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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연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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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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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연감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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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은 지진, 태풍, 이상고온 현상 등 이례적이고 다양한 기상재해로 인해 다사다난했던 해였습니다. 전 지구 평균기온이 관측이 시작된 1880년 이래 가장 높았으며, 우리나라도 이상고온 현상이 5월에부터 조기에 나타나고, 7월부터 8월까지 극심한 폭염과 열대야가 자주 발생하여 온열 환자 수가 많이 늘어나는 등 1973년 이래 연평균기온이 가장 높은 한 해로 기록되었습니다.

특히, 2016년 9월 12일, 1978년 관측 이래 가장 강력한 규모(전진 5.1, 본진 5.8)의 지진이 경주에 서 발생하여 수백 km가 떨어진 지역에서도 진동을 느꼈으며, 이후로도 수백 차례의 여진이 계속 이 어져 많은 국민이 불안에 떨기도 했습니다. 또한, 4년 만에 상륙한 태풍 ‘차바’는 제주도를 포함한 부산, 울산 등 남부 지방에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끼쳤습니다.

이러한 이상기상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가운데 장마철에 여러 차례의 강수예측을 실패하고 폭염 종료 시점의 잦은 변경으로 국민께 큰 실망을 드렸습니다. 또한, 9.12 지진 발생 시 지진정보 전달과 대응에도 여러 가지 미흡한 점으로 인해 국민께 큰 불편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기상청은 이 경험을 통해 정확한 예보의 생산과 신속한 지진정보 전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겼으며, 업무체계를 개선하고 시스템을 보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우선, 예보정확도 개선을 위해 단기・중기・해양・황사 분야별로 전문 분석관제를 도입・운영하고 예 보전문가를 채용하여 위험기상에 대한 분석능력을 강화했으며, 특히 폭염, 장마 등 이상기상 현상에 대해 장기적인 집중연구를 할 수 있도록 기상 관련 대학과 연구기관에 특이기상연구센터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예보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예보관 수준별 교육훈련체계를 마련했으며, 2017년 부터 신설되는 기상기후인재개발원을 통해 예보 전문가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진 분야에서는 지진 발생 후 지진정보의 발표시간을 50초 이내에서 15~25초 내외로 단축하기 위해 지진조기경보 서비스의 성능을 개선할 예정입니다. 지진 문자 수신지연의 문제가 발생했던 긴 급재난문자(CBS)를 국민안전처로부터 이관(’16.11)받아 지진 감시에서부터 정보 전달까지 기상청이 전담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하반기까지 기상청 전용 시스템을 구축하여 전달시간을 좀 더 단축시 킬 예정입니다. 특히, 기존의 지진화산관리관실을 지진화산센터로 확대·개편하여 지진업무의 전문성 을 높이고 지진 연구개발 기능을 보강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기상청은 현재뿐만이 아니라 더 멀리 보고 미래의 기상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첨단기술이 대거 등장하면서 사회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미래사회의 흐름에 대비하고 발전하기 위해 기상 분야에서의 융합기술에 대한 연구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기입니다. 기상청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드론, 인공지능 등의 첨단과학기술을 기상 분야에 접목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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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우선 인공지능 날씨예보 연구회의를 운영하여 기상과 인공지능 융합과제를 우선적으로 도출했으 며, 사물인터넷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여 기상상태별 교통사고의 위험도를 알려주는 도로위 험기상정보 생산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기상기후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농산물 생산량을 예측하거나 수산물 어획량 변동성을 알려주는 융합서비스를 개발 중이며, 드론을 활용해 대기 특성을 정밀하게 파악하는 등 다양한 기상관측 기술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4차 산 업기술의 활용성과가 직접적으로 나타나지는 않지만, 이와 같은 작은 도전들이 기상업무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출발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기상업무의 주요 이슈이면서 2016년 기상청 주요 정책목표는 영향예보(Impact Forecasts)였 습니다. 사회・경제적 피해까지 고려한 영향예보를 2020년에 정식 서비스하기 위해 일부 지역을 대 상으로 태풍과 폭염 등을 시범서비스를 하는 등 인프라 구축과 관련 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 으며, 독자기술 기반의 한국형 수치예보모델 시험모델의 개발도 완료하였습니다. 수치모델의 정확도 를 높이고 새로운 개념의 예보서비스를 통해 유관기관과 국민의 의사결정을 적극 지원하는데 이바 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16년은 3년간 이어져 온 기상장비 소송에서 최종 승소해 기상청의 명예를 되찾은 뜻깊은 한해 로 앞으로도 기상장비 도입과 유지보수의 투명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여 신뢰받는 기상청을 만들겠 습니다. 또한 이상기상 현상에 대한 장기적인 집중투자와 첨단 과학기술을 활용하여 미래 기상기술 개발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도모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기상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2016년 기상연감 제작에 수고해 주신 직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기상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모든 분에게 유용한 자료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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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도 기상청

10대 주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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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북 경주시 규모 5.8 지진발생, 한반도 역대 1위 지진

—• 지진화산센터 / 지진화산감시과 / 기상사무관 / 최운

2016년 9월 12일 경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은 기상청의 계기지진관측 이래 최고 규모의 지진으로 대한민국 지진의 역사를 다시 쓰는 기록적인 규모의 지진이었다.

규모 5.1의 전진이 발생한지 48분 후 규모 5.8 본진이 발생하면서 본진의 경우 최대진도 VI

(경주, 대구)을 기록했고, 서울을 포함한 전국에서 지진동이 감지되었다. 본진 후에도 여진이 총 554회(2016년 12월 31일 기준) 계속해서 발생하면서 전 국민이 지진으로 인해 불안에 떨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부상이 23명이었으며, 건물균열을 비롯한 문화재 피해 등 9천여 건 의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하였고 피해액은 11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기상청은 강한 지진의 흔들림이 발생한 지역의 현장조사, 지진의 영향범위, 피해현황 등을 비교 분석하기 위하 여 현장조사 대응팀을 구성하여 운영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에 노력하였다.

<9.12 지진 진도 분포도> <경주시 외동읍 피해 현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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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16년, 이례적인 폭염현상

—• 예보국 / 예보정책과 / 기상사무관 / 조익현

2016년 전국 연평균기온이 평년(12.5℃)보다 1.1℃ 높아 1973년 이래 가장 무더운 해로 기록 되었다. 특히 1년 중 가장 무더운 시기인 7월 후반에서 8월 후반까지 고온현상이 나타나면서 폭 염과 열대야가 지속되었다.

※ 2016년 여름철 전국 폭염일수:22.4일(평년 9.8일), 열대야일수:10.8일(평년 5.1일)

<전형적인 8월 한반도 주변 기압계>

<2016년 8월 한반도 주변 기압계>

이런 고온현상은 일본 동쪽 해상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이 평년보다 강하게 발달하면서, 서에서 동으로 흐르는 공기의 흐름을 막아(블로킹 현상), 일사에 의해 가열된 공기와 중국 대륙에 서 불어오는 뜨거운 건조공기의 흐름을 우리나라에 가두었기 때문이다. 이는 매우 이례적인 경 우로, 예보의 정확성을 크게 떨어뜨리고 국민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하는 원인이 되었다.

2016년 폭염예보가 어려웠던 이유는, 1) 유례없는 패턴(블로킹에 의한 대기흐름 정체, 150년에 한 번 나타 날 수 있는 폭염)으로, 2) 수치모델 예측성이 낮아졌고, 3) 예보관의 수치예측 결과보정 한계성 노출 이 주요한 요인으로 분석되었다. 이에 기상청은 이러한 반성을 토대로 장마철 강수량 예보 및 중기예보 정확도 향상을 위한 단기 및 중・장기 종합대책을 마련하였다. 단기적으로는 전문분석 관 제도 운영, 예보관의 역량향상, 국민과 언론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였고 중・장 기적으로는 특이기상연구센터 운영, 한국형 수치모델 현업화, 공백지역의 관측자료 보강, 평생 예보관 제도를 도입・추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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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16년 제18호 태풍 차바(CHABA) 상륙

—• 예보국 / 국가태풍센터 / 기상사무관 / 강남영

2016년 9월 28일 03시 괌 동쪽 590㎞부근 해상에서 발생한 제18호 태풍 차바(CHABA)는 10월 4일 오후부터 10월 5일 오후까지 제주도 성산 부근을 통과하고 거제도를 거쳐 부산 남쪽을 통 과하여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매우 강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를 내렸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 산간 659.5㎜, 국가태풍센터에도 290㎜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왔으며, 그 밖의 제주지 역과 남부지방에 100~300㎜의 비가 내렸다. 또한, 제주도 고산에는 49㎧의 바람과 최대순간풍 속 56.5㎧가 관측되었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25㎧ 이상의 강한 바람이 관측되었다.

태풍 차바는 10월 한반도에 상륙한 태풍 중 역대 가장 강한 태풍으로 기록되었다. 1980년 이 후로 10월에 한반도에 상륙했던 태풍으로는 1994년 제29호 세스(SETH)가 있으나 남해안 상륙 당시 중심기압이 약 975hPa로, 차바(거제도 부근 970hPa)보다 강도가 약했다. 올해의 경우, 태풍 차 바는 평년보다 강하게 발달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우리나라를 향하였고, 제주도 남 쪽 고수온역을 통과하여 강한 강도를 유지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었다.

이로 인해, 10월에 영향을 준 태풍임에도 제주도를 포함한 한반도 남부지방에 많은 피해가 발생하였다. 사유시설과 공공시설의 파손, 정전, 침수 등 2,150억 원의 재산피해와 10명의 인명피 해(7명 사망, 3명 실종)가 발생하였다. 특히, 만조시간대와 겹친 울산 지역은 태풍으로 인한 많은 비 가 바다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울산 태화강이 범람하여 시내와 농경지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제18호 태풍 차바(CHABA) 태풍 진로>

<10월 5일 04시 50분 레이더영상과 태풍중심 통과지역(성산)의 풍속과 기압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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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지진 대응역량 대폭 강화,

지진화산관리관실 지진화산센터로 조직 확대

—• 지진화산센터 / 지진화산정책과 / 기상사무관 / 김복희

지진관측 이래 최대 규모인 9.12지진 발생 등을 계기로 국민들의 지진 불안감이 증폭됨에 따 라 범정부적인 지진방재 대책 수립이 요구되었다. 기상청은 지진조기경보 등 중요하고 시급한 현안 및 새로운 기능 수행에 필요한 인력을 증원하고 대규모 지진발생 시 신속한 통보 및 현장 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1관 2과 25명의 지진관리관실을 3과 1팀 45명의 ‘지진화산센터’로 확대 개편을 추진하였다.

기존의 지진・지진해일・화산 업무의 기본 정책을 수립하는 지진화산정책과와 지진 감시・분석 통보업무를 담당하는 지진화산감시과 외에 2개 과가 신설된다. 긴급재난문자(CBS)서비스, 지진 관측망 확충, 지진조기경보시스템 운영 등 전문적인 지진기술을 전담하는 지진정보기술팀과 현 업에 맞는 지진 규모식 개발 등 지진연구 강화를 위해 지진화산연구과를 신설한다.

기상청은 정부조직 내 유일한 국가지진업무 총괄기관으로서 지진인력 및 조직 보강을 통해 센터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으로 지진발생에 대비함으로써 지진 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고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 된다.

<지진화산센터 조직개편 구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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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기상청, 공항용 라이다 민사소송 대법원 판결 최종 승소

—• 기상서비스진흥국 / 기상서비스정책과 / 기상사무관 / 김병준

기상청은 2011년 항공기 이・착륙에 치명적 영향을 미치는 윈드시어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경보를 제공함으로써 안전한 항공항행을 확보하고자 공항용 라이다 도입사업을 추진했다. 항공 용 라이다 도입사업 계약자로 낙찰된 케이웨더(주)는 프랑스 레오스피어 제품을 김포공항과 제 주공항에 각각 설치했으나, 3차례의 검사・검수에도 불구하고 최종 ‘보류’ 판정을 받자, 미비사 항 보완 및 재검사・검수 촉구에 불응한 채 조달청과 한국기상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을 상대로 물품대금 청구소송을 제기(’13.8.5.)하였다.

1심 재판부는 라이다의 성능에 대한 판단 없이 절차적 요건만을 고려하여 케이웨더(주) 일부 승소판결을 선고(’14.5.13)하였으나, 2심 재판부는 케이웨더(주)가 납품한 라이다로는 공항 주변 윈드시어의 실시간 탐지가 불가능하여 항공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1심 판결을 취소 하고 진흥원 승소 판결을 선고(’15.10.30.) 했다.

이에 케이웨더(주)는 2심 판결에 불복하고 상고를 제기(’15.11.25.)하였으나, 대법원은 원고인 케이웨더(주)의 패소를 판결하고 2심 결과를 최종 확정(’16.9.23.)했다.

이번 대법원의 판결은 ‘항공안전 확보’라는 당초 도입 목적으로는 사용이 불가능한 장비의 납품에 대해 국민의 안전 위협과 막대한 국가 예산의 낭비를 미연에 방지한 기상청의 엄중한 대처와 그 노력의 정당성을 인정받은 결과이며, 사법 정의 실현을 통해 기상청이 국가기관으로 서 국민을 위해 주어진 과업과 임무를 다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였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앞으로 기상청은 국가를 상대로 성능 미달의 장비를 무리하게 납품하려는 행위에 대한 엄중 한 대처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의 재발 방지는 물론, 정직한 사업자가 공정한 경쟁을 통해 국민 의 안전을 보호하는 기상장비를 책임감 있게 납품할 수 있는 제도를 정착시켜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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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영향예보 추진 기본계획 수립 및 시범운영

—• 예보국 / 영향예보팀 / 기상사무관 / 이준희

기존 날씨예보는 기상현상 위주로 구성되어 동일한 기상현상에도 때와 장소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기상현상의 영향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여, 기상재해 발생 시 예보 수요자가 효과적으 로 대응하기에는 미흡한 실정이었다. 기상청은 이를 해결하고자 2016년 정책목표를 ‘영향예보 로의 전환을 통한 기상재해 리스크 경감’으로 설정하였고 그 일환으로 TF팀 구성 등 밑바탕을 다졌다.

영향예보팀은 2020년 영향예보 전면실시를 목표로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하였다. 추진 기본 계획에는 영향예보 실시를 위한 4대 전략으로 ①빅데이터 기반의 기상영향 분석 및 지원체계 구축 ②영향예보 생산기술 개발 ③영향예보 이해 확산 및 관련기관 협업 ④영향예보 서비스 및 평가체계 구축을 제시하였다. 또한, 영향예보 기술 및 방재기관과의 협업 등을 진단하고자 제주특화 태풍 영향예보 시범서비스를 운영하였고, 한반도에 영향을 준 4개 태풍에 대해 총 24 회의 영향예보를 생산・제공하여 지자체의 방재활동 의사결정을 지원하였다. 각 지방청(지청)에서 는 지역별 주요 위험기상에 대해 맞춤형 영향예보 시범서비스를 실시하였다. 이를 통해 지자체 의 기상재해 감소에 기여하였고 실제로 수요자 대상 조사에서 정책에 긍정적인 반응(80% 내외)을 보였다.

앞으로 시범운영을 지속적으로 수행하면서 영향예보 추진의 문제점을 보완할 것이며, 기상재 해 대응 효율화를 위한 범정부적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영향예보 기반 기술을 개발하는 등 2020년 영향예보 전면실시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기존 예보와 영향예보 차이>

<제주지역 영향예보 소통을 위한 합동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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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기상기후인재개발원 출범

—• 기상기후인재개발원 / 교육기획과 / 기상사무관 / 정선애

1999년 기상연수원이 폐지된 후 18년 만에 선진 교육훈련 기반을 조성하기 위하여 독립 교육 조직인 기상기후인재개발원이 출범했다. 기존 인력개발과를 확대 개편하여 1원 2과 17명의 체 계를 갖추고 2017년 첫걸음을 내디뎠다.

그동안 기상청은 전문인력 양성의 틀을 바꿔야 한다는 소리를 안팎에서 계속 들어왔다. 게다 가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과 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해 9.12 경주지진 발생에 따라 더 이상 한반도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인식 전환으로 국민과 유관기관의 재 해 대응 관련 교육 수요가 대폭 증가하였다.

기상기후인재개발원은 이러한 수요에 부응하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직무분석과 경력 개발 을 고려한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강화하고, 기상업무 종사자와 대국민에 대한 기상재해 관련 교 육을 확대하고자 한다. 특히 전임 교수요원 확보로 10대1) 전문 분야에 대한 교육의 전문성을 높이고, 기상청이 보유하고 있는 이러닝 콘텐츠를 개방하여 기상청 내부뿐 아니라 외부에 대한 기상교육도 촉진할 예정이다. 또한, 기상청이 2015년 세계기상기구 지역교육훈련센터로 지정됨 에 따라, 외국인 기상업무종사자 교육훈련 활성화와 교육 효과성 평가에 대한 지속적인 환류를 통해 지역교육훈련센터로서의 역할을 폭넓게 수행해 나갈 것이다.

기상기후인재발원 (1)

교육기획과 (7명)

인재개발과 (9명)

<기상기후인재개발원 조직도> <기상기후인재개발원 현판식>

1) 예보, 수치예보, 위성, 레이더, 지진, 기후, 태풍, 항공기상, 수문기상, 해양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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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거점별 기상과학관 건립 추진

—• 기상기후인재개발원 / 교육기획과 / 기상사무관 / 정성훈

기상청은 기상기후 과학문화를 확산하기 위하여 2014년 대구기상과학관을 건립하여 운영하 고 있으며, 앞으로 총 4개 지역에 지역별로 특화된 기상과학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북기상과학관(전라북도 정읍 소재)은 2016년 시범운영을 마치고 2017년에 정식 개관했으며, 2019년 개관을 목표로 밀양과 충주 지역에 기상과학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기상과학관은 기상과학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체험 중심 전시와 재난대처 방법 습득을 전시의 기본으로 하며, 과학관 별로 그 지역 기후의 특성을 표현할 수 있는 특화된 전시로 구 성되었다. 그리고 기상 원리와 기후변화 등의 지식이 학습될 수 있고 기상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되어 있다. 또한, 위험기상과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 한 교육 장소이자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진로체험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대구기상과학관> <전북기상과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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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기상기후 분석 플랫폼 민간전면 무료개방

—• 기상서비스진흥국 / 기상융합서비스과 / 방송통신사무관 / 이봉주

기상청은 기상기후 빅데이터의 활용 확산과 새로운 융합 가치 창출을 위해 지난 6월 기상기 후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민간에 전면 개방했다. 플랫폼은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대용량 기 상 데이터를 쉽게 분석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처리기술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

(ICT)을 활용하여 구축되었다.

사용자는 플랫폼을 통해 빅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분석서버, 데이터저장소), 데이터 분 석 소프트웨어(Hadoop, R), 관측・예보・수치모델・기후통계 등의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기상기후 데이터의 활용 방법과 분석 사례 등 초보자를 위한 기본 교육 자료도 함께 제공한다.

기상기후 빅데이터 플랫폼 누리집(http://big.kma.go.kr)에서 회원가입 후 플랫폼 이용 신청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플랫폼 민간개방은 정부3.0 공공데이터 개방 활성화, 데이터 중심의 기상서비스 산업 생태계 조성, 스타트업과 창업희망자들의 창업 아이디어 현실화 등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

<기상기후 빅데이터 플랫폼 누리집 화면>

<플랫폼 분석 소프트웨어(R) 이용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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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황사-미세먼지 예・경보제’

통합 운영방안 마련

—• 예보국 / 예보정책과 / 기상사무관 / 조익현

황사와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들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상청과 환경부는 ‘황사-미세먼 지 예・경보제’ 통합 운영방안을 마련하였다.

황사와 미세먼지가 동시에 발생할 시 사전협의를 통해 예보결과를 공동으로 생산한다. 황사 는 기상청이, 미세먼지는 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에서 예보에 필요한 정보를 각각 생산하여 발표 전 에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미세먼지 예보에 황사예보 결과를 포함하여 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가 통 합발표를 한다. 기상청은 기상통보문에 황사 유무에 대한 예측 정보를 제공한다.

황사 특보제와 미세먼지 경보제는 기존 4단계 운영체계(미세먼지 주의보 → 미세먼지 경보 → 황사주의보

→ 황사경보)에서 3단계(미세먼지 주의보 → 미세먼지경보 → 황사경보)로 통합하여 운영한다. 즉 기존 황사주 의보는 미세먼지 경보로 통합되고, 황사경보는 현행대로 황사로 인해 1시간 평균 미세먼지

(PM10) 농도 800㎍/㎥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황사특보 및 미세먼지 경보 기준(2017.1.13. 시행)

(단위: ㎍/㎥)

현행 통합

- 미세먼지:주의보(150) → 경보(300)

- 황사:주의보(400) → 경보(800)

- 미세먼지 주의보(150) → 미세먼지 경보(300)

→ 황사 경보(800)

(16)

Contents

Korea Meteorological Administrat

제1부 총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

1. 2016년 기상업무 추진 개요 ····················································································· 2

2. 기상업무 변화관리 추진현황 ··················································································· 6

3. 2016년 기상현황 ······································································································ 9

제2부 국내외 동향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9

제1장 / 예보기술 ······································································································· 20

1. 수치모델 ············································································································· 20

2. 영향예보 ············································································································· 30

제2장 / 레이더 및 위성 기술 ···················································································· 34

1. 기상레이더 ·········································································································· 34

2. 기상위성 ············································································································· 35

제3장 / 전산・통신기술 ······························································································· 39

1. 국내외 ICT 분야 ································································································· 39

2. 기상용 슈퍼컴퓨터 분야 ····················································································· 47

제4장 / 기타 정책 여건 ····························································································· 51

1. 기후 ···················································································································· 51

2. 해양 ···················································································································· 52

3. 방재/지진 ··········································································································· 52

4. 응용기상 ············································································································· 53

5. 인공지능 활용 ···································································································· 54

제3부 분야별 업무활동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57

제1장 / 기상예보 ······································································································· 58

1. 예보업무의 제도 개선 ························································································ 58

2. 예보기술 향상 ···································································································· 67

3. 초단기・단기・중기예보 ························································································ 69

4. 장기예보 ············································································································· 70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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