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INFORMATION FOR CHEMICAL ENGINEERS, Vol. 29, No. 2, 2011…227 2011년 1월 27일 밤, 나는 한가지 고민에 빠졌다.
버스를 놓치지 않고 타려면 늦어도 4시 30분에는 일 어나야 할 것 같은데 도저히 그럴 자신이 없었기 때문 이다. 작년에도 참여했던 워크샵이지만 이번에는 지 역장으로 참가하는거라서 좀 더 신경이 쓰여서 결국
밤을 새기로 결심했다. 그러나 밤을 새웠음에도 불구 하고 늑장을 부리다가 조금 늦고 말았다. 그래도 별 무리 없이 경인지역의 학생들을 버스에 태워서 출발 할 수 있었다. 휴게소에서 두 번의 휴식을 거쳐 11시 30분쯤 목적지인 울산 SK 공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다행히 예정된 도착시간보다 빨리 도착해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그러나 다른 지역에서 도착이 지연 되는 바람에 결국 우리는 꽤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했 고, 그 동안 뭐라도 해야될 것 같은 마음에 혼자서 온 학생들이 서로 대화할 수 있도록 유도해 주었다. 처음 에는 굉장히 딱딱하게 경직된 분위기라서 걱정을 많 이 했었는데 점차 분위기가 누그러졌다. 공장견학과 채용설명회를 마친 뒤, 바로 분임토의를 시작했다. 이 때, 학생들이 보다 편한 분위기에서 친해질 수 있도록 가진 능력을 발휘하려 했는데 준비된 것도 없고, 호응 을 유도할 선물 등이 없는 관계로 만족스럽게 진행되 진 않았다. 그래도 다행히 참가 학생들이 많은 호응을 해준 덕에 무리없이 첫 번째 분임토의는 끝낼 수 있었 다. 그리고 울산대학교로 이동해 숙소배정 후 본격적 인 분임토의를 시작했는데 작년과는 많이 다른 모습 이었다. 작년엔 분임토의 시간이 너무 짧아 서로 친해 지지도 못한 채 어색하게 진행되어 제대로 된 토의가 어려웠는데 이번에는 분임토의 시간을 작년보다 더 길게 진행해서인지 조원들끼리 충분히 친해져서 심도 깊은 토의가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분 임토의가 끝나고 학회에서 준비한 간식과 약간의 술 김 상 은
2010 대학생 화학공학 동아리 경인지역장 / 홍익대학교 화학공학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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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8…NICE, 제29권 제2호, 2011
2011 전국 화학공학 관련 학과 대학생 학생회장/동아리회장 Workshop을 다녀와서
로 참가 학생들의 친목도모 시간이 마련되어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것 같다. 시간을 더 필요로 하는 것 같 았지만 다음날 있을 분임토의 결과발표를 위해 아쉬 움을 뒤로 하고 모두들 잠자리에 들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모든 학생들이 모여 분임토의 결과를 발표했 는데, 그 내용들도 작년에 비해 한층 좋아진 것 같아 마음이 뿌듯했다. 발표가 모두 끝난 뒤, 교수님들께서 발표내용을 검토하는 동안 2011년 활동할 지역장들을 뽑았는데, 이제 끝이라는 생각에 조금 섭섭해졌다.
작년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지역장으로 참가해서 워 크샵을 있는 그대로 즐길 수는 없었지만 이번은 또 이 것대로 즐겁고 좋은 경험이었다. 워크샵 안에 있는게 아니라 한발 뒤에 있는 느낌이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아쉬운 점이 많이 보였다. 여러 가지 아쉬운 점들이 많았는데 그걸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일정이 너무 짧 았다. 아무래도 거리가 멀다보니 이동시간도 제법 길 어지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함께 하는 시간은(잠자는
시간을 포함하더라도) 24시간이 채 되지 않는다. 시간 이 짧아서인지 쫓기듯 일정을 진행하게 되는 것 같은 데 조금 더 느긋하게 진행하면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분임토의도 시간을 더 주면 더 좋 은 내용이 나올 수 있을 것 같고, 분임토의 결과 발표 를 평가하기 위해 학회의 교수님들도 참여하시는데, 교수님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안전문제 때문에 술을 많이 마시지 않도록 권장하는데, 하룻밤이 지나면 다시 만나기 힘 든 사람들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더욱 아쉬움이 남게 되는 것 같다. 행사기간을 늘려서 2박 3일로 진행한다 면 더 좋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 많은 활동을 하진 않았지만 다른 지역장들과 학회 선생님들, 허광선 교수님과 정이 많이 든 것 같 다. 앞으로 한국화학공학회가 더 많은 발전을 거쳐서 훗날 내가 이 학회에서 경인지역장이었노라 자랑할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