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6학년
- 1 -
2012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초등학교 6학년 국어
지금부터 듣기 평가를 시작하겠습니다.선다형 1번~4번까지는 듣고 푸는 문제입 니다.녹음 내용을 잘 듣고 물음에 답하기 바랍니다.내용은 한 번만 들려줍니다.
【선다형 1번】
이제 강연을 들려 드립니다.잘 듣고 물음에 답하시오.
오늘 강연은 이야기로 시작하려고 합니다.
어떤 마을에 친구들에 대해 떠벌리기 좋아하는 소년이 있었어요.
“저 아이는 너무 잘난 척해.”
“저 아이는 책임감이 없는 것 같아.”
그러던 어느 날,지혜로운 노인이 그 소년을 불렀어요.
“어째서 친구들에 대하여 함부로 말하고 다니느냐?”
“별것 아닙니다.나중에 농담이라고 하면 됩니다.”
그러자 노인은 소년에게 커다란 자루 하나를 쥐어 주었어요.
“이 자루 속에 있는 것을 하나씩 길에 꺼내 놓으며 집으로 가거라.집에 도착하면 꺼내 놓은 것을 다시 주워 담으면서 돌아오너라.”
소년이 자루를 열어 보니 새털이 가득했어요.소년은 노인의 말대로 했어요.그런데 새털은 땅에 닿기도 전에 바람을 타고 날아갔고,땅에 놓인 것도 쉽게 잡히지 않았지요.
여러분,소년은 날아간 새털을 주우며 무엇을 깨닫게 되었을까요?말이란 ‘자루 속의 새털’과 같습니다.한번 입에서 나오면 다시 주워 담기 어려운 법입니다.
(휴지 10초)
초등학교 6학년
- 2 -
【선다형 2번】
이번에는 학생들이 학급에서 토론한 내용을 들려 드립니다.잘 듣고 물음에 답하시오.
사회자 :이번 시간에는 ‘더 나은 학급 생활을 위해 상벌제가 필요한가?’라는 주제로 찬반 토론을 하겠습니다.먼저 찬성 측 의견을 듣겠습니다.
찬성 1:저는 더 나은 학급 생활을 위해 상벌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우리들이 학급 규칙을 더 잘 지키려고 노력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찬성 2:저도 찬성합니다.상벌제가 있으면 우리들이 학급 생활을 얼마나 잘하고 있 는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회자 :찬성 측 의견을 들어 보았습니다.이번에는 반대 측 의견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반대 1:저는 상벌제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왜냐하면 친구들끼리 경쟁을 하 게 되어 사이가 나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 2:저도 상벌제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점수를 많이 받아 상을 받으면 기분이 좋아지기 때문입니다.
반대 3:저도 상벌제에 반대합니다.상벌제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면 우리들이 스스로 학급 생활을 바르게 하려는 의지가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휴지 10초)
(※음영 부분은 읽지 않음)
초등학교 6학년
- 3 -
이제 듣기 문제가 모두 끝났습니다.선다형 5번부터는 문제지의 지시에 따라 답하기 바랍니다.
【선다형 3번,4번】
이번에는 이야기 한 편을 들려 드립니다.잘 듣고 선다형 3번과 4번 두 물음에 답하시오.
옛날 한 젊은이가 공부를 하려고 집을 떠나 산속으로 들어갔어요.하지만 젊은이는 공부를 하는 것에 금세 싫증을 내고 말았어요.
‘
(
불만 섞인 목소리로)내가 이 적막한 산속에서 뭘 하고 있는 거지?’젊은이는 스승에게 인사도 하지 않고 몰래 산을 내려와 버렸어요.
그런데 젊은이가 산 아래 냇가에 다다랐을 때,이상한 모습을 보았어요.한 할머니가 바위에 대고 무쇠로 된 큰 방망이를 갈고 있는 것이었어요.
“
(
궁금하다는 듯이)할머니,지금 뭐 하고 계세요?”“바늘을 만들려고 갈고 있다네.”
이 말을 들은 젊은이는 더욱 이상한 생각이 들었어요.
무쇠는 단단해서 잘 갈리지도 않거니와,무쇠로 된 방망이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정말 어처구니없는 일이었으니까요.
“
(
신기하다는 듯이)아니,그렇게 무쇠를 간다고 바늘이 되겠습니까?”“
(
확신에 차서)아무렴,되고말고.무쇠도 갈면 바늘이 되는 법이야.” 그 말에 젊은이는 속으로 뜨끔했어요.‘
(
무언가 크게 깨달은 듯이)제대로 공부를 해 보지도 않고 싫증을 냈으니 얻는 게 없는 건 당연해.’할머니의 모습에서 깨달음을 얻은 젊은이는 할머니께 공손히 절을 올렸어요.
(휴지 20초)
(※음영 부분은 읽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