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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차시 : 음양의 성질과 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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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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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차시 : 음양의 성질과 남녀 1) 陰陽二元과 對待의 논리

양: 하늘, 해, 낮, 강한 것, 높은 것, 밝은 것, 큰 것, 남성, 군왕, 군자, 선한 것, 길한 것, 복, 홀수

음: 땅, 달, 밤, 유순한 것, 낮은 것, 어두운 것, 작은 것, 여성, 신하, 소인, 악한 것, 흉한 것, 재앙, 짝수

음양의 배합과 流轉으로 모든 것 생성 변화

하늘과 땅 사이에서 삼라만상이 나고 자람 남성과 여성의 조화와 결합 : 인간 생명 지속 음양 변전 : 낮과 밤 교체, 사계절 변화 一陰一陽之謂道 계사전 상 5장

對待 : 상대하여 기다린다. 맞섬과 기댐 서로 반대이면서 서로 이루게 해 주는 것

− 의 부호는 단순한 반대가 아니라 對待 의 관계를 나타낸다.

음·양, 남·녀, 강·유 등의 의미 내포

서로 반대되는 존재로서 서로 용남하지 않는 면도 있지만, 서로 보완해 주는 것.

주역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를 들라하면 단연 먼저 陰陽을 말하게 된다.

음과 양은 역학에서 하나의 짝을 이루는 매우 중요한 범주다. 그래서 京房은 주역은 변화 를 강론한 것이라 보고 있는데, 변화란 음양의 변역 즉 음양이기의 相交相蕩, 昇降反復이 있 어 괘효상과 인사길흉의 변역이 있게 된다고 이해한다.1)

음과 양을 대표하는 것이 하늘과 땅이다.

「서괘전」에서는 “천지가 있은 연후에 만물이 있다.”2)라고 하여, 음양의 배합과 流轉을 통한 존재의 생성과 변화를 설명하고 있다. 음과 양을 대표하는 땅과 하늘을 만물이 생성되는 토 대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 주역에서 제시되는 기본 관점이다.

그런데 이런 하늘과 땅 사이 가득한 만물의 구체적인 생멸변화 역시 음과 양의 조화와 변전 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사람으로 치면 남성과 여성의 조화와 결합을 통하여, 인간 생명이 창 조되고 지속된다. 아울러 낮과 밤의 교체와 봄․여름 ․가을․겨울의 순환 역시 음과 양의 변화와 전환에 의한 것이다.

그래서 「계사전」에서는 “剛과 柔가 서로 미루어 변화가 일어난다.”3)라고 언명하고 있다.

1) 주백곤 외 지음 ․ 김학권 옮김, 주역산책, 서울, 예문서원, 2008, 153쪽 참조.

2) 주역, 序卦傳 , “有天地 然後萬物生焉.”

3) 주역, 계사전 상, 2장, “剛柔相推, 而生變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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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런 음과 양의 전환에 대해서 “한 번 음하고 한 번 양하는 것을 일러 道라 한다.”4)고 말 하고 있다.

결국 이러한 표현들은 음과 양이 서로 성질이 달라 상호 배척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 영향을 미쳐 변화를 일으키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서로 다른 존재임을 전제하면서 상호 의 침투와 조화의 관계가 음과 양 사이에 존재하는데 이것을 한마디로 對待의 관계라 말할 수 있는 것이다.

對待의 논리는 서로 다른 의미의 두 글자가 결합된 형태에서도 알 수 있는 것처럼, 음과 양 의 관계에 대한 두 가지 성격을 내포하고 있는 개념이다.

서로 달라서 맞서고 다르기 때문에 기대는 관계인 것이다.

맞섬의 의미를 지닌 對는 성질의 다름에 대한 표현이라면, 기다린다는 뜻을 가진 待는 서로 다른 것을 기반으로 한 상호 보완성을 나타내고 있다.

대대의 논리는 상반하면서 동시에 서로를 이루어준다(相反相成)는 논리이다.5) 음과 양은 분 명히 반대의 관계에 있지만, 서로 배척하고 용납할 수 없는 모순된 관계가 아니라 서로 끌어 당기는 관계, 서로 상대가 존재함으로써 자기가 존할 수 있는 관계이다.6)

− 의 부호는 氣로 말하면 양과 음이 되고, 사람으로 말하면 남성과 여성이 되며, 특성을 말하면 강함과 부드러움 등을 내포하고 있다. 서로 다른 이 두 가지 대비되는 양상과 모양과 성질은 서로 반대되는 것이라 용납하거나 동질적인 것으로 인정되지는 않지만, 서로 의지하 고 보완하는 관계인 것이다. 이러한 음과 양 간의 관계적 특성은 아래의 글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늘과 땅의 기운이 쌓여 만물이 化하여 두터워지고, 남녀가 정기를 얽어 만물이 化生한다.7) 하늘과 땅은 어긋나지만 그 일을 같고, 남성과 여성은 어긋나지만 뜻은 통하며, 만물은 어긋나지 만 그 일은 같다.8)

음과 이 서로 다른 것이라는 성질적 차이에 대한 강조보다 양자의 조화와 균형을 강조하는 것이 주역이 기본 논조이다. 음과 양의 조화에 대한 강조는 그 내용적 측면을 고려해 볼 때, 세 가지로 구분하여 말할 수 있다.

첫째, 내괘와 외괘 자체의 음양 조화이다. 이것은 내괘와 외괘를 각각 구성하는 3효 즉 소성 괘 자체의 음양적 성질에 따른 조화를 말한다. 양의 성질을 가진 괘가 아래(내괘)에 위치하고 음의 성질을 가진 괘가 위(외괘)에 위치하여야, 상승하는 양의 기운과 하강하는 음의 기운의

4) 주역, 계사전 상 , 5장, “一陰一陽之謂道.”

5) 박재주, 주역의 생성논리와 과정철학, 수원, 청계, 2001, 302쪽 참조.

6) 카나야 오사무 지음 ․ 김상래 옮김, 주역의 세계, 파주, 한울, 2010, 173쪽 참조.

7) 주역, 繫辭下 5장, “天地絪縕 萬物化醇. 男女構精 萬物化生.”

8) 주역, 睽卦․彖傳 , “天地睽而其事同也. 男女睽而其志通也. 萬物睽而其事類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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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이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다.

둘째, 6효 간의 대응관계에 있어서의 음양 대대관계이다. 이것은 내괘의 한 효와 외괘의 한 효 간의 음양조화에 관한 것이다. 즉 1효와 4효 2효와 5효, 3효와 6효 간의 각각 음효와 양 효가 오는 것을 말하는 것인데, 짝을 이루는 한 쌍에 음효와 양효가 있으면 이를 應의 관계 에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두 가지의 조건을 잘 갖추고 있는 괘가 택산함괘이다. ☱과 ☶로 이루어진 택산함괘 는 음의 성질을 가진 澤괘가 위에 있어 기운이 하강하고, 양의 성질을 가진 艮괘가 아래에 있어 기운이 상승한다. 이에 두 기운이 서로 만나 소통하게 된다. 아울러 1효 양에 4효는 음 이 응하고, 2효 양에 역시 4효 음이 응하며, 3효 음에 6효 양이 응하고 있다.

셋째, 8괘의 대응 관계에서도 대대의 논리는 발견된다. 乾과 坤이 남성과 여성 아버지와 어 머니, 하늘과 땅에 해당한다는 것은 분명히 對待이다. 辰과 巽이 천둥과 바람, 坎과 離가 물 과 불, 艮과 兌가 산과 연못으로 규정하고, 이러한 반대되는 괘가 상반되는 성질을 통하여 하나의 짝으로 적극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나타나 있다.9) 이러한 주장의 근거는 「설괘전」의 아래 글들에서 찾을 수 있다.

물과 불이 서로 돕고, 우레와 바람이 서로 거스르지 않고, 산과 연못이 그 기운을 통한 다음에 비 로소 변화가 일어날 수 있고 만물이 완전해 질 수 있다.10)

천지가 자리를 정하고 산과 연못이 기운을 통하며, 우레와 바람이 서로 부딪치며, 물과 불이 서로 쏘지 아니하여 팔괘가 서로 섞인다.11)

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서로 상반되는 괘들의 조화와 상응의 관계성을 중시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자연이나 사람이나 서로 다른 것들이 상대에 응하지 않고 자신만을 고집할 때 원활한 소통과 생성 변화는 불가능하게 된다.

응하지 않고 서로 다른 것이 각자의 성질만 고집하면 문제 天地否 예 남녀 간의 문제 나만 것만 고집

응 : 조화 相補

서로 다른 것이 완전히 독립적으로 홀로 존재할 수 없으며, 그것이 존재하기 위해 다른 것의 존재가 필수적

예) 불교의 갈대단 相依相關

9) 카나야 오사무 지음 ․ 김상래 옮김, 주역의 세계, 파주, 한울, 2010, 176-177쪽 참조.

10) 주역, 설괘전 6장, “故水火相逮 雷風不相悖. 山澤通氣 然後能變化 旣成萬物也.”

11) 주역, 설괘전 3장, “天地定位 山澤通氣. 雷風相薄 水火不相射 八卦相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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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것이 존재하려면 다른 것의 존재가 필수적으로 전제된다는 의미에서 상보적

주역 만물간의 관계 : 상호침투의 창조적 관계 새로운 차원의 화합

화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반드시 서론 다른 개별적 존재들이 있어야 한다.

논어 和而不同

진정한 대립의 관계를 가질 때 통일을 이루고 창조적 의미에서의 조화를 이룰 수 있다.

예) ○「咸괘」, “하늘과 땅이 느끼어 만물이 화생한다.” 彖曰 天地感而萬物化生 ○ 계사하」 5장, “해와 달이 서로 밀쳐서 밝음이 생긴다.”日月相推而明生焉

12장, “사랑과 미움이 서로 공격하여 길함과 흉함이 생기고, 멀고 가까운 것이 서로 취하여 후회와 인색함이 생기며, 참과 거짓이 서로 교감하여 이로움과 해로움이 생긴다.

愛惡相攻而吉凶生. 遠近相取而悔吝生. 情僞相感而利害生

2) 음양의 상보성과 특성

① 음양은 상호의존적이다.

② 아무것도 전적으로 음이거나 양이 아니다.

③ 음양은 역동성을 지녀 지속적으로 운동한다.

양 : 기의 형태 생성의 과정

음 : 형태의 와해와 일시적인 무형태로의 회귀

④ 하나의 과정은 다른 과정을 시작(동반)한다.

기가 완전히 형태를 가지면 와해의 반대 과정이 자연적으로 시작된다.

“양은 독립할 수 없고 반드시 음을 얻은 뒤에 선다. 그러므로 양은 음으로써 기초를 삼는다.

음은 스스로 드러날 수 없고 반드시 양을 기다린 뒤에 드러난다. 그러므로 음은 양으로서 부 름을 삼는다. 양은 그 시작을 알고 그 완성을 누리며, 음은 그 법칙을 본받고 그 노고를 마 친다. 양은 알 수 있고, 음은 알 수 없으며, 양은 드러날 수 있고, 음은 드러날 수 없다. 알 수 있고 드러날 수 있는 것이 있음이 되는 까락에 양은 有이고 음은 無이다. 양은 치우치지 않고, 음은 치우친다. 양은 흘러가고, 음은 항상 머문다. 치우치고 항상 머무는 것은 차기 때 문에 양은 비고 음은 찬다.”(소옹, 관물외편)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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