒을 물 에 달여 먹는다. 한 첩이면 吐症이 그치고 두 첩이면 완전히 낫는다.

이 處方은 胃를 健康하게 해서 嘔吐를 그 치게 하니 成人이 오히려 성공하는데 하물 며 小兒는 어떻겠는가? 小兒의 嘔吐를 世人 이 가벼운 症狀으로 보고 때때로 의미를 두

22) 底本에는 ‘片’으로 되어 있으나, 底本의 注를 참조 하여 전후문맥상 ‘錢’으로 바꿨다.

23) 大人(대인) : 同 成人 24) 尙(상) : 猶也, 오히려 상 25) 往往(왕왕) : 가끔, 때때로 26) 灌注(관주) : 솟아나옴

(6)

지 않으니 轉變하여서 큰 病이 되어 구할 수가 없다. 胃氣가 損傷되어 무릇 四肢를 滋 養할 수 없으면 角弓反張이 나타나니 陰이 虛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지금 이 處方으로 胃氣를 도우면 胃가 健康해져서 飮食을 받 아들일 수 있고 대개 嘔吐하는 損傷이 없어 져서 스스로 솟아나오는 더함이 있으니 또 한 어찌 驚風病에 이르겠는가?

4節 胃에서 脾로 傳한 것으로 因한 瀉症

小兒大吐之後

忽然

27)

大瀉

하야

雖吐止

라도

而瀉不肯

28)

하고

倦怠之極

人以爲吐變瀉

則其氣順矣

誰知其氣愈

29)

逆乎

夫吐乃傷

而瀉乃傷脾也

氣順

하면

宜吐止而愈矣

30)

吐止而大瀉

하니

乃胃傳於脾矣

由腑而入

是由表而入裏也

31)

吐更甚

이라

蓋吐

補胃而可愈

而瀉症

宜兼補脾

雖脾 胃有同治之法

하야

補胃自必補脾

但吐後作瀉

則補脾必須補胃也

方用生脾助胃湯

이라

小兒가 크게 吐한 이후에 갑자기 크게 瀉하여서 비록 吐症이 그치나 瀉症이 감히 그치지 않고 권태로움이 심해지게 되는 것 을 사람들은 吐症이 轉變해서 瀉症이 되면 그 氣가 順해진 것이라고 여기나 그 氣가 더욱 반대로 가는 것임을 누가 알겠는가?

무릇 吐하면 胃를 損傷시키고 泄瀉하면 脾 를 損傷시킨다. 氣가 順해지면 마땅히 吐症 이 그치고 나아야 하는데 곧 吐症이 그쳤는 데도 크게 泄瀉하니 이것은 胃에서 脾로 傳 한 것이다. 腑에서 臟으로 들어간 것은 表에 서 裏로 들어간 것이니 분명히 吐하는 것이 다시 심해진다. 대개 吐症에는 胃를 補하면 나을 수 있고 瀉症에는 脾를 함께 補해야 한다. 모름지기 脾와 胃를 함께 治療하는 方

27) 忽然(홀연) : 갑자기 28) 肯(긍) : 敢也, 감히 긍 29) 愈(유) : 益也, 더할 유 30) 今(금) : 卽也, 곧 금 31) 較(교) : 분명한 모양 교

法이 있어서 胃를 補하면 스스로 반드시 脾 를 補하게 되나 단지 吐한 후에 泄瀉를 하 게 되면 脾를 補하면서 반드시 胃를 補해야 한다. 處方은 生脾助胃湯을 使用한다.

人參三錢 白朮三錢 甘草三分 肉桂一錢 茯 苓五錢 神麴五分 附子一片

水煎服

이라

一劑

而瀉止

二劑

全愈

32)

服之不應

이면

不必治之矣

此方

治小兒之瀉

效驗如嚮

하니

百人中 可救九十

이요

彼不應者

乃陰陽兩絕之人也

非藥之過耳

世人見參附如酖毒

33) 하야

不敢

34)

이라

醫生用之

亦輒

35)

36)

하야

自陷 於死亡

하니

哀哉

人參三錢 白朮三錢 甘草三分 肉桂一錢 茯 苓五錢 神麴五分 附子一片을 물에 달여 먹 는다. 한 첩이면 泄瀉가 그치고 두 첩이면 완전히 낫는다. 혹시 이 약을 服用하여 응답 이 없으면 치료할 필요가 없다.

이 處方은 小兒의 泄瀉를 치료하는데 藥 效가 메아리처럼 빠르니 백 명 중에 구십 명을 구할 수 있다. 응답이 없는 자는 陰陽 이 모두 끊긴 사람이니 藥의 잘못이 아니다.

世人이 人參과 附子를 鴆毒과 같이 보고 감 히 맹랑하게 使用하지 못한다. 醫師가 그것 을 使用함에 또한 문득 내던져버려서 스스 로 死亡에 이르니 애석하다.

5節 脾胃의 氣가 끊어진 것으로 因 한 類似慢驚風

小兒上吐下瀉

하고

眼目上視

하고

死亡頃刻

37)

하야

其狀宛

38)

似慢驚風

人以爲驚風之症也

32) 倘(당) : 혹시 당

33) 酖毒(짐독) : 同 鴆毒. 짐새라는 독조(毒鳥)의 깃 을 담근 술의 毒氣. 이 술을 마시면 사람이 죽는다 고 한다.

34) 浪(랑) : 맹랑할 랑 35) 輒(첩) : 忽然也, 문득 첩 36) 抵(저) : 擲也, 던질 저 37) 頃刻(경각) : 잠시, 잠깐 동안 38) 宛(완) : 흡사할 완

(7)

誰知是脾胃之氣將絕乎

小兒至此

亦人

39)

之關也

若作慢風治之

하야

用牛黃等丸

下喉即死矣

夫脾胃之氣將絕

是陰陽之 氣欲脫也

非急救其氣

何能再活

이리오

救氣 之藥

40)

人參無第二味也

世間之藥

過人參至四五錢

하야

以救嬰兒之吐瀉

하고

無論 近人

41)

無此膽氣

42) 하니

即古人

亦無此方法

毋怪嬰兒之多亡也

予逢異人

43) 하야

訓予 救小兒垂危之症

한데

惟有多用人參

하야

可變危 爲安

이라

鐸試之

컨대

無不奇效

蓋小兒脾胃虛

으로

以致上吐下瀉

하야

正至危之症也

宜多 用人參以救之

方用安兒至寶湯

이라

小兒가 위로 嘔吐하고 아래로 泄瀉하여 눈을 위로 치켜뜨고 죽기 직전에 이르면 그 모양이 慢驚風과 흡사한 것을 사람들은 驚 風의 症狀이라고 여기나 脾胃의 氣가 장차 끊어지려는 것임을 누가 알겠는가? 小兒가 이에 이르렀다면 또한 귀신이 관여할 바이 다. 만약 慢驚風이라 여기고 治療하여 牛黃 等丸을 服用하면 목구멍을 넘기자마자 죽는 다. 무릇 脾胃의 氣가 장차 끊어지려는 것은 陰陽의 氣가 끊어지려는 것이니 급히 그 氣 를 구하지 않으면 어떻게 다시 살릴 수 있 겠는가? 氣를 구하는 약은 人參 말고는 다 른 藥味가 없다. 世間의 약은 人參 4~5錢을 嬰兒의 吐瀉를 구하는데 使用하지 않았고 요즘 사람들은 이러한 담력이 없어서 논하 지 않았으니 古人도 역시 이러한 方法이 없 어서 嬰兒가 많이 죽는 것을 괴이하게 여기 지 않았다. 내가 奇人을 만나서 나에게 小兒 의 위험한 症狀을 구하는 것을 가르쳐 주었 는데 오직 人參을 많이 使用해야 위험한 症 狀이 변해서 안전해 질 수 있다. 陳士鐸이 이를 使用하니 기이한 效果가 아닌 것이 없 었다. 대개 小兒의 脾胃가 虛寒해지면 위로 嘔吐하고 아래로 泄瀉하게 되어 바로 위험 39) 人鬼(인귀) : 죽은 사람의 영혼

40) 舍(사) : 廢也, 폐할 사 41) 近人(근인) : 현대사람 42) 膽氣(담기) : 同 膽力

43) 異人(이인) : 同 奇人, 비범한 사람

한 症狀에 이르게 되는데 마땅히 人參을 多 用하여 이를 구했다. 處方은 安兒至寶湯을 使用한다.

人參五錢 白朮五錢 茯苓三錢 巴戟天三錢 附子一錢 麥芽一錢 枳殼三分 檳榔三錢 車前 子二錢 白荳蔻三錢 扁豆二錢 蘿蔔子一錢

水煎服

이라

一劑

即吐止

再劑

瀉即止

三劑

全愈

此方

全在用參附之多

하야

所以能奪命於 將危

以人參能回陽于既絕

하고

附子能續陰于 已亡也

然非羣藥佐之

則陰陽不能分清濁

而積穢亦不能袪除耳

用參朮以補氣

少少

44)

袪除

自能奏功

이라

否則烏

45)

可已 傷而再傷

하고

已絕而重絕乎

世人但

46)

尚袪除

하고

全不識補中用攻之法

하니

所以勞而無功也

人參五錢 白朮五錢 茯苓三錢 巴戟天三錢 附子一錢 麥芽一錢 枳殼三分 檳榔三錢 車前 子二錢 白荳蔻三錢 扁豆二錢 蘿蔔子一錢을 물에 달여 먹는다. 한 첩이면 嘔吐가 그치고 두 첩이면 泄瀉가 그치고 세 첩이면 완전히 낫는다.

이 處方은 人參과 附子를 많이 使用하는 것에 온전함이 있는데 까닭에 생명이 장차 위험하게 되는 것을 구할 수 있으니 人參으 로 대개 죽음에서 回陽할 수 있고 附子로 이미 사망에 이름에서 陰을 이어줄 수 있다.

많은 藥으로 도와주지 않으면 陰陽이 淸濁 을 分別할 수 없고 찌꺼기 역시 제거될 수 없다. 고로 人參·白朮로서 氣를 補해서 조금 씩 제거하면 스스로 공을 크게 할 수 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아! 이미 損傷되었는데 다시 損傷되고, 이미 끊겼는데 다시 끊길 수 있구나. 世人들은 단지 오히려 除去하는 方 法만 숭상하고 아무도 補하는 가운데 치는 方法을 쓰는 것을 알지 못하니 까닭에 노력

44) 少少(소소) : 조금

45) 烏(오) : 탄식하는 말, 아아 오 46) 但(단) : 徒也, 다만 단

(8)

하지만 성과가 없다.

6節 肝이 脾胃土를 剋해서 오는 것 으로 因한 類似驚風

小兒吐瀉之後

角弓反張

하고

時而驚悸牽

47)

人以爲驚風之病也

誰知非風也

肝剋脾胃之土

하야

而土氣欲絕耳

此時萬

48)

可治風

이니

一治風以定驚

하면

則立刻亡矣

既經吐瀉

則陰陽兩亡

하니

所存者

49)

之氣耳

不急救脾胃以續氣

하고

反散風邪以損 其氣

하니

欲不趨

50)

于陰得乎

且脾胃欲絕

補脾胃之土

하나

而不補命門心包之火

則土寒 而陽不可以遽

51)

하고

陰不可以驟

52)

이라

必須補火以生土

補土以止驚

이니

方用續氣

이라

小兒가 吐瀉한 이후에 角弓反張하고 때때 로 놀래고 팔을 폈다 오므렸다 하는 것을 사람들은 驚風의 病이라고 하나 風이 아닌 것을 누가 알겠는가? 이는 肝이 脾胃의 土 를 剋해서 土氣가 끊어지고자 하는 것일 따 름이다. 이 때 절대로 風을 治療해서는 안되 니 한번 風을 治療하여 驚風이 그치면 곧 죽는다. 대개 吐瀉를 겪었으면 陰陽이 모두 亡하였으니 남아 있는 것은 약간의 氣일 따 름이다. 급히 脾胃를 구해서 氣를 이어주지 않고 반대로 風邪를 흩어지게 하여 그 氣를 消耗시키니 陰을 얻는 것을 빨리 재촉하고 싶지 않은 것인가? 또한 脾胃가 끊어지고자 하는데 脾胃의 土를 補하면서 命門과 心包 의 火를 補하지 않으면 土가 寒하여서 陽은

47) 搐(휵) : 경련할 휵. 驚風의 八候중 하나로 양팔을 폈다 오그렸다 하는 症狀을 말한다. 八候는 다음과 같다. 八候者 一搐 二搦 三掣 四顫 五反 六引 七竄 八視也. 搐者 兩手伸縮 搦者 十指開合 掣者 勢如相 撲 顫者 頭偏不正反者 身仰向後 引者 臂若開弓 竄 者 目直似怒 視者 睛露不活. 허준 . 東醫寶鑑. 서 울. 法仁文化社. 1999. p.1674.

48) 萬(만) : 일만 만. 전(轉)하여 다수(多數)를 이름 49) 幾(기) : 얼마 기

50) 趨(추) : 走也, 달아날 추 51) 遽(거) : 急也, 급히 거 52) 驟(취) : 突然也, 갑작스러울 취

급하게 돌아올 수 없고 陰은 갑작스럽게 자 라날 수 없다. 고로 반드시 모름지기 火를 補해서 土를 生하게 하고 土를 補하여 驚風 이 그치게 해야 하니 處方은 續氣湯을 使用 한다.

人參一兩 白朮一兩 巴戟天五錢 肉桂一錢 生棗仁三錢 遠志二錢 茯苓五錢 乾薑三分 附 子三分 半夏一錢

水煎服

이라

一劑

하고

二劑

更安

하고

三劑

全愈

此方

以十歲爲準

이니

每歲減二分

이라

毋論 慢驚急驚

하고

以此方投之

無不立效

蓋急慢 驚風

俱是虛症

이니

非急爲風而慢爲虛也

人以驚爲風

하니

誤矣

不作風治則十人九活

一作風治則十人十死

하고

以虛而兼風治則十 人八死

하고

以大虛治而絕不治風

則十人十活

喻嘉言

53)

謂驚風二字

乃前人鑿空

54)

之談

이니

勸行醫者

絕口不道其言

하니

雖過于 憤激

이나

이나

亦深憫小兒之誤死于非命

하야

不得不大聲以救之也

라하니

但喻嘉言所立之方

尚兼風治

로대

猶未洞悉底裏

55)

不若直補 土以救驚

커나

補火以生土也

人參一兩 白朮一兩 巴戟天五錢 肉桂一錢 生棗仁三錢 遠志二錢 茯苓五錢 乾薑三分 附 子三分 半夏一錢을 물에 달여 먹는다. 한 첩 이면 안정되고 두 첩이면 더욱 안정되고 세 첩이면 완전히 낫는다.

이 處方은 10歲를 기준으로 하니 每 1歲 53) 喻嘉言(유가언) : 喩昌(1585~1667년). 淸初의 著名 醫家, 字는 嘉言, 別號는 西昌老人. 新建(지금의 江 西 南昌)人. 靑年시 과거에 합격하여 상경했는데, 淸軍이 入關한 후 은거하면서 의서를 硏讀하고, 南 昌, 靖安 등지를 遊歷하다가 후에 (1644~1661) 醫 案하여 명성을 떨쳤다. 학술상 특히 傷寒論을 推崇 하였고, 方有執의 傷寒論條辨의 기초 위에 傷寒論 條文을 더 분류하여 귀납하였다. “治病心先識病, 識病然後議藥.”하는 辨證論治思想과 病藥을 쓰는 중요성 등을 강조하였다. 단, 학술사상이 상당히 수구경향을 반영하고 있다. 晩年에 『尙論篇』

(1648년), 『醫門法律』(1658년),『寓醫草』(1643년) 等書를 저작하였다.

54) 鑿空(착공) : 구멍을 뚦음. 轉하여서 ‘억지 이유를 끌어댐’의 뜻이 있다. * 鑿 : 구멍뚫을 착 55) 底裏(저리) : 깊이 숨어서 보이지 않는 곳, 속사정

(9)

마다 2分을 줄인다. 慢驚風과 急驚風을 막론 하고 이 處方을 투여하면 바로 效果를 보지 않은 것이 없을 것이다. 대개 急驚風과 慢驚 風은 모두 虛症이니 ‘急驚風은 風이고 慢驚 風은 虛’인 것이 아니다. 世人들이 驚을 風 이라고 여기니 잘못된 것이다. 風으로 여기 지 않고 治療하면 열 명중에 아홉 명이 사 나 한번 風으로 여기고 治療하면 열 명중에 열 명이 죽게 되고 虛한데 風을 겸한 것으 로 여기고 治療하면 열 명중에 여덟 명이 죽고 크게 虛한 것으로 여기고 治療하고 끝 내 風을 治療하지 않으면 열 명중에 열 명 이 산다.

喻嘉言이 말하기를 驚風이라는 두 글자는 이에 前人이 억지로 끌어다 붙인 이야기이 니 힘써 醫學을 행하는 자가 끝내 입이 그 말을 말하지 아니하면 비록 격분함이 심할 것이니 또한 小兒가 제 명이 아닌데 잘못 죽는 것을 깊이 가엽게 여겨서 크게 소리쳐 서 이를 구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하였다.

단지 喻嘉言이 만든 處方은 風을 함께 治療 하였지만 오히려 속까지 깊이 살피지는 못 하였으니 직접 土를 補하여서 驚風을 구하 거나 직접 火를 補해서 土를 생기게 하는 것만 같지 못하다.

7節 人參湯을 服用하여 治療하는 驚症

小兒驚症有慢驚急驚之分

이나

世以急驚屬 之風

이요

慢驚屬之虛

하야

以此區別治療

하야

者頗

56)

하니

似乎其說之不可易矣

誰知似是 而非

57) 하야

亦殺人之說也

蓋小兒從無有驚風 之症

此岐天師

58)

之所未定

이요

而雷公

59)

56) 頗(파) : 자못 파

57) 似是而非(사시이비) : 겉은 같되 실속은 같지 않

58) 岐天師(기천사) : 岐伯. 전설상의 고대 醫家로서 후인이 岐天師라 부른다. 전하는 바에 의하면 黃帝 와 岐伯 等人이 醫藥을 討論하여 醫藥을 창시하였 다 하며, 『黃帝內經』 중 대부분의 중요 논술은 黃帝의 질문에 岐伯이 답하는 형식으로 쓰여졌다.

所不論者也

驚風二字

乃末世之醫創言以 殺小兒者也

自此言出

하야

殺小兒不啻

60)

數百 萬矣

小兒何嘗有風

하야

一作風治

千人千死

嗟乎

61)

天心

62)

仁愛

한데

何爲使小兒

識不知

任其夭蕩耶

鐸授異人之教

하야

救小 兒驚症

한대

63)

不治風

하고

無論急驚慢驚

하야

以人參湯調服

64) 하니

立刻奏功

不敢自秘

하고

罄書竹簡

65) 하야

以聽世人公用

이라

小兒의 驚症이 慢驚風과 急驚風의 구분이 있지만 世間에서는 急驚風은 風에 속하는 것이고 慢驚風은 虛에 속한다고 하여 이로 써 治療를 구별하여 사는 자가 자못 많으니 그 말이 틀리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겉은 그러한 것 같으면서 속은 아니어서 또한 사 람을 죽이는 말임을 누가 알겠는가? 대개 小兒가 驚風의 症狀이 있지 않은 것은 이는 岐天師가 정하지 않은 것이고 雷公이 말하 지 않은 것이다. 驚風 두 글자는 이에 末世 의 醫師들이 말을 만들어서 小兒를 죽이는 것이다. 이 말이 나오고부터 小兒를 죽인 것 이 수백만이 아니다. 小兒가 어찌 일찍이 風 이 있어서 한번 風을 治療하면 천 명이면 천 명이 모두 죽으니 애석하다. 하늘의 마음 에 인자함과 사랑이 있는데 어찌 小兒로 하 여금 알지 못하는 사이에 그를 맡겨 일찍 죽는 것을 방종하게 하겠는가. 陳士鐸이 奇 人의 가르침을 받아서 小兒의 驚症을 구하

59) 雷公(뇌공) : 전설상의 上古時代 醫家이며, 黃帝의 신하로서 鍼灸學說에 정통한 것으로 전해진다. 舊 說에 의하면 黃帝와 雷公이 醫藥을 논하여 醫學을 창제하였다고 한다. 內經중 著至敎論, 示從容論, 疏 五過論, 徵四失論 등 여러 편이 모두 黃帝와 雷公 의 醫藥을 논한 體裁로 씌여있다.

60) 不啻(불시) : 그 뿐만이 아니라 * 啻 : 但也, 다만 시, 뿐 시

61) 嗟乎(차호) : 탄식하여 내는 소리 * 嗟 : 탄식할 차, 아아 차

62) 天心(천심) : 하느님의 마음, 天意 63) 絶(절) : 決也, 결코 절

64) 調服(조복) : 藥物을 따로 부수어서 藥物이 잘 끓 으면 소량의 湯液을 취하여 가루로 부순 藥을 넣 고 섞어서 服用하는 것이다.

65) 罄書竹簡(경서죽간) : 책과 죽간(대나무를 묶어 만든 책)에 다함 * 罄 : 盡也, 다할 경

(10)

는데 끝내 風을 治療하지 않고 急驚風과 慢 驚風을 논하지 않아서 人參湯을 服用하게 하니 바로 功이 나타났다. 감히 스스로 감추 지 않고 죽간에 모두 적어서 世上 사람들에 게 들려주어 모두 함께 使用하도록 하였다.

人參三兩 白朮半斤 茯苓三錢 半夏一兩 廣 木香三錢 柴胡一兩 檳榔五錢 荊芥炒黑五錢 白芍三兩 山查一兩 枳殼一兩 麥芽五錢 神麴 一兩 甘草一兩 乾薑一兩 麥冬去心一兩 石菖 蒲五錢 薄荷葉五錢

各爲細末

하야

蜜丸如龍 眼大

凡遇急慢驚症

이면

用一丸

하야

以人參三 錢煎湯

泡開送下

66) 하면

無不全活

이라

方名

保赤定驚丹

이라

輕者

一丸

하고

重則 二丸

하면

無有不愈者也

泡開必須用人參煎湯

하니

多多益善

이라

若不用人參

이면

效驗不能十

67)

之捷

68) 이나

이나

亦可免死亡之兆也

世人共佩

69)

吾言

하야

萬勿執驚症爲風症

하야

爲殺人之醫也

人參三兩 白朮半斤 茯苓三錢 半夏一兩 廣 木香三錢 柴胡一兩 檳榔五錢 荊芥炒黑五錢 白芍三兩 山查一兩 枳殼一兩 麥芽五錢 神麴 一兩 甘草一兩 乾薑一兩 麥冬去心一兩 石菖 蒲五錢 薄荷葉五錢을 잘게 가루를 내어서 龍眼크기로 蜜丸한다. 무릇 急驚風과 慢驚 風이 생기면 한 알을 服用하는데 人參 3錢 을 끓인 물에 거품을 걷고 알약을 삼키면 완전히 살리지 못함이 없다.

處方은 保赤定驚丹이라고 부른다. 輕症에 는 1알, 重症에는 2알을 服用하면 낫지 않은 자가 없다. 거품을 걷고 반드시 人參 끓인 물로 服用해야하니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66) 送下(송하) : 同 送服. 알약의 服用을 더운 물에 服用하는 법이다. 일반적인 알약은 따뜻한 물로 服 用하고, 溫하게 하거나 寒邪를 억제하는 알약은 生 薑湯으로 服用하며, 熱을 내리는 알약은 薄荷湯을 쓰기도 하며, 머리와 눈을 맑게 하는 알약은 菊花 湯을 使用하고, 瘀血을 除去하고 血을 疏通시키는 알약은 술과 함께 服用하여 藥效를 增加시킨다.

67) 十分(십분) : 충분함 68) 捷(첩) : 疾也, 빠를 첩

69) 佩(패) : 노리개 패, 轉하여 마음속에 간직함

만약 人參을 使用하지 않으면 藥效가 충분 하게 빠를 수 없으나 그렇다하더라도 또한 死亡의 징조는 면할 수 있다. 世人이 나의 말을 모두 마음속에 간직하여 절대로 驚症 이 風症이라는데 집착하여 차마 사람을 죽 이는 醫師가 되지 않기를 소원한다.

【考察】

驚疳吐瀉에 대한 旣存 醫家들의 觀點에 대해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驚’은 ‘驚風’이라고도 하며 小兒 특유의 경련성 病症으로 “熱盛生痰, 痰盛生驚, 驚盛 發搐”의 기전으로 인해 나타난다. 小兒는 血 氣가 未充하고 發育이 未定하며 생리적인 특성상 “心常有餘 肝常有餘”로 인해 驚風이 발생하기 쉽다.

70)

‘驚風’은 錢乙의 『小兒藥 證直訣』에서 유래된 말로서 “心主驚”, “肝 主風”이라고 나누기도 하였다.

71)

이전의

『外臺秘要』,『千金方』등에서는 驚癎, 食 癎이라고 표현하였고 風癎, 癎疾과 혼동하여 使用하였다.

72)73)

驚風은 크게 急驚風과 慢驚 風 두 가지로 분류한다. 急驚風은 病勢가 急 暴하고 形證이 有餘하며 八候의 표현이 急 速强勁하고 힘이 있으며 病의 部位는 心肝 에 있고 熱症·實證·陽症에 속한다. 慢驚風은 病勢가 緩慢하고 形證이 不足하며 八候의 표현이 遲緩震顫하고 힘이 없으며 病의 部 位는 脾胃에 있고, 寒症·虛症·陰症에 속한다.

만약 慢驚風이 더욱 심해지셔 小兒의 陽氣 를 매우 損傷시켜 陽氣가 衰敗하는 위험한 상태에 이르는 것을 “慢脾風”이라고 하는데 이는 다만 慢驚風의 範圍에 속한다. 驚風의 治方으로는 急驚風의 경우 驚證에 淸熱鎭驚 湯·安神鎭驚丸·牛黃淸心元, 風證에 至寶丹,

70) 全國韓醫科大學小兒科學敎室篇. 韓方小兒科學. 서 울. 누리기획. 2001. p.349.

71) 錢乙. 小兒藥證直訣. 서울. 여강출판사, 2002. p.38.

72) 王燾. 外臺秘要. 北京. 人民衛生出版社. 1996.

pp.981~986.

73) 孫思邈. 孫眞人千金方. 北京. 人民衛生出版社.

1996. p.122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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