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의공학기술동향-
유비쿼터스 센서기술과 유헬스
이 정 환†
건국대학교 의료생명대학 의학공학부, 의공학실용기술연구소
Ubiquitous Sensor Technology and U-Health
Jeong-Whan Lee†
Dept. of Biomedical Engineering, College of Biomedical & Life Science, Konkuk Univeristy Research Institute of Biomedical Engineering Konkuk University
Abstract: 전 세계적으로 인구구조는 평균수명의 증가 및 저출산으로 인하여 빠른 속도로 고령화 사회로 진행되고 있 다. 이에 따른 생산가능인구의 부양부담 가중, 노인의료비의 증가, 요양보호 수요 노인 증가 등 사회, 복지 수요 증가에 따른 국가 재정의 부담은 가중 될 것이다. 유비쿼터스 컴퓨팅(Ubiquitous computing)환경에서 언제 어디서나 개인의 건 강 상태를 평가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건강관리(Ubiquitous Healthcare Management)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지속적이 고, 주기적인 건강신호의 측정 및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이러한 유비쿼터스 컴퓨팅환경에서의 건강신호의 측정 및 모니 터링은 사용자의 편리성과 더불어 측정 시스템의 정확성, 임상적 유의성 등, 기존의 의료기기 기술과 IT기술과의 접목 을 통하여 새로운 패러다임(paradigm)을 요구하는 분야이다. 특히, 지속적인 측정을 통한 새로운 건강지표(Wellness Index)의 발굴은 사용자에게 건강관리/예방에 대한 자발적인 동기를 부여할 수 있으며, 행동변화(Behavior Modification) 를 통한 사용자의 적극적인 참여는 중요한 u-Health 분야에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Keywords: ubiquitous healthcare, 건강신호 측정 및 모니터링, health index, behavior modification
1. 서 론1)
미국라디오 방송인 NPR과 CNN의 경제 평 론가로 활동한 바 있는 세계적인 경제학자인 폴 제인 필저(Paul Zane Pilzer)는 그의 저서
“건강관리 혁명(The Wellness Revolution)"에 서 향후 10년 안에 가장 큰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는 건강관련 산업이며, 이는 양호한 건강 상태를 계속 유지하고자 하는 건강한 사람들 에게 식품, 영양 보조제, 예방 건강관리 서비 스 그리고 보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언급하 고 있다. 그는 종래의 건강의 개념이 전통적인 보건의료의 개념, 즉 사후 대응적이며 증상치 료에 중점을 맞춘 반면에, 향후의 건강관련 산
†주저자 (E-mail: [email protected])
업은 원인을 제공하는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예방적 활동 및 제품이 될 것을 예측 하고 있다. 이와 같은 건강산업 혁명을 암시하 는 요소들로 저자는 먼저, 미국인구의 61%에 달하는 과체중 인구를 들고 있다. 또한 1946년 에서 1964년 사이(2차 세계대전 전후)에 미국 에서 태어난 베이비붐(Babyboom) 세대들의 고령화를 지적하고 있다. 이들은 지금 미국에서 도 2011년부터 수혜를 받는 공적보험(Medicare) 에 가장 위협적인 요인으로 언급되고 있다. 이 외에도, 생명공학 기술의 진보, 건강관련 고품 질 제품의 높은 수요, IT 신기술 개발 등을 중요한 요소로 인용하고 있다. 결국 저자의 예 상은 최근 많은 사회환경 변화를 통하여 건강 산업의 혁명시기가 다가오고 있음을 짐작하게 하고 있다.
Figure 1. 폴 제인 필저의 저서 “건강관리 혁명”.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의료 서비스 비용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미 국의 경우 GDP의 14%(1999년), 한국의 경우 GDP의 5%(2000)가 건강과 관련하여 지출되 고 있으며, 고령화 사회에 따른 질병관리 및 삶의 질 향상에 대한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 의료기술의 발달로 인해 의료서비스에 대한 비용은 연평균증가율(CAGR) 9~13% 증가함 으로써, 2012년에는 87조~135조 원에 이를 전 망이다[한국의료개혁2010]. 인구의 고령화 추 세는 더욱 명확한 경향을 보여준다. 우리나라 의 경우, 2000년 65세 이상 인구수는 337만명 (전체 인구의 7.2%)에 육박하고 있으며, 계속 적인 저출산율, 평균수명의 증가로 인하여 2019년에는 전체인구의 14.4%(고령사회), 2026
Table 1. 노인인구 및 진료비 추이
구 분 2000 2001 2002 2003 2004 2005.6
적용인구(천명) 45,896 46,379 46,659 47,103 47,372 47,398
노인인구(천명) 3,019 3,216 3,345 3,541 3,748 3,812
비율(%) 6.6 6.9 7.2 7.5 7.9 8.0
노인진료비(억원) 22,555 31,627 36,357 44,008 51,364 29,167
노인월진료비(원) 62,258 81,952 90,575 103,568 114,203 127,523
년에는 20%(초고령사회)에 이를 전망이다.
2000년의 미국(12.3%), 일본(17.2%)의 65세 이상의 인구를 보면 이들 국가들은 이미 인구 의 고령화가 큰 사회문제가 되어 버렸다. 결국 인구의 고령화는 의료서비스 비용의 증가를 촉 진하는 요인이 되는데, 이는 고령인구의 높은 유병율과 질병의 만성화에 따른 의료비 지출의 급증 때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살 펴보면, 65세 이상의 인구(약 7%, 2001년)가 국민건강보험 총 급여비 전체의 18%를 소비하 고 있으며, 2005년 65세 이상 인구비율 증가분 에 대한 월 진료비 상승폭을 보면 급격하게 증 가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이러한 고령인구 증가에 따른 의료서비스 비용의 증가뿐만 아니라, 소득 수준의 향상과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한 생활습관병(’03년 4월
‘성인병’을 ‘생활습관병’으로 개칭: 대한내과학 회) 환자의 증가추세도 간접적인 경제적 손실 을 증가시키는 요인이다. 2004년 건강보험심사 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전체 질병 중, 연간 생 활습관병 환자 비율이 1995년 29.9%에서 1998 년 41.0%, 2001년 46.2%로 계속적인 증가 추 세에 있다.
세계적으로 IT (인터넷)기술의 발달은 인터 넷을 통한 정보습득을 보편화 시켰으며, 인터 넷을 통한 정보통신망의 구축은 다양한 기술,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동맥의 역할을 하고 있 다. 우리나라의 경우, 1999년 이후 초고속인터 넷 시장은 급격한 성장을 거듭하여, 2004년말 가입자 수가 약 1,192만 명에 달하고 있으며, 가구당 보급률은 약 77%로 세계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 유비쿼터스 헬스(Ubiquitous Health) 의 정의
최근 IT 기술의 발달로, 의료서비스 분야에 서는 인터넷 등의 IT 기술을 결합, online 상 에서 전자기술이 융합된 생체정보 단말기를 이용하여 소비자(개인 또는 의료서비스 제공 기관, 기업 등)에게 건강관련 정보, 서비스, 제 품 등의 제공과 소비자의 건강상태를 파악하 는 e-health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 다. 건강산업(Health Industry)이란 영역을 사 용자의 관점에서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한다면, 질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질병의 완화와 치료 를 목적으로 하는 건강관리(Healthcare)분야와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며 질병의 예방, 체 력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복지(Wellness)분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러한 건강산업분야는 BT의 기술에 의존하고 있으며, offline으로 질환자나
건강한 사람의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하여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포함한다 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건강산업분야에 IT, BT기술을 적용하여 새로운 개념의 건강관리/
복지분야로의 변화를 ‘e-건강(e-health)'이라고 볼 수 있으며, 유비쿼터스 네트워크(Ubi- quitous network) 환경을 이용하여, 언제 어 디서나(anytime, anywhere) 건강상태의 평가, 진단 및 치료를 위한 모든 활동, 제품 및 서비 스를 포함하여 ‘u-건강(u-health)'이라고 정의 할 수 있다. Figure 4는 u-health의 영역을 가정 (Home), 이동(mobile), 사무실(office) 영역으 로 구분하여 적용 가능한 산업영역을 표시한 그림이다. 그림에서 보듯이, u-health 영역은 일상생활을 통하여, 언제, 어디서나 개인의 건 강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구 성되어지고 있으며, 이를 가능케 할 수 있은 많은 IT/BT기술들의 융합으로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실제의 제품에서부터 건강관리 서비스에 이 르기까지, u-health는 어느 한 분야의 기술만 으로는 완벽하게 구현되기 어렵다. 특히, 건강 관리 서비스(healthcare service)분야는 기술만 의 구현으로는 그 성공여부를 결정하기 어려 운 것 같다. 그래서 필자는 과거의 경험과 자 료들을 바탕으로 u-health의 핵심구성요소를 Figure 3과 같이 구분하고자 한다. 이와 같이 구분한 이유는 혁신적인 기술도 필요하지만, 서비스의 수혜자인 소비자의 요구(needs)를 충분히 반영한 서비스만이 성공적인 u-health 의 구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Figure 3의 핵심구성요소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센싱부분(Sensing)은 인체에서 발생하는 물 리적, 화학적인 현상의 변화를 감지하는 부분 이다. 인체는 항상성(Homeostasis)에 의하여 생명을 유지하려는 많은 물리, 화학적 작용이 발생하는데, 개인의 건강이나 질환의 종류, 정 도 등의 정보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물 리적 현상을 처리가 가능한 전기적 신호로 변 환을 해주어야 한다. 따라서 유비쿼터스 환경
Figure 2. e-Health/u-Health의 정의.
Figure 3. u-health의 핵심구성 요소.
에 생체정보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측 정방법과는 달리 새로운 개념의 측정원리 또 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모니터링부분(Monitoring)은 측정되어진 생 체정보를 1차적으로 가공을 하는 곳으로, 의미 있는 신호성분만을 선택하기 위한 필터링 (filtering)처리와 의미 있는(meaningful) 정보 로 만들기 위한 분석과정, 그리고 이를 시각화 (visualization)하기 위한 과정으로 구성된다.
이 부분에서 출력되어지는 정보는 의학적 전 문적인 지식이 있어야만 그 의미에 대한 해석 이 가능하며, 일반 사용자들은 그 의미를 파악 하기 어렵다. 종래의 거의 모든 의료기기들이 센싱부분과 모니터링부분을 그 구성요소로 가 지고 있다고 할 수 있으며, 결과에 대한 사용 자의 이해도는 극히 낮다고 할 수 있다. 따라
서 u-health에서는 모니터링부분에서의 결과 를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 로 해서는 안 된다.
분석부분(Analyzing)은 기존의 e-health부분 과 구별되는 부분으로, 단순히 현재의 상태를 모니터링할 뿐만 아니라, 장시간에 걸쳐 측정 된 데이터로부터 건강상태, 생활패턴(Pattern) 등을 나타내는 새로운 건강 지료(wellness in- dex)를 발굴하는 추세분석과정이다. 일정한 기 간에 축적된 생체신호를 분석하여 개인의 생활 패턴이나, 건강이나 질병과 관련되어 생체신호 의 갑작스런 변동은 많은 의미를 가질 수 있 다. 예방의학의 관점에서 볼 때, 개인의 건강 기저선(base line)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기저선으로부터의 이상한 천이(transition)는 특정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
Figure 4. u-health solution의 구성.
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발견은 매우 중요 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 따라서, u-health에 서는 이와 같은 일상생활 속에서의 건강 기저 선의 변화를 감지하는 것을 중요한 요소로 간 주해야 한다.
피드백부분(Feedback) 역시, e-health부분 과 구별되는 부분으로, 분석부분을 통하여 장 시간에 걸쳐 파악된 건강 기저선이나 생활의 변화를 사용자의 행동변화(behaviour mod- ification), 경고(alert) 등의 피드백을 사용자에 게 전달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부분 에서는 어떻게 사용자에게 효율적으로 행동변 화나 경고 등을 전달할 것인가를 중요하게 고 려해야 한다. 의료서비스분야의 관점에서는 이 부분에서 의료전문가(의사, 간호사 등)의 역할 이 강조는 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의료서 비스/행위라는 정의를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의료전문가의 지적 활동 및 전문지식이 필요한 부분이 바로 피드백부 분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의 기술 수준 및 의료서비스 형태를 고 려해 볼 때, u-health의 구현을 위하여 집중을 해야 할 부분은 센싱부분, 분석부분, 피드백 부분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물론, 전체 u-
health 사업을 가능케 하기 위해서는 사업에 참여하는 이해당사자(stakeholder)들을 고려한 효과적인 사업모델(business model)을 발굴하 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기술적인 측면에서 고려한다면 앞에서 언급한 분야에 대한 새로 운 기술의 개발이 새로운 사업을 가능케 할 것으로 생각한다. 센싱분야에서는 가정 및 이 동환경에서 개인의 건강관련 생체신호의 측정 을 가능케 할 새로운 개념의 센서 및 모듈 분 야의 개발이 필요하다. 분석 및 피드백 분야에 서는 장시간에 걸쳐 측정된 다양한 새로운 건 강신호들을 분석하여 새로운 건강지표를 발굴 하여야 하며, 또 이를 효과적으로 사용자에게 전달할 기술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앞에서 언급한 u-health의 핵심구성 요소를 중심으로 구현 가능한 u-health solution (de- vice, system 및 서비스를 포함한 개념)의 구 현을 표현하면, Figure 4와 같이 표현할 수 있 다. Figure 4에서는 사용자의 활동영역을 가정 (Home)과 이동(Mobile)환경으로 크게 구분하 였다. 가정에서 휴식을 취하는 경우나 집 밖을 나와 외부 활동을 하는 동안, 필요한 건강신호 를 측정하여 온라인(on-line) 또는 오프라인 (Off-line)으로 데이터 센터(Data Center)에
전송하게 된다. 이때, 건강신호 또는 필요한 생체신호를 측정하기 위한 센서는 소형이면서, 저전력, 무선 통신 기능을 보유하게 된다. 그 래서 이동환경 중에는 휴대용 정보 단말기 (예: 휴대폰)에 데이터를 전송하고 응급을 필 요로 하는 경우, 직접적으로 데이터 센터에 데 이터 및 상태를 전송하게 된다. 사용자가 가정 에 돌아오는 경우, 집안에 설치되어 있는 가정 용 건강 스테이션(Home Health Station: 전화 기, 컴퓨터 등 가정에서 인터넷의 접근이 용이 한 시스템)을 통하여 가족의 건강상태가 기록 되고, 필요시 데이터 센터와 연결하여 측정 건 강 데이터의 전송 및 필요한 피드백을 송수신 하게 된다. 원거리에 위치한 데이터 센터는 각 개인 가정으로부터 구성원들의 하루 동안에 측정된 건강/생체 신호들을 수집하기 되고, 지 능형 분석 프로그램에 의하여, 우선적으로 의 료전문인과의 접촉이 필요한 대상자를 선별하 게 되고, 응급한 사용자의 경우, 응급의료체계 (EMS; Emergency Medical System)의 연계 하여 의료서비스 기관으로 후송하거나, 의료전 문의와의 면담을 주선하게 된다. 또한 의료전 문가 집단은 주기적으로 데이터 센터에 저장 된 개인의 건강데이터 분석 결과들을 모니터 링하고, 개인마다 적절한 의견이나 처방들을 피드백 함으로써 사용자의 참여도를 높이며, 개인의 행동변화를 유도하도록 한다.
위와 같은 가상의 시나리오를 구현하기 위해 서는 많은 기술적 혁신(Innovation)을 필요로 한다. 이를 위해서는 소형이면서, 저전력 소비 의 비칩습(Non-invasive), 비접촉(non-contact) 이면서 무의식(non-intrusive)적인 건강/생체 신호의 측정이 가능해야 한다. 또한 지속적인 건강/생체신호의 측정 및 분석을 통한 새로운 건강지표를 발굴해야 하며, 사용자의 참여도와 행동변화를 유발할 수 있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가 개발되어야 한다.
3. 유비쿼터스 헬스(Ubiquitous Health) 의 핵심기술
최근 산업계 및 연구개발의 동향을 살펴보 면, 기술적인 관점에서는 반도체 제조 및 패키 징 기술의 발전으로 다양한 기능을 가지는 시 스템, 모듈이 소형화 되어지는 현상을 볼 수 있다. 또한 소형화로 인한 다기능화도 중요한 특징으로 볼 수 있다. 소형화에 힘입어 적용되 어지는 형태의 변화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 다.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던 형태에서 의복형 태로의 변화는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고 지속적인 건강의 모니터링을 가능케 하고 있 다. 또한 몸에 부착하는 액세서리 형태의 활용 은 휴대폰이 일반화 되어지면서 보편적인 접 근방식으로 여겨지고 있다. 앞으로도 더욱 다 양한 형태로 변화를 계속하겠지만, 미래에는 더욱 일상생활 속에 스며들어 우리가 의식하 지 못하는 형태에서, 우리의 건강을 지속적이 고 자연스럽게 측정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 러나 서비스적인 측면에서 보면, 아직 새로운 측정센서 기술의 활용은 미약한 것 같다. 최첨 단의 기술이 적용이 되더라도 사용자의 편의 성이 고려되지 않는다면 소비자로부터 외면당 할 수 있다는 것을 여러 서비스 사례를 통해 서 살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기술의 발 전이 서비스 사용자의 필요성(Needs)를 앞서 가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라고 생각한 다. 물론, 기술의 개발은 기술을 사용하는 사 용자의 필요성을 충분히 반영해야 하지만, 기 술적인 관점과 일반 소비자의 관점은 항상 일 치하기 어려운 것 같다. 그래도 궁극적으론 기 술지향적인 산업계의 움직임은 결국 소비자의 마음을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
Table 2는 1999년 미국 SANDIA연구소에서 발표한 미래가정에서 건강 측정기기 및 시스 템에 기여할 필요/핵심 기술을 선정한 것이다.
현재의 기술들과 이를 비교해 보면, 저전력, 소형화, 다기능의 경향은 일치하고 있다. 일부 는 아직도 요원한 기술들이지만, 현재 e-health/
Table 2. 스마트 메디컬 디바이스 및 시스템에 기여하는 기술의 분류
분 류 기 술(Technologies)
Medical sensor
& device
- Wearable devices with integrated sensors, comm., and processing - Smart, Self-aware sensors / Low-power sensors
- Remote, non-contact sensors / Self-calibrating sensors
- Non-invasive, light-weight sensors for continuous data acquisition - Battery technology / Small Sensors / Light-based sensors
Communications
- Home-based repeater networks (Gateway)
- Body LANs that unite autonomous sensors and wearable devices - Low-power telemetry technology / High-bandwidth infrastructure - Data/voice synchronization technology
- Fast, effective compression/decompression algorithms and chips
- Patient locator technology / Body LANs that unite autonomous sensors and wearable devices
Processing
- Automated diagnosis algorithms
- On-chip / on-device decision support tools - Trend data analysis tools
- Information reduction and interpretation tools to avoid physician information overload - Advanced bio-signal filtering (e.g., signal extraction) and waveform analysis tools - New Health/Wellness Indexes
Patient Records
- Distributed electronic patient record (EPR) repositories - Wearable/Portable device for storing EPR information - EPR software in the home
- Portable device for storing personal EMR information - Data mining and search engines
Security &
Standards
- Owner-aware sensors ; New biometric algorithms - Health database with role-based permissions - Information architectures
- Storages, Messaging & Clinical Documentation (HL7) - Security (HIPAA*)
- Medical Device Description (IEEE 1073) User Interface - Voice Recognition/Synthesis
- User friendly interactive interface / Schedule Management
* HIPAA: The Health Insurance Portability and Accountability Act of 1996
자료 : “Designing Smart Health Care Technology into the Home of the Future”, Steven Warren [SANDIA, 1999]
u-health관련 문제화되고 있는 개인용 건강/
의료 기록, 보안 등은 미래에도 절실히 필요로 될 기술이 틀림없는 것 같다.
Table 2와 건강 측정 기술의 발전방향을 예 측해 볼 때, 결국, 미래의 유비쿼터스 헬스를 가능게 하기 위해서는 이동, 착용이 용이해야 하며, 다양한 측정센서, 신호처리 기능, 무선 통 신기능을 내장한 건강 센서 또는 모듈의 형태 로 우리에게 다가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 불어, 보다 사용이 편리하고 기술적 장벽을 넘 어서는 혁신적인 센서기술의 개발도 필요하다.
4. 보건의료체계(Health System)의 이해
국내의 보건의료 시스템은 04년 OECD 보 고서에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그 구성을 다 시 정리해 보면(Figure 5), 한국의 보건 의료 시스템은 크게 정부, 국민 건강 보험 공단, 의 료 이용자(국민/환자), 의료 공급자(병원, 의 원, 약국 등)로 구성되어 있다. 사보험이 존재 하는 미국과는 달리, 국내의 보건의료는 국민 건강 보험과 의료 원조 프로그램(Medical Aid Programme)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국민
Figure 5. 한국 보건의료 시스템의 구성.
Table 3. 공공 의료 기관과 사설 의료 기관의 비율 (단위: %) [Source: OECD Health Data 2001]
종합병원 병원 의원 보건센터 약국
공공의료기관 20.1 7.1 0 100 0
사설의료기관 58 91.9 100 0 100
대 학 21.9 1.0 0 0 0
총 수(수) 278 664 18,508 242 18,435
건강 보험은 국가, 고용주, 가입자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건강 보험을 확대할 목 적으로 정부에 의해 설립되었다. 이와 같은 국 민 건강 보험 제도를 뒷받침하고 있는 주요 특징으로서는 의무적 가입에 의한 전 국민 의 료보험 혜택(365일), 개인소득 능력에 비례한 보험료 책정, 행위 수가제(FFS; fee-for-serv- ice), 저부담 저급여 정책(Low contribution and limited benefits)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의료 서비스를 피보험자에게 제공함에 있어 사설의료기관의 비율이 매우 높으며, 피보험자 는 병원, 의원, 약국 등 서비스 제공자를 자유 스럽게 선택 가능하고, 각각의 의료 서비스 제 공자에 대한 기능적 차별화가 불명확하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의료서비스 제공자는 서비스 제공 내역을 통해 진료비를 매달 건강보험공단에 청구하고, 심사 평가원은 공단을 대신하여 청구 사항에 대한 심사 및 감사를 행한다. 공단은 이 결과 를 근거로 청구된 의료비를 의료서비스 제공
Figure 6. 미국 보건 의료 시스템의 구성.
자에게 상환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의료 행 위에 대한 진단내역에서는 거의 행위 수가제 를 기준으로 의료비가 산출되는데, 이와 같이 의료행위의 종류와 양에 따른 사후 보상방식 은 의료수가가 낮은 경우 의료서비스 제공자 가 의도적으로 의료서비스의 양과 빈도를 증 가시키는 의료의 남용을 유도할 수 있는 부정 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다. 이와 같은 의료비용 의 과다 청구는 의료보험의 재정문제, 적정수 준 초과 가능성(항생제 남용, 과다한 방사선 노출, 및 중복 검사로 인한 혼잡비용) 등 많은 문제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5. 선진 미국 보건의료시스템(Health System)
미국의 보건 의료 시스템도 정부, 보험 회 사, 의료 서비스 제공자, 피보험자로 구성되어 있으나, 한국의 보건의료 시스템과는 다른 특 징을 갖고 있다. 미국의 경우, 의료 서비스의 재정 조달 및 전달이 대부분 민영 건강 보험 에 의해 운영되며, 단지 공공 기관은 저소득층 을 대상으로 하는 공적 보험(medicare)과 65 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적 보장 보험(medicaid) 2개만을 운영하고 있다.
의료비 지급에 있어 모든 권한을 가지는 민 간 보험회사는 많은 가입회원과 회원 정보를 소유하고 있으며, 가입회원을 원하는 의료 서
Table 4. 한국과 미국 보건 의료 시스템의 비교
구성 요소 우리나라 미 국
Payer - 하나의 공공 기관인 국민 건강 보험 공단이 담당
- 다수의 민간 건강 보험에 의해 수행 - 비용 절감을 위해 예방 의학에 많은 관심
상환 방법 - 행위 수가제
- 제공자 통제 수단 없음
- 고정된 연간 비용 지급 등 다양 - 제공자에게 경영 위험 부담
제공자 선택 - 자유 - 민간 건강 보험이 연계(주치의 등)
보험료
- 국민 건강 보험 공단 - 연봉의 3.94%를 고용주와 피고용인이 반반씩 부담 - 보험 가입이 강제적
- 민간 건강 보험에 가입
- 대기업의 경우, 건강 보험료 보조
- 보험료가 비싸 인구의 약 15%가 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있음.
공공 서비스 - 의료 원조 프로그램 - medicare (저소득층 대상의 의료보험),
- medicaid (65세 이상 노인층 대상 의료보험) Source : “정보화 시대의 건강관리 체계”, 박재찬, 서울대학교 과학 및 정책 최고연구과정, 2003
비스 제공자에게 연결해 주고, 의료 서비스 제 공자에게 고정된 연간 비용을 지급함으로써 의료서비스 제공자의 서비스 질과 양에 대한 강력한 통제권을 갖으며, 수익의 증진을 위하 여 효율적인 비용구조를 강조하고, 이를 위해 예방 의학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 따라서 병원 과 의사들의 의료서비스 제공자는 민간 보험 회사로부터 고정된 예산을 받기 때문에, 계속 적으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양질의 의료 서 비스 제공 및 의료 시설 확충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함과 동시에, 병원 운영비용의 절감을 위 해 병원 의료 정보화 시스템 구축 등 의료서비 스 시스템의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하여 다양한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민간 의료 보험회사에게 의료비를 청구하기 위한 전산시 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2차 세계대전 후 출생한 베이비붐 세대(Babyboomer gen- eration)의 고령화(2005년 현재 6,200백만 이상 으로 추정됨)로 인한 메디케어 수혜대상의 급 속한 증가로 보다 효율적인 의료서비스의 전달 에 고민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6. 결 론
본문을 통하여 건강산업분야에서의 유비쿼 터스 건강관리의 필요성과 관련된 센서기술들, 그리고 우리나라와 미국의 보건의료 시스템을 살펴보았다. 그러나 실제 건강관리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구현되기 위해서는 기술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명확히 밝히고 싶다. 우리가 서 비스라는 관점, 특히, 개인의 건강과 관련된 분야의 서비스에 대해서는 기술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감성적인 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또한 건강산업은 다른 서비스 산업들과 유사하게 그 나라의 문화와 습관, 보건의료 시스템에 많 은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그렇 기 때문에, 선진 외국의 서비스 모델을 그대로 국내의 의료체계 시스템에 적용하려는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 철저한 서비스 모델에 대 한 분석이 필요할 것이다.
최근 국내에서도 국민건강보험 체계의 문제 점들을 제기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들 이 전문가 도는 여론을 통하여 보도되고 있다.
6세 미만의 환자에 대한 본인부담금의 면제, 노인요양보상제, e-헬스관련 법규제의 제정비 등, 많은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 따라서 앞으로 u-health산업이 탄력을 받아 발전하기 위해서는 보건의료 관
련 법적, 제도적인 장치의 수정 및 보완이 병 행해서 이루어져야 하지만, 선진국의 사례에서 시사하는 것처럼, 현재의 보건의료 시스템 안 에서의 u-health 적용 가능성을 먼저 고려해 봐야 할 것이다. 현재의 보건의료 시스템에서 적용 가능한 서비스 모델이라면 향후 다가올 새로운 시스템에서도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이 다.
궁극적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유비쿼터스 건 강관리 서비스 및 시스템은 미래의 인류 사회 를 건강하게 만드는 필요한 기술임에는 틀림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와 같은 산업분야에서 국경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절실하게 필요한 핵심기술이 어떤 기술이 될 것인가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매우 어려운 문제인거 같다. 결국, 기존 IT, BT기술의 융합으로 인한 새로운 건 강 측정기술이 등장할 수도 있으며, 기존의 기 술을 융합하여 사용자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 한 서비스 모델일 수도 있다. 따라서 계속적인 보건의료 관련 기술 및 서비스의 발전방향을 모니터링하면 건강관리 산업의 큰 흐름을 볼 수 있으며, 아울러 미래 새로운 거대 건강관리 사업(Next Big Thing)에서 국가적 경쟁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 저 자 소 개
이 정 환
1992.2 연세대학교 전기공학 학사 1994.2 연세대학교 전기공학 석사 2000.2 연세대학교 전기⋅전자공학부
박사
2000∼2004.9 삼성종합기술원 u-Health PRJ 선임/책임연구원
2004.9∼현재 건국대학교 의료생명대학 의학공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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