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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20년 8월 박사학위 논문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의 공손성 태도 및 문화 간 민감성의 관계 연구

조선대학교 대학원

국 어 교 육 학 과

노 병 호

(3)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의 공손성 태도 및 문화 간 민감성의 관계 연구

A Study on the Realization Aspect of Politeness and Intercultural Sensibility Attitude by the Academic Purpose Korean Learner

2020년 8월 28일

조선대학교 대학원

국 어 교 육 학 과

노 병 호

(4)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의 공손성 태도 및 문화 간 민감성의 관계 연구

지도교수 백 수 인

이 논문을 교육 학 박사학위신청 논문으로 제출함

2020년 5월

조선대학교 대학원

국 어 교 육 학 과

노 병 호

(5)

노병호의 박사학위논문을 인준함

위원장 조선대학교 교 수 김 혜영 (인) 위 원 조선대학교 교 수 백 수인 (인) 위 원 조선대학교 교 수 석 주연 (인) 위 원 조선대학교 교 수 이 재기 (인) 위 원 조선대학교 교 수 조 희정 (인)

2020년 7월

조선대학교 대학원

(6)

목 차

1. 서론 ··· 1

1.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 1

1.2. 연구 문제 ··· 4

1.3. 선행 연구 ··· 5

2. 이론적 배경 ··· 29

2.1. 공손성 ··· 29

2.2. 화행 이론 ··· 37

2.3. 요청 화행 ··· 40

2.4. 거절 화행 ··· 42

2.5. 문화 간 민감성 ··· 46

3. 연구 방법 및 절차 ··· 52

3.1. 예비 조사 ··· 52

3.2. 본 조사 ··· 55

3.2.1. 연구 대상 ··· 55

3.2.2. 측정 도구 ··· 56

3.2.3. 분석 틀 ··· 61

(7)

4. 연구 결과 ··· 71

4.1. 요청 화행의 공손성 태도 ··· 71

4.2. 거절 화행의 공손성 태도 ··· 134

4.3. 문화 간 민감성 ··· 193

4.4. 요청 화행과 문화 간 민감성의 관계 ··· 198

4.5. 거절 화행과 문화 간 민감성의 관계 ··· 216

4.6. 종합적 논의 ··· 235

5. 결론 ··· 243

* 참고문헌

* 부록(설문지)

* Abstract

(8)

표 목차

<표1-1> 거절 화행에 관한 선행 연구 ···22

<표1-2> 요청 화행의 적정한 조건 ···41

<표1-3> Austin(1962)의 언표내적 행위 분류 ···44

<표1-4> Searle(1976)의 언표내적 행위 분류 ···44

<표1-5> 문화 간 민감성(ISS) 구성요소 ··· 47

<표1-6> 문화 간 민감성 발달모형 ···49

<표1-7> 예비 연구 대상 ···52

<표1-8> 요청 화행과 거절 화행 상황 및 관계 ··· 53

<표1-9> 연구 대상자 ···55

<표1-10> 요청 화행과 거절 화행의 상황 및 사회적 변인 ··· 57

<표1-11> 설문지 구성 ···60

<표1-12> 요청 화행의 주화행 분석표 ···62

<표1-13> 요청 화행의 보조 화행 분석표 ···64

<표1-14> 거절 화행 분석표 ···66

<표1-15> 문화 간 민감성(ISS) 구성요소 ··· 68

<표 2-1> [상황 1]에서 국가 간 발생 가능성, 공손 정도, 부담감 ··· 71

<표 2-2> [상황 1]에서 국가 간 공손 표현 주화행 빈도 ··· 72

<표 2-3> [상황 1]에서 국가 간 공손 표현 보조 화행 ··· 72

<표 2-4> [상황 2]에서 국가 간 발생 가능성, 공손 정도, 부담감 ··· 73

<표 2-5> [상황 2]에서 국가 간 공손 표현 주화행 빈도 ··· 74

<표 2-6> [상황 2]에서 국가 간 공손 표현 보조 화행 ··· 75

<표 2-7> [상황 3]에서 국가 간 발생 가능성, 공손 정도, 부담감 ··· 76

<표 2-8> [상황 3]에서 국가 간 공손 표현 주화행 빈도 ··· 77

<표 2-9> [상황 3]에서 국가 간 공손 표현 보조 화행 ··· 78

<표 2-10> [상황 4]에서 국가 간 발생 가능성, 공손 정도, 부담감 ··· 79

<표 2-11> [상황 4]에서 국가 간 공손 표현 주화행 빈도 ··· 79

<표 2-12> [상황 4]에서 국가 간 공손 표현 보조 화행 ··· 80

(9)

<표 2-13> [상황 5]에서 국가 간 발생 가능성, 공손 정도, 부담감 ··· 81

<표 2-14> [상황 5]에서 국가 간 공손 표현 주화행 빈도 ··· 82

<표 2-15> [상황 5]에서 국가 간 공손 표현 보조 화행 ··· 83

<표 2-16> [상황 6]에서 국가 간 발생 가능성, 공손 정도, 부담감 ··· 84

<표 2-17> [상황 6]에서 국가 간 공손 표현 주화행 빈도 ··· 84

<표 2-18> [상황 6]에서 국가 간 공손 표현 보조 화행 ··· 85

<표 2-19> [상황 7]에서 국가 간 발생 가능성, 공손 정도, 부담감 ··· 86

<표 2-20> [상황 7]에서 국가 간 공손 표현 주화행 빈도 ··· 87

<표 2-21> [상황 7]에서 국가 간 공손 표현 보조 화행 ··· 88

<표 2-22> [상황 8]에서 국가 간 발생 가능성, 공손 정도, 부담감 ··· 89

<표 2-23> [상황 8]에서 국가 간 공손 표현 주화행 빈도 ··· 89

<표 2-24> [상황 8]에서 국가 간 공손 표현 보조 화행 ··· 90

<표 2-25> [상황 9]에서 국가 간 발생 가능성, 공손 정도, 부담감 ··· 91

<표 2-26> [상황 9]에서 국가 간 공손 표현 주화행 빈도 ··· 92

<표 2-27> [상황 9]에서 국가 간 공손 표현 보조 화행 ··· 93

<표 2-28> [상황 10]에서 국가 간 발생 가능성, 공손 정도, 부담감 ··· 94

<표 2-29> [상황 10]에서 국가 간 공손 표현 주화행 빈도 ··· 95

<표 2-30> [상황 10]에서 국가 간 공손 표현 보조 화행 ··· 96

<표 2-31> [상황 11]에서 국가 간 발생 가능성, 공손 정도, 부담감 ··· 96

<표 2-32> [상황 11]에서 국가 간 공손 표현 주화행 빈도 ··· 97

<표 2-33> [상황 11]에서 국가 간 공손 표현 보조 화행 ··· 98

<표 2-34> [상황 12]에서 국가 간 발생 가능성, 공손 정도, 부담감 ··· 99

<표 2-35> [상황 12]에서 국가 간 공손 표현 주화행 빈도 ··· 100

<표 2-36> [상황 12]에서 국가 간 공손 표현 보조 화행 ··· 101

<표 2-37> [상황 13]에서 국가 간 발생 가능성, 공손 정도, 부담감 ··· 102

<표 2-38> [상황 13]에서 국가 간 공손 표현 주화행 빈도 ··· 102

<표 2-39> [상황 13]에서 국가 간 공손 표현 보조 화행 ··· 103

<표 2-40> [상황 14]에서 국가 간 발생 가능성, 공손 정도, 부담감 ··· 104

(10)

<표 2-41> [상황 14]에서 국가 간 공손 표현 주화행 빈도 ··· 105

<표 2-42> [상황 14]에서 국가 간 공손 표현 보조 화행 ··· 106

<표 2-43> [상황 15]에서 국가 간 발생 가능성, 공손 정도, 부담감 ··· 107

<표 2-44> [상황 15]에서 국가 간 공손 표현 주화행 빈도 ··· 108

<표 2-45> [상황 15]에서 국가 간 공손 표현 보조 화행 ··· 109

<표 2-46> [상황 16]에서 국가 간 발생 가능성, 공손 정도, 부담감 ··· 110

<표 2-47> [상황 16]에서 국가 간 공손 표현 주화행 빈도 ··· 110

<표 2-48> [상황 16]에서 국가 간 공손 표현 보조 화행 ··· 111

<표 2-49> [상황 17]에서 국가 간 발생 가능성, 공손 정도, 부담감 ··· 112

<표 2-50> [상황 17]에서 국가 간 공손 표현 주화행 빈도 ··· 113

<표 2-51> [상황 17]에서 국가 간 공손 표현 보조 화행 ··· 114

<표 2-52> [상황 18]에서 국가 간 발생 가능성, 공손 정도, 부담감 ··· 115

<표 2-53> [상황 18]에서 국가 간 공손 표현 주화행 빈도 ··· 116

<표 2-54> [상황 18]에서 국가 간 공손 표현 보조 화행 ··· 117

<표 2-55> [상황 19]에서 국가 간 발생 가능성, 공손 정도, 부담감 ··· 118

<표 2-56> [상황 19]에서 국가 간 공손 표현 주화행 빈도 ··· 118

<표 2-57> [상황 19]에서 국가 간 공손 표현 보조 화행 ··· 119

<표 2-58> [상황 20]에서 국가 간 발생 가능성, 공손 정도, 부담감 ··· 120

<표 2-59> [상황 20]에서 국가 간 공손 표현 주화행 빈도 ··· 121

<표 2-60> [상황 20]에서 국가 간 공손 표현 보조 화행 ··· 122

<표 2-61> [상황 21]에서 국가 간 발생 가능성, 공손 정도, 부담감 ··· 123

<표 2-62> [상황 21]에서 국가 간 공손 표현 주화행 빈도 ··· 123

<표 2-63> [상황 21]에서 국가 간 공손 표현 보조 화행 ··· 124

<표 2-64> [상황 22]에서 국가 간 발생 가능성, 공손 정도, 부담감 ··· 125

<표 2-65> [상황 22]에서 국가 간 공손 표현 주화행 빈도 ··· 126

<표 2-66> [상황 22]에서 국가 간 공손 표현 보조 화행 ··· 127

<표 2-67> [상황 23]에서 국가 간 발생 가능성, 공손 정도, 부담감 ··· 128

<표 2-68> [상황 23]에서 국가 간 공손 표현 주화행 빈도 ··· 129

(11)

<표 2-69> [상황 23]에서 국가 간 공손 표현 보조 화행 ··· 130

<표 2-70> [상황 24]에서 국가 간 발생 가능성, 공손 정도, 부담감 ··· 131

<표 2-71> [상황 24]에서 국가 간 공손 표현 주화행 빈도 ··· 132

<표 2-72> [상황 24]에서 국가 간 공손 표현 보조 화행 ··· 133

<표 3-1> [상황 1]에서 국가 간 발생 가능성, 공손 정도, 부담감 ··· 134

<표 3-2> [상황 1]에서 국가 간 거절하기 주화행 빈도 ··· 134

<표 3-3> [상황 1]에서 국가 간 거절하기의 보조 화행 ··· 135

<표 3-4> [상황 2]에서 국가 간 발생 가능성, 공손 정도, 부담감 ··· 136

<표 3-5> [상황 2]에서 국가 간 거절하기 주화행 빈도 ··· 137

<표 3-6> [상황 2]에서 국가 간 거절하기의 보조 화행 ··· 138

<표 3-7> [상황 3]에서 국가 간 발생 가능성, 공손 정도, 부담감 ··· 139

<표 3-8> [상황 3]에서 국가 간 거절하기 주화행 빈도 ··· 139

<표 3-9> [상황 3]에서 국가 간 거절하기의 보조 화행 ··· 140

<표 3-10> [상황 4]에서 국가 간 발생 가능성, 공손 정도, 부담감 ··· 141

<표 3-11> [상황 4]에서 국가 간 거절하기 주화행 빈도 ··· 142

<표 3-12> [상황 4]에서 국가 간 거절하기의 보조 화행 ··· 143

<표 3-13> [상황 5]에서 국가 간 발생 가능성, 공손 정도, 부담감 ··· 144

<표 3-14> [상황 5]에서 국가 간 거절하기 주화행 빈도 ··· 144

<표 3-15> [상황 5]에서 국가 간 거절하기의 보조 화행 ··· 146

<표 3-16> [상황 6]에서 국가 간 발생 가능성, 공손 정도, 부담감 ··· 146

<표 3-17> [상황 6]에서 국가 간 거절하기 주화행 빈도 ··· 147

<표 3-18> [상황 6]에서 국가 간 거절하기의 보조 화행 ··· 148

<표 3-19> [상황 7]에서 국가 간 발생 가능성, 공손 정도, 부담감 ··· 149

<표 3-20> [상황 7]에서 국가 간 거절하기 주화행 빈도 ··· 150

<표 3-21> [상황 7]에서 국가 간 거절하기의 보조 화행 ··· 151

<표 3-22> [상황 8]에서 국가 간 발생 가능성, 공손 정도, 부담감 ··· 151

<표 3-23> [상황 8]에서 국가 간 거절하기 주화행 빈도 ··· 152

<표 3-24> [상황 8]에서 국가 간 거절하기의 보조 화행 ··· 153

(12)

<표 3-25> [상황 9]에서 국가 간 발생 가능성, 공손 정도, 부담감 ··· 154

<표 3-26> [상황 9]에서 국가 간 거절하기 주화행 빈도 ··· 155

<표 3-27> [상황 9]에서 국가 간 거절하기의 보조 화행 ··· 156

<표 3-28> [상황 10]에서 국가 간 발생 가능성, 공손 정도, 부담감 ··· 156

<표 3-29> [상황 10]에서 국가 간 거절하기 주화행 빈도 ··· 157

<표 3-30> [상황 10]에서 국가 간 거절하기의 보조 화행 ··· 158

<표 3-31> [상황 11]에서 국가 간 발생 가능성, 공손 정도, 부담감 ··· 159

<표 3-32> [상황 11]에서 국가 간 거절하기 주화행 빈도 ··· 159

<표 3-33> [상황 11]에서 국가 간 거절하기의 보조 화행 ··· 161

<표 3-34> [상황 12]에서 국가 간 발생 가능성, 공손 정도, 부담감 ··· 161

<표 3-35> [상황 12]에서 국가 간 거절하기 주화행 빈도 ··· 162

<표 3-36> [상황 12]에서 국가 간 거절하기의 보조 화행 ··· 163

<표 3-37> [상황 13]에서 국가 간 발생 가능성, 공손 정도, 부담감 ··· 164

<표 3-38> [상황 13]에서 국가 간 거절하기 주화행 빈도 ··· 165

<표 3-39> [상황 13]에서 국가 간 거절하기의 보조 화행 ··· 166

<표 3-40> [상황 14]에서 국가 간 발생 가능성, 공손 정도, 부담감 ··· 166

<표 3-41> [상황 14]에서 국가 간 거절하기 주화행 빈도 ··· 167

<표 3-42> [상황 14]에서 국가 간 거절하기의 보조 화행 ··· 168

<표 3-43> [상황 15]에서 국가 간 발생 가능성, 공손 정도, 부담감 ··· 169

<표 3-44> [상황 15]에서 국가 간 거절하기 주화행 빈도 ··· 169

<표 3-45> [상황 15]에서 국가 간 거절하기의 보조 화행 ··· 170

<표 3-46> [상황 16]에서 국가 간 발생 가능성, 공손 정도, 부담감 ··· 171

<표 3-47> [상황 16]에서 국가 간 거절하기 주화행 빈도 ··· 172

<표 3-48> [상황 16]에서 국가 간 거절하기의 보조 화행 ··· 173

<표 3-49> [상황 17]에서 국가 간 발생 가능성, 공손 정도, 부담감 ··· 174

<표 3-50> [상황 17]에서 국가 간 거절하기 주화행 빈도 ··· 174

<표 3-51> [상황 17]에서 국가 간 거절하기의 보조 화행 ··· 175

<표 3-52> [상황 52]에서 국가 간 발생 가능성, 공손 정도, 부담감 ··· 176

(13)

<표 3-53> [상황 53]에서 국가 간 거절하기 주화행 빈도 ··· 177

<표 3-54> [상황 54]에서 국가 간 거절하기의 보조 화행 ··· 178

<표 3-55> [상황 55]에서 국가 간 발생 가능성, 공손 정도, 부담감 ··· 179

<표 3-56> [상황 56]에서 국가 간 거절하기 주화행 빈도 ··· 179

<표 3-57> [상황 57]에서 국가 간 거절하기의 보조 화행 ··· 180

<표 3-58> [상황 58]에서 국가 간 발생 가능성, 공손 정도, 부담감 ··· 181

<표 3-59> [상황 59]에서 국가 간 거절하기 주화행 빈도 ··· 182

<표 3-60> [상황 60]에서 국가 간 거절하기의 보조 화행 ··· 183

<표 3-61> [상황 61]에서 국가 간 발생 가능성, 공손 정도, 부담감 ··· 183

<표 3-62> [상황 62]에서 국가 간 거절하기 주화행 빈도 ··· 184

<표 3-63> [상황 63]에서 국가 간 거절하기의 보조 화행 ··· 185

<표 3-64> [상황 64]에서 국가 간 발생 가능성, 공손 정도, 부담감 ··· 186

<표 3-65> [상황 65]에서 국가 간 거절하기 주화행 빈도 ··· 187

<표 3-66> [상황 66]에서 국가 간 거절하기의 보조 화행 ··· 188

<표 3-67> [상황 67]에서 국가 간 발생 가능성, 공손 정도, 부담감 ··· 188

<표 3-68> [상황 68]에서 국가 간 거절하기 주화행 빈도 ··· 189

<표 3-69> [상황 69]에서 국가 간 거절하기의 보조 화행 ··· 190

<표 3-70> [상황 70]에서 국가 간 발생 가능성, 공손 정도, 부담감 ··· 191

<표 3-71> [상황 71]에서 국가 간 거절하기 주화행 빈도 ··· 192

<표 3-72> [상황 72]에서 국가 간 거절하기의 보조 화행 ··· 193

<표 4-1> 국적에 따른 문화 간 민감성 ··· 194

<표 4-2> 한국 학습 기간에 따른 문화 간 민감성 ··· 195

<표 4-3> 한국 거주 기간에 따른 문화 간 민감성 ··· 196

<표 4-4> 한국어 급수에 따른 문화 간 민감성 ··· 197

<표 4-5> 요청하기에서 친소 관계에 따른 문화 간 민감성의 관계 ··· 198

<표 4-6> 요청하기에서 사회적 지위에 따른 문화 간 민감성의 관계 ··· 199

<표 4-7> 요청하기에서 공⋅사 관계에 따른 문화 간 민감성의 관계 ··· 200

<표 4-8> 제안하기에서 친소 관계에 따른 문화 간 민감성의 관계 ··· 201

(14)

<표 4-9> 제안하기에서 사회적 지위에 따른 문화 간 민감성의 관계 ··· 202

<표 4-10> 제안하기에서 공⋅사 관계에 따른 문화 간 민감성의 관계 ··· 203

<표 4-11> 한국인 모어 화자의 요청하기 하위 변인과 문화 간 민감성의 관계 · 204

<표 4-12> 한국인 모어 화자의 요청하기 하위 변인과 문화 간 민감성의 관계 · 206

<표 4-13> 베트남인 한국어 학습자 집단의 요청하기 하위 변인과 문화 간 민감성 의 관계 ··· 208

<표 4-14> 베트남인 한국어 학습자 집단의 제안하기 하위 변인과 문화 간 민감성 의 관계 ··· 210

<표 4-15>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 집단의 요청하기 하위 변인과 문화 간 민감성의 관계 ··· 212

<표 4-16>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 집단의 제안하기 하위 변인과 문화 간 민감성의 관계 ··· 214

<표 4-17> 거절의 요청하기에서 친소 관계에 따른 문화 간 민감성의 관계 ··· 216

<표 4-18> 거절의 요청하기에서 사회적 지위에 따른 문화 간 민감성의 관계 ··· 217

<표 4-19> 거절의 요청하기에서 공·사 관계에 따른 문화 간 민감성의 관계 ··· 218

<표 4-20> 거절의 제안하기에서 친소 관계에 따른 문화 간 민감성의 관계 ··· 219

<표 4-21> 거절의 제안하기에서 사회적 지위에 따른 문화 간 민감성의 관계 ··· 220

<표 4-22> 거절의 제안하기에서 공·사 관계에 따른 문화 간 민감성의 관계 ··· 222

<표 4-23> 한국인 모어 화자의 거절 화행 시 요청하기에서 하위 변인과 문화 간 민감성의 관계 ··· 223

<표 4-24> 한국인 모어 화자의 거절 화행 시 제안하기에서 하위 변인과의 문화 간 민감성의 관계 ··· 224

<표 4-25> 베트남인 한국어 학습자 집단의 거절 화행 시 요구하기에서 하위 변인 과 문화 간 민감성의 관계 ··· 227

<표 4-26> 베트남인 한국어 학습자 집단의 거절 화행 시 제안하기에서 하위 변인 들과 문화 간 민감성의 관계 ··· 229

<표 4-27>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 집단의 거절 화행 시 요청하기 하위 변인과 문 화 간 민감성의 관계 ··· 231

(15)

<표 4-28>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 집단의 거절 화행 시 제안하기 하위 변인과 문 화 간 민감성의 관계 ··· 233

(16)

국 문 요 약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의 공손성 태도 및 문화 간 민감성의 관계 연구

본 연구는 학문 목적의 외국인 한국어 학습자들의 공손성 실현이 한국인 모어 화자와 어떠한 차이가 나타나는가를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그리고 이러한 사회 적 지위, 사회적 관계에서 공손성 태도는 문화 간 민감성과 어떠한 관련성이 있는 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우선하여 공손성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을 살펴보 았으며, 그 후 담화완성형 설문지를 이용하여 한국인 모어 화자와 베트남인 한국어 학습자와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의 요청 화행과 거절 화행 시 공손성 실현 양상에 서 어떠한 차이가 발생하는가를 살펴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공손성이 문화 간 민감 성과 어떠한 관련성을 지니고 있는가를 알아보고 이에 따른 교수⋅학습법을 제안 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요청 화행 및 거절 화행에서의 공손성은 국적별로 공손성, 부담감, 실현 가능성 에 대하여 분산분석을 시행하였으며, 요청 화행 및 거절 화행의 실현 양상은 교차 분석 한 후 결과를 제시하였다. 끝으로 국적에 따른 공손성과 문화 간 민감성은 상 관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공손성의 인식에 대한 연구 결과 대부분 학습자는 대화할 때 공손성을 유지하는 것이 ‘거의 중요하다.’ 및 ‘매우 중요하다.’라 고 인식하고 있었다. 공손함을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는 ‘상대방 을 배려하기’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상황에 따른 공손함의 정도를 살펴보았을 때 국적별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는 항목은 상대방의 부담 줄이기 및 상대방 배려하 기였다. 상대방 부담 줄이기는 한국인 모어 화자가 제일 높게 인식하고 있었으며, 베트남인 한국어 학습자가 제일 낮게 인식하고 있었다. 상대방을 배려하기는 한국 인 모어 화자의 평균이 제일 높았으며, 제일 낮게 인식하고 있는 집단은 중국인 한 국어 학습자 집단으로 나타났다. 둘째, 요청 화행 중 요구하기 상황별 공손도, 부담 감, 가능성 등에서 국가 간 차이가 존재하는가를 살펴보았을 때 다른 변인보다는 부담감 변인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크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화행에서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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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모어 화자 집단은 청자 허락, 요청 실현 가능성, 소망 표현하기, 청자 의지를 요 구하는 변인들 사용이 많이 나타났다. 반면, 베트남인 한국어 학습자의 경우 청자 허락 구하기, 실현 가능성, 명백 수행 및 제안성 등의 변인들 사용이 많았다. 중국 인 한국어 학습자의 경우 서법 도출형, 명백 도출형, 요청하기, 청자의 허락 구하기 등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거절 화행과 요청 화행에서 국가별 공 손도, 부담감, 가능성 등에서 차이가 나는가를 살펴보았을 때 공손도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공손도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난 집단으로 가장 높은 평균을 나 타낸 집단은 한국인 모어 화자였다. 부담감 또한 몇몇 상황에서 유의미한 결과 차 이가 있었으며, 이때 가장 많은 부담을 느끼는 집단은 베트남인 한국어 학습자 집 단이었다. 넷째, 문화 간 민감성의 하위 변인에서 국가 간 차이를 검증해보았을 시 상호작용 향유도 측면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가 제일 높은 평균을 보였으며, 베트남인 한국어 학습자가 제일 낮은 평균을 나타냈다. 이 러한 측면은 의사소통에 대해 지닌 태도가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가 제일 높은 편 이라 해석할 수 있다. 한국어 학습 기간이 3년 이상 되는 집단들이 문화 차이 존중 도, 상호작용 자신감, 상호작용 향유도 측면에서 3년 이하의 집단에 비해 좀 더 높 은 평균을 나타내었으며,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한국 거주 기간은 유의 미한 차이가 없었다. 이는 문화 간 민감성 측면에서 한국어 학습 기간이 길고, 한 국어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는 경우 상대방의 문화에 대한 이해도 또한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급수에서는 상호작용 향유도에서만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냈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베트남인 한국어 학습자가 공손성에 대한 부담감 을 제일 많이 느끼고, 상호작용 향유도에서는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가 제일 높았으 며, 베트남인 학습자가 제일 낮게 나타났다. 즉, 국가별로 학습지도 전략을 세울 때 그 나라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하여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국적별로 많이 사용하는 주화행 및 보조 화행의 결과 또한 다르게 나타났다. 상황 별 화행의 실현은 각기 달랐지만, 전체적 빈도에서 많이 사용하는 화행의 종류가 다양하게 나타나지 않았다. 따라서 드라마, 예능, 시사적 방송 등에서 다양하게 나 타나는 화행을 실제 교재에 싣거나 수업시간을 활용하여 요청 화행 및 거절 화행 의 실제적 사례를 적용하여 가르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문화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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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성에서 국적별로 공손성과의 관련성을 살펴본 결과 나라별로 다르게 나타났으 므로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여 공손성을 지도할 필요성이 있다.

주요어: 한국어교육, 요청 화행, 거절 화행, 화행, 문화 간 민감성, 공손성, 베트 남인 한국어 학습자,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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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일반적으로 한국어 학습자들은 한국어 습득을 통해서 한국인들과 원활하고 적극 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한국어 학습자들이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 기 위해서는 공손성과 같은 화용 능력 습득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성이 있다. 여기 서 화용 능력이란 “특정한 목적 달성을 위해 효과적으로 언어를 사용하고 맥락에 맞게 언어를 이해할 수 있는 능력”(Thomas, 1983: 92)을 의미한다. 만약 한국어를 학습하는 학습자들이 언어적인 능력을 갖추었다고 하더라도 맥락에 맞게 언어를 사용하지 못한다면 의사소통을 할 때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며, 상 대방의 체면을 위협하는 상황 또한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의사소통의 실패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외국어를 학습하고 습득할 때 목 표 언어에 대한 일반적 언어 지식의 습득을 넘어서 상대방과 원활하고 성공적인 의사소통을 수행할 수 있도록 화용 능력을 우선하여 갖추어야 한다. 이 외에도 문 법 능력, 담화 능력, 사회언어학적 능력 또한 갖추어야 한다. 그리고 언어학적으로 올바른 용법의 사용과 더불어 해당 원어민의 사회 문화적 맥락에 대한 이해가 기 반이 되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제2 언어를 구사하는 상황에서 주요하게 다루어지는 화용 분야로 문 화에 따라 다르게 인식되는 공손성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다.(Koike, 1989). “공손이 란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긍정적인 태도를 표출하는 언어 행위이며, 구체적으로 상 대방의 ‘체면’을 세워주고 자신의 체면을 보호하는 언어 행위”(강현석 외, 2014:217) 라고 하였다. 이와 같은 언어적 행위는 “말과 행동을 사람들에게 잘 받아들이고 예 의 바르고, 공손하게 행동함으로써 우리는 교육을 받은 사람이며, 사회 규범이나 관습을 잘 이해하고 실천하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상대방에게 주며, 또한 이를 통해 원활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기본을 형성하게 만든다”(이성범, 2015:314-342)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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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학습자들은 여러 가지 사회적 맥락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며, 그들이 주로 사용하는 사회적 맥락은 학문적인 수업 참여 시간, 각 대학의 전공학과 전공 수업 이나 어학원 등의 교재를 활용한 공식적 수업 상황과 아르바이트할 때 만나게 되 는 공적 상황 등이 주를 이룬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사회적 맥락 아래에서 상호 작용을 할 때 대화자들은 의사소통의 조화와 협력을 지향해야 한다. 또한, 상대방 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공손성을 발현시키면서 의사소통해야 하며, 이를 어떻게 실 현하는가에 따라 의사소통의 효율성은 달라질 수 있다. 여기서 공손성의 발현이란

“지위, 나이 등이 높은 사람을 바른 태도로 대하는 협소의 의미가 아닌 지위와 나 이를 막론한 대화자들이 언어를 통해 소통하는 상호작용하는 가운데 상대방을 배 려하고 존중하는 것”을 의미한다(엄진숙, 2014:7).

이러한 의사소통의 목적은 사회적 관계를 맺고 살아가면서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하기 위함이며, 의사소통 과정에서 실패 없이 성공적인 의사소통을 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서는 대화할 때 조화와 협력을 지향해야 하며, 일정 수준의 공손성을 유 지하며 상대방을 배려하고 존중하면서 의사소통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 공손성의 분야에서 주로 연구되는 분야는 칭찬, 감사, 사과, 요청 등의 여러 가지 표현에 따른 화행의 실현 측면에 관한 것이다. 이 중에서 요청 화행은 특정한 목적 달성을 위해 화자 자신이 원하는 행위가 실현되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사용되 며, 다른 어떤 부분보다 공손성 전략이 많이 요구되는 화행이다. 요청은 또한 다른 화행과 비교해 부담을 줄이려는 화자의 의도를 담고 있는 담화 상황에서 많이 사 용되나, 청자의 관점에서 부담이 되는 경우 이를 거절하게 된다. 즉, 요청 화행과 거절 화행은 실제로 짝을 이루어 사용될 가능성이 크며, 일상생활에서 가장 높은 빈도로 사용된다고 할 수 있다.

요청 화행은 화자에 의해서 주로 먼저 제시되며, 초급 단계부터 다루어지는 필수 적인 교육 내용이며, 일상생활에서 수행 가능성이 큰 화행이라 할 수 있다. 요청1) 과 거절2)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요청이란 필요한 일이 이루어지도록 요긴하게 부탁을 하는 것으로 정의되며, 거절은 남의 제의나 요구, 금품 따위를 받아들이지

1) 필요한 어떤 일이나 행동을 청함. 또는 그런 청.(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2) 상대편의 요구, 제안, 선물, 부탁 따위를 받아들이지 않고 물리침.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 전, https://stdict.kore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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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고 물리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개념 정의에서 유추해볼 수 있듯이 요청 화 행과 거절 화행은 상대방에게 어느 정도의 부담을 주고, 체면을 위협할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의사소통 과정에서 요청할 경우 화자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청 자가 수행해주기를 기대하므로 공손성의 전략이 많이 필요하다. 거절 화행의 경우 요청 화행이 먼저 이루어지고 난 후 실행되며, 요청 행위의 유형과 내용에 따라 거 절 화행의 전략 실행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그리고 거절하게 될 때 화자는 발화의 부담감을 감소시키고 상대방의 체면을 보호하기 위한 전략을 수행할 가능 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요청 화행과 거절 화행이 실행될 때 발휘되는 공손성은 대화 가 이루어지는 상황이나 대화 참여자들과의 사회적 관계에 따라 다르며, 그 사회의 문화적 배경에 의한 영향을 많이 받는다. 비록 공손성이 문화적으로 보편적인 가치 를 지닌다고는 하지만 문화적 맥락에 따라서 각 나라에서 실현되는 전략 및 표현 에 있어 차이점을 지닐 수밖에 없다. 한국어는 특히 발화의 맥락이 고맥락3)인 경우 가 많아 화자들이 암시적 표현 및 완곡한 표현을 선호하는 경향이 많다. 이에 따라 청자는 화자가 한 말의 의도나 의미를 발화 내용을 통해서 알아내야 한다. “저맥락 문화의 경우 화자의 발화 의도는 발화의 언어적 표현 그대로 받아들여질 경우가 많다”(폴리 롱, 2017:2)고 하였다. 이는 곧, 요청 화행 및 거절 화행의 실행 시 제시 된 상황에 따라 각 나라의 문화권이 선호하는 전략 및 표현에 있어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고려가 요구된다. 이러한 특성으로 말미암아 각 상황에 따 른 요청 화행과 거절 화행 전략의 차이점을 알아볼 필요성이 있으며, 나아가 학습 자의 텍스트에도 반영되어 그에 따른 차별적 교수가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한다.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요청과 거절 화행에서 화자들이 어떠한 전 략을 적용하는 가와 더불어 문화 간 민감성 또한 고려해볼 필요성이 있다. (김경호, 2013)에서도 문화 간 민감성에 대해 다른 문화화 교류하며 그 문화 차이에 대한 인 식과 태도에 대하여 언급하며 중요하게 설명하였다.

문화 간 민감성은 다양한 집단과의 교류에서 필요한 행동, 감성, 인식이 자신의

3) Hall(1976)은 “고맥락 문화란 맥락화의 정도가 높은 문화이며, 비록 간단한 메시지를 담아 전 달하더라도 깊은 의미를 담아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다”고 하였다(Hall, E. T.

1976, 최효선 옮김, 2000:69; 폴리 롱. 2017:2 재인용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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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어떻게 다른가를 이해하고 구별할 수 있도록 돕는 이점을 지닌다. 따라서 문화 간 민감성은 다른 문화와의 효율적인 의사소통을 위해서 중요한 요소임을 밝 히고 있다(Chen & Starosta, 2000). 그리고 문화적 민감성이 좋은 한국어 학습자들 은 공손성에 있어서도 더 좋은 수행력을 보일 것이라 기대된다.

현재까지의 연구들은 공손성 중 요청 화행 또는 거절 화행에 대하여 많이 다루 어졌으며, 대부분의 연구가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들이 주를 이 룬다. 베트남과 중국인 학습자 간에 요청 화행과 거절 화행에서 어떠한 차이가 발 생하는가를 살펴본 문헌은 없으며, 문화 간 민감성과 공손성 간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도 없다.

따라서 본 연구는 중⋅고급 한국어 학습자 집단을 대상으로 요청 화행과 거절 화행의 실현에 있어 어떠한 차이가 나는가를 우선하여 살펴보고, 중⋅고급 학습자 들의 사회적 변인, 상황 및 사회적 힘에 따른 요청 화행과 거절 화행의 실현 양상 또한 살펴보고자 한다. 나아가 국가별, 사회적 변인, 상황 및 사회적 힘에 따른 민 감성과 공손성의 상호관련성 또한 알아보고자 하는 데 목적을 둔다.

1.2. 연구 문제

첫째, 중⋅고급 외국인 한국어 학습자의 요청 화행 수행력은 어떠한가?

- 국적에 따른 차이는 어떠한가?

둘째, 중⋅고급 외국인 한국어 학습자의 거절 화행 수행력은 어떠한가?

셋째, 중⋅고급 외국인 한국어 학습자의 문화 간 민감성은 어떠한가?

넷째, 중⋅고급 외국인 한국어 학습자의 문화 간 민감성과 요청 및 거절 화행의 변인들과의 관계는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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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선행 연구 1.3.1. 요청 화행

한국어 교육에서 요청 화행은 최근에 많이 연구되고 있는 주제라고 할 수 있다.

요청 화행에 관련된 선행 연구로는 드라마를 분석한 것, 비즈니스 이메일에서 나타 나는 것을 분석한 것, 담화완성형 설문지(DCT)를 활용하여 살펴본 것, 담화 분석 을 통해 살펴본 것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요청 화행과 관련된 연구로는 곽옥(2016), 고동(2014), 동신상(2011), 이경숙 (2012), 이사묘(2013), 주준윤(2016), 정일함(2015), Chu Wen Bo(2011), 이정화(2017) 등을 들 수 있으며, 주로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본 연구에 서는 요청 화행에 관한 선행 연구 중 중국어 학습자와 동남아권 학습자를 대상으 로 한 연구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드라마 분석을 통해서 요청 화행의 실현 양상을 살펴본 연구이다. 곽옥 (2016)은 한국과 중국 드라마의 비교 분석을 통하여 요청의 하위 유형이 어떻게 분 류될 수 있는가를 박지영(2006)의 연구를 기초로 하여 5가지(명시적인 요청, 소망표 지 사용하기, 제안성 어구 사용하기, 예비 조건 언급하기, 암시하기) 요청 화행을 설정한 후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명시적 요구에서 한국 드라마에서 주로 나타나는 언어적 표지들은 ‘-해 주세요.’, ‘-을 돕다.’ 등이었으며, 중국 드라마에서는 자신을 낮추는 ‘저’, 또는 상대를 지칭하는 ‘당신’이라는 존대 인칭 대명사 등을 사용한 후

‘부탁할게요.’라는 언어적 표지가 많이 나타난다고 하였다. 소망의 언어적 표지에 있어서 한국 드라마는 ‘-고 싶다.’, ‘-(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언어적 표지 등을 활 용해 요청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많았으나 중국 드라마에서는 ‘저는 ~ 싶다.’

의 형식을 많이 취하고 있다고 하였다. 제안성 어구에 있어서 한국 드라마는 ‘~ 해 도 돼요?’라고 의견을 묻는 언어적 표지를 사용하고 있었으며, 중국의 경우 이와 같은 언어적 표지가 나타나기는 하나 ‘당신’이라는 존대의 인칭 대명사를 사용하여 묻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예비적 조건의 언급은 청자에게 실행할 수 있는 의지의 유⋅무나, 청자가 실행할 가능성의 유⋅무에 관하여 관심 갖고 질문을 한다. 이는 상대방에게 기대나 강요하지 않고 질문을 하는 것으로 한국어에서는 ‘-도 괜찮아 요?’ 또는 ‘-수 있겠어요?’라는 형식의 언어적 표지를 사용하며, 중국어에서도 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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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형식의 언어적 표지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암시하기에 있어 서 제시된 맥락 속에서 요청하는 대상 행위를 일부분을 포함하고 있느냐 전혀 포 함하지 않느냐에 따라 강한 암시와 약한 암시로 나누어 볼 수 있다. 한국어에서는

‘점심을 먹어야겠다.’라는 제안에 따라 ‘저도 안 먹었는데요.’라는 강한 암시를 사용 하나, 중국어에서는 이러한 표현이 나타나지 않았다고 하였다. 그리고 한국어와 중 국어 모두 약한 암시를 나타내는 언어적 표지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암시 부분에서 강한 암시를 제외하고는 중국어와 한국어 모두 요청의 하위 분야에서 출현하는 양상이 같다고 볼 수 있다. 이 연구는 다양한 사회적 변인에 따른 결과를 살펴보지 못한 점에서 제한성을 지닌다.

이사묘(2013)는 한⋅중 드라마 분석을 통하여 한⋅중 공손의 요청 화행이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가를 살펴보았다. 우선 문장 유형에서 한⋅중 차이가 어떠한가의 연 구 결과 한⋅중 모두 서술문으로 공손하게 요청 화행을 실현하고 있었다. 한국어에 서 요청 표현은 대상에 대한 친분이 없고 지위가 높은 이들에게 많이 사용하고 있 었으며, 중국어에서는 요청 표현이 많이 사용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 국어에서는 부정문으로 실현된 명령 화행이 가능하였으나, 중국어에서는 정반대 의 문문의 부정 형식을 통해서 간접성이 실현되고 있었다. 보조 화행에서는 한국어의 경우 직접 호소하기를 많이 사용하였으나, 중국어에서는 칭찬하기와 보상하기가 많 이 사용되고 있었다. 그리고 청유형‘-자’의 경우 한⋅중 드라마에 나타난 표현을 분 석하였을 때 한국인들은 화자와 청자가 함께 무엇을 같이 하자는 의미로 많이 쓰 이고 있었으며, 이에 반해 중국은 청자에게 혼자서 무엇을 하지 말라는 경우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화용적 특징으로 ‘-(으)ㄹ수 있다/없다’

와 ‘못’ 형식의 간접 화행은 문장의 내용에서 청자에게 이익이 되는지 또는 체면 손상이 되는가에 따라 공손한 표현이 될 수 있다. 중국어에서는 부정 표현의 사용 이 더욱 공손한 표현이라고 보고하였다. 이 연구는 준 언어적인 요소까지 살펴보아 공손성이 어떻게 실현되었는가를 살펴본 점에서 의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하지 만 드라마의 상황이 실제 일상생활과 동일시 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점이 남는 다. 따라서 실제 화자들에게서 공손성이 어떠한 양식으로 실현되는가를 살펴보지 못한 점에서 제한성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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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2014)은 한·중 공손의 표현에 대하여 대조를 통해 살펴보았는데, 상하 관계/

친소 관계에 따른 공손에서 요청 화행이 어떠한 형태로 실현되는가를 한국 드라마 분석을 통해 제시하였다. 연구 결과 한국어와 중국어 모두 공손한 형태가 실현되고 있었다. 차이점은 한국어의 경우 상대방이 상위자일 때, 대화 상황이 공적일 때, 화 자는 ‘-(으)세요.’, ‘-아/어 주세요.’라고 공손하게 요청하였다. 반면 중국어에서는 이 러한 상황이라도 화·청자의 관계가 친한 가족이라면 공손 표현을 잘 사용하지 않으 며, 항상 존대 인칭 대명사 뒤에 요청의 명제 내용을 더하여 공손하게 실현하고 있 었다. 또한, 한국어에서는 요청 화행 수행에 있어 허락 구하기 및 가능성을 묻는 표현 모두 가능하나 중국어에서는 공적인 상황이거나 요청하는 내용이 청자에게 부담을 주는 경우라면 가능성을 묻는 표현이 더 많이 사용되고 있었다. 이외 한국 어에서는 청자에게 자신의 요청사항을 전달하기 위해 자신의 의도를 배제한 채 부 정의문문이나 추측 표현을 같이 사용하여 공손하게 요청하였으나 중국어에서는 당 위적 표현을 단독으로 사용하여 공손성을 표현하고 있었다. 그리고 대화 상황에서 상대방의 의도를 물음으로써 행위의 결정권을 주고 상대의 의견을 중시한다는 측 면에서 한국어 표현‘-(으)ㄹ래요?’, ‘-(으)ㄹ까요?’등을 사용하나, 이에 해당하는 중 국어 ‘要’는 의문문에 사용될 때 단순한 의문 기능을 하는 것에 그치는 점이 다르 다는 것을 밝혔다. 이처럼 공손한 표현은 대부분 유사하게 나타났으나 상대에 따른 공손의 요청 화행에서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연구에서는 드라 마상에서 나타나는 공손 중 요청 화행의 언어적 표지를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의의 를 지닌다. 그러나 실제 상황에서 이러한 양상이 그대로 실현될 수 있는가를 살펴 보지 못한 점에서는 제한성을 지닌다.

둘째, 비즈니스 이메일에서 요청 표현이 어떻게 실현되는가를 살펴본 연구이다.

주준윤(2016)은 중국어권 한국어 학습자의 한국어 비즈니스 이메일에 나타난 요청 화행을 분석하여 요청 화행의 유형과 그 차이를 살펴보고, 모국어의 화용적 지식을 적용하는가, 고급 한국어 학습자들이 한국 모어 화자에 얼마나 가깝게 표현할 수 있는가, 중국인 학습자와 한국 모어 화자와의 차별성은 무엇인가를 살펴보았다. 중 국인 한국어 학습자는 중국 비즈니스에서 격식을 많이 중요시하며, 표현도 전용적 서면 표현들이 사용되고 있었다.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불만을 표시할 때 체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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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시하여 완곡한 표현을 사용하였다. 한국어 화자는 비즈니스 메일을 사용할 때 외 국어를 사용하고, 중국어 화자는 한자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회 사와 달리 중국 회사에서는 절대적인 상하 관계가 존재하지 않으며, 인간관계에 따 라 권력 구조가 다르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그리고 그는 한국에서 많이 사용하는

‘우리’라는 단어는 집단주의 및 한국의 정을 반영하는 어휘로 보았다. 이 연구는 다 양한 사회적 상황에서 하나의 부분적 상황인 비즈니스로 국한해 요청의 실행이 어 떻게 나타나는가를 살펴보았다. 그러나 비즈니스 상황은 주로 일대일의 관계가 많 으며 다양한 사회적 변인에 따른 모든 측면을 고려하기에는 제한점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셋째, 담화완성형 테스트(DCT)를 활용하여 나라별 요청 화행의 실현 양상을 살 펴본 연구들이다. 우선 동신상(2011)은 담화완성형 테스트(DCT)를 활용해 한국인 모어 화자, 중국인 고급 학습자와 중국인 모어 화자 세 집단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를 시행하여 요청 화행에서 주화행 전략과 보조 화행 전략의 비교 분석 및 변인별 요청 전략 비교를 통해 집단별 차이를 검증한 연구이다. 연구 결과 요청 화행의 핵 심행위 전략 빈도수에 있어 세 집단 모두 ‘예비적 조건 언급’, ‘서법에 의한 도출’과

‘소망의 표시’ 순서로 사용되는 양상을 보였다.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가 ‘예비적 조 건 언급’ 전략을 한국인 모어 화자보다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모국어로부터 전이에 의한 결과라고 해석하였다. ‘서법에 의한 도출’ 전략은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 집단이 한국인 모어 화자 집단보다 사용빈도가 낮게 나타났으며, 보 조행위에서도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 집단이 한국인 모어 화자 집단에 비해 낮았다.

대우법에서는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가 ‘해요체’를 한국인 모어 화자 집단보다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보고하였다. 전략 사용에 있어 성별에 따른 차이는 한국인 모어 화자 집단에서 나타났으며, 여성이 좀 더 간접적인 단계의 전략을 선호하였다. 그 러나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 집단에서는 성별에 따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중국 인 학습자 집단이 좀 더 과잉 공손의 양상을 보였으며, 표현 문형은 한국인 모어 집단보다 다양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하였다. 이 연구는 이러한 결과 제시로 그쳤으 며, 이에 따른 교수법을 제시하지 못한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다음으로 정일함(2015)은 학습 환경이 요청 화행 전략 및 표현에 미치는 전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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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있는 한국어 학습자와 한국에 있는 한국어 학습자 및 한국어 모국어 화자 를 대상으로 담화완성형 테스트(DCT)를 이용하여 친밀도, 상하 관계, 부담도 이 세 가지 변인 측면에 중점을 두고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중국에 있는 한국어 학습 자 집단이 한국어 학습자 집단보다 직접적인 명령을 사용하여 가장 명시적인 요청 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모국어 화자는 간접적인 전략을 많 이 선호하고 있었으며, 중국에 있는 한국어 학습자는 한국인 모어 화자와 유사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또한, 한국어 학습자는 한국인 모국어 화자처럼 변인에 따른 요청 전략의 사용 형태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표현 문형 을 살펴보았을 때 중국에서 한국어를 학습하는 이들이 한국어 학습자보다 ‘-아/어 주세요.’라는 직접적인 표현이 더 많았다. 한국인 모국어 화자는 청자의 사회적 지 위가 높거나 친하지 않은 경우 직접적인 표현 문형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또한, 중국에서 한국어를 학습하는 집단은 한국어 학습자 집단보다 존 댓말 어미‘-시-’에 대한 활용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일함(2015)은 학습 환경에 따른 요청 화행 전략의 실현 양상을 살펴보았으며, 이를 언어적인 표지가 어떻게 실현되는가를 살펴본 점에서는 의의가 있다. 그러나 이 연구는 대상자의 수 가 많지 않아 연구 결과를 일반화하기에 다소 무리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넷째, 학습 환경과 숙달도를 중심으로 요청 화행의 실현 양상을 살펴본 연구이 다. 이정화(2017)는 학습 환경과 숙달도를 중심으로 한국어 학습자의 요청 화행 실 현 양상을 살펴보았다. 우선 한국어 학습자의 숙달도가 다른 경우 중국에서 한국어 를 학습하는 학습자들은 한국어의 숙달도에 따른 요청 전략 실현 양상에서는 유의 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들의 경우 학습자의 숙 달도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다음으로 한국어 학습자의 숙 달도가 같은 경우, 학습자의 학습 환경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 지 않았다. 숙달도에 따라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 중급의 집단과 중국에서 한국어를 학습하는 학습자 집단을 한국인 모어 화자와 중국인 모어 화자 집단과 비교 분석 한 결과 두 집단의 요청 전략 양상은 중국인 모어 화자 집단과 달리 한국인 모어 화자에 더 가까운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급 한국어 학습자와 중국에서 한국어를 학습하는 고급 학습자 집단의 요청 전략을 한국인 모어 화자 집단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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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인 모어 화자 집단을 비교 분석하였을 때 중국에서 한국어를 학습하는 고급 학 습자 집단이 한국인 모어 화자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서로 다른 학습 환경에 서 같은 숙달도를 가진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의 요청 화행 전략을 분석한 결과 부 탁 성격의 경우 집중되어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의 제한점은 다양한 국 적의 학습자들이 포함되지 않았으며, 보조 화행의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 이다.

다섯째, 실제 담화 분석을 통해 요청 화행의 실현 양상을 살펴본 연구이다. Chu wen bo(2011)는 한국인 모어 화자, 중국인 모어 화자,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의 요 청 화행 비교에 있어 담화 분석 자료를 활용하여 살펴보았다. 주화행에서 세 집단 모두 “명시적인 요청”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별 보조 화행 요청 전략을 비교 분석하였을 때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 집단은 한국인 모어 화자 집단 보다 중국인 모어 화자 쪽에 가까운 전략을 많이 선호하고 있었다. 한국인 모어 화 자 집단이 보조 화행을 사용하지 않고 주화행만으로 요청 화행을 실현할 경우 보 조 화행의 부분에서 중국인 모어 화자와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보다 조금 더 직접 적인 수단을 써서 요청 화행을 수행하고 있다고 보고하였다. 상황별 주화행 요청 전략에서는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 집단이 고급 학습자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어로 요청할 때 적절한 요청 전략을 구사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황별 보조 화 행에 있어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는 언어능력의 부족함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보 조전략을 선호하고 있었다. 사회적 변인에서는 청자가 화자보다 사회적 지위가 높 은 경우 주화행 요청 전략이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는 명시적인 요청 전략을 사용 하나 이는 중국인 모어 화자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사회적 지위가 같은 경우 한국 인 집단보다 중국인 모어 화자 및 한국어 학습자 집단보다 명시적인 요청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다양한 변인에 따른 공손성의 실현 양상을 살펴본 점에서 의의가 있으나, 유도 화행이 2가지 상황으로만 조사되어 보다 다양 한 측면을 살펴보지 못한 점에서 제한점이 있다.

이상의 연구를 종합하면 드라마를 분석하여 요청 화행의 실현을 살펴본 연구, 이 메일에서 요청 화행을 살펴본 연구, 담화완성형 테스트를 활용하여 공손성의 실현 양상을 살펴본 연구, 학습 환경과 숙달도를 중심으로 요청 화행을 살펴본 연구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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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어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드라마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기는 하지만 실제 맥락 에서 실현되는 요청 화행과는 괴리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비즈니스를 위한 이메일을 보낼 경우 직장이나 공적인 업무에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 어 일상적인 맥락에서 요청 화행의 실현을 상세히 알아보기에는 한계점을 지닌다 고 할 수 있다. 담화완성형 테스트는 맥락을 제시하고 맥락에 따른 표현을 알아볼 수 있다는 이점을 지닌다. 이에 따라 담화완성형의 설문지를 적용한 연구들도 있었 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들 대부분이 중국인 학습자에 집중된 경향이 있다. 최근 한 국에서 한국어를 학습하는 학습자 집단은 중국인 화자와 더불어 베트남인 화자들 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중국과 베트남, 한국은 같은 아시 아 국가에 속하지만, 요청 화행의 실현에 있어 나라별로 문화적 차이가 존재하리라 생각되지만 이러한 측면을 살펴본 연구가 많지 않다고 할 수 있다. 한국어의 학습 은 한국의 문화적인 측면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공손성이 실현되어야 각 맥락 상황에 따른 요청 화행의 실현이 가능하리라 본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각 나라에 따른 요청 화행의 태도나 표현이 어떠한지를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차이점을 분 석하여 잘못된 부분에 관한 학습지도를 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 할 수 있다.

1.3.2. 거절 화행

거절 화행은 요청 화행과 더불어 연구가 많이 진행되는 주제이다. 국내에서도 거 절 화행에 관한 연구가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주로 실시 되는 대상은 한국어 학습자, 이주 여성 등을 대상으로 한국인 또는 그 나라 모어 화자와의 비교 연구가 많았다. 이외에는 교재 분석을 통해 교수법을 제안한 연구들도 있었다. 본 연구에 서는 결혼과 노동이주민을 제외한 한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거절 화행의 실현 양 상 및 교수⋅학습방안을 제시한 것만을 대상으로 고찰하고자 한다.

첫째,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리정화(2008), 장솽솽(2018), 조묘익(2014), 황정혜(2018), Ren yi(2017) 등을 들 수 있다, 리정화(2008)는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거절 화행 전략에 관한 연구를 하였다. 연구 결과 중국 인 한국어 학습자는 한국어 모어 화자와 달리 단정적 거절 표현의 빈도가 높았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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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구체적 전략에서는 ‘이유 대기’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하였 다. 다만, 감정적 표현의 빈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결과에 있어 여성이 남성보다 감정적 전략의 사용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연구에서는 연구의 대상이 학생이나 모든 지위 관계를 살펴본 것이 아니라 지위 관계에서도 동등한 관계만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행하여 다양한 상황 및 친밀도에 따른 거절 화행의 실현 전략을 살펴보지 못한 한계점이 있다.

장솽솽(2018)은 친소 관계를 중심으로 한국인과 중국인의 거절 화행에 나타나는 전략을 담화완성형 설문지를 활용하여 비교하였다. 실현 양상의 하위 항목 분류에 있어 우선적 요청하기 상황에서는 ‘대안 제시하기’나 ‘이유 제시하기’를 공통으로 많이 사용하였으며, 초대에서는 ‘이유 제시’가 많았으며, 중국인은 한국인보다 ‘소망 제시’ 전략과 ‘대안 제시’전략이 높게 나타났다. 제공 상황에서는 두 집단 간 별다 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제안/권유 상황에서는 대안 제시, 이유 제시를 많이 사용하였다. 친밀감에서는 친한 사이에 이유 제시, 사과하기, 직접거절, 대안 제시 를 많이 사용하였으며, 친하지 않은 사이에서 한국인은 미래 약속을 더 많이 사용 하였다고 보고하였다. 이 연구는 앞선 연구와 달리 친밀도에 따른 거절 화행 및 다 양한 상황에서 거절 화행의 양상을 살펴보았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연구 또한 대상자를 중급에만 한정하여 고급 학습자와의 차이를 알아볼 수 없다는 점에서 한계점이 있다.

황정혜(2018)는 중국인 학습자를 위한 지시-거절 화행의 대조 양상에 관하여 연 구를 하였다. 황정혜는 한국인 집단, 중국인 집단 및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를 대상 으로 친소 관계 및 사회적 지위 관계에 따른 거절 화행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연구 결과 지시 화행에서 간접적 전략을 한국인들이 중국인들보다 많이 사용하고 있었 으며, 청자의 사회적 지위가 높은 경우, 친한 사이에서 사용한 지시 화행의 시작 말 전략을 제외하고는 중국인 화자가 한국인 화자에 비해 시작 말 전략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청자의 사회적 지위가 높으면 지시에서 중국인 모어 화자가 한국어 모어 화자보다 직접적 전략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거절에서는 ‘친, 상위’ 두 집단에서 직접적 전략의 사용 비율은 같았으며, ‘불 친, 상위’에서 한국어 모어 화자가 중국인 모어 화자보다 직접적 전략을 더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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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지시 화행의 보조 화행 전략은 ‘친, 상위’에서 중국인 모어 화자보다는 한국어 모어 화자가 조금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 시에서 한국어 모어 화자는 소원한 사이에 간접적 전략을 많이 사용하였으나, 중국 인 모어 화자는 동등 상황을 제외하고 간접적 전략을 더 많이 사용하였다. 거절에 서는 소원한 사이에 두 집단 모두 간접적 전략을 더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살펴본 것은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 집단의 모국어 전이 현상으로 중국 인 한국어 학습자의 부정적 모국어 전이 현상은 시작 말 전략, 주화행 전략, 보조 화행 전략 모두에서 관찰됨을 알 수 있었다. 이 연구는 중국인 모어 화자, 한국인 모어 화자,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의 세 집단에서 나타나는 지시와 거절 화행을 자 세히 살펴보았다. 특히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 집단의 모국어 전이 현상을 살펴보았 다는 점에서 향후 중국인 학습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수⋅학습활동에 활용될 수 있는 이점을 지닌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부담 정도, 나이, 성별 요인에 따라 세 집단 간의 화용 전략(지시와 거절)의 차이를 살펴보지 못한 점에서 제한성을 지닌 다.

Ren yi(2017)는 한국어 원어민, 중국어 원어민,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 집단을 대 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다. 다른 두 집단에 비해 중국인 학습자들은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지 못하였으며, 주로 나타난 전략은 ‘이유 제시, 사과하기, 직접거절’ 등이라 고 보고하였다. 한국어 모어 화자는 상황에 따라 전략을 변화시키고 유동적으로 사 용하지만, 다른 학습자 집단은 조건 없이 ‘이유 제시’와 ‘사과하기’를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요구에 대한 거절 화행에서도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 집단은 ‘대안 제시’ 전 략을 많이 사용하고 있었으며, 중국어 원어민 집단은 ‘감사 표현’을 많이 사용한다 고 보고하였다. 교재 분석 결과 대부분 교과서에서 거절 화행에 관한 내용이 실려 있으나 그 사용이 제한적이며, 사회적 변인이 제시되지 않은 문제점을 지적하였다.

조묘익(2014)은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거절 표현에 관하여 연구하 였다. 연구에 따르면 친밀도에 따라 거절하는 양상이 달랐으며, 친한 사이는 직접 적인 표현을 많이 사용하였으나, 상하 관계에서는 간접적인 표현을 더 많이 사용한 것을 알 수 있었다. 한국 사람들은 친한 사이일 때 직접적인 거절을 많이 사용하였 으나,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는 간접적인 거절을 더 많이 사용하였다. 간접거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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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어 화자는 친한 사이일 때 ‘시간 연기 전략 > 조건 수락 전략 > 이유 설명하기 전략’ 순으로 많이 나타났으며, 상하 관계는 ‘제안하기 전략 > 조건 수락 전략 >

이유 설명하기’의 순으로 나타나 사회적 관계에 따른 차이가 존재함을 알 수 있었 다. 이와 반대로 학습자들은 친한 사이에서 사과하기 전략과 핑계 대기 전략을 많 이 사용하였으며, 상하 관계에서는 ‘이유 설명하기 전략 > 핑계 대기 전략’의 순으 로 나타났다. 반면 낯선 관계에서는 ‘제안하기 전략 > 핑계 대기 전략’의 순으로 사용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이 연구는 문화적인 차이에 대해서도 살펴보 아 다른 선행 연구와 차별성을 갖고 있다. 다만, 비언어적인 측면에 관한 연구가 같이 진행되지 않은 부분에서 제한성을 지닌다.

김유향(2008)은 한국인과 중국인의 거절 화행 비교를 통한 한국어 교수⋅학습방 안을 제시하였다. 조사결과 한국인 화자와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 집단 모두 거절 전략으로 ‘이유나 근거 제시하여 설명’이 많았으며, 차이점으로 한국인 화자는 ‘능 력 부족’을 많이 사용하고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는 ‘주장, 원칙’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차이는 여자가 남자보다 좀 더 상대방의 체면을 고 려하여 손상 정도가 낮은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었다. 화자의 사회적 지위가 청자보 다 높거나 동등할 때 체면 손상의 정도가 작은 거절 전략을 사용하며, 높은 경우는 성별이나 친밀도와 관계없이 적극적으로 화자의 체면을 보호하는 거절 전략을 많 이 사용하였다. 사회적 지위가 낮으면 거절의 부담을 가장 작게 느끼는 것으로 나 타났다. 교재 분석 후 요청에서 거절로 넘어가는 비율이 높지 않으며, 상황이 다양 하지 못하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이 연구의 제한점은 문화적 배경에 대한 고려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손소함(2014)은 한국 학생과 중국 유학생의 거절 화행 전략을 비교하여 거절 화 행의 교육 방안을 제시하였다. 연구 결과 한국 학생과 중국 유학생 모두 거절하기 를 실현할 때 이유 설명하기와 사과하기가 주를 이루고 있었다. 성별에 있어 양국 여학생들 모두 이유 설명하기, 사과하기, 미래 수락, 감사하기와 괜찮다고 말하기 전략을 가장 많이 사용하였다. 한국 남학생과 중국 남학생들은 모두 이유 설명하 기, 직접적 거절하기의 두 가지 전략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절 시 한국 남학생은 대안 제시하기와 자기 탓하기의 거절 전략이 관찰되지 않았으며,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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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많이 사용하는 것은 이유 설명하기와 사과하기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친구 사 이에서 거절 화행이 어떻게 제시되는가를 살펴보았지만, 다양한 사회적 변인에 따 른 결과를 살펴보지 못한 점에서 제한성을 지닌다.

둘째, 드라마 분석을 통하여 거절 화행의 실현 양상을 밝힌 연구로는 정미진 (2010)의 연구가 있었다. 정미진(2010)은 드라마를 분석하여 한국어 거절 화행 실현 양상과 교수⋅학습방안을 연구하였다. 드라마를 분석한 결과 간접거절 전략이 직접 거절 전략보다 많이 사용되고 있었다. 직접거절 전략을 사용할 때 수행 동사의 쓰 임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부정응답으로 ‘됐다’와 ‘아니다’가 주로 쓰였다. 설문지 자 료를 나이, 사회적 지위, 친밀함의 정도에 따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나이 변인에 서 상대방의 나이가 더 많은 경우 한국어 모어 화자들이 더 많은 부담감을 느끼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사회적 지위에서는 상대방의 나이가 어릴수록 부정응답, 비난/

모욕/ 공격의 전략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친밀감에서는 대화 상대가 학교 선 배일 때와 친밀도가 높을수록 공손 전략이 덜 실현되고 있었다. 교재 분석에서는 직접거절 전략이 더 많이 제시되고 있었으며, 교재에서 제시된 간접거절 전략이 드 라마보다 더 공손하게 제시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거절에 사용되는 언어적 표현까지 분석하여 제시하였으나, 이를 모든 화행에서의 거절 표현을 대표한다고 보기에는 제한점이 있으므로 지속적 연구를 통해 이러한 자료가 축적될 필요성이 있다.

장문예(2018)는 드라마를 분석하여 요청과 거절 화행의 공손 전략이 어떻게 실현 되는가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요청 화행과 거절 화행의 적극적 공손 전략에서 가 장 사용빈도가 높았던 것은 이유 설명하기였다. 요청 화행의 소극적 공손 전략에서 가장 높은 빈도로 사용된 것은 요청의 최소화를 통한 청자의 부담감을 줄여주는 전략이었다. 거절 화행의 적극적 공손 전략에서 높은 빈도로 사용된 것은 질문하기 로 화자가 청자에게 자신을 설득할 기회를 제공하면서 청자의 부담을 감소시키려 는 방법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이 연구는 한국 드라마에 나타난 공손 표현을 살펴본 것이다. 한국어에서 공손 전략이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가를 간접적인 방법 을 통해 살펴보아 한국어 학습자에게 공손 전략 지도를 위한 하나의 기준점이 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그러나 실제 화자들을 대상으로 상황에 따른 공손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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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살펴보지 않아 드라마와 현실 발화의 차이를 구별하여 살펴볼 수 없는 제한점 이 있다. 이외 박지영(2006)은 교재 분석, 드라마 분석 및 실제 한국어 학습자를 대 상으로 요청 화행을 살펴보았다. 한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한국인 화 자와 한국어 학습자 모두 요청에 상황이 부탁이면 공손성의 정도가 큰 간접 표현 의 사용이 많았으며, 한국인 화자는 남성보다 여성이, 한국어 학습자는 초급보다 고급으로 갈수록 더 간접적인 표현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친소 관계 변인을 살펴보았을 때 한국인 화자와 한국어 학습자 모두 친한 관계보다는 소원한 경우, 남성보다는 여성이, 중급보다는 고급 학습자들이 간접 표현을 사용하 고 있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힘의 변인에서는 한국인 화자와 한국어 학습 자 모두 청자와 화자가 사회적 힘의 크기가 같거나, 낮을 때 더 명시적인 요청을 사용하는 경향이 많았으며, 한국어 학습자의 경우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한국인보 다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실제 교육을 통한 결과라는 점과 드라마 분석을 통해서 거절 화행의 실제적 실현 양상을 살펴본 점에서 의의가 있 으나, 한국어 학습자를 국적으로 분류하지 않고 조사하여 그에 따른 공손성의 실현 양상을 알아볼 수 없다는 점에서 제한성이 있다.

디팡(2012)은 중국인 학습자를 위한 한국어 거절 화행 정보 구축 및 활용을 위해 드라마에 나타난 한·중 화자의 거절 양상을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한·중 화자 모 두 간접적 거절 전략을 많이 사용하고 있었으며, 한국 화자는 부정응답 전략을 많 이 사용했지만, 중국인 화자는 능력/ 의지 부정의 사용이 더 많게 나타났다고 보고 하였다. 한·중 모두 거절 전략으로 이유 제시가 많았으며, 한국인 화자가 선행 화행 에서 명령, 요청, 제의 등에 따른 거절을 할 때 좀 더 우회적이며 완곡한 방법을 적용한다고 하였다. 성별에서는 한국인 여자가 더욱 완곡한 표현을 사용하는 것으 로 나타났다. 이외 교재 분석을 통한 교수·학습방안을 제안하였다. 이 연구는 한국 드라마뿐만 아니라 중국 드라마까지 같이 비교하여 거절 화행의 양상을 살펴보았 다는 점에서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겠으나, 이 또한 간접적인 방식으로 실제 화자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에 대한 실증적 효과가 미비하다고 할 수 있다.

남궁혜남(2009)은 드라마를 활용하여 한국어 거절 화행 교육 방안을 제시하였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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