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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전공일치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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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2월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이 전공일치취업에 미치는 영향 : 전공만족도와 재학 중 근로경험의 조절효과 검증

이소정(단국대학교 경영학과)*, 남정민(단국대학교 미래ICT융합학과 겸 글로벌벤처창업학과)**

< 목 차 >

Ⅰ. 서 론

Ⅱ. 이론적 배경

2-1.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 2-2. 전공일치취업

2-3. 전공만족도의 조절효과 2-4. 재학 중 근로경험의 조절효과

Ⅲ. 연구방법

3-1. 연구모형 및 연구가설 3-2. 연구방법

Ⅳ. 실증분석

4-1 신뢰도 및 타당도 분석 4-2 상관관계 분석 4-3 가설검증결과

Ⅴ. 결론 및 시사점 참고문헌

Abstract

< 요 약 >

본 연구의 목적은 대졸자 중 취업자를 대상으로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이 전공일치취업에 미치는 효 과와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과 전공일치취업의 관계에서 전공만족도와 재학 중 근로경험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2017 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GOMS)’데이터를 바탕으로 분석하였다.

대졸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 10,108명을 표본으로 한정하여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은 전공일치취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전공 만족도는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 도움정도와 전공일치취업의 관계를 조절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셋째, 재학 중 근로경험은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과 전공일치취업의 관계를 조절하지 못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대학은 ‘입학-교육과정-졸업-취업’을 연계한 일련의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체계적인 전공별 커리큘럼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전공별 커리큘럼과 연계한 취업지원프로그램을 구축하여 학생 들이 대학에서 투자하는 시간과 비용 손실을 줄이고 교육과정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 낭비를 최소 화해야 할 것이다.

키워드 :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 전공일치취업, 전공만족도, 재학 중 근로경험

* 단국대학교 경영학과, leesjy2637@gmail.com

** 교신저자 : 단국대학교 일반대학원 미래ICT융합학과 교수, namjm@dankook.ac.kr

• 논문투고일 : 2021-01-25. • 수정일 : 2021-02-21 •게재확정일 : 2021-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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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 론

계속되는 경기불황으로 실업률은 8.1%로 지속적으로 상승되어 우리 사회 청년들은 고용위기 의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고용위기의 장기화로 인해 노동시장은 이중구조로 고임금, 높은 복 지가 보장된 1차 노동시장과 이에 비해 열악한 근로환경인 2차 노동시장으로 분리되었다. 2차 노동시장의 임금이나 근무조건이 열악하다보니 1차 노동시장으로 취업준비생이 쏠리는 현상 이 나타났다. 이에 졸업자들은 졸업 유예, 인턴 등을 통해 취업준비기간을 늘려 취업시기가 늦 어지게 되고(김주영,2015), 이러한 취업소요기간의 장기화는‘낙인효과’를 유발하여 자포자 기하는 니트(NEET)족, N포세대, 캥거루족 등이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 노동시장의 악순환을 초래하고 있다. 또한 2020년 초부터 지속되어 온 COVID-19의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불확실성 으로 경기침체와 일자리 감소로 청년들은 취업난의 직격탄을 맞았다. 코로나 졸업반(Class of Corona)으로 불리는 신규 대졸자들은 노동시장 진입에 대한 큰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김경 희 외, 2020).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은 점점 늘어나고 있지만 계속되는 고용시장의 악 화로 인해 노동 수요와 공급 간의 불일치를 야기하고 있다.‘2020년 청년층 경제활동인구조 사’에서 취업 유경험자의 최근 일자리와 전공과의 관련성 불일치라고 응답한 비율은 51.8%로 나타났으며, 통계청(2019)에 따르면 대졸자를 기준으로 직장을 그만둔 사유 중에서 전공과 적 성의 불일치(13.1%)가 세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OECD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대졸자 의 전공불일치(mismatch) 취업자가 50%에 달해 조사된 OECD 국가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시사 경제신문, 2020). 국회입법조사처는 우리나라 청년층 고용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산업구조 변화와 경제성장률 저하로 좋은 일자리 창출이 부족한 점, 전공 분야와 직업 간의 높은 불일치 비율 등에 기인한다고 하였다(연합신문, 2021). 즉 전공불일치취업은 우리나라 고용위기의 원 인 중 하나로 계속해서 사회 이슈가 되고 있다.

이러한 고용률 감소로 인해 청년들이 질 좋은 일자리를 구하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학생들은 개인의 전공과 불일치한 직장에 취업하는 현상이 증가하고 있다. 자신의 전공에 부합하지 않는 직장에서 일하는 경우 낮은 직무만족도로 인한 이직을 가져옴으로써 2차적인 청년실업문제를 심화시킨다(길혜지, 2018). 노일경 외(2009)의 연구에 따르면 직무불일치와 임금은 부(-)의 관계 를 보였다. 즉 전공불일치취업은 근로자에게 적은 임금 등 근로조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직장에 대한 불만족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전공불일치 취업을 하게 되면 근로 자들은 대학 과정에서 쏟아 붓는 시간적·금전적 투자의 손실이 크며, 빈번한 이직으로 인해 노동 숙련을 어렵게 하며, 이직을 위한 교육 등 추가적인 교육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반면에 기업의 입장에서는 생산성 저하 및 재교육 비용 증가 등 조직 혁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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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은 큰 피해를 입게 된다(길혜지 외, 2018). 더 나아가 이러한 현상이 지속된다면 국가적 차 원에서는 사회적 자원 배분의 비효율성을 야기하여 경제 전반의 생산성 향상이 지체될 가능성 이 있다.

청년층 실업문제가 지속되고 전공불일치 취업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면서 취업 직전 학생 들이 머무는 대학의 역할 또한 주목받고 있다. 대학생은 학교교육에서 직업세계로의 이행을 적극적으로 준비해야하는 시기이며 자신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다양한 직업에 대한 안목을 넓혀 합리적인 진로를 결정해야 한다(하정 외, 2013). 신혜숙 외(2013)의 연구에 따르면 대학의 취업지원프로그램은 취업성과에 유의미했으며, 이제경 외(2010)의 연구에서는 다양한 취업지 원프로그램을 보유한 대학이 취업률이 높다고 하였다. 또한 이승구 외(2018)는 대학의 취업지 원프로그램이 전공일치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하며 정(+)의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선행연구 를 토대로 보았을 때,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은 취업성과와 전공일치취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는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이 확대되어야 함을 시사한다.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은 대 학생이 취업에 대비하여 진로를 선택하고 취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며(신혜숙 외, 2013),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 참여는 직업을 선택하는 데 있어서 직무적합성에 중요한 요인이다(서화정 외, 2016). 그러나 대부분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의 효과성이나 취업성 과에 미치는 영향(천영민 외 2017)에 대해 분석하였다. 다른 노동시장 성과에 비해 전공일치 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대학 특성 요인과 관련된 연구는 충분히 축적되지 않았다(이정미 외, 2019).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2017 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GOMS)’를 활용하여 취업성과에서 더 세분화된 전공일치취업을 종속 변인으로 두고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 도움정도가 전공일치 취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토대로 최근 COVID-19로 인해 얼어붙은 취 업시장으로 인한 청년층의 고용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이 전공일치취업을 할 수 있 도록 대학이 어떤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학생들을 지원해야하는지에 대해 제언하고자 한다.

Ⅱ. 이론적 배경

2.1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

대학생 시기는 사회로 진출하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으로 학생들의 가치관 형성과 진로를 선 택하고 결정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그렇기에 학생들은 대학 생활 중 진로와 연계되는 활동을 선호하며, 진로와 관련된 직·간접적인 경험을 통해 다양한 체험을 시도한다(고흥월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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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은 대학생들이 본인에 맞는 진로 및 직업을 선택하여 취업이 될 수 있 도록 지원하는 모든 활동이며(이제경 외, 2011), 졸업 전과 후로 취업을 준비하기 위하여 필요 로 하는 가치관, 지식 등을 확립하도록 학과의 교육과정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사전 형식 에 맞게 구조화된 교육이다(조유호, 2014).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과 전공일치취업의 관계는 Krumboltz의 진로선택 사회학습이론으로 설명된다. Krumboltz의 사회학습이론은 Bandura의 사회학습이론을 발전시킨 이론으로서 진로는 생애 전반에 걸쳐 겪은 특정사건과 환경으로부터 영향을 받아 선택 또는 결정된다고 주장하는 이론이다(김경미 외, 2014).

각 대학마다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진로취업 관련 교과목, 직장체험프로그램, 취업 캠프 등 다양한 취업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노동부의 지원과 학교의 많은 부분의 예산 배 정을 통해 취업 관련 프로그램들을 주로 운용한다(강원준, 2008).

전반적으로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도움을 받은 경우 대학생들의 취업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신혜숙 외, 2013). 조이슬(2012)의 연구에서는 취업지원 프로그램 참여자의 구직효능감이 비참여자의 구직효능감보다 높으며 취업지원프로그램과 구 직효능감이 정(+)의 관계가 있다고 하였다. 또한, 대학에서 취업지원프로그램에 참여하였던 학 생 자료 976부를 분석한 윤정혜 외(2015)의 연구에서는 대학에서 운영한 취업지원프로그램은 대학생의 역량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며,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은 학생의 진로결정 자기효능 감, 진로정체감, 고용가능성 향상에 있어 유용한 것이라고 하였다. 기존 대학생 대상으로 진행 한 취업지원프로그램에 관한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대체로 대학별 취업지원프로그램에 대한 현황이나 학생들의 이용실태 및 인식 등을 다루는 경향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이영희, 2016).

따라서 본 연구는 취업지원프로그램이 취업성과에서 세분화된 전공일치취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학생들의 전공일치취업을 위해 대학이 취업지원프로그램의 커리큘럼을 어떻게 설계 하고 학생들에게 제공할 것인지에 대해 밝히고자 한다.

2.2 전공일치취업

전공은 학생들이 대학 과정동안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 만큼 진로결정에 있어서 매우 중요 한 요소이며 대학 전공을 선택하는 것은 경력개발 과정에서 개인이 내릴 많은 직업 관련 결정 중 하나이다(Milsom, A. & Coughlin, J, 2015). 또한 전공은 직무에 대한 전문지식을 습득함으로 써 자신의 직무수행 과정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수단이 된다(서화정 외, 2014). 하지만 고 학력화, 과잉교육, 하향취업, 지속된 경기침체로 인해 우리나라의 전공과 직업 간 미스매치 (mismatch)는 다른 나라들의 평균적 미스매치(mismatch)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나며, 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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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률과 이직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Jim Allen, Rolf van der Velden (2001)의 연구 에 따르면, 미스매치(mismatch)는 직무만족도에 강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전공일치취업의 개념은 개인이 자신의 직무가 교육수준, 기술수준, 전공수준, 전공지식 등에 대비하여 자신에게 적합한 정도를 말한다(이만기, 2011). 하지만 일과 전공이 일치하게 되면 대 학에서 학습한 지식을 활용하여 직무를 수행하는 비율이 높아지며 업무의 수월성, 문제해결 능력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개인 효능감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흥월 외, 2018). 개인의 전 공분야와 후속 직업 분야 간의 일치성이 클수록 업무 경험에 만족하며(Gregory C. Wolniak, Ernest T. Pascarella, 2005), 전공일치취업을 하면 직장 만족도 또한 높아진다(안소연, 2018). 또 한 전공, 교육수준, 기술수준의 직무 일치도를 높이면 근로자의 이직의도를 완화할 수 있으며 (홍지영, 2019), 전공-직무 일치도가 증가함에 따라 직무만족도가 증가하고, 이직의도가 감소한 다(안치숙, 2017). 전공-직무 일치도는 직무몰입과 업무능률에 정(+)의 영향을 미치며(조예나, 2016), 전공-직무 일치도가 높은 그룹에서 조직몰입이 향상되었다(문강인, 2013). 한국고용패널 조사 8차(2011)자료를 활용한 민유리(2014)의 연구에 따르면, 업무-전공 일치는 업무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전공과 일치한 진로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하였다. 박재 민 외(2010)는 대학 졸업 후 전공과 일치한 직업의 선택이 지속적인 경력형성 과정에서 노동성 과에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이상의 선행연구들을 근거로 한다면, 전공일치 취업은 노동시장 성과 측면에서 중요한 요소 중 한 부분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이 전공일치취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전공일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2.3 전공만족도의 조절효과

전공만족도의 개념은‘개인이 설정한 진로나 직업에 대한 기준과 비교하여 현재 자신이 소 속한 전공을 평가하는 판단과정의 산물’이라고 정의한다(하혜숙, 1999). 또한 개인이 결정한 전공 기대치에 어느 정도 만족하는가의 수준뿐만 아니라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 한 주변사람들의 평가 정도라 하였다(정희영, 2010). 전공에 대한 기대와 만족도는 대학생의 학 교생활과 진로 준비에 영향을 미친다(이미라, 2014).

전공 만족도는 두 가지 측면에서 평가가 가능하다. 하나는 전공에 대해서 경험하는 다양한 감정의 즐거운 정도인 감정적 측면이며, 또 다른 하나는 주위 사람들의 기대가 달성되었음을 지각하는 인지적 감정적 측면이다(하혜숙, 2000). 전공 만족도가 높을수록 직무일치에 영향을 미치며, 취업에 전공지식의 중요도 또한 높을수록 직무일치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구성우, 2015). 반면에 전공만족도가 낮은 학생들은 진로결정에 상당한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Nau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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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전공만족도는 그들의 진로의식의 형성과정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이는 대학 생활 자체가 전공 영역별로 연결되어 있고 전공은 대체로 진로와 직결되기 때문이라는 보고가 있다(임용수, 1993). 전공에 대한 불만족은 전공 불일치 취업을 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개인 의 역량 저하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인적자원 및 경제적 손실에 영향을 준다(이미라, 2014).

이미선 외(2019) 연구에 따르면, 대학생의 전공만족도는 전공일치취업결정에 영향을 미치며, 대학생들이 전공분야에 취업하는데 전공만족도가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과 전공일치취업의 관계에서 전공만족도가 갖는 주요 효과 를 검증하고자 한다.

2.4 재학 중 근로경험의 조절효과

재학 중 근로경험은 청년기에 들어선 취업을 준비 중인 사람들이 사회진출을 위한 사전 단계 로서 직업세계에 필요한 준비를 확인하고 정보를 획득하여 직업세계로 뛰어들기 위한 사전 단 계라고 할 수 있다(Blau,1993). 또한 Barber(1994)는 미래 경력을 기획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정보를 획득하며, 이를 기반으로 성공적인 취업을 하고자 적극적으로 방법을 확인하고 개발하는 과정으로 보았다. 서진숙(1998)은 진로탐색행동에 대하여 자신과 자신을 둘 러싼 환경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기 위한 행동으로 진로목표를 성취하기 위하여 활용할 수 있는 모든 활동이라고 하였다.

최근 청년실업위기가 지속되고 기업의 능력 중심 채용 경향이 뚜렷해지고 청년들의 직무경 험 등 인턴기회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면서 인턴경험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EDUJIN, 2015). 고용조사패널에서 배포하는 2013 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 데이터를 활용한 송영숙 (2017) 연구에 따르면, 근로 경험 및 인턴 경험 유무에 따라 구분된 집단 간 취업 및 정규직 취업 분포에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 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 2016년도 자료를 활용한 이은수 외(2018) 연구에서는 진로탐색을 목적으로 전공과 관련된 근로경험이 있는 학생 의 경우 재학 중 근로경험을 하지 않은 학생에 비해 직무만족도가 높으며, 일자리 진입이 상대 적으로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상록(2004)은 직업탐색을 위한 근로경험은 진로 준비에 효용이 있다고 보았다. 인턴프로그램은 경험을 통한 진로 학습과정이며 직장으로 이동하는 과 정 중에 징검다리 역할을 하며, 진로정체감 형성과 진로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김지영, 2014).

대학생 4,27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대학생 67.2%가 현재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 행한다고 답했다(잡코리아, 2017). 임옥진(2012)의 연구에 따르면 아르바이트가 진로결정에 있 어서 유의미한 영향을 준다고 하였다. 반면에 정한나(2018) 연구의 경우, 재학 중 근로 경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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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생산성을 높이는 기술과 지식을 키우는 일이 아니라고 하였으며, 이찬영(2012)은 재학 중 근로가 교육성과인 개인의 생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였다.

이상의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재학 중 근로경험이 취업성과나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 선행연구는 많았으나 전공일치취업 취업에 미치는 영향에 관련된 연구는 상대적으로 적 었다. 또한 재학 중 근로경험이 졸업 후 노동시장 성과에 미치는 영향의 차이는 시대적 상황, 사용된 자료와 분석방법에 따라서 상이한 결과가 나타날 수 있으며(이정민, 2019), 기업의 채용 경향과 대학생의 재학 중 아르바이트 비율을 고려했을 때 재학 중 근로경험에 대한 추가적 연 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는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과 전공일치취업 관계에 서 재학 중 근로경험이 어떠한 조절효과를 가지는지에 대해 검증하고자 한다.

Ⅲ. 연구 방법

3.1 연구모형 및 연구가설

앞서 제시한 선행연구를 토대로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은 대학생들의 전공일치취업에 긍정 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가설을 설정하였다. 또한 재학 중 근로경험과 전공만족도가 대학취업지 원프로그램과 전공일치취업의 관계에서 주요한 조절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다음과 같이 연구가설을 설정하였다.

-가설1.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 도움정도는 전공일치 취업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가설2. 전공만족도는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과 전공일치 취업의 관계를 조절할 것이다.

-가설3. 재학 중 근로경험 여부는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과 전공일치 취업의 관계를 조절할 것이다.

<그림 1> 연구모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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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분석자료 및 연구표본

본 연구는 전년도 졸업자 1만 8천명을 표본으로 추출하여 1회 조사를 실시하는 횡단면 조사 인‘2017 대졸자직업이동경로조사(GOMS)’를 토대로 SPSS 23.0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표본 은 2-3년제, 4년제, 교육대 대졸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로 한정하여 10,108명을 대상으로 검증을 실시하였다.

표본의 인구통계학적 특성은 <표 1>과 같다. 성별은 남성 56.9%, 여성 43.1%이며 연령대는 20대 93.4%, 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학교유형은 4년제가 79.9%로 높았으며 전공계열은 공학 31.8%, 사회 21.5%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표 1> 인구통계학적 분석

측정내용 인원(명) 퍼센트(%)

성별 남성 5,748 56.9

여성 4,360 43.1

연령

20대 9,442 93.4

30대 452 4.5

40대 114 1.1

학교유형 2년제 2,029 20.1

4년제(교육대 포함) 8,079 79.9

전공계열

인문 1,048 10.4

사회 2,186 21.6

교육 703 7.0

공학 3,212 31.8

자연 1,264 12.5

의약 870 8.6

예체능 824 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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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실증분석

4.1 신뢰도 및 타당도 분석

본 연구에서는 각 변수들을 구성하고 있는 항목들의 타당성 및 신뢰성 검증을 위해 요인 분 석과 신뢰도 분석을 실시하였다.

각 요인과 항목에 대해 신뢰도를 측정한 결과 <표 2>와 같이 모든 설문 항목에서 Cronbach’s alpha가 모두 0.6 이상으로 나타나 신뢰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홍 세희, 2000).

타당도는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해 확인하였으며, 베리멕스(varimax) 방법으로 검증하였다.

총 12개 항목으로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표 2>, KMO는 0.884로 나타났고 Balrlett 구형성 검정결과도 유의확률이 0.001미만으로 나타나 요인분석 모형이 적합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표 2> 신뢰도 및 타당도 분석

항목 구성요소 신뢰도

요인 1 요인 2 요인 3 Cronbach’s α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 도움정도

.857 .098 .065

.931

.838 .082 .117

.823 .090 .140

.819 .205 .095

.801 .089 .113

.788 .152 .039

.788 .152 .031

.713 .328 .131

전공만족도 .145 .899 .150

.242 .884 .097 .784

전공일치정도 .099 .133 .922

.144 .108 .920 .819

분산 49.696 14.556 1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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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상관관계 분석

변인 간의 개념들 사이에 상관관계는 <표 3>과 같다. 상관관계를 통하여 연구변인 개념 간의 관련성을 제시하고 있다.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 도움정도는 전공만족도, 전공일치취업에 정(+) 의 상관관계가 있으며, 전공만족도와 전공일치취업 또한 긍정적 상관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 났다.

<표 3> 상관관계 분석

변인 평균 표준편차 요인1 요인2 요인3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 도움정도 3.2988 1.12465 1

전공만족도 3.3275 0.78234 .322** 1

전공일치취업 3.4168 0.82505 .308** .219** 1

*p<.05, **p<0.1, ***p<0.001

4.3 가설검증 결과

4.3.1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 도움정도와 전공일치취업의 관계

학생들의 진로결정에 영향을 주는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의 효과를 검증한 결과<표 4>, 대학 취업지원프로그램 도움정도는 전공일치취업에 정(+)의 영향(β=0.220,p<.001)을 주었다. 따라서 가설1은 채택되었다.

총분산 49.696 64.253 74.492

Kaiser-Meyer-Olikn 표본 적합도. .884

Bartlett의 단위행렬 검정

근사 카이제곱 1591.233

df 66

유의수준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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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전공만족도와 재학 중 근로 경험의 조절효과

본 연구는 재학 중 근로경험과 전공만족도의 조절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cohen & cohen, 1983). 먼저 1단계에서는 독립변수인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 도움 정도가 전공일치취업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였고, 2단계에서는 조절변수인 전공만족도와 재 학 중 근로경험을 추가로 투입하였으며, 3단계에서는 독립변수와 조절변수 간 상호작용 변수를 투입하였다. 유의성 검증은 2단계와 3단계에서 R2 변화량과 상호작용항의 유의성을 통해 조절 효과의 여부를 판단하였다. 그 결과 회귀모형은 1단계(F=133.510, p<0.001), 2단계(F=197.635, p<0.001), 3단계(F=141.884, p<0.001)에서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으며, 회귀모형의 설 명력은 1단계에서 4.9%(수정된 R제곱 4.9%), 2단계에서 11.3%(수정된 R2제곱 11.2%), 3단계에서 11.3%(수정된 R3제곱 11.3%)로 나타났다. 한편 Durbin-Watson 통계량은 1.785로 2에 근사한 값 을 보여 잔차의 독립성 가정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평가되었다.

회귀계수의 유의성 검증결과, 전공만족도는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과 전공일치취업(β

=-0.023 p<0.05)의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재학 중 근로경험은 대학취업지원 프로그램과 전공일치 취업의 관계를 조절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표 4>위계적 회귀분석 결과

계 변수 B S.E β t p F R2 Durbin

Watson

1

(상수) 0.24 0.018 1.350 .177

133.510

***

.049 (.049)

1.785 성별(더미) -.055 .022 -.028 -.2484 .013

학교유형(더미) .040 .028 .016 1.410 .159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

도움정도 .219 .011 .220 19.843 .000

2

(상수) .019 .017 1.095 .274

197.635

***

.113 (.112) 성별(더미) -.059 .022 -.029 -2.722 .007

(12)

Aiken & West(1991)은 상호작용항의 효과(특히, 부(-)의 효과)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 해 도식화할 것을 제언하였다. 단순회귀식을 기준으로 도식화한 결과는 <그림1>과 같이 나타났 다. 즉,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 도움정도가 전공일치에 미치는 정(+)적인 영향은 전공만족도가 높은 집단에서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이 전공일치취업에 영향력이 더욱 높게 나타났다고 해석 할 수 있다. 따라서 가설2는 채택되었으나 가설3은 기각되었다.

학교유형(더미) .056 .027 .022 2.030 .042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

도움정도 .135 .011 .135 11.960 .000 전공만족도 .265 .011 .265 23.405 .000

재학 중 근로경험 유무 .031 .011 .030 2.749 .006

3

(상수) .024 .017 1.402 .161

141.884

***

.113 (.113) 성별(더미) -.058 .022 -.029 -2.683 .007

학교유형(더미) .057 .027 .023 2.090 .037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

도움정도 .134 .011 .134 11.860 .000 전공만족도 .264 .011 .263 23.231 .000

재학 중 근로경험 유무 .030 .011 .029 2.718 .007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 도움정도 X 재학 중 근로경험 유무

.003 .011 .003 .239 .811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

도움정도 X 전공만족도 -.020 .009 -.023 -2.150 .032

*p<.05, **p<0.1, ***p<0.001

*학교유형 더미 처리(2~3년제 = 1)

**성별 더미 처리(남성 =1)

(13)

<그림 2> 대학취업프로그램 도움정도와 전공만족도의 조절효과

4.3.3 가설검증 결과 요약

이상의 실증연구 상의 가설검증 결과를 다음 <표 5>와 같이 요약하였다.

<표 5> 가설검증 결과의 요약

가설 채택여부

H1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 도움정도 → 전공일치취업(+) 채택

H2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 도움정도

→ 전공일치취업(+)’에 대한 전공만족도의 조절효과 채택 H3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 도움정도

→ 전공일치취업(+)’에 대한 재학 중 근로경험의 조절효과 기각

이는 선행연구결과에 따라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 도움정도가 전공일치취업에 영향을 미치 고 전공만족도와 재학 중 근로경험이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과 전공일치취업의 관계에 있어 조 절변수의 역할을 할 것으로 가설을 세웠으며 다음과 같이 검증한 결과를 정리하였다.

첫째,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의 도움정도는 전공일치취업에 정(+)의 영향을 미칠 것이다.”

는 채택되었다. 전공일치취업에 대한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의 인과관계를 검증하였으며 통계 적으로 유의한 수준에서 정(+)의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는 대학의 취업지원프로그램이 대학의 취업률과 취업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을 통해 취업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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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이 취업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신혜숙 외, 2013)와 유사하다. 그 러나 본 연구는 취업지원프로그램이 단순한 취업성과가 아닌 더 세부적으로 들어간 전공일치 취업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는 점에서 선행연구와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

둘째, “전공만족도는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과 전공일치취업의 관계를 조절할 것이다.”는 채택되었다. 전공일치취업에 대한 전공만족도의 인과관계를 검증하였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수준에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왔다. 즉 전공만족도는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과 전 공일치취업 간의 관계를 조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공만족도가 전공일치취업에 영향 을 미친다는 연구결과(이미선 외, 2019)를 지지한다.

셋째, “재학 중 근로경험은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과 전공일치취업의 관계를 조절할 것이 다.”는 기각되었다. 전공일치취업에 대한 재학 중 근로경험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즉 재학 중 근로경험은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과 전공일치취업 간의 관계를 조절하지 않는 것 으로 나타났다. 이는 재학 중 근로경험이 첫 일자리 전공일치취업에 유의미하지 않다는 연구결 과(이윤경 외 ,2020)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으며, 대부분의 재학 중 근로경험은 참여자의 전공 및 희망 진로와 관련성이 부족하게 일회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Ⅴ. 결론 및 제언

본 연구의 목적은 대학에서 지원하는 취업지원프로그램의 도움정도가 전공일치취업에 미치 는 영향에 있어 전공만족도와 재학 중 근로경험의 조절효과를 분석하여 대학에 적합한 취업취 업지원프로그램 일련의 과정에 대해 제언하고자 하는 데 있다.

첫째, 대학은 교수진과 프로그램 개발자 및 운영자의 역량을 강화시켜 진로·취업 관련 수업 의 질을 향상시키고 취업지원프로그램과 취업 제도에 대한 홍보를 적극적으로 행해야 할 것이 다. 진로·취업 강사에게 사전 교육을 제공하여 수업의 질을 향상시키고, 학생들의 수업만족도 를 높임으로써 수업참여율을 향상시켜야 한다. 또한 진로·취업 관련 교과목은 대부분이 비전 공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공과목에 밀려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학생의 관심 및 참여 부족으로 인해 진로·취업 관련 교과목 운영이 어렵다는 문제가 있다. 따라서 대학은 학생들이 진로·취업 교과목에 대해 보다 더 주목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취업지원프로 그램 지원과 홍보에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한다.

둘째, 대학에서는 입학예정자들에게 전공소개와 향후 진로방향 등 전공에 대한 사전지식을 명확히 제공하여 이해도를 증진시켜야 한다.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은 진로를 생각하고 전공을 선택하는 학생보다 대학에 맞춰 점수에 맞는 전공을 선택하는 학생이 상대적으로 많다. 학생들

(15)

은 입학할 때부터 전공에 대한 이해도가 낮거나 거의 없는 상태에서 입학하기 때문에 전공만족 도가 낮으며, 이러한 대입 실태를 보면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고 취업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돕는 대학 시스템이 미흡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입학 준비를 하는 학생들에게 각 학부 마다 전공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과 정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입학예정자들이 자신들이 선택한 전공에 대해 명확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입학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대학 은 진로를 고려하지 않고 성적에 맞춰 진학한 학생들의 전공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부전공, 복수전공 학생들의 수강신청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 그러나 부전공, 복수전공 학생들은 수강신 청 기회가 주전공 학생들에 밀려 원하는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다. 따라서 대학은 다전공 학생을 위한 강좌를 확대하여 학생들이 부전공, 복수전공에 대한 충분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셋째, 취업지원프로그램을 학생들의 수준과 시기에 맞게 단계별로 나눠 커리큘럼을 설계하 고 전공에 맞는 직업을 모색할 수 있도록 전공분야 진로·직업 탐색 및 취업 관련 교과목을 확대해야 하며 전공수업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노력해야 한다. 대학은 학년별로‘진로탐색-진 로설정-역량강화-실전취업’으로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하여 학생들이 전공 에 맞는 진로를 선택하고 취업 로드맵을 구성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 앞서 연구결과에서 재학 중 근로경험은 조절효과가 없는 변인으로 확인되었으며 오히려 그보다는 전공만족도가 긍정적 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앞선 결과들을 통해서 대학은 학생들의 재학 중 근로 경험을 확장시키기보다 체계적인 입학체계와 수업의 질 향상을 통해 학생들의 전반적인 전공 만족도를 높이고 학생들이 학업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학업 환경을 조성해주어야 한다. 또 한 학생들이 더 많은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진로·취업 관련 교과목 강좌를 확대하고 적극적 으로 홍보하여 참여율을 제고하는 것이 학생들의 전공일치취업에 더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예측 할 수 있다. 특히대학은 학생들의 전공일치취업률 제고를 위해‘입학-교육과정-졸업-취업’

을 일련의 프로세스로 보고 적극적인 홍보와 더불어 체계적인 전공별 커리큘럼과 취업지원프 로그램을 구축하여 학생들이 대학에서 투자하는 시간·비용 손실을 줄이고 교육과정에서 발생 하는 사회적 비용 낭비를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이상과 같은 시사점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한계점이 존재한다.

첫째, 본 연구는 연구대상 표본인 대학 졸업 후 취업자 중 상용근로자로 한정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이는 근로자의 지위만을 고려하여 표본을 선정하였으며, 전공의 특성에 따라 세분 화를 시키지 않았다는 점에서 한계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대학이라는 큰 주 제에서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 전공계열에 따라 집단을 구분해 분석하여 각 전공마다 개별적으 로 어떤 커리큘럼을 설계할지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할 것을 제안한다.

둘째, 본 연구는 청년실업이 심화됨에 따라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 역할의 중요성이 이슈가

(16)

되었기에 대학취업지원프로그램 자체가 가지는 도움정도를 초점을 두고 분석하였으나, 이러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대학에 대한 분석은 함께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따라서 향후 연구에서는 2년제와 4년제의 대학마다의 특성이 다르다는 것을 감안하여, 대학 유형에 맞게 취업지원프로 그램을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대학취업지원프로그 램 유형별로 전공일치취업에 어떠한 효과성을 가지는지에 대해 세분화된 검증이 필요할 것으 로 사료된다.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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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ABSTRACT>

Effects of University Employment Support Education Program on Major Matches: adjustment effectiveness

Validation of major satisfaction and adjustment effectiveness of working experience while attending school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verify the effect of the university employment support education program on major matchmaking among college graduates and the adjustment of major satisfaction and working experienc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university job support education program and major match employment. To this end, the analysis was based on the 2017 GOMS data, and the study was conducted only with 10,108 regular workers among college graduates. Based on the sample response data, a factor analysis, reliability and validity analysis, and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were conducted using SPSS 23.0, and the results of the analysis were as follows.

First, the university employment support education program was found to have a positive effect on matching majors. Second, major satisfaction is found to be effective in controlling the relationship between college employment support education programs and major matching employment. Third, the working experience in school did not control the relationship between university employment support education programs and major matching employment. Through this study, universities should establish a series of processes linking "admissions-education courses-graduations-employment" and prepare a systematic curriculum for each major. In addition, employment support education programs linked to curricula for each major should be established to reduce the time and cost loss that students invest in universities and minimize the waste of social expenses incurred in the curriculum.

Keywords : University employment support education program, major matching employment, major satisfaction, and work experience while attending school

참조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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