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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 Articles Korean Circulation J 1999;;;;29((((12))))::::1289-1296

급성 심근경색증에서 경색심근의 관류상태와 관동맥 혈류예비능의 관계 및 혈류예비능의 변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순환기내과학교실

안정천·임도선·오영재·이호준·신성희·이은미·황교승 송우혁·박창규·김영훈·서홍석·심완주·오동주·노영무

Relation between Coronary Flow Reserve and Myocardial Perfusion State and Change of Coronary Flow Reserve in Acute Myocardial Infarction

Jeong Cheon Ahn, MD, Do Sun Lim, MD, Young Jae Oh, MD, Ho Jun Lee, MD, Sung Hee Shin, MD, Eun Mi Lee, MD, Kyo Seung Hwang, MD, Woo Heuk Song, MD, Chang Gyu Park, MD, Young Hoon Kim, MD, Hong Seog Seo, MD,

Wan Joo Shim, MD, Dong Joo Oh, MD and Young Moo Ro, MD

Department of Internal Medicine, College of Medicine, Korea University, Seoul, Korea

ABSTRACT

Background and Objectives:The state of the coronary microcirculation is one of the major determinants of the prognosis of patients who have had successful reperfusion for acute myocardial infarction (AMI). We in- vestigated whether the vasodilatory reserve in the infarcted myocardium correlated with the perfusion state at early recovery phase in 12 anterior wall AMI patients. Materials and Method:We measured coronary flow variables with Doppler wire, after successful revascularizaiton by PTCA within 2 weeks following AMI and 13±0.5 months later, in the infarct related artery of AMI pts who received successful thrombolytic th- erapy. Myocardial perfuison state was evaluated by semiquantitative method (opacification score and opa- cification index) with myocardial contrast echocardiography (MCE) at the same time. Patients were divided into two groups according to initial perfusion status (perfusion defect group (PD (+), n=7), no-perfusion defect group (PD(-), n=5)). Results:10 minutes after completion of the intervention, the coronary flow reserve (CFR) was 2.0±0.4 (mean±SD);it increased to 2.7±0.7 (p=0.002) at follow up. The difference of initial CFR was not significant between PD (+) and PD (-) group. However, it significantly improved in the PD (-) group compared to PD (+) group at follow up (3.19±0.39 vs. 2.39±0.7, p=0.046). Opacification index and initial CFR were significantly correlated (r=0.79, p<0.05). Conclusion:The perfusion state of infarcted myo- cardium was significantly correlated with coronary flow reserve in anterior wall AMI and CFR was significantly improved in patients with relatively preserved myocardial perfusion. ((((Korean Circulation J 1999;29((((12)))):

1289-1296))))

KEY WORDS:AMI·Coronary flow reserve·Myocardial perfusion.

논문접수일:1999년 4월 6일 심사완료일:1999년 11월 18일

교신저자:오동주, 152-703 서울 구로구 구로동 80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순환기 내과학교실 전화:(02) 818-6633・전송:(02) 866-1643

E-male:hhansin@unite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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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론

급성 심근경색 환자에서 경색관동맥이 재개통(rec- analization)되어도 모든 환자에서 좌심기능이 보존되 지는 않으며 그 원인으로는 무관류 현상(`no-reflow phenomenon’) 혹은 재관류 손상(reperfusion injury) 등이 제시된다.1)2) 실제로 급성 심근경색 환자에서 관동 맥 조영술상 성공적인 경색관동맥의 재개통에도 불구하 고 약 25%의 환자에서 심근조영 심초음파상(myoca- rdial contrast echocardiography) 무관류 현상이 관찰 되며3) 이러한 경색심근의 관류정도(myocardial pe- rfusion status)는 경색심근의 벽운동 장애(wall mo- tion abnormality)의 회복정도 즉, 경색심근의 생존가능 성(viability) 및 환자의 예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3)4) 따라서 급성 심근경색증에서 재관류요법으로 경색관동 맥이 성공적으로 재개통 되었어도 경색심근의 관류정 도를 가능한 정확히 평가하고 그에 따라 적절한 치료방 침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경색심근의 관 류정도를 평가하는 방법으로서는 PET(positron emi- ssion tomography), MRI(magnetic resonance ima- ging), MCE(myocardial contrast echocardiogra- phy)등이 이용되나 고가의 장비를 필요로 하거나 숙련 된 시술 및 해독자가 필요하여 임상에서 널리 쓰이지는 못하는 실정이다.

Doppler wire를 이용한 관동맥 혈류검사는 주로 미 세혈관 협심증이나 관동맥 협착의 병태생리적 의미를 평가하고 중재시술(coronary intervention)시의 의사 결정 과정(decision-making process)에 이용되어 진 다. 하지만 최근에는 경색관동맥에서 Doppler wire를 이용하여 혈류 예비능(coronary flow reserve, CFR) 을 측정함으로써 경색심근에서의 벽운동 회복정도를 평 가하고자 하는 시도들이 있다.5) 국내에서는 임6)등이 급성 심근경색 초기에 경색심근의 관류정도와 경색관 동맥의 혈류지표 간의 상관관계를 보고하였으나 급성 심근경색 환자에서 이러한 상관관계가 장기간에 걸쳐 유지되는 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에 연구자 등은 급성 전벽 심근경색증 환자를 경색심근의 관류정도 및 혈류예비능을 비롯한 경색관동맥의 혈류지표를 심근경 색 초기와 경색 후 평균 13±0.5개월에 추적 검사하여 경색심근의 관류상태와 경색관동맥의 혈류지표의 상호

관계및 혈류지표의 장기적인 변화를 관찰하였다.

재료 및 방법

대 상

대상 환자는 흉통 발생 12시간 내에 혈전 용해요법을 시행 받고 흉통 및 ST절의 상승이 저하된 환자로서 좌 전하행 관동맥(left anterior decending coronary art- ery)에만 국한된 단일 병변을 지닌 급성 전벽 심근경 색증 12명(남:여=10:2)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48±

10.1 세였다. 급성 심근경색증의 위험인자로는 흡연력 이 전례에서 있었으며 당뇨병은 1 례에서, 고혈압은 6례 에서 있었다.

급성 심근경색 후 평균 11일(11.3±1일)에 첫 관동맥 조영술을 시행하여 경색관동맥에 풍선 성형술을 시술 하였으며 이중 10례에서는 stent를 시술 받고 모든 환 자에서 잔존 협착율(residual stenosis)이 10%미만이 었다. 풍선성형술 및 stent시술 후 심장초음파기를 이용 하여 심근조영술을 시행하였으며 0.014 inch Doppler wire(FloMap, cardiometrics, Mountain View, CA, USA)를 이용하여 경색관동맥의 혈류지표를 관찰하였 고 13±0.5개월 후에 다시 진단적 관동맥 조영술을 시 행하여 경색관동맥과 다른 관동맥에 재협착(resteno- sis)이나 새로운 병변이 발생하지 않은 것을 확인후 동 일한 방법으로 경색심근의 관류정도와 혈류지표를 관찰 하였다.

Doppler Wire를 이용한 관동맥 혈류지표의 측정 관동맥 혈류의 측정은 경색초기의 성공적 관동맥 성 형술(n=2) 혹은 stent시술(n=10)후, 그리고 13.2±5 개월 후 경색관동맥 병변의 원위부에 Doppler wire를 위치시킨후 혈류지표들을 측정하였다. 기저상태에서 평 균 최고 속도(APV;average peak velocity), 수축기 및 이완기 최고속도(PDV;peak diastolic velocity, PSV;

peak systolic velocity), 이완기/수축기비(DSVR ; Diasltolic-systolic velocity ratio)등을 측정하였으며 adenosine 18ug을 좌관동맥에 주사하고 20 초 경과 후 동일한 측정을 반복하였다. 혈류예비능(coronary flow reserve, CFR)은 기저상태의 APV와 adenosine 투여 후 측정한 APV의 비(baseline/adenosine average pe- ak velocity ratio)로 정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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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 조영술(Myocardial contrast echocardiography) 심근 조영술은 경색관동맥의 혈류예비능을 측정한 후 에 시행하였다. 심초음파도는 Hewlet-Pakard사의 2.5 MHz 탐촉자를 사용하여 1/2 inch 비데오 테이프에 녹 화하여 기록하였으며 검사중 초음파 조건은 동일하게 유지하였다. 심근조영술은 심첨부 4방과 2방상에서 so- nicated Hexabrix를 좌관동맥에는 4 cc, 우관동맥에는 3 cc를 주입하여 심근의 조영상태를 관찰하였다. 심근 조영술의 분석은 좌전하행관동맥의 영역을 심첨부 4방 의 좌심실영역을 5분절, 심첨부 2방상의 전벽심근을 2 분절로 나누어 각 분절의 조영상태를 반 정량화 하는 방 법으로 조영점수화 하였으며(정상 조영:1점, 심근의 조영이 전혀 되지 않는 상태를 0점, 부분적 조영이 이루 어진 경우 0.5점), 이러한 조영점수의 합을 관찰하였던 좌전하행관동맥 영역의 분절수로 나누어 심근조영 지수 (Opacification Index, OI)를 구하였다.

통 계

통계처리는 PC-SPSS program을 이용하였으며 각 변수의 값은 mean±SD로 표시하였다. 경색초기와 추 적검사시의 doppler 혈류지표 및 심근 관류정도의 각 각의 변화는 paired t-test를 사용하였으며 normality test 결과 paired t test에 부적합한 경우는 singed ra- nked test를 시행하였고 이를 중간(median) 값으로 표 시하였다. 관류결손 정도에 따라 구분한 군간의 비교에 서는 unpaired t test를 이용하였으며 만일 normality test를 통과하지 못하거나 알파값이 0.05이상일 경우에 는 ranked sum test를 시행하여 중간값을 표기하였다.

그외 경색심근의 관류정도와 doppler 혈류지표와의 관 계는 상관분석(pearson’s correlation)과 회귀분석(re- gression analysis)을 이용하여 평가하였으며 통계적인

유의성은 p값이 0.05이하인 경우로 정의하였다.

결 과

경색관동맥의 기저혈류 변화양상 및 혈류예비능의 변화 전체 대상환자에서 관동맥 혈류예비능은 경색초기의 2.0±0.4에서 추적검사시 2.7±0.7로 의미 있게 증가 하였다(p=0.002). 확장기 최고 혈류 속도(PDV)와 수 축기 최고 혈류 속도(PSV), 이완기/수축기 혈류 속도비 (DSVR)는 경색초기와 추적검사 시 유의한 변화가 없 었으며 평균 최고속도(APV) 역시 의미 있는 변화가 없 었다(Table 1). 하지만 adenosin투여 후에는 PDV와 PSV, 그리고 APV는 경색초기에 비해 추적검사시 의미 있게 증가하여 관동맥 혈류예비능이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다(p<0.05).

Table 1. Changes of doppler parameters

PDV PSV APV DSVR CFR*

• Baseline(n=12) 35.2± 8.1 12.4±6.6 18.1± 4.7 3.3±2.0 2.0±0.4

• FU 40.5±16.7 15.8±8.5 20.7± 8.5 2.8±1.0 2.7±0.7

PDVa* APVa* APVa*

• Baseline(n=12) 65 ±17.6 25.7± 6.8 36.3± 8.7

• FU 110.3±47.4 48.7±27.8 57.8±28.6 FU:follow up, a:after adenosine intracoronary injection

PDV:peak diastolic velocity(cm/sec), PSV:peak systolic velocity(cm/sec) APV:average peak velocity(cm/sec), CFR:coronary flow reserve

*p<0.05 between baseline and follow up

Fig. 1. Relation between CFR and OI.

CFR:coronary flow reserve, OI:opacification index, i:init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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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색심근의 관류상태에 따른 혈류지표의 변화

전체대상 환자에서 조영지수와 관동맥 혈류예비능은 경색초기에 r값이 0.79로 의미 있는 양의 상관관계를 보였다(Fig. 1).

심근의 관류상태에 따라 환자를 2군으로 나누었다.

심근조영술상 좌전하행관동맥 영역의 조영점수가 0인 분절이 하나라도 관찰되는 군을 관류결손군(perfusion defect group, PD(+))으로 하였으며 좌전하행관동맥 영역의 모든 분절에서 조영점수가 0.5 혹은 1이상인 군 을 재관류군(non-perfusion defect group, PD(-))으 로 정의하였다. 전체대상 환자 12명중 조영결손이 관 찰되었던 군이 7명, 조영결손이 없던 군이 5명이었고 양군간 나이, Adenosine 투여 전후의 심박수, 혈압 등 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며 추적검사 기간 역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경색초기에 Adenosine투여전 평균최고 혈류 속도 (APV)는 PD(+)군이 18.6±3.5 cm/sec, PD(-)군이 17.6±6.4 cm/sec(p=0.74)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 나 Adenosine 투여 후에는 각각 32.3±4.8cm/sec, 42.0±10.3 cm/sec(p=0.05)로 경계성 유의성을 보였 다. 추적검사 시에는 Adenosine 투여 전에 APV의 중 간값(median, Mann-Witney rank sum test)이 PD (+)군과 PD(-)군이 각각 20 cm/sec, 19 cm/sec였으 며 Adenosine 투여 후에는 각각 53.1 cm/sec, 64.2 cm/sec로 양군간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05).

양군간 경색초기의 관동맥 혈류예비능 역시 유의한 차이가 없었지만 추적 검사 시에는 PD(+)군이 2.39

±0.7, PD(-)군이 3.19±0.4(p=0.046)으로 경색심 근의 관류결손이 없던 환자군에서 관류 결손 환자군에 비해 관동맥 혈류예비능이 높았다(Table 2).

관류결손 정도에 따른 관동맥 혈류예비능의 변화를 보 기 위해 각 군내에서 관동맥 혈류예비능을 비교하였다.

PD(+)군에서는 경색초기에 CFR이 1.95±0.4에서 Table 2. Comparision of hemodynamic and doppler pa- rameters according to perfusion state

PD (-), n=5 PD (+), n=7 P Age 50.6 ±10.4 46.6 ±10.5 NS FUM 13.0 ± 6.2 13.6 ± 4.5 NS HRb 72.0 ± 8.7 74.3 ± 8.8 NS HRa 77 ± 9.2 81.1 ±11 NS iAPVb 17.6 ± 6.4 18.6 ± 3.55 NS iAPVa 42.0 ±10.3 32.3 ± 4.8 0.052

fAPVb# 19.0 20 NS

fAPVa 64.2 ±34.3 53.1 ±25.8 NS iCFR 2.15± 0.37 1.95± 0.4 NS fCFR 3.19± 0.39 2.39± 0.7 0.046*

FUM:follow up months, HR:heart rate, APV:average peak velocity(cm/sec), CFR:coronary flow reserve, I:initial, f;follow up, b:before adenosine, a:after ad- enosine, PD (-):no-perfusion defect group on contr- ast echocardiography, #:Mann-Witney test, PD (+):

perfusion defect group on contrast echocardiogra- phy, *p<0.05

Fig. 2. Change of CFR accord- ing to initial perfusion status.

(5)

추적검사 시 2.39±0.7로 유의한 변화가 없었으나 PD (-)군에서는 2.15±0.37에서 3.19±0.39, p=0.014로 의미 있게 증가하였다(Fig. 2).

고 안

급성 심근경색증에서의 예후는 나이나 성별 등의 기 본적인 특성 외에도 심근경색의 위치, 크기, 측부혈류 (collateral circulation), 그리고 경색관동맥의 개통(re- canalization)여부 등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7)8)9) 따라 서 급성 심근경색 시에 가능한 조기에 경색관동맥을 재 개통 시키는 것이 치료의 일차적 목표이나 경색관동맥 이 재개통 되어도 실제적으로 혈류를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경색심근의 미세혈관(microcirculation)은 이미 허 혈(ischemia)이나 재관류 손상(reperfusion injury)등 에 의한 파괴되거나 기능적 부전으로 인해 혈류를 유지 하지 못하는 무관류현상(no reflow phenomenon)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무관류현상의 기전으로서는 혈소판 응집에 의한 미세혈전의 형성, 미세혈관의 수축(spa- sm), 조직 손상에 의한 부종, 내피세포의 기능부전(en- odthelial dysfunction)등이 제시되나 아직 그 정확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경색심근의 관류상태 즉 미 세혈관을 통한 경색심근으로의 혈액공급 정도는 경색심 근에서의 수축예비능(contractile reserve) 및 벽운동 장애의 개선, 기능적 회복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보 고되고 있다.4)10)11)

경색심근의 관류정도는 scintigraphy, PET(positron emission tomography), MCE(myocardial contrast echocardiography)등으로 평가할 수 있으나 이러한 방법들은 고가의 장비를 필요로 하거나 지속적 측정이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Doppler wire를 이용한 관동맥 혈류의 측정은 주로 관동맥 협착증에서 혈류의 측정이 나,11) 풍선 성형술,12) 허혈성 심질환에서 관동맥 예비능 의 측정13)등에 사용되며 근래에는 급성 심근경색 환자 에서도 관동맥 혈류예비능을 이용하여 벽운동 기능의 호전을 예측할수 있었다는 연구도 있다.5) 심근조영술이 나 Doppler wire를 이용한 관동맥 혈류예비능이 심근경 색환자의 벽운동 회복 정도와 상관관계를 보였다는 점에 서 두 가지 방법 모두 미세혈관의 기능적 손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되나 양자간의 관계를 직접 비교하

거나 그 장기적 변화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본 연구는 12명의 급성 전벽 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 로 심근경색 초기(경색 후 11.3±1일)에 Doppler wire 를 이용하여 경색관동맥의 혈류지표들을 관찰하였으며 심근조영술을 이용하여 경색심근의 관류정도를 측정하 여 양자간의 관계를 살펴보았으며 경색 후 13±0.5개 월에 다시 Dppler wire를 이용하여 혈류지표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전체대상 환자에서 경색초기와 후기를 비 교할 때 다른 혈류지표들은 의미 있는 변화가 없었으나 경색후기에 Adenosin 투여후의 수축기 최고 혈류속도 (SPV) 및 확장기 최고 혈류속도(DPV), 그리고 평균 최고 혈류속도(APV)가 증가함으로서 관동맥 혈류예비 능이 경색초기의 평균 2.0에서 후기에 2.72로 의미 있 게 증가하였다. Tsunoda14)등에 따르면 급성 전벽 심근 경색환자에서 경색관동맥에 대한 풍선성형술 후 평균 18시간동안 지속적으로 APV를 측정한 결과 약 4시간 까지는 모든 환자에서 지속적으로 APV가 감소하였으 나 그후에는 다시 APV가 증가하는 환자군이 있었고 이 러한 환자들에서 경색심근의 벽운동이 개선되었다고 보 고하였다. Neuman5)등도 급성 심근경색에 의한 일차적 풍선성형술후 2주까지도 관동맥 혈류예비능의 호전됨을 관찰하였고 Cobb15)등은 재관류된 canine model에서 경색관동맥의 혈류와 조직학적 손상의 정도가 상관관계 가 있다고 보고하였다.

Doppler wire로 측정한 spectral peak velocity는 혈류량(absolute flow)과 비교적 잘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16)17) 관동맥 혈류예비능의 증가는 대사성 요구에 대한 APV의 증가, 즉 혈류량의 증가를 의미한 다. 이러한 환자에서 벽운동 이상이 호전되는 현상은 심 근의 산소 요구량이 증가하는 경우 필요한 혈류를 공급 할 수 있는 여력이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경색심근 중에서도 허혈성 손상의 위험에 처한 생존심근을 보호 함으로서 이러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추측된다.

심근 경색후 이러한 지속적인 관동맥 혈류예비능의 증 가현상의 기전을 정확히 설명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경 색부위의 혈류를 결정짓는 요소들로는 측부혈류(colla- teral circulation)의 정도, 경색관동맥의 잔존 협착정도, 혈류예비능(flow reserve capacity),18) 전부하와 후부 하 그리고 재관류손상19)20) 등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중 혈류예비능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가역적, 일시적인

(6)

미세혈관 폐쇄(occlusion)의 원인으로는 혈류의 정체 (blood stasis),20) 경색심근 부종에 의한 혈관의 압박,21) 혈관운동성의 지나친 상승22)과 지속적인 경련23)등이 의심되고 있다. 또한 Kochi24)등은 동물실험에서 재관 류후 후향성 혈류를 보이는 군에서 미세혈관의 심한 손 상이나 폐쇄를 관찰할수 없는 반면 심근세포의 심한 va- cuolar degeneration을 보여 이것이 미세혈관을 압박함 으로서 발생하고 예후가 좋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주장한바 있고 경색심근의 관류정도가 벽운동 회복정도 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 점으로 미루어 경색초기에 관동맥 혈류예비능의 저하는 비가역적인 미세혈관의 손 상보다는 주로 가역적인 기능저하와 더불어 심근세포의 부종 등에 의한 미세혈관 압박에 의한 것일 가능성을 시 사한다 하겠다.

본 연구에서는 벽운동 이상을 관찰하지는 못하였으나 경색 후 13±0.5개월까지도 관동맥 혈류예비능이 증가 하여 영구적 미세혈관 손상이 아닌 기능적 손상이나 미 세혈관 외에 심근세포의 이상이 개입되었을 가능성을 제 시하였다.

대상환자중 경색초기의 관류상태에 따라 나눈 2군간 의 비교결과 PD(-)군에서 Adenosine투여후의 APV 가 경색초기와 후기에 PD(+)군에 비해 통계적인 유의 성은 없었으나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며 관동맥 혈류 예비능은 관류결손이 없던 군에서 경색후기에 관동맥 혈 류 예비능이 높았고 각 군내에서는 PD(-)군에서 관동 맥 혈류예비능이 경색초기에 비해 경색후기에 의미 있게 증가하여 경색초기의 관류정도가 좋을수록 장기적인 관 동맥 혈류예비능의 호전 역시 현저함을 알수 있었다.

연구의 제한점

본 연구의 제한점은 첫째로는 성공적인 재관류가 이 루어지고 급성 심근경색 2주내에 경색 관동맥에 PTCA 를 시행한 제한된 적은 숫자의 환자만을 대상으로 하였다 는 점과 둘째로 추적 검사상 심외막 관동맥의 재협착이 나 새로운 병변의 발생이 없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으 나 경색관동맥의 실제적인 동맥경화 병변의 진행여부 를 관동맥내 초음파등으로 확인할 수 없어 순수하게 미 세혈관의 혈류예비능의 변화여부만을 자신할 수 없었 다는 점이다. 또한 벽운동 이상이나 심구혈율을 관찰하 지 못하여 좌심기능의 변화라는 측면과 경색심근의 dy-

skinesia 내지는 akinesia, 혹은 hpokinesia등의 벽운 동 이상이라는 변수가 관동맥 혈류예비능의 변화에 미 칠 가능성을 명확히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경색 심근에 있어서 급성 전벽 심근경색이라는 균등한 조건 을 지닌 환자 군에서 관동맥 혈류예비능과 심근관류의 관계를 관찰하고 특히 CFR의 장기적 변화를 관찰하였 다는 점에서 이 연구의 의의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요 약

연구배경:

급성 심근경색환자에서 경색관동맥이 재개통되어도 경색심근에서는 무관류현상이 존재하며 이는 경색심근 의 벽운동장애의 회복정도 및 환자의 예후와 밀접한 관 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적절한 치료방침 을 세우기 위해서는 경색심근의 관류정도를 정확히 평 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심근관류정도의 평가는 PET, scintigraphy, MCE등의 방법이 있으나 고가의 장비를 필요로 하거나 임상에서 손쉽게 시행하기 어렵다. 근래 에는 관동맥 조영술시 Doppler wire로 관동맥 혈류예 비능을 측정하여 경색심근의 관류상태를 평가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있었다. 하지만 심근조영술상의 관류정 도와 관동맥 혈류예비능의 관계를 직접비교하고 이를 장기적으로 추적한 연구는 많지 않아 본 연구에서는 전 벽 급성심근경색환자를 대상으로 심근 조영정도와 관 동맥 혈류예비능과의 상관관계를 비교, 평가하였다.

방법 및 대상:

성공적인 혈전용해 요법을 시행받은 급성 심근경색증 1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경색 11일(11.3

±1일)에 관동맥 성형술을 시행하고 경색관동맥에 ad- enosine 18 ug을 투여하여 혈류예비능(CFR)을 구하고 sonicated hexabrix를 이용하여 심근 조영술을 시행하 여였다. 심근의 관류상태는 1, 0.5, 0으로 나누었으며 조 영점수의 합을 좌전하행동맥 영역의 분절수로 나누어 심근조영지수(OI)를 구하였다. 경색 후 13±0.5월에 동 일한 방법으로 관동맥 혈류예비능을 비롯한 혈류지표 를 다시 측정하였다.

결 과:

1) 전체대상환자에서 CFR은 경색초기의 2.0±0.4 에서 추적검사 시 2.72±0.7(p=0.002)로 의미 있게

(7)

증가하였으며 경색초기 CFR과 OI는 의미있는 상관관계 를 보였다(r=0.79, p<0.05).

대상환자 12명중 경색초기 심근조영술상 조영결손이 관찰되었던 환자(PD(+))는 7명이었으며 조영결손이 없었던 환자(PD(-))는 5명이었다. 경색초기에 PD(+) 군과 PD(-)군사이의 CFR은 차이가 없었지만 추적검사 시에는 PD(+)군이 2.39±0.7, PD(-)군이 3.19±

0.4로 관류결손이 없던 군에서 관동맥 혈류예비능이 의미있게 호전되었다.

2) PD(+)군내에서는 경색초기와 추적검사시 CFR 이 유의한 변화가 없었으나(1.94±0.4 vs. 2.39±0.7), PD(-)군에서는 유의하게 증가하였다(2.15±0.37 vs.

3.19±0.39).

결 론:

혈전 용해요법으로 재관류가 이루어진 급성 전벽 심근 경색환자에서 경색관동맥에 대한 PTCA후 Doppler wire로 측정한 CFR은 경색초기에 심근조영술상의 관 류정도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추적검사시 관 류결손이 없던 군에서 CFR이 유의하게 호전되었다.

중심 단어:급성심근경색증・재관류・혈류예비능.

RE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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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Fig. 1. Relation between CFR and OI.
Fig. 2. Change of CFR accord- accord-ing to initial perfusion status.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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