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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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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 21 8 호

2 0 1 8

세계농업

World Agriculture

● 10 월 호

03-2018-10

제218호 10월호

2018년 세계농업전망

OECD-FAO 농업전망 2018-2027 Ⅱ 해외 농업·농정 포커스

세계중요농업유산 세계 농식품산업 동향 말산업 Ⅲ

2018

세계농업

World Agriculture

전라남도 나주시 빛가람로 601 Tel. 1833-5500

Fax. 061-820-2211

E

(2)
(3)

편집자문위원

∙ 편집자문위원장

한 국 농 촌 경 제 연 구 원 마 상 진 연 구 위 원 한 국 농 촌 경 제 연 구 원 김 종 진 연 구 위 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정 학 균 연 구 위 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어 명 근 시니어이코노미스트

서 울 대 학 교 임 정 빈 교

전 남 대 학 교 김 윤 형 교

한 국 농 촌 경 제 연 구 원 김 수 석 선임연구위원

∙ 자문위원

한 국 농 촌 경 제 연 구 원 허 장 선임연구위원 한 국 농 촌 경 제 연 구 원 박 준 기 선임연구위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 경 필 선임연구위원 한 국 농 촌 경 제 연 구 원 허 덕 선임연구위원 한 국 농 촌 경 제 연 구 원 전 형 진 선임연구위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손 학 기 연 구 위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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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018-10

2018

제218호 10월호

(5)

「세계농업」은 홈페이지(https://www.krei.re.kr/wldagr/index.do)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본지에 수록된 원고는 집필자 개인의 의견이며 우리 연구원의 공식 견해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책에 실린 내용은 출처를 명확하게 표시하면 자유롭게 인용할 수 있습니다. 무단 전재하거나 복사하면 법에 저촉됩니다.

<담 당>

김상현 부연구위원 sanghyun@krei.re.kr (Tel. 061-820-2280) 홍예선 연 구 원 hongye0330@krei.re.kr (Tel. 061-820-2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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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2018년 세계농업전망

OECD-FAO 농업전망 2018-2027Ⅱ

곡물부문···이윤정 ❙ 3 유지작물부문 ···이창훈 ❙ 17 면화부문···민경찬 ❙ 33 육류 및 유제품부문···최경인 ❙ 45 바이오연료부문···신바울 ❙ 63

02

해외 농업·농정 포커스

세계중요농업유산

중국·일본의 세계중요농업유산 현황과 시사점···선우윤정 ❙ 89

03

세계 농식품산업 동향 말산업Ⅲ

미국, 호주의 말산업 동향···서명천 ❙121

04

국가별 농업자료

미얀마

미얀마의 물이용 현황과 농업용수 관리정책···조선미·허 장 ❙159

05

국제기구 동향

2018년 세계 식량안보와 영양···임송수 ❙189

06

국제 농업 정보···217

07

세계 농업 브리핑···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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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Part 1

2018년 세계농업전망

OECD-FAO 농업전망 2018-2027 Ⅱ

곡물부문 | 이윤정 유지작물부문 | 이창훈 면화부문 | 민경찬 육류 및 유제품부문 | 최경인 바이오연료부문 | 신바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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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FAO 농업전망 2018-2027: 곡물부문

OECD-FAO 농업전망 2018-2027:

곡물부문

이 윤 정 * 1)

1. 서론

본고에서는 향후 10년(2018-2027년) 간의 세계 곡물 시장에 대한 가격, 생산, 소비, 교역 등의 시장 동향을 분석하였다. 세계 곡물 생산은 2027년까지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높은 수확량에 기인한다. 옥수수의 경우, 브라질, 아르헨티나, 러시아의 시장점유율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반면 미국의 시장점유율은 감소될 전망이다. 쌀의 경우, 태국, 인도, 베트남 등이 여전히 주요 생산국이 될 것이라 예상되는 반면 캄보디아와 미얀마가 수출 시장에서는 더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10년간 명목가격은 약간 증가 하나 실질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2. 주요 곡물시장 동향과 전망

2.1. 2017

년 시장 동향

최근 몇 년간 세계의 주요 곡물 공급량이 수요를 초과함에 따라 곡물 재고량이 증가하였으 며, 지난 10년 대비 국제가격이 크게 하락하였다. 세계 곡물생산량은 2017년에 최고치를 달성하였는데 옥수수의 경우, 주요 수출국의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생산량이 가장 크게 증가하였다. 그러나 밀의 경우, 생산량은 높았지만 2016년보다 다소 낮은 수치였으며, 호주 의 보리 생산량 감소와 미국의 사탕수수 및 보리 생산량 감소로 인해 조곡 생산량이 감소하

*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전문연구원(yjlee401@krei.re.kr).

본고는 “OECD-FAO Agricultural Outlook 2018-2027”의 곡물부문을 번역 및 요약하여 작성함.

(11)

4 ∙ 세계농업 2018. 10월호

였다. 쌀 생산량은 아시아 지역의 지속적인 생산량 증가와 라틴 아메리카 생산 회복으로 전년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가격측면에서 보면, 안정적인 수요와 유지 종자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단기적으로는 국제 명목가격이 완만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실질가 격은 향후 10년간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2.

주요 곡물시장 전망

2.2.1. 가격

(1) 밀

국제 밀 가격은 2014년부터 시작된 하락세를 역전시키며, 2017 양곡년도에 톤 당 211달러 로 증가하였다. 국제유가 상승, 기대생산량 증가, 교역 및 소비량 증가 등으로 인하여 밀 가격은 2027년까지 톤당 229달러로 증가하며 약간의 상승세를 나타낼 전망이나, 실질가격 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2) 옥수수

국제 옥수수 가격은 2013년부터 지속된 하락세를 보이며 2017 양곡년도에 톤당 평균 148달러로 전망되었다. 그러나 높은 재고 수준에도 불구하고 사료용 옥수수 수요 증가 등으 로 2027년까지 옥수수 가격은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명목가격은 2027년 톤당 173달러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그러나 실질 가격은 향후 몇 년 간은 안정세를 보이다가 2022년부터는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3) 쌀

쌀의 국제 가격은 2017양곡년도 기준 톤당 412 달러로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머물러있다. 세계적으로 공급 물량이 많아지면서 쌀 가격은 단기적으로는 같은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이나, 아시아와 아프리카 국가들의 수요 증가로 2027년에는 톤당 431달러까지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러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실질가격은 향후 10년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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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FAO 농업전망 2018-2027: 곡물부문

<그림 1> 국제 곡물 가격 추이

단위: USD/t 800

700 600 500 400 300 200 100 0

명목 가격 실질 가격 자료: OECD/FAO (2018).

2.2.2. 생산

세계 곡물 생산지역은 기준년도(2015-2017년)에서 2027년까지 1,760만ha 가량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에서는 밀 생산지역이 증대되고 옥수수와 기타 조곡 생산지역이 축소 됨에 따라 곡물 생산지역이 40만ha 약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와 반대로 개발도상국의 곡물 생산지역은 약 1,800만ha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적으로 곡물 생산지역 증대 가 둔화되는 이유는 다른 작물에 비해 낮은 곡물 가격을 비롯하여 높은 수확량에 기인하다. 또한 지난 10년에 비하여 산림이나 목초지를 경작지로 전환하는 데 제약이 따르고 도시화가 계속 진행됨에 따라 토지 가용성이 점차 낮아지고 있어 생산지역 증대에 제약이 발생하고 있다. 2027년까지 세계 밀, 옥수수 생산지역은 각각 1.4%, 3.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타 조곡 생산지역은 2.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쌀 생산지역도 계속해서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곡물 생산지역은 전반적으로 증대될 것으로 보이나 수확량 증가가 생산량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그림 2>, 특히 기술 및 수확 방식 향상으로 개발도상국에서의 성장이 주목된다. 기준년도에서 2027년 사이의 세계 밀, 옥수수, 쌀 수확량 증가율은 각각 9%, 10%, 12%로 예상된다.

(13)

6 ∙ 세계농업 2018. 10월호

<그림 2> 곡물 생산량 및 재배면적 증가율

단위: % 4.0

3.5 3.0 2.5 2.0 1.5 1.0 0.5 0.0 -0.5 -1.0

면적 생산량 전체 증가율 자료: OECD/FAO (2018).

(1) 밀

세계 밀 생산량은 2027년까지 8,200만 톤에서 83,300만 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다. 세계에서 3위 생산국인 인도는 밀 자급률 향상을 위한 국가 정책에 대응하기 위하여 밀 공급량을 2027년까지 2,000만 톤을 증가시킬 계획이며, 이에 따라 향후 세계 밀 공급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를 이어 유럽연합(1,200만 톤), 러시아(1,000만 톤), 파키스탄(600만 톤), 터키(500만 톤), 우크라이나(400만 톤), 중국(400만 톤) 및 아르헨티 나(300만 톤) 등에서 생산량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아르헨티나에서는 밀 생산을 장려하는 국가 수출정책으로 인해 향후 10년 동안의 밀 재배면적은 지난 10년에 비해 100만 ha 이상 확대될 예정이다.

인도와 파키스탄을 비롯한 일부 개발도상국에서는 밀 생산량 증대가 국가의 수익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집트와 우크라이나 등에서는 생산성 증대 및 가뭄에 대한 저항성이 높은 품종 및 신기술에 대한 투자 확대로 생산량이 증가하여, 국가 주요 성장 동인이 될 것이라 전망된다. 선진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안정적인 수확후관리 시스템이 구축 되었으나, 개발도상국의 경우 수확후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수확후 관리 체계 구축 및 개선을 통하여 밀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가격경쟁력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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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FAO 농업전망 2018-2027: 곡물부문

(2) 옥수수

옥수수 생산량은 향후 10년간 16,100만 톤에서 12억 톤까지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의 생산 증가량은 3,100만 톤으로 증가폭이 가장 크다. 그 뒤를 이어 브라질이 2,400만 톤, 미국 2,200만 톤, 유럽연합 1,100만 톤, 아르헨티나가 1,000만 톤 정도 증가할 전망이다. 미국의 생산 성장률은 연간 1% 미만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국내 수요, 특히 에탄올 수요 성장의 둔화와 수출 경쟁 심화에 기인한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2016년 수출세 가 철폐됨에 따라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 전망된다.

세계 옥수수 생산량 증가 규모에서 중국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정부의 2016년 정책 변화1)에 따라 중국의 생산 성장률은 과거 10(연간 3.7%)에 비해 상당히 둔화될 것(연간 1.3%)으로 보인다. 이러한 농업인 지원 규모의 축소에도 불구하고 향후 10년간 사료 수요가 연간 1.9%로 증가되고 옥수수 생산지역을 유지할 것을 장려함에 따라 곡물 생산지역은 연간 0.3%로 약간 증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망기간 사료부 문에서 비축물을 풀면서 소비 성장률이 생산 성장률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곡물 비축량은 기준년도 약 1억 톤에서 20277,100만 톤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2015~2017년 세계 곡물 비축물의 70%를 차지한 가운데 생산 속도가 줄고 옥수수

비축물을 방출함에 따라 세계 수요대비 재고율은 기준년도 24%에서 202721%로 하락할 전망이다.

(3) 쌀

세계 쌀 생산량은 6,400만 톤까지 증가하여 2027년에는 56,2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선진국의 생산량은 기준년도 1,800만 톤에서 20271,900만 톤까지 소폭 증가할 전망이지만 개발도상국의 생산량은 6,200만 톤에서 54,300만 톤으로 크게 증가할 전망이 다. 특히 방글라데시, 미얀마, 캄보디아 등 아시아 지역의 개발도상국들은 2027년까지 쌀 생산량을 약 700만 톤 증대시킬 계획으로 이는 전체 쌀 생산량 증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는 향후 10년간 증가될 세계 생산량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라 전망된다. 특히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쌀 생산국인 인도는 2,000만 톤 증가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일

1) 재고 축적을 중단하고 농민을 위한 직접 보조금과 함께 시장 지향적 구매로 대체하기 위한 가격 지원을 축소하였음.

(15)

8 ∙ 세계농업 2018. 10월호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800만 톤, 태국 700만 톤, 베트남 400만 톤, 기타 아시아 지역에서 700만 톤이 증가될 전망이다. 베트남은 생산성 향상을 통해 생산량을 증가 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쌀 이외 품목으로의 작목 전환을 촉진시키려는 정부 정책으로 인해 생산지역과 재배면적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대의 쌀 생산국인 중국은 2027년까지 생산량을 200만 톤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되나, 중국의 쌀 재배 면적은 최저 수매가격으로 생산을 지지하는 정부 정책에도 불구하고 감소될 전망이다. 한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 시장의 생산량은 정체 또는 기준년도 생산량 수준보다 다소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 다. 미국과 호주의 생산량은 각각 연간 약 1%, 3%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나, 미국은 2010, 호주는 2001년에 기록했던 최대 생산량을 초과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4) 기타 조곡

사탕수수와 보리 등 기타 곡물의 생산량은 기준년도에서 2,900만 톤 증가하며, 2027

년까지 32,700만 톤에 도달할 것이라 전망된다. 2027년 개발도상국의 생산량이 세계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7%에서 42%로 증가될 것이라 예상된다. 이는 인구 증가에 따른 식량 수요 증가 및 축산부문 강화로 인한 사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아프리카의 몇몇 국가들이 기장과 같은 기타 곡물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에티오피아의 경우, 2027년까지 생산량을 500만 톤 증가시켜 1,800만 톤을 달성할 계획이다. 개발도상국 과 달리 대부분의 선진국은 사료 수요의 증가세가 둔화되어 생산량이 정체 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미국의 생산량은 소폭 증가하나 2016년의 생산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 전망된다.

2.2.3. 소비

세계 곡물 소비량은 식량소비(15,100만 톤 증가)에 이어 사료소비량 증가(16,700톤 증가)로 인하여 기준년도의 26억 톤에서 2027년까지 29억 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발도상국은 전체 소비 증가분의 84%를 차지할 전망이나 세계 경제 전망과는 달리 식량 소비의 절대적인 증가(14,800만 톤 증가)가 사료 소비 증가(13,200만 톤 증가)를 초과 할 전망이다. 반면에 선진국의 경우 사료소비량은 3,600만 톤 증가, 식량소비량은 300만 톤 증가로 사료소비량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10년간 세계 곡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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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FAO 농업전망 2018-2027: 곡물부문

사료 소비는 옥수수(연간 1.6%), (연간 1.5%), 기타 조곡(연간 1.0%) 순으로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그림 3>.

<그림 3>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의 곡물 소비 현황

단위: Mt 800

700 600 500 400 300 200 100 0

기타 바이오에너지 사료용 소비 식량 소비 자료: OECD/FAO (2018).

(1) 밀

밀 소비량은 2027년까지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2,300만 톤 증가), 인도 (1,200만 톤 증가), 파키스탄(600만 톤 증가), 이집트(400만 톤 증가) 4개 국가의 소비량이 거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식량용 소비는 5,100만 톤 증가하고 총 소비량의 약 2/3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인구증가가 완만한 속도로 진행됨에 따라 성장세는 지난 10년에 비하여 둔화될 전망이다. 사료 사용은 기존년도와 비교하여

2,700만 톤 증가하며 더 느린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 전망된다.

선진국에서는 밀의 사료용 소비량 증가가 식량소비량의 약 5배 정도 증가하는 반면 개발 도상국에서 식량소비량의 증가는 사료소비량의 증가보다 2배 이상 크게 나타날 전망이다. 특히, 국수 등 밀을 가공한 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 지역에서 그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에너지용 소비의 경우, 유럽연합의 바이오 연료 정책이 더 이상 1세대 바이오 연료의 성장을 지원하지 않아 밀 기반 에탄올의 생산은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 전망된다.

(17)

10 ∙ 세계농업 2018. 10월호

(2) 옥수수

세계 옥수수 소비는 연간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기준년도(연간 3.3 %) 대비 둔화된 수치이다. 지난 10년 동안의 옥수수 소비량 증가는 주로 사료 수요 증가에 기인한다. 특히 개발도상국은 급속도로 사료 소비량이 3/4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주로 가축 및 가금류부문 확대 때문이다. 사료 수요는 12,000만 톤에서 69,900만 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요 국가로는 중국(3,200만 톤 증가), 미국(2,000만 톤 증가),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베트남(각각 500만 톤 증가) 등이 있다. 특히 베트남과 태국 의 경우, 빠르게 성장하는 가금류산업이 생산량 증대를 견인할 것이라 전망된다. 식량소비용 옥수수의 생산은 인구가 증가하는 개발도상국에서 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 특히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옥수수가 1인당 총 칼로리 섭취량의 1/4을 차지하는 등 식량안보에 있어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옥수수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전반적으 로 아프리카 지역의 모든 개발도상국에서 옥수수 식량소비가 연간 약 3%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2007년과 2017년 사이에 바이오 연료 생산을 위한 옥수수 사용량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그러나 향후 10년 동안 현재의 바이오 연료 정책에 따라 국제 에탄올 시장이 억제되면서 성장이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3) 쌀

세계 쌀 소비는 매년 1.1%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지난 10년 동안 연간 1.5%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다소 하락한 수치이다. 아시아 국가들은 세계 쌀 소비량 증가분의 7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 전망된다. 소득 증대에 따라 식단이 다변화되면서 많은 아시아 국가의 1인당 쌀 소비량은 현 상태를 유지하거나 줄어들 것으로 보여 이러한 소비 증가율은 1인당 소비 증가보다는 인구 증가로 인한 것으로 보인다<1>. 또한 쌀이 주식과 열량 공급원으로서 점차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는 중동과 서아프리카에서도 쌀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세계적으로 1인당 쌀 식량 소비는 기준년도와 유사한 수준으로 연간 약 55kg를 유지할 전망이다.

(18)

OECD-FAO 농업전망 2018-2027: 곡물부문

<표 1> 1인당 쌀 소비량

단위: kg/1인당/연간

2014-16 2026 연간 증가율

아프리카 24.7 28.2 1.22

아시아·태평양 지역 77.8 78.9 0.08

북아메리카 13.1 14.0 0.49

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 지역 28.5 28.7 0.24

Europe 5.5 5.9 0.63

자료: OECD/FAO (2018).

2.2.4. 교역

향후 10년간 밀, 옥수수, 기타 조곡 교역은 세계 소비의 약 17%를 차지하며 수입국에게 있어 중요한 식량 및 사료 공급원의 역할을 한다. 주로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곡물을 수출 하고 있다. 이는 개발도상국의 인구 증가 및 가축부문 강화로 국내 공급보다 국내 수요가 더 빠르게 증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은 향후 10년간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이며 곡물 혼합 수출이 2027년까지 1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 밀

세계 밀 수출량은 2,400만 톤 증가하여 2027년에 19,9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러시아는 2016년 최대수출국이었던 유럽연합을 제치고 2027년까지 세계 밀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최대 수출국이 될 전망이다.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등 독립국가연합의 주요 밀 생산국들은 지난 10년간 생산량 변동폭이 심해 공급 상황이 불안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생산 증가율이 평균적으로 소비 증가율을 넘어서고 있어 향후 밀 생산과 수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몇 년간 러시아의 밀 수출 시장에서의 입지는 국제 가격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향후 10년간 시장점유율이 증대되며 계속해서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를 이어 세계 2위 밀 수출국을 차지할 유럽연합은 총 수출량의 18%를 차지하며, 그 뒤를 미국(13%), 캐나다(11%), 호주(10%), 우크라이나(10%) 등이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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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세계농업 2018. 10월호

(2) 옥수수

옥수수 수출은 기준년도 20271,900만 톤 증가하여 15,7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브라질, 우크라이나, 아르헨티나, 러시아 등 주요 5대 수출국의 수출 점유율은 전체 무역의 약 90%를 차지할 전망이다. 미국은 계속해서 수출량의 안정세를 보이며, 옥수수 최대 수출국의 지위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브라질, 아르헨티나, 남아공 등 수출 가능 물량이 증가하면서 미국의 수출점유율은 38%에서 34%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 다. 브라질에서는 콩 수확 이후 이모작으로 수확하는 옥수수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옥수수 수출점유율이 기준년도 19%에서 202723%로 늘어날 전망이다. 옥수수 수출국 3위인 아르헨티나의 경우 2016년 수출세가 철폐됨에 따라 수출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또한 국내 소비량보다 공급량이 더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수출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의 최빈국들은 해당 지역의 식량 소비를 위한 백색 옥수수 수출에서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남아프리카는 앞으로도 주요 옥수수 수출지역이 될 것이나 인접국가 수출에 장애요인이 되는 GMO 품종을 생산함에 따라 수출 증대에는 제약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3) 쌀

지난 10년 동안 쌀 교역량은 연간 6% 가까이에서 견조하게 성장했으나, 이러한 성장세는 연간 약 2%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인도, 태국, 베트남, 파키스탄, 미국 등 5대 주요 쌀 수출국의 수출 비중은 계속해서 75%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캄보디 아와 미얀마를 비롯한 아시아 최빈국들의 세계적 경쟁력이 높아짐에 따라 최대 수출국들은 이들 국가들에게 시장 점유율을 내어줄 것으로 보인다<그림 4>. 아시아 최빈국에서 수출 가능한 공급량이 상당한 수준이며 중국을 비롯한 기타 아시아 시장의 많은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가 되는 가운데 아시아 최빈국들의 출하량은 기준년도 400만 톤에서 2027년 600만 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사적으로 쌀 교역은 세계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래 되고 있는 쌀 품종인 인디카(indica) 종의 공급, 수요, 가격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다른 품종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특히 중동지역에서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상황 은 향후 10년 간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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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FAO 농업전망 2018-2027: 곡물부문

<그림 4> 아시아 지역 쌀 수출국의 쌀 수출량 및 재고량

단위: 백만 톤

2005~2007 2015~2017 2027 자료: OECD/FAO (2018).

중국은 수입량이 기준년도에서 16%(100만 톤) 가량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향후 10년간 쌀 최대 수입국의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수입 증가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되는 지역은 수요가 생산을 앞지를 것으로 보이는 아프리카 국가들이다. 아프리카 지역 의 생산이 증대되고는 있으나 기후조건, 투입재 및 인프라 개발 부족 등의 제약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아프리카의 쌀 수입량은 기준년도 1,500만 톤에서 20272,500 만 톤으로 늘어나 세계 쌀 수입에서 아프리카의 점유율이 34%에서 44%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쌀 수입국 2위인 나이지리아의 쌀 수입량은 200만 톤 증가하여 2027년까지 국내 소비량의 55%를 차지할 전망이다. 중국, 나이지리아와 더불어 세계 5대 쌀 수입국으로 는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필리핀이 있다. 세계 쌀 수입량에서 주요 5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기준년도 28%에서 2027년에는 1/3의 비중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의 최빈국이 2027년까지 총 수입량의 2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4) 기타 조곡

보리, 수수 등 기타 조곡의 세계 교역규모는 옥수수나 밀에 비해 훨씬 작다. 기타 조곡 수출량은 2027300만 톤 증가하여 4,900만 톤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주요 5대 수출국 (유럽연합, 호주, 미국, 우크라이나, 캐나다)은 기준년도 기준 세계 교역의 75%를 차지했으 며, 이는 호주와 캐나다의 수출량 감소가 아르헨티나와 러시아연방의 수출량 증대로 상쇄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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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세계농업 2018. 10월호

에 따라 점유율은 2027년까지 71%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그림 5>. 옥수수와 밀 시장과 대조적으로 기타 조곡 수입은 국가 간 분포 수준이 훨씬 낮다. 주요 5대 수입국(중국, 사우디 아라비아, 일본, 이란, 미국)은 세계 교역의 약 70%를 차지하며 2027년에는 중국의 점유율만 30%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그림 5> 주요 5대 곡물수출국 대 기타 수출국 곡물교역 비중

기타 수출국 주요 5대 수출국 자료: OECD/FAO (2018).

3. 주요 이슈 및 불확실성

기후변화에 의해 악화되는 조건은 작물 수확량의 변동성을 높여 세계 공급 및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기대되는 곡물 수확량의 편차를 살펴보면 밀의 경우 다른 곡물보다 높으며 호주, 카자흐스탄,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의 밀 수확량은 특히나 불확실성이 높은 편이다. 또한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 같은 남미 국가의 작물 수확량도 상대적으로 높은 변동성을 보인다.

곡물 수입은 세계 소비의 16%를 차지하며 특히 개발도상국에서는 식량안보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지난 10년 동안 세계 무역에 새로운 이해관계자가가 참여하면서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의 관심사인 가격 급등과 주요 수출국의 작황 부족과 관련된 위험이 줄어들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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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FAO 농업전망 2018-2027: 곡물부문

. 향후 10년간 이러한 이해관계자들의 참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 생산과 관련하여 특정 지역의 변동성 등의 불확실성이이 더욱 완화될 전망이다.

곡물 가격은 급성장하는 경제의 잠재적 성장 둔화와 새로운 에너지원 및 에너지 기술의 도입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유럽연합, 브라질 또는 미국 등의 바이오 연료 정책 개혁에서의 식량 안보 및 지속 가능성 기준의 강화는 곡물에 대한 수요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곡물에 대한 수입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중국의 국내 정책 또한 곡물 시장의 향후 동향에 매우 중요한 결정요소가 될 수 있다. 또한 특히 우크라이나와 같은 수출국이나 북아프리카와 중동 등의 수입국에서의 정치적 불안은 예상치 못한 시장 변동을 유발할 수 있다.

글로벌 밀 시장은 생산을 자극하거나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는 수출국의 실질 환율 상승 및 감가상각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밀의 수요는 북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 집중되어 있지만, 이 지역의 정치적 불안정은 수요를 감소시키고 국제 밀 가격을 하락시킬 가능성이 있다.

또한 국가의 관련 제도의 변화가 또 다른 불확실성을 야기하기도 한다. 최근 아르헨티나에 대한 전망은 수출세 철폐에 관한 최근의 정책 변화가 예상보다 국제 곡물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불확실하다.

이 뿐만 아니라 기후 등 외부조건에서 오는 불확실성도 간과할 수 없다.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이남 지역의 옥수수 생산은 빗물 공급 시스템에 크게 의존하므로 날씨 변동에 민감한 편이다. 또한 최근 가을 발생한 조방나방 역시 새로운 불확실성을 야기할 수 있다. 곤충은 옥수수를 선호하지만 쌀, 수수, 기장 등 다른 곡물에도 침범할 수 있어 병충해 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식량 안보를 위태롭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문헌

OECD/FAO. 2018. OECD-FAO Agricultural Outlook 2018-2027. OECD Publishing, Paris/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of the United Nations, R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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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FAO 농업전망 2018-2027: 유지작물부문

OECD-FAO 농업전망 2018-2027:

유지작물부문

이 창 훈 * 2)

1. 서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FAO)는 세계 농업부문의 주요 변화 를 전망하고 향후 예상되는 여러 문제점들을 종합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세계 기아문제를 해결하고 식량안전 및 영양개선을 통한 지속가능한 농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 내용 은 2018~2027년까지 세계 유지작물(Oilseeds)의 생산, 소비, 교역을 세계와 주요 국가별로 구분하여 전망하였다.

2018~2027년까지 세계 유지작물 생산량은 연평균 1.5%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지난

10년간(2008~2017)의 생산량보다 훨씬 더 낮은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유지작물 가운데 대두를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는 미국과 브라질은 향후 2027년까지 세계 최대 대두 생산국이 되려고 각축을 벌이게 될 전망이다.

세계 단백질 사료 소비량은 세계 축산물 생산량 증가 감소 추세와 더불어 중국의 가축 사료 소비에서 단백질 사료(Protein meal)가 차지하는 비중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어 2027 년까지 느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개발도상국의 1인당 식품 소비량이 느린 속도로 증가하며, 바이오디젤 원료로서의 식물성

유지(Vegetable oil) 수요량이 향후에는 정체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세계 식물성 유지

수요량은 과거에 비해 더 천천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식물성 유지에 대한 수출 전망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향후에도 수출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며, 그 외 대두, 기타 유지작물, 단백질 사료는 아메리카 지역이 수출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 부경대학교 경제학 석사(lchgod85@gmail.com).

본고는 “OECD-FAO Agricultural Outlook 2018-2027”의 유지작물부문을 번역 및 요약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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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세계농업 2018. 10월호

유지작물에 대한 가격 전망은 전망기간 명목가격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실질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2. 2017 년 유지작물 시장 동향

2017년 세계 대두 생산량은 유통연도(201710~20189) 기준으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으며, 이는 남미지역의 대두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중국과 캐나다의 2017년 대두 생산량은 자국 내 대두 수요량 증가로 타 작물을 재배하는 것보다 수익성이 높아져 전년보다 크게 증가하였으며, 인도는 전년보다 감소하였다. 대두를 제외한 나머지 기타 유지작물(유채, 해바라기씨, 땅콩 등)2017년 세계 생산량은 전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였다.

2017년 세계 유지작물 생산량은 중국을 포함한 세계 여러 나라들이 단백질 사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여 전체적으로 증가하였다. 하지만 중국의 경우 2017년에 옥수수 재고량을 일정부분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대두 수입량은 크게 증가하지 못하였다.

2017년 세계 식물성 유지 생산량은 2015년에 발생한 엘니뇨(El Niño)로 인해 팜유 생산량 이 당초 예상보다 느리게 회복되어 전년보다 소폭 증가하였지만, 생산량 증가폭은 전년에 비해 다소 낮았다. 또한 2017년에는 세계 식물성 유지에 대한 수입 수요량이 증가하여 식물성 유지 수입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식물성 유지 생산국들은 재고량을 증가시키는 결과 를 가져왔다. 세계 식물성 유지 1인당 소비량은 선진국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들에서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개발도상국의 1인당 식물성 유지 소비량은 선진국에 비해 훨씬 더 가파른 속도로 증가하였다. 전반적으로 유지작물과 관련 가공식품 시장은 2016년과 2017년 유통연도 기간 큰 혼란 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3. 세계 유지작물 주요 전망

3.1.

가격

향후 2018~2027년까지 세계 유지작물 및 관련 가공식품의 명목가격은 비록 과거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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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FAO 농업전망 2018-2027: 유지작물부문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세계 식물성 유지와 단백질 사료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 어 중기적 관점에는 회복세를 나타낸 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식물성 유지의 수요량은 주로 개발도상국의 인구와 소득이 증가함으로써 식료품 수요가 함께 증가하여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바이오디젤 원료로 사용되는 식물성 유지의 수요량은 낮은 국제 원유가격과 정부의 제한된 추가 지원정책 등으로 전망기 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백질 사료에 대한 수요량은 주로 비반추 가축의 사육두수 증가와 우유 생산량 증가, 그리고 신흥 경제국에서 가축 사료의 단백질 사료 혼합 비율을 증가 등이 예상되어 수요량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유지작물에 대한 실질가격 전망은 2018~2027년까지 유지작물과 관련 가공식품 가 격이 다소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식물성 유지에 대한 실질가격은 1인 식료품 수요의 포화, 바이오디젤 부문의 정체, 신흥 경제국의 가축 사육두수 증가 등으로 향후에는 단백질 사료보다 빠른 속도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며 그 외 대두 및 기타 유지작 물의 실질가격도 전망기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시장의 여러 불확실 성 등으로 인해 유지작물의 실질가격은 변동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림 1> 세계 유지작물 명목 및 실질가격 동향

단위: 달러/톤

대두 기타 유지작물 단백질 식품 식물성 유지 자료: OECD/FAO(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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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세계농업 2018. 10월호

3.2.

생산

세계 대두 생산량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4.8%씩 증가한데 반해 향후 2018~2027년까지는 연평균 1.5%씩 증가하여 과거 10년간의 생산량 증가율에 비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이러한 생산량 증가의 감소 원인은 주요 유지작물 생산국들의 생산량 증가가 과거에 비해 낮아질 것으로 전망한 결과이다.

세계 최대 대두 생산국인 브라질과 미국의 대두 생산량은 향후 2018~2027년까지 연평균 각각 1.2%1.3%씩 증가하여 향후 2027년에는 12,900만 톤과 13,000만 톤의 대두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남미에 위치한 아르헨티나와 파라과이는 향후 2027년까지 각각 6,600만 톤과 1,200만 톤의 대두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림 2>. 중국의 대두 생산량 전망은 지난 10년간 중국 정부의 곡물 생산에 대한 정책지원 감소로 감소세를 나타내 었으나 향후에는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외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등 여러 나라에서도 대두 생산량은 향후 2027년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 된다.

기타 유지작물인 유채씨, 해바라기씨, 땅콩의 세계 생산량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3.1%씩 증가한데 반해 향후 10년간은 연평균 1.6%씩 증가하여 대두 생산량 증가율보다는 높지만, 과거 10년간의 기타 유지작물 생산량 증가율 보다는 낮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기타 유지작물의 주요 생산국별 생산량 전망을 살펴보면 유채씨와 땅콩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중국의 기타 유지작물 생산량은 전망기간인 2018~2027년까지 연평균 1.0%씩 증가하여 향후 2027년에는 3,200만 톤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되며, 유채씨와 해바라기씨를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는 유럽연합의 기타 유지작물 생산량은 전망기간 연평균 0.3%씩 증가하여 2027년에는 3,000만 톤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캐나다는 기타 유지작물 가운데 유채씨를 많이 생산하며, 전망기간에는 연평균 0.7%씩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 된다.

그 외에도 우크라이나, 러시아, 인도의 기타유지작물 생산량은 향후 2027년까지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주로 해바라기씨를 많이 생산하고 있으며, 이 두 국가의 기타 유지작물 생산량은 향후 2027년까지 연평균 각각 4.3%와 2.2%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세계 기타 유지작물 평균 생산량 증가율보다 높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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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FAO 농업전망 2018-2027: 유지작물부문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는 기타 유지작물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재배면적 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기타 유지작물 생산량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2.6%씩 증가할 것으 로 전망된다. 그리고 이러한 생산량 증가는 자국 내 식물성 유지 수요 증가분을 충분히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림 2> 세계 유지작물 대륙별 생산 동향

단위: 백만 톤

남미와 캐리비안 북미 유럽 아시아 및 태평양 아프리카 자료: OECD/FAO(2018).

세계 대두 및 기타 유지작물 단위 면적당 수확량은 지난 10년간 큰 폭으로 증가하였으며, 이는 대두와 기타 유지작물 전체 생산량 증가분의 각각 55%60%를 차지하여 생산량 증가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미친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대두 재고량 대비 사용비율(Stock to use ratio)은 2015~2017년 기간 11.6% 수준으로 나타났으나, 향후 2027년에는 10.6%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유지작물은 미국, 브라질 등 일부 주요 국가들로부터 집중적으로 생산되고 있는 트렌드를 감안할 때, 대두 재고량 대비 사용비율에 대한 하락 전망은 유지작물 가격 변동성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존재 한다.

세계에서 콩가루, 식사용 케이크, 기름 추출에 사용되는 유지작물의 양은 세계 전체 유지 작물 소비량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식용 대두, 땅콩, 해바라기씨 등을 음식에 바로 사용하거나 사료용 대두로 사용되는 소비량은 그 외의 기타 용도로의 소비량에 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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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 세계농업 2018. 10월호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대두 생산량의 90%와 그 외 기타 유지작물 세계 생산량의 86%는 향후 2027년까지 파쇄되어 가공식품용으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유지작물 가공의 입지조건은 운송비용, 무역정책, 유전자 변형에 대한 허용, 가공비용, 인프라(: 항구 및 도로) 등 여러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대두 가공식품 생산량은 향후 10년간 낮은 성장률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세계 콩가루 생산량은 향후 2027년까지 연평균 1.5%씩 증가하여 과거 10년간 연평균 5.0%

씩 증가한데 비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이를 양으로 환산하면 향후 2027년까지 약 7,000만 톤의 콩가루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과거 10년간 1900만 톤 증가한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이다.

중국의 대두 가공식품 생산량 전망은 중국의 대두 수입량 증가 전망 등으로 향후 2027년 까지 생산량이 약 2,60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중국의 대두 가공식품 생산량 증가분 은 세계 대두 가공식품 증가분의 37%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타 유지작물 가공식품 생산량은 향후 2027년까지 우크라이나 690만 톤, 중국 680만 톤, 인도 330만 톤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세계 유지작물 가공식품 생산량은 향후 10년 간 연평균 1.6%씩 증가(2,400만 톤)하여 지난 10년간의 생산량 증가율 보다는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유지작물 생산량과 수입량은 향후 전망기간에는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그로인해 유지작물 가공식품 생산량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7년까지 세계 유지 작물 가공식품 생산량 가운데 중국산 유지작물 가공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28.8%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그림 3>. 미국의 유지작물 가공식품 생산량이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7년에 12.6%로 과거에 비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차지

하는 비중도 각각 10.8%9.8% 전망되어 과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연합은 단백질 사료와 식물성 유지에 대한 수요량이 세계 다른 국가들보다 느리게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되어 유지작물 가공식품 생산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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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FAO 농업전망 2018-2027: 유지작물부문

<그림 3> 세계 주요 국가별 유지작물 가공식품 비중 전망

단위: % 100

90 80 70 60 50 40 30 20 10

02000 2003 2006 2009 2012 2015 2018 2021 2024 2027

인도네시아 유럽연합 브라질 아르헨티나 미국 중국 자료: OECD/FAO(2018).

세계 식물성 유지 생산량은 유지작물 가공품 생산량과 팜유와 같은 다년생 열대 유지작물 생산량에 따라 달라진다. 지난 10년간 세계 식물성 유지 생산량은 팜유가 다른 식물성 유지 작물에 비해 많이 생산되었으며, 향후 2027년까지 팜유 생산량은 과거에 비해서는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팜유는 주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 집중 생산되고 있으며, 이 두 국가는 세계 식물성 유지의 3분의 1을 생산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팜유 생산량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6.9% 증가한 반면, 향후 2027년까지는 연평균 1.8%씩 증가하여 생산량 증가율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는 지속 가능한 개발을 위한 2030년 아젠다(2030 Agenda for Sustainable Development)가 발표되면서 주요 팜유 수입국들로부터 더욱 엄격해진 환경 정책과 지속가능한 농업 규범 등이 요구되어 이들 국가 의 향후 팜유 생산량 전망은 생산량 증가폭이 예전에 비해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말레이시아의 인력난은 팜유 재식지연으로 이어져 전망기간 팜유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이와는 반대로 향후 팜유 단수 증가로 인해 생산량은 다소 증가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이외에도 다른 팜유 생산국들은 주로 국내 및 지역 마켓을 중심으로 팜유 수요가 증가하여 점차 생산량을 확대하는 추세이며, 향후 2027년에는 태국 290만 톤, 콜롬비아 200만 톤, 나이지리아 120만 톤의 팜유가 생산될 것으 로 전망된다. 한편, 세계 팜유 공급량은 2027년까지 연평균 1.8%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식물성 유지는 팜유와 유지작물을 분쇄하여 추출한 기름 이외에도 팜핵, 코코넛, 면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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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 세계농업 2018. 10월호

등을 모두 포함하여 향후 생산량을 전망하였다. 팜핵유와 팜유는 기름야자의 과육으로부터 기름을 추출하여 같은 생산 트렌드를 따르며, 코코넛유의 경우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대양 도(Oceanic island)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다.

코코넛유 생산량은 인도네시아가 전망기간 연평균 2.2%씩 증가하여 코코넛유 생산국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며, 그 외 필리핀과 대양도에서는 각각 연평균 1.8%1.7%씩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면실유는 목화씨를 원료로 기름을 추출한 것으로서 인도, 미국, 파키스탄, 중국 등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면실유 생산량은 전망기간 각각 연평균 2.4%1.4%씩 증가하여 비교적 높은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되며, 미국과 중국은 연평균 0.8%0.6%씩 증가하여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세계 식물성 유지 전체 생산량은 전망기간 연평균 1.7%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단백질 사료 생산량은 2018~2027년까지 연평균 1.6%씩 증가하여 2027년에는 약 4억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전체 단백질 사료 생산량의 3분의 2 이상은 대두박이 차지 할 것으로 전망된다. 단백질 사료 주요 생산국인 아르헨티나, 브라질, 중국, 유럽연합, 인도, 미국은 향후 2027년까지 세계 단백질 사료 생산량의 7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중국은 미국과 브라질로부터 대두를 수입하여 2027년까지 2,380만 톤의 단백질 사료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3.3.

소비

개발도상국의 식물성 유지 1인당 소비량은 개발도상국의 1인당 소득이 앞으로도 상승 할 것으로 전망되어 전망기간 연평균 1%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지난 10년간 식물성 유지 1인당 소비량이 연평균 2.7%씩 증가한 것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그리고 이러한 결과는 많은 신흥 경제국들의 식물성 유지 소비가 이미 포화된 상태를 의미하고 있다. 예를 들어, 중국의 경우 식물성 유지 1인당 소비량은 향후 2018~2027년까지 연평균 0.8%씩 증가 하여 2027년에는 1인당 28kg의 식물성 유지를 소비할 것으로 전망되며, 남아프리카공화국 은 연평균 0.6%씩 증가하여 1인당 25kg, 브라질은 1인당 23kg을 소비하여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대부분의 개발도상국은 식물성 유지 1인당 소비량이 향후 2027년에

27.7kg으로 연평균 0.4%씩 증가하여 선진국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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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FAO 농업전망 2018-2027: 유지작물부문

인도는 중국 다음으로 식물성 유지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국가로 수입량은 세계에서 가장 많다. 인도의 식물성 유지 1인당 소비량은 전망기간 연평균 3.1%씩 증가하여 2027년에 는 24kg를 소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의 식물성 유지 전체 소비량은 2015~2017기간 에는 2,400만 톤이었으며, 향후 2027년에는 3,700만 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 한 인도의 소비량 증가 원인은 자국 내 유지작물 재배면적 증가로 인한 생산량 증가와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로부터 팜유 수입량 증가로 분석된다. 중동 및 북아프리카지역과 최빈개발도상국의 1인당 식물성 유지 소비량은 2027년에 각각 22kg12kg로 전망되어 과거보다는 현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림 4> 주요 국가별 1인당 식물성 유지 소비 동향

단위: kg/명 45

40 35 30 25 20 15 10 5

0 최빈개발도상국 중동 및

북아프리카 인도 브라질 유럽연합 중국 인도네시아 미국

2005~2007 2015~2017 2027 자료: OECD/FAO(2018).

지난 10년간 바이오디젤 원료용으로 사용된 식물성 유지 양은 각 국가들의 바이오 연료지 원 정책 등으로 연평균 8.5%씩 증가한 반면, 향후 10년간은 이러한 정책들이 이미 반영되어 예전보다는 낮은 연평균 0.3%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반적으로 각 국가들이 설정한 바이오 디젤의 의무 소비량은 향후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예전에 비해 증가폭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으로 낮은 국제 원유가격은 비의무화된 바이오 디젤 생산량을 감소시킬 가능성도 존재한다. 또한 폐유, 수지1) 및 기타 원료 등은 정부의 특정 정책들로 인해 바이오 디젤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따라서 유럽 연합이 바이오 디젤 원료를 폐유와 수지 등으로 다변화할 경우 바이오

1) 양초나 비누 등을 만드는데 쓰이는 동물기름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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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 세계농업 2018. 10월호

디젤용 식물성 유지 사용량은 현재 전체 식물성 유지 소비량의 약 41% 수준에서 점차 감소하 여 향후 2027년에는 39%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유럽 연합과 미국의 바이오 디젤 시장에서 식물성 유지의 낮은 시장 점유율 전망은 신흥 경제국들이 흡수하여 일정부분 상쇄될 것이며, 특히 아르헨티나는 바이오 디젤 수출 지향형 기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여 전체 생산량의 40% 이상을 다른 국가로 수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르헨티나의 바이오 디젤 생산량에서 식물성 유지가 차지하는 양은 2027년 약 290만 톤으로 전망되며, 이는 자국 내 식물성 유지 소비량의 약 75% 수준에 해당된다<그림 5>. 인도네시아, 브라질, 태국은 지난 10년간 바이오 디젤 생산부문에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였지만, 향후 10년간 생산량 증가폭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네시아와 브라질의 향후 10년간 바이오 디젤 생산량 증가분은 식물성 유지 식품 수요량 증가분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 5> 주요 국가별 바이오디젤 원료용 식물성 유지 점유율 전망

단위: % 80

70 60 50 40 30 20 10 0

세계 말레이시아 미국 인도네시아 유럽연합 브라질 태국 아르헨티나

2005~2007 2015~2017 2027 자료: OECD/FAO(2018).

세계 단백질 사료 소비량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4.2%씩 증가하였으며, 향후 2018~2027년 동안 연평균 1.6%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단백질 사료 소비량 전망은 가축사료에서 단백질 사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아 가축사료 수요량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또한 육류 생산량 및 단백질 소비량은 국가의 경제발전 정도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그림

6>. 최근 개발도상국에서는 가축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사료 투입량을 점차 증가시키는

추세에 있으며, 이러한 결과로 단백질 소비량 증가분이 육류 생산량 증가분을 초과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최빈개발도상국에서는 단백질 사료 사용률이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으나, 향후 육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상업적 가축 사료를 더 많이 사용할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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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FAO 농업전망 2018-2027: 유지작물부문

예상된다. 이들 최빈개발도상국들은 가축 마릿수 당 단백질 사료 사용량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세계 단백질 사료 총 수요량도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대부분의 가축에 복합 사료를 먹이는 선진국의 경우 단백질 사료 소비량 증가는 육류 생산량 증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흥경제국 가운데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의 단백질 사료 소비량이 향후 10년간 각각 연평균 3.8%, 2.8%, 2.6%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베트남의 경우 단백질 사료 수입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소비량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단백질 사료 소비량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7.2%씩 증가한 반면, 향후 10년간은 연평균 1.7%씩(220만 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어 증가폭이 가장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증가폭 감소의 주요 원인은 중국의 가축 생산량 증가율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복합사료 수요량 증가율도 함께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중국은 지난 10년 동안 단백질 사료 전체 생산량에서 사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급증하였으며, 미국과 유럽연합도 단백질 사료 생산량에서 사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증가하였다.

<그림 6> 단백질 사료 소비량 증가율과 육류 생산량 증가율 동향

단위: % 50

45 40 35 30 25 20 15 10 5 0

최빈개발도상국 개발도상국 선진국

단백질 사료 우유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자료: OECD/FAO(2018).

3.4.

무역

세계에서 생산되는 대두의 40% 이상은 다른 국가로 교역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향후 2027년까지 세계 대두 교역량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지난 10년간과 비교하면 교역량 증가폭은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대두 교역량 증가폭 감소 전망은 중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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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 세계농업 2018. 10월호

대두 가공식품 소비량 증가율 감소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 중국의 대두 수입량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1.5%씩 증가하여 2027년까지 세계 대두 수입량의 2/3 수준인 11,300만 톤을 수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대두의 주요 수출국은 주로 북남미에 위치한 미국,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이며, 이들 국가들이 2027년까지 세계 대두 전체 수출량의 87%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미국은 예전부터 세계에서 대두를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 였지만, 브라질의 대두 수출량도 꾸준한 증가하고 있어 향후 2027년까지 브라질의 대두 수출량이 세계 대두 수출량의 약 42%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타 유지작물의 경우 세계 기타 유지작물 생산량에서 교역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14%를 차지하여 대두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이다. 주요 수출국은 캐나다, 호주, 우크라이나 등이며 이들 국가들은 2027년까지 세계 기타 유지작물 수출량의 75%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 다. 한편, 캐나다와 호주는 기타 유지작물(유채유)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그림 7> 유지작물별 주요 수출국의 수출 비중 전망

단위: %

2015~2017 2027 자료: OECD/FAO(2018).

식물성 유지는 세계 총 생산량의 41%를 다른 국가로 수출하고 있으며, 주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이 수출을 많이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향후 10년 동안 세계 식물성 유지 수출량의 2/3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아르헨티나는 2027년까지 세계 식물 성 유지 수출량의 약 7.9%를 차지하여 세 번째로 식물성 유지를 많이 수출하는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3개국은 자국에서 생산되는 식물성 유지의 2/3 이상을 수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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