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사업은 지난해 12월 토지매수에 착수한 이래 80%가 넘 는 보상실적을 달성하며 순조로운 사업진행을 보이고 있다. 이는 행정중심복합 도시보다 면적이 좁은 타 사업지구의 평균 40~50%에 비해 매우 높은 실적으 로, 이를 통해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은 장기간에 걸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 진할 수 있는 안정적 기반을 확보하게 되었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참여정부의 핵심과제로 21 세기 도시경쟁 시대를 주도해갈 선도사업이다.
우리나라는 지난날 서울과 수도권 등 특정지역에 자원과 자본을 집중 투자 하는 성장거점 위주의 발전전략을 추진한 결과 세계적으로도 유래가 없는 비약 적인 고도 경제성장을 이루었지만, 인구 및 산업의 과도한 수도권 집중으로 수 도권과 비수도권 간 경제∙사회적 격차가 심화되는 부작용을 낳았다.
이러한 지역 간 격차해소를 위해 역대 정부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수 도권 인구유입 억제에 초점을 둔 단기적 처방으로 인해 그 효과는 크지 못했다.
이와 달리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은 12부 4처 2청 등의 행정기관이 솔선수 범하여 지방으로 이전함으로써 관련 기능과 민간부문의 지방이전을 선도하고 수도권 위주의 집중형 경제성장으로 인한 지역 간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는 데 주요 목적이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성공적인 건설을 통해 수도권은 인구가 안정화되어 수 도권 규제의 합리적 개선이 가능해지고, 교통∙환경∙주택 등 삶의 질도 상당 부분 개선될 것이다.
아울러 행정중심복합도시는 공공기관 지방이전 및 기업도시 등과 함께 지방 이 자립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지방의 일자리 창출과 교육의 질적 향상 등 지방경제의 체질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국토공간구 조를 수도권 중심의 일극체계에서 다극체계로 전환함으로써 지방과 수도권이 국 토 시 론
국가균형발전, 행정중심복합도시가 이끈다
이춘희|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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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 발전하는 기본 틀을 형성하게 될 것이다.
지난 5월 3일에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추진위 원회를 개최하고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의 기본방향 을 제시할 기본계획(안)을 발표한 바 있다. 기본계획 (안)은 지난해 실시한 도시개념 국제공모 당선작을 토대로 120여 회에 걸친 자문회의 및 세미나를 통해 관련 전문가들이 폭넓게 참여하여 수립하였으며, 5 월 10일부터 개최한 전국 순회 공청회를 통해 행정 중심복합도시에 실제 거주하게 될 일반 국민의 생생 한 의견도 수렴하여 반영하였다.
기본계획(안)에 그려진 행정중심복합도시는 첨 단기술과 생태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일 뿐 아니 라 도시화과정에서 해체된 우리 전통의 공동체 문화 가 재현되어 사람과 사람이 어울려 살아가는‘열린 공간, 열린 도시’다. 공동체를 복원할 수 있도록 생 활편의시설들을 복합화하고 중심에는 광장을 조성 하여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모여 살 수 있도록 설계 하며, 노인∙장애인∙아동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적 극적인 배려가 묻어나는 더불어 사는 도시로 만들 것 이다.
또한 행정도시의 상징이 될 수 있는 공공청사 등 건축물은 건물설계나 디자인부터 세계적인 건축가를 초빙하거나 공모를 거쳐 도시 자체가 관광상품화될 수 있도록 건설하여 다른 신도시는 물론 세계 어느 도시와도 견줄 수 있는 세계적인 모범도시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러한 기본계획(안)은 관계기관 협의와 행정도 시 추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7월 확정∙고시 하게 된다.
이와 함께 개발계획 수립과 이주생활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다. 개발계획은 구체적인 도시 개발 방향을 제시하는 인구, 주거, 토지이용계획 등 에 대한 세부계획으로 7월경 시안을 발표하고 공청
회 등을 거쳐 오는 11월에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또한 정든 삶터를 떠나야 하는데도 국가균형발전 을 위한 행정도시 건설에 동참하여 토지보상에 적극 응해주신 주민들의 신뢰에 보답하도록 이주 및 생활 과 장사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도시건설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과 불만을 최소화하고 향후 추진될 국 토균형발전 사업의 모범적 선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수도권과 지방이 모두 고르게 잘 사는 균형국가는
21세기 새로운 성장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우리나라
가 반드시 이루어야 할 시대적 과제다.행정중심복합도시가 향후 진행될 혁신도시, 기업 도시 등의 모델이자 우리 도시∙건축문화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누구나 찾고 싶고 살고 싶은 선진 모 범도시’가 될 수 있도록 건설청 직원 모두는 사명 감을 갖고 도시건설 사업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