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주간 정세
(2017.2.17.-23)
2017. 2. 23(목) 주이집트대한민국대사관 1. 국내정세
가. 알-시시 대통령, 새 내각 우선 과제 설정(2.18)
o 대통령은 최근 새로 구성된 내각 우선과제로 대민서비스 향상, 생활수준 개선 및 저소득층 보호, 청렴성, 대테러노력, 합리적인 생필품 가격 책정, 독점방지, 교육 수준 향상, 친투자적 입법환경 제공 등 새 방침을 제시함.
나. 이집트 항소법원, 축구장 훌리건 폭동 주범 10명에 사형확정(2.20)
o 항소법원은 2012.2 포트사이드 경기장에서 축구팀 알-아흘리(카이로)와 알-마스리 (포트사이드) 팬들 간 발생해 74명의 사망자를 낸 폭동의 주범 10명에 사형판결을 최종 확정함.
다. 알 아즈하르-바티칸, 종교간 대화 촉구 세미나 개최(2.22)
o 바티칸에서 알 아즈하르와 바티칸 종교대화센터 협력으로‘편견과 극단주의, 폭력 에의 대응에 있어 알아즈하르와 바티칸의 역할’을 주제로 심포지움이 개최됨.
o 알 아즈하르측은 온건과 중도를 표방하는 지성의 산실로서 동 대학이 세계평화와 안보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였으며 바티칸측은 편견, 극단주의, 폭력에 맞서 기 위한 종교간 대화 활성화 및 지속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알아즈하르와 교황청의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함.
2. 대외관계
가. 아랍연맹 사무총장, UN사무총장과 카이로 회동에서 이-팔분쟁에 대한 두 국가 해 법 지지입장 재확인(2.16)
o 이는 하루 전 트럼프 미대통령이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팔분쟁을 해결하는데 있어 두 국가 해법을 배제할 가능성을 시사한데 따른 반 응으로, 당지 언론들은 미행정부가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은 채 팔레스타인 을 자극하는 협상을 추진할 것을 우려함.
나. 알-시시 대통령, 재미 유대인 대표단 접견(2.19)
o 알-시시 대통령은 카이로를 방문한 재미유대인 대표단과 가진 회견에서 이집트 경 제발전과 대테러 노력 지속의지를 확인하고 이-팔 문제에 대한 공정하고 포괄적인 해법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함.
- 테러단체의 활동 차단을 위해서는 테러단체로의 자금·무기 유입을 근절하는 국 제공조가 절실하다고 강조
- 한편, △ 도로망과 가스·전력망 확충, △ 신도시 및 산업지대 개발 등 인프라 구축, △ 더 많은 투자유치와 국가경제성장율 증대를 위한 투자절차 간소화, △ 부패척결 등 이집트의 경제발전을 위한 거시적 정책을 소개
다. 이집트-요르단 정상회담 개최(2.21)
o 알-시시 대통령은 카이로 방문한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과 양자관계 증진방안, 지역이슈, 내달 요르단 개최예정 아랍정상회담 준비상황 등 양국 공통 관심사안을 다각적으로 협의함.
- 알-시시 대통령은 요르단에서 내달로 예정된 아랍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확신하 였으며, 압둘라 국왕은 아랍문제해결과 연대강화에 있어 이집트의 역할을 높이 평 가
o 두 국가 해법에 기반한 이-팔분쟁 해결, UN특사 주도의 당사자간 협상을 통한 시리아 내전 종식 및 이라크 문제의 정치적 해결책 마련에 의견을 같이하고, 리비아의 통합 과 안정 유지노력에 대한 의견을 공유함.
라. 이집트-독일간 협력강화 논의(2.20)
o 알-시시 대통령은 카이로 방문한 요하네스 징하머 독일연방의회 부의장과 협력강 화 등에 대해 논의함.
- 알-시시 대통령은 이집트의 다수 국책사업에 대한 독일기업의 기여도를 높이 평가
하고 최근 양국관계가 안정기에 접어들었다고 언급한 한편, 이집트 정부가 펼치는 국내문제 해결 노력과 대테러활동에 대해 소개
- 요하네스 부의장은 이집트를 중동지역 안보와 안정의 중심축으로 묘사하면서 이집 트와 대테러, 경제협력, 경제개발절차 이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강화의지를 표명
- 그 외 양측은 중동내 지역분쟁과 내전 충돌이 중동과 유럽의 안전·안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하고 향후 협력과 대화를 강화해 나가자는데 의견 일치
마. 이스라엘 통신사‘하렛츠’, 이집트·미국·이스라엘·요르단간 팔레스타인 문제 논의를 위한 비밀회담 개최사실 보도(2.19)
o 이에 대해 알-시시 대통령은 해당 보도내용이 사실과 다른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면서, 이집트는 팔레스타인 문제의 공정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 라고 언급함.
바. 이집트-토고 정상, 협력증진 논의(2.16)
o 알-시시 대통령은 카이로를 방문한 Faure Gnasingbe 토고 대통령과 무역, 해양운 송, 농업, 건강관리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양자관계 증진방안을 협의하고, 이 집트의 대아프리카 협력강화의지를 표명함.
사. 러시아, 2020년까지 이집트에 MIG-29 전투기 인도 예정(2.20)
o 러시아 연방군사기술협력청(FSMTC)은 러시아가 2020년까지 이집트에 다목적 전투 기 Mikoyan MIG-29를 인도할 예정임을 밝히고, 인도시점은 2014.2 푸틴 대통령 이 집트 방문시 체결된 무기수입계약에 명시된 시점이 될 것임을 전함.
o 이에 대해 익명의 이집트군 관계자는 전투기 인도협정 및 인도시기에 대한 공식적 인 발표는 없다고 해명함.
3. 경제동향
가. 금번 회계연도 하반기 이집트 관광산업 극적 성장세 기록 예상(2.17)
o 2011.1.25. 혁명이후 침체됐던 주재국 관광산업이 이집트 관광에 대한 아랍․해외언
론의 긍정적인 보도와 주재국 정부 주도의 다양한 관광홍보 캠페인에 힘입어 호조 세로 돌아섬.
o 라쉬드 관광부장관은 금년 1월달 관광객수가 전년 동월대비 48% 증가한데다 룩소 르 호텔예약률이 85%선을 회복하였음을 밝히고, EU 18개국 영사들이 안전 점검차 홍해 휴양지 후르가다를 방문하도록 하는 등 정부차원의 대외 홍보를 전개함.
나. 이집트 국산품 구매율 상승(2.22)
o 이집트 파운드의 대달러 환율 폭등으로 수입품 가격과 물가가 오름에 따라 수입산 식료품과 소비재 대신 국산품을 선택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바, 수입산업 대비 국 내 산업이 상대적으로 호경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분석함.
다. 2015/2016년 회계연도 이집트 외환거래총액 전년 대비 67.4% 증가(2.23)
o 이집트 중앙 통계청은 2015/2016년 외환거래총액이 2014/2015년의 9,015억 EGP 대 비 67.4% 증가한 1조 5,088억 EGP를 기록하였다고 발표함.
라. 세계 무역 부진으로 수에즈 운하 통항료 수입 감소(2.23)
o 2016년 세계무역규모가 5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무역규모 자체도 2007/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이래 최약세를 보임에 따라, 금년 1월 수에즈 운하 통항료 수입 도 3억 9,520만 US$로 전년 동월의 4억 1,180만US$ 대비 4% 감소세를 기록함.
4. 테러동향
가. 테러단체 밀수 통로인‘라파’터널 파괴 등(2.19)
o 이집트 제2군 소속 작전팀은 테러단체의 물품 밀수통로로 이용되어온‘라파’터널 을 파괴하였다고 발표하였으며,
o 3군 작전팀은 시나이 중부‘자발 알-할랄’지역 급습작전으로 테러조직원 8명 체 포, 폭탄 제조처 3곳 적발, 오토바이 6대와 부비트랩 장착 차량 2대를 압수함.
나. IS, 이집트내 콥틱 기독교인 상대 테러 예고(2.21)
o IS는 작년 12월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카이로시내 콥틱교회 테러 장면을 담은 동
영상을 공개하며,‘이슬람을 모독하는’콥틱교도들에 대한 공격을 가속화할 것임 을 공표함.
o 당지 극단주의 전문가는 IS의 이같은 위협이 무슬림들 사이에 정부가 모스크는 파 괴하고 콥틱교회와 콥틱인들만을 수호한다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줌으로써 국민 간 분열을 조장하려는 시도로 평가함.
다. 이집트군, 중부 시나이 Mt.Helal 지역에서 무장 테러조직원 12명 체포(2.21)
o 이집트 3군 작전팀은 테러조직 소탕작전 지역인 중부 시나이 Mt.Helal에서 무장 조직원 12명을 체포하고 폭발물과 군복, 비디오 기기를 실은 4륜차 1대, 기관총 1 정을 압수하였으며, 군인 대상 공격을 준비 중이던 차량 1대를 파괴함.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