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장
1. 게임의 기본골격
- 전략적 상황에 처한 경제주체의 행동을 분석하기 위한 수단으로 게임이론(game theory)이 매우 큰 관심의 대상.
- 게임의 핵심은 내가 어떻게 하느냐뿐 아니라 상대방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 진다는 데 있음.
- 게임의 기본골격
- 반드시 개인만이 경기자가 되는 것은 아니고 기업이나 국가도 경기자가 될 수 있음. 게임마 다 경기자의 수가 각각 다르게 되는데, 둘인 경우를 가장 흔함.
-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가에 대한 계획이 전략(strategy). 각 경기자가 어떤 전략을 채택하 느냐에 따라 게임의 결과가 달라짐.
- 각 경기자에게 귀속되는 게임의 결과.
- 우리의 경제생활은 보수의 합이 0보다 큰 게임의 성격에 더 가까움.
2. 용의자의 딜레마 게임
- 어떤 범죄를 함께 저질렀으리라고 생각되는 두 용의자(김씨와 박씨)가 검거되어 검사의 심문을 받게 됨. 검사의 제의를 <표 8-1>에서 보는 보수행렬(payoff matrix)로 정리 가능.
- 김씨와 박씨는 어떻게 행동해야 좋을지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처지에 빠져 있는 듯함.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 보면 각자 어떤 전략을 선택해야 할지가 분명하게 드러남.
- 박씨가 어떤 전략을 쓰던 간에 김씨로 보아서는 언제나 자백하는 전략을 쓰는 것이 더욱 유리
→ 우월전략(dominant strategy)
- 게임의 균형(equilibrium)은 실현될 가능성이 높은 결과 의미. 두 사람 모두 자백하고 마는 것 이 우월전략균형(dominant strategy equilibrium).
- 모두 자백해 5년형을 받는 것은 두 사람이 공동으로 달성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가 아 님. 협조(co-operation)가 이루어질 수 없는 상황이 조성되어 있다는 것이 주요한 원인.
- 또한 게임이 단 한 번만 이루어진다는 사실도 중요.
⇒ 반복게임(repeated game)이 되면 달라질 수 있음.
- 카르텔에 속해 있는 기업은 카르텔협정을 준수하는 전략과 위반하는 전략 두 가지 중 하나를 선택.
- 카르텔을 둘러싼 상황은 바로 용의자 딜레마 게임에 해당.
- 모든 사람이 함께 소비할 수 있는 재화나 서비스가 공공재(public goods).
- 한 마을에 살고 있는 두 사람(홍씨와 임씨)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을 만드는 문제를 놓고 논의하는 상황. 각자는 공원을 만드는 데 드는 비용을 천만원씩 부담하거나 전혀 부담하지 않는 두 가지 전략 보유. 각각 천만원씩 부담해 멋진 공원을 만들었을 때 각자에게 1천 5백만원에 해 당하는 혜택. 만약 그들 중 한 사람만 천만원을 부담해 그저 그런 공원을 만들면 각자에게 돌아가는 혜 택은 7백5십만원으로 감소. (둘 다 비용을 부담하지 않아 공원을 만들지 못하는 경우 각자에게 돌아가는 혜 택은 0)
- 전형적인 용의자 딜레마 게임의 성격. 두 사람이 모두 비용을 부담해 공원을 만드는 것이 최 선의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실현하지 못함.
3. 경쟁전략의 실례
- 두 화장품회사가 신상품 개발 문제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상황. 남성용보다 여성용 화장품시장이 훨 씬 더 크기 때문에 각 기업은 서로 이쪽의 신상품을 내고 싶어 함.
- 문제는 상대방이 어떤 선택을 할지 모르는 상태에서 자신의 거취를 결정해야 한다는 데 있음.
- 어떤 한 기업이 선수를 쳐서 여성용 화장품 개발에 먼저 착수한다면 다른 기업은 울며 겨자 먹기로 남성용 화장품을 개발하게 될 것임
→ 앞선 자의 이득(first mover advantage)
- 앞선 자의 이득을 누리기 위해서는 여성용 화장품을 개발하려 하는 자신의 의지가 강하다는 사실을 상대방에게 납득시켜야 함. 이와 같은 의지의 표현이 공약(commitment).
- 여성용 화장품 개발을 포기할 경우 엄청난 손실을 입게 된다는 것을 상대방에게 알리는 효과를 갖는다는 점이 중요.
- 한 회사(진양벤츠사)가 다음과 같은 광고 내는 경우. 즉 다른 데서 더 싸게 팔면 그 차약의 두 배를 환 불해 준다는 약속.
- 엄청난 가격파괴가 일어나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
- 주어진 금액(100만원)의 돈을 두 경기자(정씨와 심씨)가 합의하여 나누어 갖는 게임.
- 예컨대 정씨가 이 돈을 어떤 비율로 나누자고 제의. 만약 심씨가 이 제의를 받아들이면 게임은 바 로 여기에서 끝나고 두 사람은 그 비율로 돈을 나누어 가짐.
- 만약 심씨가 정씨의 제의를 거부하면 이번에는 심씨가 어떤 비율로 나눌지를 제의하여 게임 은 제2라운드기 됨, 그런데 이제는 둘이 나누어 가질 수 있는 총액이 50만원으로 감소.
- 정씨가 이 제의를 거부하면 게임은 마지막 제3라운드로 돌입. 여기에서는 정씨가 마지 막 제안을 하게 되는데, 둘이 나누어 가질 수 있는 금액은 다시 25만원으로 감소.
정씨의 제의는 ‘최후통첩’의 성격을 갖게 됨.
- 정씨라면 어떤 전략으로 이 게임에 임할까? 첫 라운드에서 심씨가 25만원, 그리고 자신은 75만 원을 갖겠다고 제의할 경우 게임이 그것으로 끝날 것임.
4. 경매의 이론
- 어떤 경우에 보통의 거래방식 대신 이런 거래방식을 사용하게 되는 것일까?
■ 거래 대상이 되는 상품에 표준적인 가치(standard value)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 (ex. 어느 날 잡은 생선은 그 당시의 특정한 수급조건에 의해 그 가격이 결정) ■ 정부의 사업과 관련된 거래처럼 그 본질상 경매제도를 이용하는 것이 적절한 경우
- 공개경매(open-outcry bidding) vs. 입찰제(sealed bid) 방식
- 공개경매 방식은 다시 영국식 경매(English auction)와 네덜란드식 경매(Dutch auction) 로 구분.
- 입찰제는 최고가격입찰제(first-price sealed-bid auction)와 제2가격입찰제(second-price sealed-bid auction)로 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