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을숙도 남단 전면 개방 안 된다

N/A
N/A
Protected

Academic year: 2022

Share "을숙도 남단 전면 개방 안 된다"

Copied!
1
0
0

로드 중.... (전체 텍스트 보기)

전체 글

(1)

210

알 립 니 다

부산시가 철새도래지로 유명한 을숙도 남단까지 전면 개방하기로 한 것은 너무 가볍고 신중하지 못한 처사가 아닌가 싶다. 물론 철새를 지 역의 관광상품화하는 것은 어느 정도 이해한다 할지라도 철새들의 보 금자리까지 앗아가려는 것은 도가 지나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 도 철새 산란처가 있는 지역을 제외하고는 거의 개방돼 있는 상태다.

그런데 반드시 지켜야 할 곳까지 시민 산책로를 설치해 철새를 가까 이서 보게 하겠다니 정상적인 사고로는 납득이 되지 않는다. 이럴 거 라면 무엇 때문에 핵심 보전지역을 조성했는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사실상 낙동강 하구에만 생태공원이 무려 5개나 있으며, 이미 작 년 말에 마무리 공사를 마친 화명·대저·삼락·맥도·을숙도가 전 면 개방을 앞두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진행된 4대강 하천환경정비 사업의 결과 생태정비라는 성과가 없지 않지만 둔치 밭의 철새 먹이 장소를 없애는 등 숱한 나쁜 영향도 준 게 사실이 아닌가. 철새들은 갈수록 좁은 지역으로 내몰리는 상황에 처했다. 그런데도 개발 움직 임은 멈추지 않고 결국 철새들의 최후 보루인 을숙도 남단을 정조준 하고 있는데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 아닐 수 없다.

특히 문화재청과 환경단체들이 극렬히 반대하고 있는데도 부산 시가 남단 개방을 강행한다면 철새 서식지 파괴가 불 보듯 뻔하지 않 은가. 아무리 보호 펜스를 치고 철새 도래기에는 출입을 금지하겠다 고 하나 철새 서식지가 훼손된다면 별다른 의미가 없지 않은가. 그러

잖아도 갈수록 철새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전면 개방은 극약 처 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생태적으로 극히 민감한 지역에 인공시설 물이 들어서게 되면 철새들이 찾지 않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을숙도 는 철새가 없거나 철새를 볼 수 없는 철새공원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

철새관찰은 이미 에코센터에서 이뤄지고 있으므로 부산시의 을 숙도 남단 개방 명분은 약하기 그지없을 것이다. 완충구역에서 유리 창을 통해 볼 수도 있는데 굳이 산책을 하면서 철새를 관찰해야 할 까? 생태계가 건전하게 유지돼야 생태관광이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부산시는 분명히 명심하고 깨달아야 할 것이다. 다시 한 번 개발보다 는 보존으로 얻는 이득이 훨씬 크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오히려 을숙 도 남단 보존책을 강화하는 게 옳다고 본다. 한번 무너진 자연은 좀체 회복되기 어려우며 복원되는 데 수십 년이 걸릴 수도 있음을 결코 간 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정책 하나를 바꿀 때는 다른 나라들처럼 신 중에 신중을 기해야지 한두 가지 장점이 있다 해서 바로 바꾸는 어리 석음을 범하지 않기 바란다.

월간 「국토」에 독자 여러분의 원고를 보내주세요!

특집을 제외한 모든 기사의 문이 활짝 열렸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이 가지고 계시는 생각, 정보, 논문 등을 아래에 맞게 작성해 보내주세요.

보내주신 소중한 원고는 「국토」에 심의를 거쳐 게재하겠습니다. 원고가 채택된 분들께는 그달치 「국토」와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국토논단: 국토관련 분야의 연구논문, 정책제안(200자 원고지 50매 분량)

● 해외리포트: 국토관련 분야의 정책에 대한 최신 해외사례(200자 원고지 40매 분량)

● e-interview: 해외의 국토관련 이론가를 인터뷰하여 국내의 독자들에게 소개(200자 원고지 80매 분량, 국·영문으로 작성)

● 독자와 함께: 국토정책에 대한 곧은 목소리와 월간 「국토」에 대한 의견(200자 원고지 7매 분량) 문의전화: 031-380-0439 / 팩스: 031-380-0470 / 이메일: [email protected]

우윤숙 | 부산광역시 사하구 신평2동

을숙도 남단 전면 개방 안 된다

독 자 와 함 께

참조

관련 문서

16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그레고리 올제니키제 러시아 유네스코위원회 서기는 전날 시베리아 억류 포로 자료에 대해 “유네스코에 정치적 문제를 가지고 들어오는

 이러한 권리가 의미하는 것은, 임종환자는 홀로 방치되어서는 안 되고, 편안하게 돌봄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이다. 임종환자에게 존경을 나 타내는 것은 환자가 살아있는

한편 국선변호인에게 소송기록 접수통지를 하지 아니함으로써 항소이유서 제출기 회를 주지 아니한 채 판결을 선고하는 것은 위법하므로 결정으로 피고인의 항소를

명확히 파악하고, 현재 그들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과 서비스가 어느 정도 그들을 만족시키고

• 직접증명법을 제외한 것은 간접증명법이라 말하고, 직접적으로 증명이 안 되는 것을 우회적으로

물론, 상속순위가 앞에 있는 사람이 상속 포기를 하지 않은 경우에도 상속순위가 뒤에 있는 사람은 먼저

- Brush Affects In Tangent Handles - 앵커 포인트의 조절선 안쪽에 주름을 만든다. - Brush Affects Out Tangent Handles - 앵커 포인트의 조절선 바깥쪽에

단핵세포에 비하여 크기가 커지는 것은 물론 탐식작용 능력 또한 증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