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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본의 플랜트 수주 추이와 향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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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업 경 제 분 석

KIET

일본의 해외플랜트 수주추이와 주요 부문별 시장전략

일본의 해외플랜트 계약실적은 2016년 170억 3,000만 달러로서 전년대비 4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부문별로는 발전플랜트부문 계약액이 3배 가까이 증가하였다. 또한 총 계약건수(443건)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총 계약액은 오히려 증가하였는데 이는 건당 계 약규모가 상대적으로 크기 때문이며 일본과 경쟁관계에 있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 다. 일본의 해외계약 실적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 3개 지역에서 의 계약액이 전체의 87.9%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지정학적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크고 유 가의 움직임과 관련성이 많은 중동지역은 오히려 감소하는 등 해외플랜트시장에서 일본도 지역전환이 일어나고 있다. 주요 플랜트분야에 대한 일본의 개발 및 수주전략을 보면, 공공 부문과 민간부문으로 나누어 볼 때 양 부문 모두 국내외에서 상당히 적극적인 전략을 추진 하고 있다. 공공부문의 경우, 일본의 국립연구개발법인인 신에너지/산업기술총합개발기구 (NEDO)가 일본 기업과의 공동개발이나 독자연구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단순히 조수간 만의 차를 이용한 해류발전 방식에서 조류발전 시스템을 수중에 부유시킨 상태로 발전하 는 것은 세계 최초의 시도이며, 발전터빈 이외에 각종 제어장치, 계측기기, 수중펌프 등 자 국산 설비나 장비도 적극 활용하고 있는 점이 두드러진다. 저비용구조 실현을 위한 수조시 험 등 기술개발 노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관련 기업의 경우 미쓰이물산의 요르단 태 양광발전소 PPA체결, 히타치 계열사인 HZIBM의 바이오가스 정제분야 프랑스권역 수주 등 해외 플랜트와 주요 설비수주를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점은 우리에게 시사 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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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014년까지 연간 600억 달러 내외를 기록 한 우리나라의 해외플랜트 계약실적이 최근 3년 동안은 연 200억~350억 달러 수준으로 큰 폭의 감 소세를 보이고 있다. 플랜트산업은 수입국의 새 로운 산업육성이나 수입대체 및 수출진흥에 기여 하기 때문에 통상마찰이나 직접적인 수입규제가 적어 무역의존도가 매우 높은 우리나라 입장에서 볼 때 절대 소홀히 할 수 없는 영역이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이란과의 마찰,

예루살렘에 대한 이스라엘 수도 선언과 이에 대한 반발 등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요인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동에 대한 수출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우리로서는 지역다변화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아울러 주요국들과의 수주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경쟁국의 추이를 조망해 보는 것은 의의 가 있다. 본고에서는 일본을 중심으로 플랜트 수 주추이와 향후 전망, 주요 분야에 대한 경쟁력 제 고 노력과 시사점을 살펴보기로 한다.

1. 서론

2. 일본의 플랜트 수주 추이와 향후 전망

(1) 해외 수주추이 개황

일본의 2016년도 해외플랜트 계약실적은 170 억 3,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41.3% 증가한 것으 로 나타났다. 주요 권역별로는 아시아가 2배 가까

이 증가했고, 주요 부문 중에는 발전플랜트가 3배 가까이 증가한 점이 두드러진다.

총 계약건수는 443건으로 전년도 대비 8.3% 감 소했으나 계약액은 증가하였는데, 계약건수의 감 소에도 불구하고, 총 계약액이 증가한 것은 건당

<그림 1> 일본의 플랜트 해외계약실적(전체) 추이

자료 : 日本エンジニアリング協會,「エンジニアリング産業の實態と動向」, 平成29年度.

계약액 계약건수

(억 달러) (건)

1,000 8,000 600 400 200 0

750

600 450 300 150 0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873

236.0 707

157.9 555 167.2

724

233.0 628

274.9 638

250.3 639

222.3 512 287.2

483

120.5 44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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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규모가 상대적으로 커졌기 때문이다.

한편 해외조달률은 66.2%로 17.2%포인트 증가 하여 2014년도의 69.4%에 이어 높은 해외조달률 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일본 자국산 기자재 및 설비의 조달 애로보다는 발주처들의 자국내 조달 률을 높이기 위한 요구가 꾸준히 증대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 주요 부문별·권역별 해외플랜트 계약실적과 시사점

부문별로 보면, 계약액 1위는 국가간 발전 정도 와 상관없이 외부수요가 가장 많은 발전플랜트분

야로 93억 5,000만 달러(2016년 기준; 이하 동일) 의 계약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동 규 모는 2008년 말 미국 금융위기 도래와 국제유가 급락으로 계약액이 50억 달러 규모에 그친 이후 부침을 거듭하다가 2011년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 로 일본이 발전분야 해외수주를 위해 적극적인 노 력을 경주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다음은 교통인프라 플랜트부문으로 계약규모 가 32억 4,000만 달러로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점 은 화학플랜트 분야 수주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우 리나라와 차이점이다. 교통인프라 분야 역시 개 도국을 중심으로 여러 국가들이 경쟁기반 강화와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관심을 갖고 있

<표 1> 일본의 주요 부문별 플랜트 계약실적 추이

단위 : 억 달러, %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전체 계약액 236.0 157.9 167.2 233.0 274.9 250.3 222.3 287.2 120.5 170.3 전년대비 33.7 33.1 5.9 39.4 18.0 8.9 11.2 29.2 58.0 41.3

생활관리/

환경플랜트

계약액 2.0 3.3 1.7 8.3 10.1 30.3 4.7 8.6 10.7 2.8

전년대비 63.0 65.0 48.5 388.2 21.7 200.0 84.5 83.0 24.4 73.6 정보/

통신플랜트

계약액 17.0 10.5 4.7 3.3 5.3 6.6 1.9 5.9 3.3 2.1

전년대비 92.1 38.2 55.2 29.8 60.6 24.5 71.2 210.5 44.2 36.8

교통인프라 계약액 12.2 8.1 15.6 32.3 4.5 36.8 30.7 46.8 31.7 32.4

전년대비 54.2 33.6 92.6 107.1 86.1 717.8 16.6 52.4 32.3 2.2 에너지플랜트 계약액 25.3 23.6 74.0 78.8 85.8 96.2 51.6 114.9 8.7 27.2 전년대비 33.5 6.7 213.6 6.5 8.9 12.1 46.4 122.7 92.4 212.6 발전플랜트 계약액 108.6 70.0 49.5 64.3 103.5 50.3 78.1 51.8 31.3 93.5 전년대비 96.9 35.5 29.3 29.9 61.0 51.4 55.3 33.7 39.6 198.9

화학플랜트 계약액 44.4 24.7 16.5 19.2 26.2 15.5 47.0 52.3 26.4 7.6

전년대비 85.8 44.4 34.4 18.5 36.5 40.8 203.2 11.3 49.6 71.0

철강플랜트 계약액 20.6 15.6 2.7 15.1 21.6 10.1 6.5 5.4 6.1 3.3

전년대비 145.3 24.3 82.7 459.3 43.0 53.2 35.6 16.9 13.0 46.5

일반플랜트 계약액 5.8 2.1 2.8 11.8 18.0 4.5 1.8 1.5 2.3 1.3

전년대비 41.4 75.4 63.8 33.3 321.4 75.0 60.0 16.7 55.4 42.3 자료 : EnB Vol. 37 각호(No. 9, 10, 13, 14)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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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영역으로 우리도 동 분야에 대해 보다 적극적 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계약규모 3위는 에너지플랜트 분야(동 27억 2,000만 달러)로 상위 3개 부문의 총 계약액이 전 체의 90%에 육박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1위로 124억 5,000만 달 러를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하였 다. 일본의 권역별 해외플랜트 계약실적을 보면 아시아지역 비중이 전체의 73.1%로서 압도적인 데, 이는 전통적으로 일본이 아시아지역에 대해 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특정권역에 대한 지나친 의존 도는 일본 역시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로 판단된 다. 2위는 아프리카지역이 15억 6,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88.7% 증가하여 큰 폭으로 확대되었다.

다음은 유럽지역이 3위로 9억 7,000만 달러를 기 록하였는데, 이들 3개 지역에서의 계약액이 전체 의 87.9%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반해서 계약액이 오히려 감소한 지역은 중동지역(-69.5%), 중남미지역(-69.4%), 북미지 역(-51.8%)으로, 해외플랜트시장에서 일본도 지 역전환이 일어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표 2> 일본의 주요 권역별 플랜트 계약실적 추이

단위 : 억 달러, % 2007 2008 2009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전체 계약액 236.0 157.9 167.2 233.0 274.9 250.3 222.3 287.2 120.5 170.3 전년대비 33.8 33.1 5.9 39.4 18.0 8.9 11.2 29.2 58.0 41.4

아시아 계약액 70.7 45.4 57.1 106.1 116.4 154.8 122.6 94.8 63.0 124.5 전년대비 12.2 35.8 25.8 85.8 9.7 33.0 20.8 22.7 33.6 97.8

중동 계약액 65.3 26.4 44.0 49.5 10.5 20.3 10.2 38.0 18.9 5.8

전년대비 401.0 59.6 66.7 12.5 78.8 93.3 49.8 272.5 50.2 69.5

아프리카 계약액 21.5 31.1 19.5 12.9 42.6 11.0 9.8 6.3 8.3 15.6

전년대비 49.3 44.7 37.3 33.8 230.2 74.2 10.9 35.7 31.5 88.7

중남미 계약액 15.1 9.0 4.7 7.9 7.8 9.3 4.5 3.8 9.8 3.0

전년대비 48.0 40.4 47.8 68.1 1.3 19.2 51.6 15.6 158.6 69.4

대양주 계약액 2.9 0.4 29.7 27.8 73.6 0.3 0.1 0.2 0.4 0.3

전년대비 11.5 86.2 7,325.0 6.4 164.7 99.6 66.75 100.0 83.4 14.1

북미 계약액 27.5 31.2 2.3 13.3 5.5 9.6 19.7 9.9 7.1 3.4

전년대비 20.6 13.5 92.6 478.3 58.6 74.5 105.2 49.7 28.6 51.8

유럽 계약액 21.6 11.7 1.6 1.8 16.1 17.9 36.8 18.3 2.7 9.7

전년대비 94.6 45.8 86.3 12.5 794.4 11.2 105.6 50.3 85.2 258.9

기타 계약액 11.4 2.8 8.3 13.8 2.4 27.1 18.6 115.9 10.3 7.9

전년대비 100.0 75.4 196.4 66.3 82.6 1,029.2 31.4 523.1 91.1 23.2 자료 : EnB Vol. 37 각호(No. 9, 10, 13, 14)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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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일본의 국내외 수주와 향후 전망

일본의 플랜트 관련 국내외 수주추이1)를 보면, 총 규모면에서는 도시개발/지역개발 분야가 가 장 큰 5조 1,272억엔을 기록하였으며 점유율이 31.2%로 나타났다. 다만 도시개발/지역개발 분 야 가운데 99.3%가 일본 자국내에서 발생한 것 이며, 해외수주 비중은 0.7%에 불과하다. 이는 일 본의 자국내 동 분야 수요가 그만큼 크다는 반증 이기도 하다.

2위는 전력플랜트 및 시스템 분야로 3조 5,397 억엔(21.5%)이며, 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일본의

1) 일본의 플랜트 분야별 수주를 국내와 해외로 구분해서 각각 어떻게 전개 되고 있는 지를 살펴보는 데 주 목적이 있음.

자국내 전력플랜트 수요에 힘입어 국내수주액이 해외수주규모를 상회하고 있다. 다만 도시개발/

지역개발 분야와 달리 해외수주 비중도 34.6%를 기록하였다. 3위는 교통인프라 분야로 수주액이 총 2조 1,474억엔(13.1%)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최근 5년간의 추이를 보면, 전력플랜트는 급신장한 반면에 석유/가스에너지 플랜트는 2015 년도에 이어 2016년에도 감소하였는데 이는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산유국들의 발주물량 감소와도 관련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산업시설 분야는 2015년도에 이어 2016년도에도 높은 신장세를 유 지하고 있고, 교통인프라 분야는 매년 조금씩 증가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도 일본의 플랜트부문 국내수주는 전년

<표 3> 주요 플랜트시설별 국내외 수주액과 비율

단위 : 백만 엔, %

국내 수주액(A) 해외 수주액(B) 합계(A+B) 대외

2016년도 비중(%) 2016년도 비중(%) 2016년도 비중(%) 비율 전력플랜트/시스템 2,315,463 16.7 1,224,237 47.4 3,539,700 21.5 34.6

석유/가스에너지플랜트 207,913 1.5 351,777 13.6 559,690 3.4 62.9

화학플랜트 508,648 3.7 48,370 1.8 555,018 3.4 8.4

철강/비철금속플랜트 212,801 1.5 32,805 1.3 245,606 1.5 13.4

산업시설 1,142,635 8.2 185,523 7.8 1,328,158 8.1 14.0

환경위생 1,067,811 7.7 97,330 3.8 1,165,141 7.1 8.4

저장/수송 570,349 4.1 12,248 0.5 582,597 3.5 2.1

도시개발/지역개발 5,089,915 36.7 37,319 1.4 5,127,234 31.2 0.7

교통인프라 1,664,779 12.0 482,659 18.7 2,147,438 13.1 22.5

통신플랜트 673,281 4.9 83,771 3.2 757,052 4.5 11.1

해양시설 18,697 0.1 8,090 0.3 26,787 0.2 30.2

철강구조시설 79,586 0.6 4,786 0.2 84,372 0.5 5.7

기타 315,280 2.3 18,367 0.7 333,647 2.0 5.5

합계 13,867,158 100 2,585,282 100 16,452,440 100 15.7

주 : 1) 상기 일본의 분야별 국내외 수주액은 백만엔 기준이며 앞의 달러 기준 해외계약금액과는 차이가 있음.

2) 대외비율은 B÷(A+B)×100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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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비 12.5% 증가한 것으로 추정2)되며, 주요 부문 별로 보면 저장/수송, 철강구조시설, 전력플랜트/

시스템은 수주확대 기조, 그 이외 분야는 전년과 동일하거나 다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2) 일본의 2017년도 전망치를 추정치로 변환하여 사용함.

한편, 2017년도 해외부문 수주는 큰 폭의 증가세 (53.4%)를 시현한 것으로 추정되며, 주요 부문별로 는 철강/비철금속 플랜트와 해양시설을 제외한 대 부분의 해외플랜트 수주가 증가한 것으로 판단된 다. 특히 철강구조물과 저장/수송, 화학플랜트, 교 통인프라, 석유/가스에너지플랜트, 통신플랜트 등

<표 4> 주요 시설별 국내외 수주전망

지역 2017년도 수주추정 2018~2020년도 수주전망

기업체수 지수 기업체수 지수

전력플랜트/시스템 국내 31 124.6 23 127.1

국외 12 103.0 7 127.6

석유/가스에너지플랜트 국내 19 111.1 17 105.7

국외 8 162.4 8 362.2

화학플랜트 국내 26 100.4 23 101.2

국외 14 421.3 14 345.1

철강/비철금속플랜트 국내 19 107.2 16 103.8

국외 7 68.3 5 358.7

산업시설 국내 24 102.8 20 101.2

국외 17 101.1 15 93.6

환경위생 국내 28 105.9 21 99.3

국외 9 108.3 6 103.7

저장/수송 국내 23 290.0 19 352.8

국외 6 452.3 3 111.9

도시개발/지역개발 국내 20 100.0 16 103.8

국외 11 141.6 10 137.1

교통인프라 국내 14 96.0 12 98.8

국외 9 266.2 9 200.8

통신플랜트 국내 5 108.0 5 107.1

국외 2 151.8 2 108.0

해양시설 국내 2 56.5 1 100.0

국외 1 168.0 - -

철강구조시설 국내 5 125.5 2 100.6

국외 1 750.0 - -

기타 국내 12 106.3 10 98.8

국외 6 101.7 5 100.1

국내 47 112.5 37 114.9

국외 38 153.4 30 2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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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현저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2017년도 추정치에 따르면 국내에서 15조 6,006억엔, 해외에서 3조 9,658억엔, 합계 19조 5,664억엔으로 과거 최고의 수주액을 2조엔이나 상회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의 중기 수주전망치를 보면, 국내는 일본 올림픽에 따른 사회 인프라 정비 등으로 수 주환경이 개선되면서 2020년도까지 2017년 대비

14.9%의 증가세가 예상되고 있다. 주요 시설 가운 데에서 저장/수송 및 전력플랜트/시스템 분야의 양호한 증가세가 기대된다. 중기(2018~2020년도) 의 해외수주 전망치를 보면 큰 폭의 증가세(수주 전망 지수 244.1)를 예상하고 있으며, 주요 부문 가 운데 석유/가스 에너지플랜트, 철강/비철금속플랜 트, 화학플랜트, 교통인프라부문도 비교적 높은 증 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일본 당국은 전망하고 있다.

3. 주요 분야 개발 및 시장확대 전략

(1) 전력플랜트 분야

1) NEDO와 (주)IHI, 해류발전시스템 개발 국립연구개발법인 신에너지/산업기술총합개 발기구(NEDO)와 ㈜IHI는 해류에너지를 이용하 여 발전을 하는 세계 최초의 「수중 부체식 해류발 전시스템」 100kW 실증기기를 완성하고 2017년 8 월에 실증시험을 수행하였다.

유럽과 미국에서는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한 조 류발전이 진행되고 있는데 기본원리는 동일하지 만 수중에 부유시킨 상태로 해류를 사용하여 발전 을 하는 시스템을 개발, 실증시험한 것은 세계 최 초라고 할 수 있다. 일본의 쿠루시오(黑潮)는 최대 2m/sec로 세계 최고의 유수 흐름을 가진 해류이 고, 흐름이 한 방향이어서 안정적인 발전이 가능 하고 활용이 기대되는 신재생에너지 생성원이다.

설비는 전장 20m×폭 20m의 해류발전 터빈을 가진 두 개의 부체를 연결하고, 중앙상부에 승압

및 송전설비와 밸러스트 탱크를 내장한 부체를 조 합시킨 구조로서 발전터빈 이외에, 제어장치, 각 종 계측기기, 터빈날개 각도 조절장치, 변압/송전 장치, 수중펌프와 감시카메라 등 많은 기기가 탑 재되어 있고, 대부분 일본제품을 사용하며 개발 비 총액은 약 40억엔 규모이다.

2) NEDO, 해상풍력 발전의 저비용화를 위한 개발 박차

국립연구개발법인 신에너지/산업기술총합개발 기구(NEDO)는 해상풍력발전의 도입확대를 위해 저비용 시공기술에 대한 연구에 착수하였다. 해 상풍력발전의 저비용화를 위해 선진적 시공기술 을 도입하고 자본비와 운영비 저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유럽의 저비용 개발전략을 벤치마킹한 것 으로 평가된다.

유럽에서는 비용저감을 통해 해상풍력발전이 활성화되면서 2016년 말까지 12.6GW가 도입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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었고, 2020년까지는 비용을 40% 정도 추가 절감 하는 방향으로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일본도 해상풍력발전 분야 수주경쟁력 제고를 위한 비용 저감이 불가피한 상황임을 직시하고 있는 점은 우 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수조시험과 시뮬레이션 등에 의해 기술적 타당 성을 평가할 예정이며, 기존 시공방법과의 비용 비 교를 실시하면서 일본 해상풍력발전의 저비용화 에 도움이 되는 기술들을 추출할 예정이다.

3) 미쓰이물산, 요르단 태양광발전분야 PPA3) 체결

미쓰이물산은 미국 AES 산하 AES Jordan Solar

3) PPA는 Power Purchase Agreement의 약자로서 발전사업자가 신·재 생에너지 발전을 통해 생산한 전기를 전력판매사업자에게 판매할 때 이 루어지는 계약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전력공사로부터 허가증을 발 급받고 송전 가능한 배전선로가 연결되어야 가능하다. 즉 발전사업자가 전력판매사업자인 한국전력공사에 생산한 전기를 판매하기 위해 맺는 계약으로, 1995년 '민간발전사업 기본계획'을 통해 민자발전사업의 안 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되었다. 한국전력공사가 발전소를 건설하는 비용을 대신하여 발전사업자에게 전력생산 비용을 지급하는 개념이다. 1,000kW 이하의 발전사업자 혹은 자가용 설치자가 전력거래 소를 통해서가 아닌 한국전력공사에 직접 전력을 판매하고자 할 때, 계 약 신청이 가능하다.

와 신규로 설립한 발전회사를 통해 요르단 국영 전력과 20년간의 장기 전력구매계약(PPA)을 체 결한 점이 눈에 띈다. 총 사업비는 약 57억엔이고, 출자비율은 AES가 60%, 미쓰이물산이 40% 수준 인데, 수도 암만 동쪽 약 25km에 위치한 아루마 나카지구에 출력 52MW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 하고, 2019년 운전개시 후 20년간에 걸쳐 요르단 국영전력에 전력을 판매할 예정이다. 미쓰이물산 과 AES는 요르단에 이미 2건의 IPP4)도 수주하였 는데, 3건 합계의 총 발전량이 약 700MW로 요르 단 전체 발전용량의 18%에 상당하는 규모이다.

4) 도리테가스, 소화가스활용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설

도리테가스는 도리테 시내의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소화가스를 활용한 바이오매스 발전 소 「秋里 하수처리장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건설, 2017년 11월부터 발전을 개시하는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도리테시가 하수처리장에서 발

4) IPP는 Independent Power Plant의 약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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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하는 소화가스를 지역 신전력인 「돗토리 시민 전력」에 판매하는 것으로 출력 25kW의 가스엔진 발전기 8대를 도입하여 운영하는 사업이다. 소화 가스 소비량은 연간 약 88만m3이고, 연간 발전량 은 약 160만kWh로 예상하고 있다.

(2) 석유/가스에너지플랜트 분야

1) 마치다시, 수도권 최초의 바이오 가스화시설 기공

도쿄도 마치다시는 2017년 6월 마치다 리사이 클문화센터 부지 내에 계획하고 있는 열 회수시 설 정비공사의 기공식을 가졌다. DBO방식5)으 로 추진하고 있는 이 사업은 타쿠마가 대표를 맡 고, 타쿠마테크노스, 니시마츠건설, 미노와건설 (마치다 시) 등이 설계와 시공을 담당하고 마치다 하이트러스트가 운영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최초가 되는 건식 고온메탄발효의 바이오 가스화시설을 비롯하여 스토커 식의 열 회 수(소각)시설, 불연 및 대형 쓰레기 처리시설 등으 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신 시설은 2021년 12월 말에 완성하여 2022년 1

5) DBO 방식이란 Design-Build-Operate방식을 의미함.

월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존 공장동의 해 체와 외부 구조물공사 등을 포함하여 전체 완료는 2024년 6월 말 예정이다. 운영기간은 2041년 3월 말까지 약 20년을 예상하고 있다.

2) HZIBM(히타치조선 자회사), 바이오가스 정제장치 프랑스로부터 수주

히타치조선의 자회사로 바이오가스 정제장치 의 설계, 제조를 담당하는 Hitachi ZosenInova Bio-Methane(HZIBM)은 프랑스의 바이오가스 플 랜트용으로 바이오가스 정제장치를 4건 수주하 였다. 바이오가스 정제장치는 바이오가스에 포함 된 CO2를 제거하고 바이오메탄을 생산하는데 적 용된다.

2018년 4월부터 2019년 3월에 걸쳐 순차가동 을 예정하고 있으며, 정제방식은 멤브레인 방식 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에서 바이오가스 플랜트 수요가 늘어나면 서 바이오가스 정제장치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일본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고 있는 점은 우리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프랑스 에 A/S 거점도 마련할 계획으로 있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노력을 펼치고 있는 점 역시 우리에게 의 미하는 바가 크다.

4. 시사점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일본 공공부문과 기업들의 플랜트 관련 적극적인 기술개발 노력은

경쟁적 관계에 있는 우리에게는 큰 부담이 될 것 으로 보인다. 아울러 일본의 해외프로젝트 총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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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순 시스템산업연구실·선임연구위원 [email protected] / 044-287-3293

<주요 저서>

•국내 플랜트산업 해외경쟁력 강화방안(2015, 공저)

•주요 제조장비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방안(2015, 공저)

약건수(2016년 기준)가 443건으로 감소하였음에 도 불구하고, 총 계약액이 오히려 증가하였는데 이는 건당 계약규모가 상대적으로 커지고 있기 때 문이며 일본 과 경쟁관계에 있는 우리에게도 시사 하는 바가 크다.

일본의 해외계약 실적을 권역별로 살펴본 결과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 3개 지역에서의 계약 액이 전체의 87.9%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지정학 적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크고 유가의 움직임과 관 련성이 많은 중동지역은 오히려 감소하는 등 일본

이 지역다변화를 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하고있 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는 주력분야 가운데 반도체 등 특정산 업이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추가적인 견 인차 역할을 할 수 있는 플랜트분야의 경쟁력 강 화 노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따라서 관련 기술개 발 투자 확대와 플랜트 기자재 및 설비의 공급기 반 강화가 꾸준히 이루어져야 하며, 시장다변화 는 물론 일본의 예에서 보듯이 저비용화를 위한 노력도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참조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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