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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terminants of Acculturative Stress among the Chinese Students in Korea: Focusing on Socioeconomic Characteristics, Language Skills and Social Sup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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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임저자: 이홍직,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111번지

󰂕 446-702, 강남대학교 사회복지학부

Tel: 031-280-3487, E-mail: hongjiklee@kangnam.ac.kr 접수: 2011년 5월 15일, 심사: 2011년 5월 15일

게재승인: 2011년 5월 20일

재한 중국인 유학생의 문화적응 스트레스 결정요인: 인구사회학적 특성, 한국어 능력, 사회적 지지 요인을 중심으로

강남대학교 사회복지학부

이 홍 직

Determinants of Acculturative Stress among the Chinese Students in Korea: Focusing on Socioeconomic Characteristics, Language Skills and Social Support

Hongjik Lee

College of Social Welfare, Kangnam University, Yongin, Korea

This study aimed to explore the determinants of acculturative stress among the chinese students in Korea. Especially, it aimed to explore how the socioeconomic characteristics of the chinese students and the language skills and social support they had affected their level of acculturative stress. The subjects of this study were 202 chinese students who were attending 5 colleges in the Seoul-Gyeonggi metropolitan area. The levels of acculturative stress was measured by the 7 sub-factors item questionnaire of perceived discrimination, homesickness, perceived hate, fear, stress due to change/cultural shock, guilt, and nonspecific factors. Also, socioeconomic characteristics, korean language skills and social support factors were introduced as predictors of acculturative stress.

This study conducted descriptive statistics analyses and multiple regression analyses to explore the determinants of acculturative stress among the chinese students in Korea. Although acculturative stress of the chinese students were varied significantly according to various socioeconomic characteristics and social support factors, only social support factors, such as frequency of meeting, professors' support, fellow chinese friends' support, family members' support and economic/instrumental support and emotional/evaluation support, were still remained as statistically significant predictors to the acculturative stress in the total model.

The result of this study showed us that chinese students who had meeting with others more frequently, had more supports from professors, chinese friends, and family members, and had more economic/instrumental and emotional/evaluative supports enjoyed lower level of acculturative stress than their counterparts. Therefore, more policy and program considerations should be took for chinese students to utilize their social supports in order to relive their acculturative stress in Korea. (Korean J Str Res 2011;19:183∼194)

Key Words: Acculturative stress, Chinese students in Korea, Socioeconomic characteristics, Language skills, Social support

서 론

국제화에 따라 국가간 인적교류는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Korean Immigration Service

(2)

(2009)에 따르면, 2008년 기준 우리나라 국민의 출국 현황 은 1,231만명을 상회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 입국자도 680 만 명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07년 외국인 입국자 대비 6.2%나 증가한 수치이다. 이러한 외국인 입국 자의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그 입국의 유형도 경제, 문화, 관광, 교역에서 보다 다양한 부분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최근에 눈에 띄는 변화가 있는 부문이 교육 부문이다. 과거의 교육부문의 교류는 압도적으로 해외로 나가는 유학생의 수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해외에서 국내 로 유입되는 유학생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Korean Immigration Service(2009)에 의하면 국내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 수는 2003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09년 3월 기준으로는 6만명을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 이는 2001년부터 교육인적자원부에서 2010년까지 국내 에 5만명 수준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목표로 외국인 유 학생 유치 확대 종합방안을 실시한 결과라 할 수 있다(Kim SN, 2007; Lee GO, 2007; Cho HY et al., 2009).

국내 외국인 유학생의 국가별 분포를 살펴보면, 전체 유 학생 중 중국을 비롯한 베트남, 몽골, 일본 등 아시아 국가 에서 온 유학생이 전체 유학생의 90%에 육박하고 있다. 특 히 중국인 유학생은 2009년 3월 현재 45,936명으로 전체 유 학생의 77.4%에 이르고 있다(Lee SB et al., 2009). 이렇듯 중 국인 휴학생이 현저하게 많은 이유로는 지리적 근접성, 한 류열풍에 따른 친한 정서, 역사적 교류의 배경, 상대적으로 저렴한 교육비용, 취업에 있어서의 유리한 조건의 확보라 는 유학생들의 입장과 신입생 유치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학재정의 안정을 꾀하기 위한 대안, 국제적 인지도 상승 이라는 대학의 입장, 그리고 외국학생의 유치로 인한 경제 적 효과와 인적자원개발의 활성화라는 정부의 입장이 복 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Lee IS et al., 2006; Cho HY et al., 2009; Park EM et al., 2010).

이렇듯 중국인 유학생의 급증에 따라 이들을 위한 사회 적 관심 및 이를 바탕으로 한 지원제도의 마련이 요청되고 있다. 수적인 팽창과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한다면, 재한 중 국인 유학생의 문화적응 및 문화적응 스트레스에 관한 학 술적 논의는 미흡한 실정이다. 이러한 사회적 욕구에 부흥 하고, 이들이 당면할 수 있는 문제를 예방, 해결하기 위해 서는 일차적으로 이들의 상황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선행 되어야 한다고 판단된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재한 중국인 유학생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규

명하고자 한다.

그간 국내에서 진행된 외국인, 이주민의 문화 적응 및 문화적응 스트레스에 관한 연구는 주로 결혼이주자, 북한 이탈주민, 외국인 노동자 등을 대상 한 연구가 그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유학생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선행된 문화적응 스트레스 관련 연구에 의하면 성별, 인종 등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체류기간, 한국어 능 력, 그리고 사회적 지지 등이 대표적인 예측 요인으로 제 시되고 있다(Kim MR, 2005; Eom TW, 2007; Kim SN, 2007;

Yang OK, et al., 2007; Choi HJ, 2009; Chung KS et al., 2009;

Kim YH, 2009; Kim YN, 2009; Cho CH et al., 2010; Cho HS, 2010; Eom TW, 2010; Jang DH et al., 2010; Kim HT, 2010;

Kim TD, 2010; Kim YN, 2010; Lee YB et al., 2010; Song JH et al., 2010; Yun JH et al., 2010).

상기한 선행연구의 결과를 참고하여, 본 연구에서는 재 한 중국인 유학생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의 수준을 파악하 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이들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한국어 능력, 사회적지지 요인을 통해 규명하며, 궁극적으 로는 본 연구의 결과를 기초로 이들의 건강하고 성공적인 유학생활을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재료 및 방법

1. 연구설계

본 연구는 중국인 유학생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에 영향 을 미치는 요인을 이들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한국어 능력, 그리고 사회적지지 요인을 통해 고찰하였다.

2. 자료수집 및 연구대상

본 연구의 조사대상은 서울시 및 경기도 일원에 소재한 5개 대학교 학부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으로 하였다.

조사의 절차는 우선 5개교의 외국학생 담당부서에 공문을 발송해 동의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직접 방문하 여 편의표집한 중국 유학생에게 설문을 진행하였다. 본 연 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였으며, 대상자가 중국 학 생임을 고려하여 설문은 중국어로 번역하여 사용하였다.

설문의 내용에 있어서는 재한 중국인 유학생의 상황에 맞 게 재구조화하였으며, 설문 내용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경 우에는 사전에 교육을 받은 조사자가 부연설명을 하였다.

조사도구의 타당도 검증을 위해서는 관련 전문가와의 논 의 과정을 거쳤으며, A학교에 재학 중인 5명의 재한 중국

(3)

Table 1. Description of variables.

Measure Factor Variable Classification

Dependent measure

Acculturative stress (α=.697)

Socioeconomic characteristics

Korean proficiency (α=.862)

Perceived discrimination Homesickness

Perceived hatred/Rejection Fear

Culture shock /Stress due to change Guilt

Miscellaneous Sex

Subjective health status

Subjective economic status

Family living in Korea

Length of stay Grade

Academic record

Major

Living alone

Reading Listening Writing Speaking

Mean of self-reported scores

0=Female 1=Male 1=Bad 2=Average 3=Good 1=Bad 2=Average 3=Good 0=No 1=Yes

Year stayed in Korea 1=Freshmen 2=Sophomore 3=Junior 4=Senior 1=Poor 2=Average 3=Excellent

1=Social science&humanity 2=Natural sciences&engineering 3=Arts and physical education 0=No

1=Yes

Mean of self-reported scores

Social support

Quantity

Supporter

Type of social support

Frequency of meeting Frequency of phone/e-mail Professor

chinese friends korean friends Family members Informative

Economic/Instrumental Emotional/Evaluative

Average contact per a month Average contact per a month Degree of support

Degree of support

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예비조사(pilot study)과정을 통해 수정, 보완, 번역의 작업을 거쳤다. 본 연구에서는 회수된 215부의 설문지 중 결측값이 많거나 불성실하게 작성된 설 문지 13부를 제외한 202부의 설문자료를 최종 분석대상으 로 활용하였다.

3. 측정도구

본 연구에서는 문화적응 스트레스, 한국어 능력, 사회적 지지,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측정하기 위해 다음 과 같은 척도를 사용하였다(Table 1).

(4)

1) 문화적응 스트레스: 본 연구는 재한 중국인 유학생의 문화적응 스트레스(acculturative stress)수준을 측정하고자, Sandhu et al.(1994)가 개발한 국제학생용 문화적응 스트레스 척도(acculturative stress scale for international student)를 수정, 보완하여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지각된 차별, 향수병, 지각된 적대감, 두려움, 문화충격, 죄책감, 기타의 7가지 영 역의 36문항으로 구성된 원 척도에서 본 연구의 대상인 중 국인 유학생에게는 불필요한 3 문항을 제외한 33문항만을 활용하였다. 5단위 Likert식 5점 평정 척도로 구성된 본 연 구에서 사용한 문화적응 스트레스 척도의 신뢰계수 (Cronbach's α)는 .697로 나타났다.

2) 한국어 능력: 한국어 능력의 측정에 있어서는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2005)의 결혼이민자실태조사에서 사 용한 ‘한국어 능력 척도’를 활용하였다. 본 척도는 한국어 의 읽기, 쓰기, 이해하기, 말하기 등 4개의 영역별 수준을 5단위 척도로 측정하였다. 본 연구에 사용된 한국어 능력 척도의 신뢰계수는 .862로 나타났다.

3) 사회적 지지: 본 연구에서 사회적 지지는 Winefield et al.(1992)의 다면적지지 척도를 기초로 재구성하여 접촉 빈 도, 지지원, 지지의 내용 등 세 가지 차원을 통해 살펴보았 다. 즉, 접촉빈도는 가족 및 친구와의 만남의 횟수와 전화 또는 이메일의 횟수로 측정하였으며, 지지원에 있어서는 교수, 동료 중국인 유학생, 한국 유학생, 가족 등의 4개 유 형으로 구분하여 측정하였으며, 지지의 내용에 있어서는 정보적 지지, 경제 및 도구적 지지, 정서 및 평가적 지지 등 세 가지 하위 유형별 지지 수준을 5단위 척도로 측정하였 다. 즉, 정보적 지지는 문제해결과 욕구충족에 필요한 정보 의 제공 정도로, 경제 및 도구적 지지는 금전적, 시간적, 물 리적 노동을 통한 도움 정도로, 정서 및 평가적 지지는 이 해와 관심, 격려 등의 정도로 측정하였다.

4) 인구사회학적 특성: 본 연구에서는 한국어 능력과 사 회적 지지요인이외에 선행연구에서 문화적응 스트레스 수 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제시된 성별, 주관적 건강상 태, 주관적 경제수준, 한국내 거주가족의 여부, 한국내 유 학(거주)기간, 학년, 성적, 전공분야, 거주형식(독거여부) 등 의 요인도 측정하였다. Table 1에서 제시하는 바와 같이 성 별은 ‘남성’과 ‘여성’으로, 주관적 건강상태와 주관적 경제 수준은 ‘상’,‘중’,‘하’의 3단위로 분류하여 측정하였으며, 한 국내 거주 가족의 여부는 더미화 하였으며, 한국내 유학(거 주)기간은 한국에서 유학한 거주 연한으로 측정하였다. 학 년은 조사당시 학년으로, 성적은 ‘상’, ‘중’, ‘하’의 3단위로

측정하였으며, 전공분야는 ‘인문사회계’, ‘이공계’, ‘예체능 계’로 범주화하여 측정하였다. 아울러 거주형태는 ‘독거’

여부를 측정하였다.

4. 분석방법

본 연구의 분석은 다음에 제시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이루어졌다. 첫째, 본 연구에서는 사용할 척도의 신뢰도를 측정하고자 신뢰계수(Cronbach's α)를 측정하였으며, 둘째, 연구대상자의 개괄적 특성을 소개하고자 빈도, 백분율, 평 균, 표준편차 등의 기술적 통계분석을 시행하였으며, 셋째, 인구사회학적 특성, 한국어 능력, 사회적 지지 수준에 따른 문화적응 스트레스수준의 차이를 검증하고자 t-test 또는 ANOVA (Analysis of Variance)와 Scheffe의 사후검증을 실시하 였으며, 마지막으로 한국어 능력, 사회적 지지, 인구사회학 적 특성이 중국인 유학생의 문화적응 스트레스 수준에 미 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일련의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 ression analysis)을 시행하였다. 이러한 일련의 자료분석 과 정에는 SPSS 17.0을 사용하였다.

결 과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Table 2는 본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나타내고 있 다.

첫째, 성별에 있어서는 여학생이 49.8% (100명), 남학생 이 50.2% (101명)로 남학생과 여학생 수는 유사한 분포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주관적인 건강 상태는 보통이 69.2%

(139명)로 가장 많았으며, 건강상태가 좋다고 답한 경우가 27.4% (55명)였으며, 좋지 않다고 답한 경우는 3.5% (7명)에 불과하여 전반적으로 본인의 건강상태에 대해서는 긍정적 으로 평가하고 있었다. 주관적 경제수준에 관한 질문에는 보통이라 응답한 이가 70.9% (144명), 풍요롭지 못하다고 응답한 이가 16.3% (33명), 풍요롭다고 응답한 이가 12.8%

(26명)로 경제수준에 있어서는 풍요롭지 못하다고 느끼는 학생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내 거주가족의 여부 는 거주가족이 있는 경우가 27.6% (56명)로 나타났으며, 한 국내 유학(거주)기간은 평균 3.1±1.3년으로 나타났다. 편의 상 연속변수인 측정치의 중앙값(median)을 기준으로 장기 거주와 단기거주의 두 집단으로 분류하여 비교한 결과 단 기거주가 32.8% (63명), 장기거주가 67.2% (129명)로 나타나 3년 이상 거주한 학생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

Table 2. General characteristics of sample.

Factor Variable Classification Frequency

(%) Socioeconomic

characteristics

Language proficiency

Sex

Subjective health status

Subjective economic status Family living in Korea Length of stay

Grade

Academic record

Major

Living alone

Korean proficiency

Female Male Bad Average Good Bad Average Good No Yes Short (<3.0) Long (≥3.0) Freshmen Sophomore Junior Senior Poor Average Excellent Social science &humanity Natural sciences &engineering Arts and physical education No Yes

Low (<12.0) High (≥12.0)

100 (49.8) 101 (50.2) 7 (3.5) 139 (69.2) 55 (27.4) 33 (16.3) 144 (70.9) 26 (12.8) 147 (72.4) 56 (27.6) 63 (32.8) 129 (67.2) 43 (22.1) 22 (11.3) 33 (16.9) 97 (49.7) 24 (11.8) 143 (70.4) 36 (17.7) 146 (76.0)

22 (11.5)

24 (12.5)

141 (69.5) 62 (30.5) 56 (27.6) 145 (71.4) Social

support

Quantity of social support

Supporter

Type of social support

Frequency of meeting Frequency of phone/e-mail Professor

Chinese friends

Korean friends

Family members Informative

Economic /Instrumental Emotional /Evaluative

Low (<19.0) High (≥19.0) Low (<19.5) High (≥19.5) Low (<11.0) High (≥11.0) Low (<12.0) High (≥12.0) Low (<11.0) High (≥11.0) Low (<14.0) High (≥14.0) Low (<12.0) High (≥12.0) Low (<11.0) High (≥11.0) Low (<12.0) High (≥12.0)

79 (40.7) 115 (59.3) 96 (50.0) 96 (50.0) 74 (37.4) 124 (62.6) 75 (38.1) 122 (61.9) 77 (39.9) 116 (60.1) 93 (46.7) 106 (53.3) 71 (38.0) 116 (62.0) 66 (34.6) 125 (65.4) 13 (6.8) 179 (93.2)

학년별 분포를 살펴보면, 4학년이 49.7% (97명)로 가장 많 았으며, 1학년이 22.1% (43명), 3학년이 16.9% (33명), 2학년 이 11.3% (22명)순으로 나타났으며, 성적은 17.7% (36명)이 우수하다고 평가한 반면, 11.8% (2명)는 저조하다고 평가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분야별 분포를 살펴보면, 인문사 회계열이 76.0%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로 예체능계열이 12,5% (24명), 이공계열이 11.5% (22명)순으로 나타났다. 거 주형식에 있어서는 30.5% (62명)만이 혼자 사는 것으로 나 타났으며, 69.5% (141명)가 동료와 같이 사는 것으로 나타 났다.

둘째, 한국어 능력에 있어서는 읽기, 쓰기, 이해하기, 말 하기 등 4개 영역 중 말하기(3.2/4.0), 듣기(3.1/4.0), 쓰기 (3.0/4.0), 읽기(3.0/4.0) 순으로 높게 측정되었다. 전반적으로 는 20점 만점에 평균 12.4±3.3 정도의 언어수준을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값 12.0을 기준으로 더 높은 한국어 능력을 지닌 학생이 71.4% (145명)로 더 낮은 한국어 능력 을 지닌 학생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사회적지지 특성 변수는 대부분 연속변수 형태로 자료를 수집하였는데, 이를 중앙값을 기준으로 두 집단으 로 분류 낮은 집단과 높은 집단의 비율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사회적 지지원과의 접촉빈도에 있어서 만남은 41 : 59, 전화 및 이메일은 50 : 50이었으며, 지지원에 있어 서는 교수의 지지는 37 : 63, 동료 중국인 유학생의 지지는 38 : 62, 한국 학생의 지지는 40 : 60, 가족의 지지는 47 : 53으로 나타났으며, 사회적지지 유형 면에서는 정보적 지 지는 38 : 62, 경제 및 도구적 지지는 35 : 65, 정서 및 평가 적 지지는 7 : 93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들의 평균치를 살펴보면, 사회적 지지원과의 접촉빈도에 있어서 주요한 사회적 지지자와의 만남은 월 평균 19.0±3.4회, 전화 및 이 메일은 19.1±4.8회로 나타나 전화 및 이메일을 통한 지지 원과의 접촉이 조금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원에 있어서의 지원수준에 대한 평가치를 비교하면, 가족의 지 지 수준이 13.4±2.7, 동료 중국인 유학생의 지지 수준이 12.4±2.5, 교수의 지지 수준이 11.1±2.4, 한국 학생의 지지 수준이 10.9± 2.5로 나타났으며, 사회적지지 유형 면에서도 정서 및 평가적 지지가 12.3±1.9, 정보적 지지가 12.1±2.0, 경제 및 도구적 지지가 11.5±2.1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2. 문화적응 스트레스 수준

연구대상인 재한 중국인 유학생의 전반적인 문화적응 스트레스 수준은 다음의 Table 3과 같다. 7가지 영역의 33

(6)

Table 3. Quality of life.

Acculturative stress M±SD

Perceived discrimination Homesickness

Perceived hatred/Rejection Fear

Culture Shock/Stress due to change Guilt

Miscellaneous Total

2.85±.38 3.24±.70 2.75±.51 2.83±.55 2.68±.59 2.65±.89 2.99±.42 2.98±.30

Table 4. Differences in acculturative stress according to socioeconomic characteristics, Korean proficiency, and social support.

Characteristics Category M (SD) t/F-value/

Scheffe's test Sex

Subjective health status

Subjective economic status

Family living in Korea Length of stay

Grade

Academic record

Major

Living alone

Korean proficiency Frequency of meeting Frequency of phone/e-mail Professor

Chinese friends

Korean friends

Family members

Informative

Economic /Instrumental Emotional /Evaluative

Female Male Bad ⓐ Average ⓑ Good ⓒ Bad ⓐ Average ⓑ Good ⓒ No Yes Short Long Freshmen Sophomore Junior Senior Poor Average Excellent Social science &humanity Natural sciences &engineering Arts and Physical education No Yes Low High Low High Low High Low High Low High Low High Low High Low High Low High Low High

2.92±.32 3.03±.27 3.16±.17 3.00±.29 2.90±.31 2.91±.33 3.01±.28 2.87±.32 2.92±.30 3.11±.24 3.01±.27 2.97±.31 3.06±.23 3.00±.21 2.93±.36 2,97±.31 2.90±.31 2.99±.29 3.00±.31 2.98±.30

2.94±.36

2.99±.21

2.93±.32 3.08±.22 3.02±.23 2.97±.32 3.02±.29 2.95±.30 2.99±.30 2.97±.29 3.00±.31 2.97±.29 3.08±.23 2.93±.32 2.95±.31 2.30±.29 3.10±.23 2.88±.31 3.07±.25 2.92±.32 2.98±.34 2.98±.28 3.10±.21 2.97±.30

−2.25a

3.05a

ⓐ>ⓒ

3.43a

ⓑ>ⓒ

−4.05c

.64

1.33

.922

.227

−3.03a

.91

1.40

.53

.71

3.34c

.34

5.15c

3.27b

−.08

1.47

ap<.05, bp<.01, cp<.001.

개 질문을 5점 척도로 측정한 결과, 전체적인 평균치는 5.00 기준 2.98±.38로 중간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으로 파 악되었다. 하위 영역별로도 향수병(3.24±.70) 영역을 제외 하고는 모두 중간에 약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상대적으로는 향수병, 기타, 지각된 차별, 두려움, 지각된 적대감, 문화충격, 죄책감의 순으로 높은 평균치를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다.

3. 인구사회학적 특성, 한국어 능력, 사회적지지 요인 에 따른 문화적응 스트레스 수준

Table 4는 인구사회학적 특성, 한국어 능력, 사회적지지 요인에 따른 재한 중국인 유학생의 문화적응 스트레스 수 준의 차이를 제시하고 있다. Table 4에 의하면, 성별, 주관 적 건강상태, 주관적 경제수준, 한국내 거주가족의 여부, 동거여부 등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요인, 동료 중국인 유학 생의 지지, 가족의 지지, 정보적 지지 등의 사회적 지지 요 인에 따라 재한 중국인 유학생의 문화적응 스트레스 수준 은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즉, 남학생일수록(t=−2.25, p<.05) 주관적으로 건강상 태가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경우에(F=3.05, p<.05), 주관적 인 경제수준이 높을수록(F=3.43, p<.05), 한국내 거주가족 이 있는 경우에(t=−4.05, p<.001), 동료와 동거하는 경우 에(t=−3.03, p<.01), 동료 중국인 유학생의 지지가 적은 경우에(t=3.34, p<.01), 가족의 지지가 적은 경우에(t=5.15, p<.01), 정보적 지지가 적은 경우에(t=3.27, p<.01) 재한 중국인 유학생의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높은 것으로 나타 났다.

4. 재한 중국인 유학생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에 영향 을 미치는 요인

본 연구의 가설검증을 위한 회귀분석에 앞서서, 각 독립 변수간의 다중공선성의 문제를 확인하고 독립변수들과 종

(7)

Table 5. Correlation analysis among independent and dependent variables. 1234567891011121314151617181920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12 .01 .15a .17a −.08 .01 −.06 .32b .18b −.09 −.10 −.03 −.06 −.20b .05 −.22b −.13 −.08 −.13 .17a

.18a −.15a −.03 .04 .04 −.05 .02 −.20a .09 .12 .16a .06 .07 .10 .03 .13 .03 .14 −.19a

.08 .01 −.10 .11 .02 −.10 .02 .15a .08 .10 .11 .01 .30a .07 .16a .10 .15a −.01

.05 −.29b .20b −.02 .18a .38b .17a −.11 −.25b −.05 −.26b .03 −.36b −.33b −.10 −.26b .30b

.45b .06 .06 .14 .17a .31b .02 −.04 .08 .12 .06 .01 .08 .09 .07 −.09

−.10 −.04 −.08 −.15a .19b .11 −.01 −.06 .10 .01 .11 .07 .01 .10 −.13

.05 .11 .21b .27b .04 .07 .11 −.18b .08 −.17b −.09 −.03 −.08 .09

−.13 .12 .02 .02 .10 .12 .04 .01 .04 .05 .07 .03 .01

.04 −.06 −.08 −.09 .03 −.11 −.01 −.12 −.09 −.02 −.13 −.06

.15a −.02 −.06 −.03 −.24b −.01 −.26b −.23b −.08 −.17a .23b

.17a .11 .24b .08 .36b .04 .25b .21b .22b −.01

.63b .30b .24b .22b .20b .31b .27b .34b −.14

.36b .36b .29b .36a .47b .35b .47b −.11

.46b .44b .24b .53b .51b .52b −.16b

.13 .59b .50b .48b .53b −.37b

.09 .52b .54b .44b −.06

.55b .44b .58b −.41b

.55b .54b −.35b .55b −.11−.30b a p<.05, b p<.01, 1: sex, 2: subjective health status, 3: subjective economic status, 4: family living in Korea, 5: length of stay, 6: grade, 7: academic record, 8: major (art and physical education major), 9: major (natural sciences & engineering), 10: iving alone, 11: Korean proficiency, 12: frequency of meeting, 13: frequency of phone/e-mail, 14: professors'support, 15:Chinese friends'support,16:Korean friends' support, 17: family members' support, 18: informative support, 19: economic/instrumental support, 20: emotional/evaluative support 21: acculturative stress.

(8)

Table 6. Determinants of acculturative stress.

Predictors Model 1 Model 2 Model 3 Model 4

B (SE) Beta B (SE) Beta B (SE) Beta B (SE) Beta

Socioeconomic characteristics Sex (Male)

Subjective health status Subjective economic Status Family living in Korea Length of stay Grade

Academic record Major I Major II Living alone Korean proficiencies Social support

Frequency of meeting Frequency of phone/e-mail Professor

Chinese friends Korean friends Family members Informative

Economic/Instrumental Emotional/ Evaluative Constant

F R-square

.101b

−.090b

−.064 .162c

−.023

−.004 .038 .013

−.121 .041

2.230d 3.092 .180d

.0500 .0466 .046 .058 .020 .022 .043 .079 .074 .057

.160

.171

−.158

−.112 .245

−.106

−.018 .071 .013

−.135 .064

−.001

2.990d .008 .007

.007

.084

−.007

−.017a .010

−.044b

−.041a

−.012

−.058c

−.004

−.069c

−.050a 3.671d 5.993 .281d

.009 .007 .022 .022 .020 .019 .033 .024 .030 .166

−.188 .155

−.351

−.350

−.105

−.549

−.031

−.491 .332

.080

−.075

−.048 .047

−.014

−.006 .048 .031

−.119 .021

−.003

−.021b .009

−.056b

−.039a

−.022

−.063c

−.014

−.074c

−.066b 3.708d 3.104 .349d

.053 .046 .048 .067 .022 .023 .048 .080 .074 .059 .009

.010 .007 .024 .023 .022 .020 .037 .026 .033 .230

.133

−.131

−.083 .071

−.061

−.024 .089 .032

−.138 .032

−.033

−.234 .147

−.442

−.323

−.181

−.605 .097

−.540

−.433

ap<.10, bp<.05, cp<.01, dp<.001, Major I: Arts and Physical education, Major II: Natural sciences & engineering.

속변수와의 상관성을 확인하고자 상관관계분석을 실시하 였다. 그 결과는 Table 5와 같다. 먼저, 독립변수 간 상관관 계분석 결과, 가족의 지지와 정서 및 평가적 지지가 .58, 가 족의 지지와 정보적지지, 정보적 지지와 경제 및 도구적지 지, 경제 및 도구적 지지와 정서 및 평가적 지지가 모두 .55 정도의 상관 계수치를 나타내고 있어, 다중공선성의 문제 의 소지는 적다고 판단하였다. 뿐만 아니라 종속변수인 문 화적응 스트레스와 독립변수들과의 상관관계에 있어서는 성별, 주관적 건강상태, 한국내 거주가족의 여부, 거주형식 (독거여부), 교수의 지지, 동료 중국인 유학생의 지지, 가족 의 지지, 정보적 지지, 정서 및 평가적 지지 변수들과 통계 학적으로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재한 중국인 유학생의 문화적응 스트레스 결정요 인을 살펴보고자 본 연구에서는 네 단계의 회귀분석을 실 시하였다. 분석의 결과는 Table 6과 같다.

첫 번째 회귀모형은 재한 중국인 유학생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이 이들의 문화적응 스트레스 수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제시하고 있다. 첫 번째 모형에 의하면 성별 (B=.101, β=.171, p<.05), 주관적 건강상태(B=−.090, β

=−.158, p<.05), 한국내 거주가족의 여부(B=.162, β

=.245, p<.01)가 재한 중국인 유학생의 문화적응 스트레스 에 영향을 미치는 주된 요인으로 제시되었다. 즉, 남학생의 경우, 주관적으로 건강하지 못하다고 판단하는 경우, 한국 내 거주가족이 있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높은 문화적응 스 트레스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회귀모형은 한국어 능력은 이들의 문화적응 스 트레스의 수준에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수준의 영향을 미 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 회귀모형은 사회적 지지가 재한 중국인 유학생 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제시 하고 있다. 세 번째 모형에 의하면, 사회적지지 요인 중 만 남의 빈도(B=−.017, β=−.188, p<.10), 교수의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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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044, β=.351, p<.05), 동료 중국학생의 지지 (B=.041, β=−.350, p<.10), 가족의 지지(B=−.058, β

=.549, p<.01), 경제 및 도구적 지지(B=.069, β=.491, p

<.01), 정서 및 평가적 지지(B=.050, β=.332, p<.10) 등이 문화적응 스트레스 수준에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즉, 교수의 지지가 적은 경우, 동료 중국인 유학생의 지지가 적은 경우, 가족의 지지가 적은 경우, 경제 및도구적 지지가 많은 경우, 정서 및 평가 적 지지가 많은 경우일수록 그렇지 못한 경우에 비해 높은 문화적응 스트레스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 번째 회귀모형은 재한 중국인 유학생의 인구사회학 적요인, 한국어 능력요인, 사회적지지 요인을 통합, 어떠한 요인들이 재한 중국인 유학생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에 영 향을 미치는지를 제시하고 있다. 통합모형에 의하면, 인구 사회학적 특성과 한국어 능력요인은 재한 중국인 유학생 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에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 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만남의 빈도(B=−.021, β

=−.234, p<.05), 교수의 지지(B=−.056, β=−.442, p

<.05), 동료 중국학생의 지지(B=−.039, β=−.323, p

<.10), 가족의 지지(B=−.063, β=−.605, p<.01), 경제 및 도구적 지지(B=.074, β=.540, p<.01), 정서 및 평가적 지 지(B=.066, β=.433, p<.05) 등의 사회적 지지 요인은 여 전히 재한 중국인 유학생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 찰

본 연구의 결과는 재한 중국인 유학생의 문화적응 스트 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제시하였다. 본 장에서는 이 러한 연구의 결과를 정리하고 이를 기초로 재한 중국인 유 학생의 문화적응 스트레스 완화 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

우선, 인구사회학적 특성 중에서는 성별, 주관적인 건강 상태, 한국 거주 가족여부 등이 재한 중국유학생의 문화적 응스트레스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째, 성별에 있어서는 남학생이 더 높은 문화적응 스트 레스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남학생의 경우 여학 생에 비해 문화적 변화에 더 민감하게, 그리고 그 어려움 에 더 취약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바라 하겠다. 이러한 결 과를 바탕으로 학교를 비롯한 지역사회에서는 성별 특성 에 민감한 차별화된 문화적응 지원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 하리라 사료된다. 특히 문화적응 스트레스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남학생의 적극적인 참여를 고려한 문화적응 방안 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주관적인 건강상태에 있어서는 자신이 주관적으로 건강하다고 인식하는 학생의 경우에 문화적응 스트레스에 서부터 상대적으로 더 자유로우며, 결과적으로는 문화적 응도 용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육체적, 정신적 건강이 문화적응 과정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하겠 다. 즉 건강이 문화적응과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바 가 실증되었다면, 재한 중국인 학생들을 위한 신체적, 정신 적 건강의 유지,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하다고 본다. 대학 내 진료소, 체육시설와 지역사회내 보건소 등은 이러한 건강유지의 중요성과 문화적응에의 효용을 인지하 고, 정기적인 건강검진 등 기존의 프로그램을 재한 중국인 유학생들이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홍보와 소개가 필요하며, 새로이 이들의 처한 상황과 욕구를 파악하고 이 에 상응하는 프로그램의 기획, 운영이 요청된다.

셋째, 한국 거주 가족 여부에 있어서는 한국에 가족이 거주하는 경우에 오히려 문화적응스트레스에 더 취약하다 고 나타났는데, 이는 이질적 문화에 적응하거나 극복하는 데 있어서 가족이 도움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역효과를 초 래하는 경우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아마도 문화충격이나 갈등상황을 직접 대처하기보다는 문화충격의 회피처로 가 족을 활용하거나 또는 본인보다 더 문화 적응 수준이 취약 한 가족 구성으로 말미암아 자신의 문화적응과정도 장애 를 받거나, 지체될 수 있다는 개연성을 보여준다고 하겠다.

이러한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한국거주 가족에 대한 지원제도의 보완도 고려해 봄직하다. 한국에 가족이 거주 하는 경우 사회적 지지가 아니라 오히려 스트레스 원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직접적으로 유학생뿐 아니라, 가족에 대한 지원의 노력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즉 학생 자신에 있어서는 원만한 유학생활을 가능케 하고, 가족에 있어서도 필요한 자원 및 정보를 소개하여, 한국에서 거주 하는 동안 의미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이들의 한국어 능력은 선행연구의 결과에 근거한 기대와는 달리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수준에서 문화적응 스트레스 수준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대상자의 한국 체류 시기가 평균 3년을 상회하 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면 이러한 결과는 아마도 언어능 력으로 인한 스트레스의 영향력은 체류기간이 장기화됨에 따라 다소 완화되었다고 사료된다. 즉 체류 초기에 주요한

(10)

문화적응 스트레스 결정요인으로 작용하였을 수 있겠으 나, 체류기간이 장기화함에 따라, 이러한 언어능력 이외의 요인에 의해 스트레스 수준이 변화함을 제시하는 바라 하 겠다. 즉 이러한 결과는 한국어 언어능력 향상은 비교적 체류(유학) 초기에 관심을 가지고 선행되어야 할 기초적 과 업이라는 바를 시사한다고 하겠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지지요인 중에서는 만남의 빈도, 교 수의 지지, 동료 중국 친구의 지지, 가족의 지지, 경제 및 도구적 지지, 정서 및 평가적 지지 등이 재한 중국인 유학 생의 문화적응스트레스에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 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첫째, 만남의 빈도에 있어서는 여러 사람과 자주 만날수 록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완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들이 건강하고 건전한, 그리고 의미있는 교류를 하고 있 다는 바를 증명한다. 아울러 이들에게서 이러한 사회적 접 촉이 문화충격의 완화효과를 가지는 것을 실증하는 바라 하겠다. 상대적으로는 접근성 등에서 편리한 기제인 온라 인을 통한 교류보다도 오프라인에서의 관계라는 것이 문 화적응에 더 도움이 된다는 점은 온라인 대비 오프라인상 의 만남이 지니는 상대적 효과를 제시하는 바라 하겠다.

즉 편리한 기제로서 온라인을 통한 접촉만큼이나 오프라 인을 통한 직접 만나 같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가 지는 것도 여전히 이들의 문화적 스트레스를 완화하는데 필요하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둘째, 사회적 지지자로서 교수의 역할이 재한 중국인 유 학생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의 완화에도 긍정적인 의미가 있다는 결과는 이들의 생활 전반에서 학교가 차지하는 의 미가 크다는 바를 제시한다고 하겠다. 이러한 결과는 재한 중국인 유학생의 교수에 대한 기대도 표현하는 바라 하겠 다. 즉, 단순한 지식의 전달뿐 아니라 학생의 학교생활, 나 가가서는 문화적응에 과정에도 교수의 관심과 역할이 요 청된다는 점을 시사하는 바라 하겠다.

셋째, 사회적 지지자로서 한국학생의 지지정도는 통계학 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반면에, 중국 친구는 문화 적응 스 트레스의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 는데, 이러한 결과는 한국의 문화에 대한 내용을 잘 알고 있는 한국 학생들 보다, 유사한 어려움과 스트레스를 경험 한 이들의 공감, 동료,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실증하는 바라 하겠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같은 상황을 경험한 선험자로서의 동료학생을 통 한 멘토링 프로그램의 운영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사

료된다.

넷째, 가족 역시 사회적 지지자로서 통계학적으로 유의 하게 문화 적응 스트레스의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 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상술한 한국 거주 가족이 있는 경우에 문화 적응 스트레스의 완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 친다는 점과 위배된다는 해석도 가능하나, 이러한 결과는 아마도 가족과의 적절한 사회적 거리, 사회적 지지수준을 제시한다고 하겠다. 즉, 물리적으로 가까이 지내며 지나친 간섭과 불필요한 개입 지나친 것 보다는 각각의 상황에서 지지적 태도를 지닐 때, 이들의 문화적응 과정이 훨씬 더 순조로울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는 바라 하겠다. 본국에 있더라도 지속적으로 가족간의 원활한 교류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도 중요하리라 본다.

다섯째, 경제 및 도구적 지지가 재한 중국인 유학생의 문화 적응 스트레스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 로 나타났다. 이는 이들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중 주관적 경제 수준이 낮은 경우가 많은 본 연구의 표본 특성에 기 인한다고 판단되며, 실제 분산분석에서도 제시된 바와 같 이 소득이 높은 경우는 비교적 문화적응 스트레스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결과와 일맥상통하는 바라 하겠다. 즉 재한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있어서 경제적 안녕을 지원하 는 사회적 지지는 경제적 차원을 넘어 문화적응에 까지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을 시사한다. 즉 교내외 장학금을 비롯한 여러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에 대한 홍 보작업도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여섯째, 정서 및 평가적 지지도 재한 중국인 유학생의 문화 적응 스트레스 완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 로 나타났다. 즉 공감이나 감정적인 지지 등이 이들의 자 신감을 향상시킨다던지, 자존감을 향상시켜 궁극적으로는 문화적응에 도움이 될 것으로 추측된다. 즉 심리적인 측면 에 있어서의 지지가 문화적응이라는 과업을 이루는데 중 요한 역할을 하는 바, 이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상담 프로그램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 다.

본 연구는 재한 유학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 는 재한 중국인 유학생에 국한하여 진행한 연구이긴 하나, 이러한 연구의 결과는 충분히 여타 국가 출신의 유학생에 게도 적응가능하리라 본다. 보다 다양한 연령층, 대상을 통 해 본 연구의 결과의 신뢰성 여부를 확인해 보는 작업이 필요하리라 본다. 끝으로, 본 연구는 한정된 변인과 문화적 응 스트레스와의 인과관계를 규명하였다는 점, 특정 학교

(11)

학생을 대상으로 하였다는 점 등으로 인해 인과관계의 다 면적 분석이나 연구결과의 일반화에 제약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의 방법론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가 다 루고자 했던 주제인 재한 중국인 유학생의 문화적응 스트 레스 결정요인에 대한 논의는 시간에 따른 변화된 양상에 대한 연구도 향후 한국 교육의 세계화를 위해서, 이를 유 학생의 건강하고 건전한 학업을 위해서도 여전히 중요하 다. 앞으로도 본 연구의 제약을 뛰어넘는 후속 연구가 지 속되기를 기대한다.

감사의 글

연구에 협조해 주신 5개교의 재한 중국인 유학생과 외국 학생 담당부서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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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국문초록 =

본 연구는 재한 중국인 유학생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그들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한국어 능력, 사회적 지지 요인을 통해 탐색하였다. 본 연구는 서울시 및 경기도 소재 5개 대학교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 생 2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에 의해 수집된 자료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있어서는 성별 과 주관적 건강상태, 한국내 거주 가족 여부가, 사회적 지지 요인에 있어서는 만남의 빈도, 교수의 지지, 동료 중국 학생의 지지, 가족의 지지, 경제 및 도구적 지지, 정서 및 평가적 지지가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재한 중국인 유학생 의 문화적응 스트레스 수준을 결정짓는 요인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국어 능력은 문화적응 스트레스에 통계학적으 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구사회학적 특성, 한국어 능력, 사회적 지지요인을 동시에 고려한 통합회귀 모형에서는 인구사회학적 특성 및 한국어 능력은 재한 중국인 유학생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에 통계 학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만남의 빈도, 교수의 지지, 동료 중국학생의 지지, 가족의 지지, 경제 및 도구적지지, 정서 및 평가적 지지 등의 사회적 지지 요인만이 여전히 재한 중국 유학생들의 문화적응 스트레스에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재한 중국인 유학생의 문화적응 스트레스 완화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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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

Table  1.  Description  of  variables.
Table  2.  General  characteristics  of  sample.
Table  3.  Quality  of  life. Acculturative  stress M±SD Perceived  discrimination Homesickness Perceived  hatred/Rejection Fear
Table 5. Correlation analysis among independent and dependent variables. 1234567891011121314151617181920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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