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 시대
1492년
콜럼버스와 아메리카
프톨레마이우스의 세계지도
1450년 경 오스만투르크 제국의 영토
오스만투르크 제국(1299~1922) 은 아시아·아프리카·유럽의 3개 대륙에 걸친 광대한 영토를 통치 했으며, 16~17세기에 전성기를 누렸다. 수도는 오늘날 이스탄불 로 알려진 콘스탄티노플(1453년 점령)이었으며, 투르크 계의 오스 만 왕조가 제국을 통치하였다. 지 정학적 위치로 인해 동서 교류의 중심지 역할을 했으며, 문화적으 로도 비잔틴 문화와 이슬람 문화 가 융합된 다원적인 성격을 띠었 다.
항해왕자
포르투갈의 엔리케 왕자
- 유럽에는 중세 때부터 “프레스터 존 (Prester John)” 또는 “성 요하네스”
의 전설이 전해지고 있음.
- 프레스터 존은 유럽 인이 알지 못하 는 동방의 먼 기독교 국가의 왕으로 아프리카 내륙부에 존재한다고 여김.
-아시아에서 몽골인이 이슬람을 격파 하자 그일 것으로 추측하기도 함.
- 이슬람교도와의 전쟁을 유리하게 이 끌기 위해 손을 잡고자 함.
- 이러한 목적에서 아시아로 가기 위 해 아프리카 해안을 항해하도록 지원 함.
바르톨로뮤 디아스 (1450년경 ~ 1500년)
바르톨로뮤 디아스는 포르투갈의 선장으로 1488년 희망봉을 발 견하였다. 아프리카 대륙 남쪽 끝까지 갔 다가 심한 폭풍을 만 나 되돌아오면서, 그 곳을 '폭풍의 언덕'으 로 명명하였다. 희망 봉이란 이름은 포르투 갈의 왕 주앙 2세가 선원들의 공포를 없애 고 동시에 아시아로 갈 수 있는 희망이 생 겼다 하여 고쳐 부른 것이다.
바스코 다 가마 (Vasco da Gama)
- 1498년 희망봉을 돌아 인도 캘리 컷에 도착
- 포르투갈의 항해자 - 1469 ~ 1524
- 70년에 걸친 인도항로 발견 대사 업을 성취하였음.
- 1497년 7월 8일, 4척의 선대를 이끌고 리스본을 출발
- 11월 희망봉을 돌아 1498년 4월 동아프리카의 마린디에 도착
- 같은 해 5월 20일 인도의 캘리킷 에 도착- 약 6400km의 거리
- 후추를 구입해 약 60배의 이익을 남김
- 1497년 7월 8일, 4척의 선대를 이끌고 리스본을 출발 -11월 희망봉을 돌아 1498년 4월 동아프리카의 마린디 - 같은 해 5월 20일 인도의 캘리킷에 도착에 도착
- 약 6400km의 거리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1451~1506)
- 이탈리아 제노바 출신의 평민
- 마르코 폴로(13세기 이탈리아 상 인이자 탐험가)의 <동방견문록>을 읽고 영향을 받음
- 에스파냐의 이사벨라 여왕의 후 원을 얻음
- 1492년 8월 3일, 산타마리아 호 를 비롯한 3척의 배를 이끌고 에스 파냐 남부의 팔로스 항구를 출발 - 출발한 지 69일째, 10월 12일 육 지 발견- 오늘날 바하마 제도의 섬
- 산 살바도르(‘성스러운 구세주)라 명명함.- 인도로 착각, 서인도 제도, 인디언 이란 명칭이 지금도 남음
-
1492년 1월 2일은 스페인 여왕 이사벨라 1세가 이슬람 국가 그라나다를 정복
해 이베리아 반도에 스페인이 탄생한 날이다. 지난 700여 년간 이베리아 반도
는 카스티야, 아라곤, 그라나다, 포르투갈 네 왕국으로 나뉘어 있었다.
콜럼버스와 산타 마리아 호
콜럼버스 가 탄 산타 마리아 호를 복원한 모습
1492년 8월 3일
산타 마리아 호, 핀타 호, 니나 호 남에스파냐 팔로스 항을 출발
90여 명의 선원 69일간 항해
1492년 10월 12일 육지 도착
- 카리브 해의 히스파니 올라에 도착
- 오늘날의 바하마 제도 - 산 살바도르(‘성스러운 구세주’)로 명명
- 서인도로 착각 → 서인 도 제도- 인도사람 → 인디언
1492년 10월 12일 콜럼버스와 아메리카 대
륙의 만남
“그들은 작은 창 말고는 무기도 없었고, 태도도 호의적이었다. 내가 칼 을 보여주자 한 남자가 모르고 칼날을 잡는 바 람에 손이 베였다. 나는 원 주 민 들 이 우 리 에 게 호감을 갖도록 하고 싶 다. 무력이 아니라 사랑 으로 개종시키고 싶다.”
- 콜럼버스
콜럼버스의 귀환
- 신항로를 개척한 콜럼버스는 7명 의 인디오를 데리고 에스파냐로 귀 국- 신대륙에는 금광이 많다고 거짓 보고- 이사벨라 여왕과 페르난도 왕의 열렬한 환영을 받음
- “수많은 과일이 열리고, 평원이 기름졌으며, 아름답고 풍요롭다.”
- 인디오들에 대해 “애정이 풍부하 고 욕심이 없다.”
- 새로운 지역의 총독으로 임명됨 - 다음해 즉 1493년 제2차 항해에 나설 때는 17척의 배와 1,500명의 승무원을 대동했다.
원주민 학살과 수탈
• 총독으로서 콜럼버스는 폭군 이었음
• 면화와 옥수수를 세로 징수
• 금광 채굴에 강제 동원
• 가혹한 지배 아래 3년 만에 원 주민 인디오의 2/3(200만 명) 가 죽음 – 천연두와 같은 유럽 의 질병도 원인이 됨
• 1495년 500명의 원주민을 에 스파냐에 노예로 팜
• 그로 인해 체포되어 에스파냐 로 강제 소환됨
• 석방된 후 4차 항해에 나섬
• 10월 12일 – “콜럼버스의 날”
• 많은 반대 – 예: 베네수엘라의 경우 대통령령으로 “원주민 저항의 날”로 바꿈
콜
럼
버
스
의
항
로
콜럼버스의 죽음(1506) – 그는 54세의 나이로 죽을 때까지 자신이 발견한 곳을 인도라고 생각했다.
“바다 건너에 인도가 있다!”
에스파냐 바르셀로나에 있는 콜럼 버스 탑 꼭대기에 있다. 오른손으 로 바다(아메리카 쪽)를 가리키고 있다.
“바다 건너에 인도가 있다!”
도미니카공화국의 산토도밍고에 있는 콜럼버스의 동상. 앞의 동상 과는 반대로 왼손으로 바다(유럽 쪽)를 가리키고 있다. 산토도밍고 는 1496년 유럽인의 신대륙 최초 식민도시로 콜럼버스의 제2차 탐 험 때 발견되었다.
아메리고 베스푸치 (1454~1512)
- 이탈리아 피렌체 출신
- 콜럼버스가 발견한 땅이 인도가 아 니고 전혀 미지의 땅임을 밝혀 냄 - 그이 이름을 따서 “아메리카”로 명 명함
아메리고 베스푸치 (1454~1512)
아메리고 베스푸치. 사람의 이름이 붙은 땅의 크기로 따지면 그를 따를 사람이 없다. 그러나 만사에 어디 밝은 면만 있던가. 그것은 베스푸치에게 영광이자 동시 에 치욕의 시작이었다. ‘위대한 발견자’에겐 ‘사기꾼’이라는 비난도 꼬리표처럼 따 라다닌다.
베스푸치가 남긴 기록에는 그가 1497년부터 1503년에 여러 차례 신대륙에 도착 한 것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그 기록을 꼼꼼히 검토한 후세 학자들은 날짜나 거 리 같은 중요한 사실에 모순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거짓말쟁이라는 의혹은 이 래서 불거졌다.
19세기 미국의 사상가 랠프 에머슨은 “세비야의 피클 장사로 갑판장의 심부름이 나 하던 베스푸치가 콜럼버스를 밀어내고 신대륙에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고 혹 평했다. 1999년 4월 뉴욕타임스는 이를 ‘1000년 내 최대 실수(Millenium Mistake)’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베스푸치가 신대륙에 도착했는지 지금 확인할 길은 없다. 하지만 ‘아메리카’ 명 명(命名)건에 대해선 그도 할 말이 있다. 콜럼버스는 죽을 때까지 자신이 발견한 곳이 인도라고 믿었다. 하지만 베스푸치는 그곳이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땅이라 는 것을 알고 있었다. 신대륙에 ‘아메리카’라는 이름을 붙이자고 제창한 것도 베스 푸치가 아니라 1507년 독일의 지리학자 마르틴 발트제뮐러였다.
베스푸치의 전기(傳記)를 펴냈던 스테판 츠바이크는 “인류 역사에 결정적인 역 할을 하는 것은 행동 그 자체가 아니라, 그 행동에 대한 인식과 그 행동의 영향”이 라고 적었다.
사진 출처: <Naver 세계인물> 중에서
1520년 10월 21일, 원정대는 남아메리카에 도착한 지 무려 10개월 만에 훗날 마젤란 해 협으로 알려지게 된 곳의 입구를 발견한다. 한 달 만인 11월 28일, 함대는 해협을 무사 히 통과해 유럽인으로서는 최초로 낯선 바다에 들어섰다. 마젤란은 이전까지의 바다와 는 달리 훨씬 넓고 깊고 잔잔한 이곳에 ‘태평양’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마젤란이 사망(1521년 4월 27일)한 막탄 섬에는 오늘날 마젤란의 동상 대신 라푸라푸의 동상이 서 있다. 기념비 한쪽에는 “포르투갈의 위대한 탐험가 마젤란이 살해된 곳”이란 설명이, 또 한쪽에는 “위대한 족장 라푸라푸가 마젤란을 죽이고 그의 군대를 쫓아냈다”
는 설명이 적혀 있다. 마젤란에 대한 극단적인 시각차를 보여준다.
대항해 시대의 신항로 개척
명나라의 영락제는 다섯 차례나 직접 몽고 원정을 했을 뿐 아니라 1405년 에는 정화에게 함대를 이끌고 동남아시아와 인도, 중동, 아프리카까지 대원 정을 하도록 지시한다. 실로 중국 사상 초유의 일이었다. 동원된 선박이 3,500척, 인원은 3만 명에 달했다. 정화의 대원정은 1405년 7월 11일 시작 해 1407년에 끝난 제1차 항해를 시작으로 1407년의 2차, 1409년의 3차, 1413년의 4차, 1416년의 5차, 1421년의 6차, 그리고 1430년에 시작해 1433 년에 끝난 7차까지 모두 합쳐 16여 년에 걸쳐 이루어졌다.
사진 출처: <Naver 세계인물> 중에서
중국 함대는 서양 함대보다 인원이나 배의 수에서 훨씬 앞섰다. 배의 크기만 보 더라도 콜럼버스의 배보다 정화의 배는 30배나 더 컸다. 마젤란의 배는 3개의 돛으로 움직였고, 정화의 배는 10개의 돛으로 움직였다. 공격력을 봐도, 서양 배 들은 기본적으로 활로 무장을 했으나 중국 배들은 총통을 비롯한 각종 화약 무 기를 갖추고 있었다. 게다가 명나라 함대는 보급선과 지원 부대도 충분했다. 전 쟁이란 물자만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지만, 도저히 상대가 안 되는 규모의 차이 였다.
중국 ‘무적함대’의 영광은 오래지 않았다. 누군 가와 싸워서 패배한 것이 아니라, 중국인들 스스 로 보물배의 목재를 뜯어내고 항해 기록을 불살 랐다. 1424년에 영락제가 사망하자 뒤를 이은 홍희제는 “보물배의 원정은 아무 소용없는 일에 국력을 낭비할 따름이니 마땅히 중단해야 한다”
는 유학자들의 의견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할아 버지인 태조 주원장의 정책을 본받아 외국과의 접촉을 통제하고, 특히 배가 중국의 항구를 드나 드는 일을 엄격히 금지하는 해금(海禁) 정책을 취했다. 원정의 기록은 폐기되고, 정화도 궁궐의 개축작업을 돕는 등 비교적 한가한 일을 하며 세월을 보내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