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주간 정세
(2017.3.17.-23)
2017. 3. 23(목) 주이집트대한민국대사관
1. 국내정세
가. 하수처리장 유치반대 시위 강제해산(3.21)
o 이집트 중부지역 Sohag 주민들은 마을 인근 국유지에 하수처리장 건설 추진과 관 련하여, 하수처리장 완공시 지역의 환경오염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타 이어에 불을 붙여 도로를 막고 돌을 던지는 등 무력시위를 벌임.
o 경찰은 무장차량 배치 및 수도의 시위진압경력을 투입하여 시위대를 진압하였으 며, 검거된 관련자 7명을 검찰에 송치함.
나. 이집트 정부, 지하철 개선사업 검토(3.22)
o 이스마엘 총리는 각료회의에서 지하철 1호선 현대화를 위해 3억 5천만 유로가 소 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향후 3년간 관련부채상환과 낙후시설개선에 5억 EGP를 투입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힘.
다. 이집트 정부, 유기견 퇴치 대책 강구
o 이집트 정부는 내주 월요일 보건부 질병예방국과 수의사협회, 중앙보건관리국, 환 경부, 국가개발부 관계자들을 소집해 유기견 확산에 대한 대책마련 회의를 개최할 예정임.
o 보건부와 농업부는 최근 3년간 광견병 백신 등 의약품 준비 및 유기견 퇴치사업에 2억 1,100만 EGP를 투입하였으나 동 기간 접수된 피해 건수는 99만 건에 이르며 개에 물려 사망하는 사례도 166건 발생함.
- 현재 추산되는 이집트 전역의 유기견은 1,500만 마리로, 소, 낙타, 염소 등을
포함한 전체 이집트 축산자원 합계 1,200만 마리를 넘는데다, 사람과 동물 모두 에 전염되는 300여 가지 질병의 매개체로 여겨져 사회문제로 대두
2. 대외관계
가. 프란시스코 교황, 4월말 이집트 방문 발표
o Al-Sisi 대통령은 2014년 바티칸 방문시 교황의 이집트 방문을 제안한 바 있으며, 아즈하르 최고 이맘인 셰이크 Ahmed el-Tayyeb는 작년 5월 교황의 초청에 따라 바 티칸을 방문한 바 있음.
o 이집트 정부는 이집트-바티칸 간 외교수립 70주년인 금년 4월에 이루어지는 교황 의 이집트 방문이 평화, 관용의 정신과 종교간 대화를 구체화하고 테러를 척결하 는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함.
- Al-Sisi 대통령은 2014년 바티칸 방문 당시 국제이슈에 관해 교황이 용기있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면서 교황에 대한 존경심을 표명
나. 이집트-요르단, 팔레스타인 이슈가 우선 해결과제임을 재확인
o Sameh Shoukri 이집트 외교장관은 이집트를 방문한 Ayman al-Safadi 요르단 외교장관 과 지역 이슈 및 양국 협력발전방안, 테러리즘과 극단주의 대응방안, 지역안보와 안 정을 위한 아랍 공동대응방안 등에 대해 협의함.
- 금번 회담은 양국 공통관심사인 지역·국제 이슈와 팔레스타인 이슈, 리비아와 시 리아, 예멘 최근 정세, 이달 말 요르단 개최 예정인 아랍 정상회담 준비에 대해 논의
o 특히 팔레스타인 주민의 정당한 권리 보장과 팔레스타인 국가건설을 지지하는 이집트 -요르단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함.
다. Al-Sisi 대통령, Abbas 팔레스타인 수반 접견
o Al-Sisi 대통령은 3.20(월) 당지를 방문한 Mahmoud Abbas 팔레스타인 수반을 접견하 고 팔레스타인 영토문제와 이스라엘 정착촌 확장문제, 답보상태인 이-팔 평화프로세 스 재개 등에 대해 협의함.
o Al-Sisi 대통령은 이집트가 지속가능하고 포괄적인 평화정착과 두 국가 해법에 기반 한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건설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내달 초 워싱턴에 서 열리는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팔레스타인 이슈를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 함.
o Abbas 수반은 이집트가 팔레스타인의 내부 분열을 해소하고 팔레스타인의 통합을 실 현하기 위해 그동안 기울인 노력에 사의를 표명함.
라. 이집트-수단 외교장관, 유선 회담을 통해 양국 우호관계 재확인(3.22)
o Sameh Shoukry 이집트 외교장관과 Ibrahim Ghandour 수단 외교장관은 유선협의를 통해 양국 간 긴밀하고 특수한 관계를 재확인하고 SNS를 이용해 양국 관계를 악화 시키려는 시도에 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자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금 년 4월 상반기 수단에서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하기로 함.
- 앞서 지난 3.21(화) 수단 정보부장관은 수단이 이집트보다 역사와 문명적으로 우월하다는 내용의 발언을 하여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 일부 언론은 수단이 이집트와의 국경지대에 위치한“Halayeb Triangle”에 거주 하는 이집트인 퇴거에 대한 로드맵을 작성했다고 보도
3. 경제동향
가. 주재국 재무부 2017/2018 회계연도 경제전망(3.19)
o Amr el-Garhy 재무장관은 2017/2018 회계연도 예산이 3.31일 이전 국회에서 발표 될 예정이라면서 달러 대비 파운드화 환율이 여전히 논의 중이나 16 EGP선이 될 것으로 전망함.
o 변동환율제 실시 후 외국인의 정부 단기채권 투자 총액은 현재 기준 35억 US$이며 2017년말 2011.1.25.이전 수준인 100억EGP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임. 같은 기 간 전기와 석유 보조금은 변동환율제 실시 후인 1,350억US$ 대비 2천억 EGP에 이 를 것으로 예상함.
o 유가는 기존 배럴당 40US$에서 55~75US$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GDP 증가는 금년 회계연도 말 3.8-4%, 내년 4.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는 한편, 예산적자
o 그 외, IMF 실사단이 4.25 이집트를 방문 예정이며 120억 US$ 차관 중 2번째 지급 분은 IMF와 세계은행의 봄 회의 개최 이후인 5월이나 6월에 집행될 것이라고 밝 힘.
나. 세계은행, 이집트에 차관지원금 2차분 10억US$ 지급 예정(3.22)
o 세계은행의 이집트·예멘·지부티 담당국장은 이집트 정부가 핵심정책과 구조조정 을 이행함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포괄적 성장을 가속화하게 되었다고 언급함.
- 앞서 세계은행은 30억 US$ 차관을 3차례에 나누어 지원할 것을 약속하고 2015년 1차 지급분 10억 US$를 지원한 바 있음.
다. 중앙통계청,‘UN 세계 물의 날’맞아 이집트 수자원 소비실태 보고서 발표(3.22)
o 2015/2016년간 이집트의 수자원 최다 소비분야는 농업분야로, 전체 소비량의 81.5%인 621.5억㎥를 소비하였으며, 식수와 보건분야가 104억㎥로 2위를 차지함.
- 주요 수원인 나일강의 이집트 쿼터는 전체 재생가능 수자원의 72.8%인 555억㎥
에 달했으며, 그 외 재생가능 수원인 빗물, 지하수, 농업하수, 담수처리된 해수 의 양은 207.5억㎥으로 2014/2015년 대비 0.7% 감소
- 이집트는 동 기간 순수 발생한 수자원 88.9억㎥ 중 58억㎥를 소비하였으며, 노 후 상수도관과 구식 공급망, 수도관 부식으로 인한 유실수량은 전체 상수의 37.6% 기록
- 한편, 수력발전량은 2014/2015년 13,822GWH로 2013/2014년 대비 3.4% 증가
라. 2016년 이집트 전국 공항 이용현황(3.23)
o 이집트 공항공사(EAC)는 2016년 전체 공항 이용객수는 2,640만명으로 2015년 3,420만명 대비 22.9% 감소했으나 카이로 국제공항의 경우 오히려 항공편과 이용 객수가 각각 3.5%와 4% 증가하였다고 발표함.
- Gad el-Karim 전 공항공사 사장은 카이로 치안 안정화 및 사업자들의 방문 증가 가 그 원인이라고 분석
o 반면 2015년 10월 러시아 항공기 추락 사고의 여파로 샤름 엘 셰이크 공항 이용객 은 2015년 570만명에서 2016년 170만명으로 69.5% 감소했으며, 후르가다 공항도 동기간 57.1%의 이용객 감소율을 보임.
※ 사고 이후 영국의 이집트행 노선 운영 중단과 러시아의 이집트 여행 금지령이 주된 원인으로, 사고 전 영국은 연간 100만명, 러시아는 300만명의 관광객이 이 집트를 찾았음.
4. 테러동향
가. 이집트군, 시나이반도 북부지역에서 대테러작전 계속 진행
o 공군은 최근 며칠간 시나이반도 북부 Al-Arish, Rafah, Sheikh Zuweid를 공습, 테 러조직원 18명을 사살함.
o 이집트군, 시나이 북부에서 테러범 7명 체포(3.20)하고 회합장소 10군데와 무기은 닉처 및 탄약고 파괴, 밀수용 마약과 차량 압수, 테러 동원용 오토바이와 차량 각 각 3대 이상 파괴함.
- 보병대는 공군 지원하에 테러범들의 은신처 수색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며 공군 정찰기가 북부 시나이 테러조직 은신처와 차량 등 대테러 정보를 계속 수집 중.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