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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漁港漁場안전진단 직무교육 현황
한국어촌어항협회가 2005년부터 해양수산부로부터 109개 국가어항 800개 시설물을 위탁받아 시행하여 온 지도 어언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다. 그간 안전점검을 하면서 기술적 한계에 접한 경우가 많았다. 육상점검에서는 시설물 침하 및 변위 등에 대한 효율적 계측방법에 적합한 장비 도입 및 운용에 한계가 있었지만, 정부지원 및 외부 전문기술 자문 등 으로 많은 점을 해결할 수 있었다. 하지만 수중점검에 있어서는 서해안 지역의 탁도로 인한 시야확보 부족 으로 시설물 손상에 대한 점검에 난관을 겪었다. 어항시설물은 육상 시설물과 달리 해중에서의 점검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시설물의 기 초가 해중에 존치하기 때문이다. 해중 아래 시설물은 수중 다이버가 투입되어 점검을 시행한다는 것이 특이한 점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중다이버의 점검 능력 및 경험이 중요하다 하겠다. 이는 한국시설안전관리공단에 서도 수중다이버에 대한 문제점을 거론한 바가 있다. 일반적으로 수중다이버 기술자들은 점검에 대한 공학적 지식이 미흡하여 시설물 손상에 대한 판단이 부족하여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다이버가 촬영한 영상기록을 점 검기술자가 보고 전반적 손상원인 및 대책방안 마련에 큰 한계가 있다는 점을 들면서 개선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간 안전점검을 시행하는 타 기관에서도 인력에 대한 교육은 건설기술관리법 및 시설물의 안전관리 에 관한 특별법에서의 법정교육인 건설기술자 승급교육 및 정밀안전진단 기술자 교육에 치중하여 왔다. 하 지만 본 교육은 건물, 도로, 교량 등 육상 시설물 점검에 치중되어 있어 해상 시설물 점검 적용에는 다소 한 계가 있었다. 한편으로 협회에서는 다각적인 방향에서 안전점검의 개선 노력을 통하여 한국시설안전관리공 단에서 시행하는 정밀안전진단 기술자 교육 과정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국토해양부장관 최우수상을 받은 성 과가 있었다. 한국어촌어항협회에서는 그간 안전점검 문제 한계를 극복하고자 어항시설물 점검에 적정한 맞춤형 직무 교육을 발굴하여 진행하고 있다. 현장2 ●○안전진단 직무교육 현장을 가다
성 상 봉한국어촌어항협회 어항본부 안전진단팀장2014 vol.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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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점검 맞춤형 직무교육의 도입
한국어촌어항협회에서는 2012년부터 안전점검에 적정한 교육을 발굴하기 시작하였다. 초창기는 교육의 기틀을 구축하고자 안전점검 인력의 개인별 능력을 상향시키는데 목적을 두고 점검 인력 전원이 수중점검 이 가능하도록 다이버 양성교육을 시행하였다. 한국어촌어항협회에는 안전점검 인력은 9명 중 다이버 가능 자가 4명 정도로 그 중 강사 1명, 산업잠수 자격자 1명이 포함된 안전점검 전문 기술자들이 포진하고 있다. 협회 다이버 강사 등을 활용하여 신규 다이버 인력을 양성하는데 전력을 쏟았다. 다이버 양성 교육은 타 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교육방법 및 교육 프로그램 절차 등을 준용하여 안전점검 교육에 맞는 교육 프로 그램으로 시행하였다. 신규다이버 인력은 소정의 잠수기술, 수중점검 장비의 활용, 잠수안전기술 및 비상 탈출, 그 외 기초훈련을 통하여 잠수 다이버 라이센스를 발급을 받았으며, 또한 현장 수중점검 훈련도 강도 있게 시행하였다. 교육 훈련을 통하여 안전점검 인력 전원은 수중점검이 가능할 수 있게 된 계기가 되었다. 하지만 협회 자체적으로 교육을 시행하기에는 장비 및 기술적 여건상 한계가 있었다. 장비 한계로는 협회 가 당시 보유한 것이라고는 다이버 개인 착용 장비 및 수중영상 촬영을 위한 카메라 및 비디오가 전부였다. 또한 수중 점검에는 다양한 기술이 요구됨에 따라 협회 내부 교육에서 탈피하여 다양한 기술 습득을 위한 노력이 절실히 필요했다. 이에 2013년 고용노동부 산하 직업 교육기관인 한국폴리텍대학 강릉캠퍼스와 교육 협약을 통하여 협회 안전점검 실정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학교 측 담당교수와 협의를 통하여 전문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되었 으며, 안전점검 인력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행하게 되었다. 본 직무교육은 고용노동부 지원의 일환으로 교 육비 및 숙박, 식비 등이 정부지원으로 무상체계로 진행된다. 개발된 프로그램에는 서해안에서의 해수 탁도 때문에 점검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사이드스캔소나 장비 활용법, 수중 콘크리트 시설물의 피파괴검사를 할 수 있는 장비의 활용, 수중강관 파일 및 철판에 대한 내 구성조사를 위한 장비활용 등이 있다. 또한 다이버의 안전교육 등도 포함하여 5일간의 교육이 이루어졌다. 우리는 교육을 통하여 안전점검 업무에 질적 향상을 기하였다. 그 사례를 살펴보면 수중점검에 있어 업무 개선을 꾀한 점이다. 교육 전에는 단순히 잠수사의 육안에 의존하여 시설물의 손상을 파악하였으나, 교육 후에는 시설물 손상부위 수색에 있어 수중다이버 투입 전 사이드스캔소나 장비로 손상부위에 대한 위치를 찾아내어 수중다이버를 투입하는 방법을 택하였다. 이로써 이전에는 수중다이버의 체력한계와 안전사고 안전진단 직무교육 현장을 가다 수중점검 장비 교육 수중 잠수기술 교육 현장 수중점검 훈련 <그림 1> 2012년 안전점검 직무 교육 현황90
∙漁港漁場 현장2 ●○ 등에 부담이 가중된 반면, 이후에는 수중다이버의 부담이 덜어진 것은 물론, 손상부위 수색에 고영상처리, 시간단축을 기한 점이 성과라 하겠다. ’14년 정밀점검 대상 12개 항에 적용, 취약시설에 대해 정밀도 있게 점검하여 시설물 보수방안에 반영하고 있다.직무교육의 현장 실무형 교육 중심으로 시행
2013년 교육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었다고 본다. 2014년에도 한국폴리텍대학 강릉캠퍼스와 교육 협약을 통하여 협회 안전점검 실정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안전점검 인력을 대상으로 4일간의 교육을 시행하였다. 장비활용 이론 교육 사이드스캔소나 활용교육 수중헬멧 장비 활용교육 수중철재 내구성 조사교육 콘크리트 비파괴조사 교육 안전교육 <그림 3> 안전점검 업무 개선 사례 ① 시설물 손상부위 수색 (사이드스캔소나 조사) ② 손상위치 파악 ③ 수중다이버 투입 ④ 손상보수∙보강 물량 산출 업무 (개선전 : ③ → ④ ) / 업무 (개선후 : ① → ② → ③ → ④ ) 확 대 도 � � � <그림 2> 2013년 안전점검 직무 교육 현황2014 vol.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