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월간동향 (2021년 1월)
1 정치
가. 선거동향
ㅇ 연방정부 총리, 선거이행 개시 발표(1.9.)
- 연방정부 로블(Mohamed Hussein Roble) 총리, 1.9.(토) 방송담화를 통해
‘9.17. 선거협정’에 따라 선거일정을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하였으나, 여전히 푼트랜드(Puntland), 주바랜드(Jubaland), 야권은 이를 일방적인 부분 선거(partial elections) 개최 의도로 해석하며 반발
※ 동 총리의 담화문 발표 시 푼트랜드와 주바랜드를 제외한 3개 연방구성국 대표들과 모가디슈 시장만이 참석하여 의혹 증폭
- 한편, 현지 언론은 1.28.(목) 국제사회의 압력이 거세지자 그동안 연방정부에 반발하여 선거에 불참해온 푼트랜드와 주바랜드도 선거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보도
※ △연방정부와 연방정부에 우호적인 갈무득(Galmudug), 히르샤벨(Hirshabelle), 남서(South West)의 3개 연방구성국은 이미 각각 선거위원회를 구성하였으나, △푼트랜드는 상기 선거 위원회 위원들이 파르마조 대통령에게 우호적인 공무원으로 구성되었다고 주장하며 반발했 으며, △그동안 주바랜드는 연방정부군의 철수를 주장하며 선거 불참을 표명
ㅇ 파르마조(Mohamed Abdullahi Mohamed, ‘Farmajo’) 대통령, 지속되는 선거파 행을 막기 위해 연방정부-연방구성국 지도자 간 회의 개최 발표(1.30.)
- 파르마조 대통령, 1.30.(토) 선거이행 방안 논의를 위해 연방구성국 지도자들 과 2.1.(월)-2.3.(수) 간 연방구성국 갈무득(Gamudug)에서 회의를 개최하겠 다고 발표했으나 결렬되었으며(상세 연호 참조), 2.15.(월) 재개최 계획 발표
2 대외관계
가. 소말리아-케냐 관계 동향
ㅇ 연방정부군과 주바랜드군 간 교전, 외교문제로 확대(1.25.)
- 주바랜드 불라 하와(Bula Hawa) 지역*에서 1.24.(일)-1.25.(월) 간 양측 교전이 발생하여, 민간인 포함 11명이 사망하였으며, 연방정부는 케냐가 배후에 있다는 의혹을 제기
* 동 지역은 케냐 동북부 만데라(Mandera) 접경 지역으로 동 사건을 계기로 안보불안이 증가 하자 상업 활동 등이 중단된 상태
- 동 교전은 소말리아-케냐 외교관계로 확대되어, 소말리아 공보부 두베 (Osman Dube) 장관은 케냐와 게릴라 반군이 동 마을을 공격했다고 비난했 으며, 연방정부가 이들을 제압하고 100 여명을 생포했다고 발표하였으나, 주 바랜드는 이를 일축
- 상기 관련, △케냐 내무부 마티앙이(Fred Matiang’i) 장관은 어떠한 케냐군도 해당 지역에 주둔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소말리아 내부문제라고 언급하였으 나, △케냐 외교부는 1.25. 아프리카 연합(African Union)에 서한을 보내 연 방정부-주바랜드 갈등이 케냐의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으며, 소말리아 주민들의 대규모 이동 및 망명 증가로 케냐 난민촌의 인도주의적 상황이 악 화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였으며, 연방정부와 주바랜드 간 상호적대를 종 식하고 관계정상화를 촉구
ㅇ 동아프리카정부간개발기구(Intergovernmental Authority on Development, IGAD) 진상조사단, 양국 단교 관련 조사결과 발표(1.27.)
- 소말리아 연방정부가 ’20.12.15. 케냐에 대한 단교를 발표한 이후, IGAD는 양 국 긴장관계 완화를 위해 진상조사단을 파견하였으며, 지부티 정부가 이끄는 참관인단은 1.27.(수) 케냐가 내정간섭을 했다는 소말리아의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를 찾지 못했다고 발표
- 이에 대해, △소말리아 외무장관(Mohamed Abdirizak)은 IGAD의 조사결과가 편파적이고 불공정하며 케냐를 옹호하기 위해 사전에 결정된 것이라고 주장하 며 소말리아의 IGAD 탈퇴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한 반면, △케냐와 지부티는 진상조사가 전문적이고 공정하게 진행되었다고 반박
나. 소말리아-터키 동향
ㅇ 터키인 대상 테러공격 발생(1.2.)
- 1.2.(토) 모가디슈 외곽 도로건설 공사에 참여하고 있던 터키인 엔지니어 2명 이 알샤밥의 자살폭탄 공격으로 사망
※ 동 공격은 터키군 기지로부터 불과 15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하였으며, 총 4명 사망, 15명 이 부상당한 것으로 발표(터키측 피해는 사망 2명, 부상 6명으로 집계)
- 한편, 터키 정부는 우려를 표명하였으며, 1.5.(화) 재발방지를 위한 회의가 터 키 외교관 및 동 공사를 시행 중인 터키 건설사(En-Ez) 대표 등이 참석한 가 운데 개최된바, 일부 참석자들이 동 도로건설 활동을 중단하자고 제안한 것으 로 보도
- 이에 대해, 로블 총리는 1.13.(수) 대규모 재건사업에 참여 중인 터키 및 카타 르 대사와 회동하여 양국 건설노동자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강조 ㅇ 터키, 소말리아 군사훈련 지원(1.6.)
- 현지 언론, 터키 국방부를 인용하여 양국 군사협력협정에 따라 ’20.12.21. 부 터 150여명의 소말리아군이 터키 남서부 소재 대테러훈련센터에서 특별훈련 을 받고 있다고 보도
※ ’20.8월 소말리아 주재 터키 대사(Mehmet Yilmaz), 그동안 터키가 소말리아군의 1/3을 훈 련시켜왔으며, 훈련인원이 총 15,000명~16,000에 달한다고 발표한 바 있음.
3 안보
가. 미군 철수 동향
ㅇ 소말리아 내 700여명 철수 완료(1.17.)
- 현지 언론, 안보전문가들을 인용하여 소말리아 선거 파행으로 정치적으로 혼 란을 겪고 있는 시점에서 철군 조치가 취해진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였으 며, 2021년 말까지 AMISOM 19,000명에 대한 철수도 계획된바 소말리아 안 보위기의 역내 확산 가능성 전망
※ 일각에서는 상기 700여명이 인근 케냐 및 지부티 미군 기지로 이동한 것으로 보도
나. 알샤밥(Al-Shabaab) 동향
ㅇ 알샤밥, 소말리아 남부 소재 아프리카연합소말리아지원단(African Union Mission in Somalia, AMISOM)의 주요 물자수송로를 장악한 것으로 분석
- 현지 안보 기관, 소말리아 남부 주바랜드 및 남서주, 모가디슈에 대한 알샤밥
공격이 증가하였으며, 특히 경찰 등 고위인사에 대한 암살, 박격포 공격이 증 가한 것으로 분석
- 한편, 미국아프리카사령부(AFRICOM), ’21.1월 총 6회 공습을 실시하고, 1.3.
(일) 親알샤밥 라디오 방송국에 대한 드론 공격 실시 ㅇ 모가디슈 소재 Afrik 호텔 공격(1.31.)
- 주요 언론, 알샤밥이 1.31.(일) 오후 5시경 모가디슈 중심부에 소재한 Afrik 호텔에 차량폭발물을 이용하여 진입한 후 공격을 실시하여 민간인 사망자 및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도
※ 언론별로 사망자 수가 상이하나, 소말리아 정보부는 1.31. 성명을 통해 동 공격으로 5명이 사망했으며, 사망자 중에는 1991년 국방부 장관을 역임한 군장성(Mohamed Nur Galaal)이 포함된 것으로 발표
ㅇ 우간다군 알샤밥 무장대원 대규모 사살 주장 제기(1.22.)
- 로이터(Reuters) 등 주요 외신, 우간다 인민방위군(People’s Defence Force) 대변인을 인용하여 AMISOM 소속 우간다군이 1.22.(금) 모가디슈로부터 남서 쪽으로 100km 떨어진 알샤밥의 은신처를 공격하여 무장대원 189명이 사망했 다고 보도
- 상기 관련, AMISOM이 기존 알샤밥 공격에 대한 방어에 집중했던 것과는 달 리 선제공격을 실시하는 등 전략을 바꾼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하였으며, 그간 실시한 공격 중 하루 동안 가장 많은 알샤밥 측 전사자를 기록했다고 언급
※ 한편, 알샤밥이 동 공격 및 피해상황 관련 언급을 자제하고 있는 가운데 유엔 주재 우간다 대사는 1.27.(수) 동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동 공격에 대해 부인함.
4 사회
가. 코로나19 동향
ㅇ (감염동향) ’20.1.31. 기준 총누적확진자 4,784명, ▲총누적사망자 130명, ▲총 누적격리해제자 3,666명 집계(1.31.)
ㅇ (백신동향) 현지 언론, 소말리아가 아프리카연합을 통해 320만 회분 백신을 공 급받을 예정이라고 보도(1.14.)
- 2.4.(목) WHO 소말리아 사무소 대표(Mamunur Rahman Malik), 소말리아가
’21.2월 중으로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사 백신 120만 회분을 공급받을 것이며, 3월과 4월 중에는 소말리아 인구 20%에 대해 접종이 가능한 추가 백신을 공급받을 것이라고 언급
- 상기 120만회분은 코백스(COVAX)에 의해 무료로 공급되며 전체인구 3%에 대한 물량으로 보건인력, 공무원 등에 대해 우선적으로 공급 전망.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