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에어비앤비와 저비용항공으로 초래된 오버투어리즘에 대한 고찰

N/A
N/A
Protected

Academic year: 2022

Share "에어비앤비와 저비용항공으로 초래된 오버투어리즘에 대한 고찰"

Copied!
7
0
0

로드 중.... (전체 텍스트 보기)

전체 글

(1)

에어비앤비와 저비용항공으로 초래된 오버투어리즘에 대한 고찰

유영현

1

, 김상헌

2,

*

4

A Study on Overtourism Caused by Airbnb and Low Cost Carrier

Young-Hyun Ryu

1

, and Sang-Heon Kim

1,2

요 약

본 연구의 목적은 특정 지역에 관광객이 일시에 몰려들어 원주민의 삶의 질을 저하하는 ‘오버투어 리즘(Overtourism)’ 현상의 원인과 해법을 제시하는 것이다. 먼저, 에어비앤비(Airbnb)로 대표되 는 숙박 공유 플랫폼의 영향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주요 현황을 프랑스 파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유럽 도시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어 저비용항공(Low Cost Carrier)으로 관광객이 대폭 증 가한 오버투어리즘 현상을 제주도를 사례로 고찰하였다. 이를 통해 숙박 공유 플랫폼과 저비용항공 이 관광 확대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그리고 어떠한 부작용을 초래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결 과를 바탕으로 IT 기술이 오버투어리즘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학문적 시사점을 찾고, 나아가 세계적인 관광지에서 확산되고 있는 오버투어리즘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uggest the cause and solution of the phenomenon of 'overtourism' which causes tourists to flock to a certain area and degrades the quality of life of indigenous people. To this end, we looked at the current situation in Paris, France, and Amsterdam, the Netherlands, where tourists are confused due to the increase in accommodation sharing platform represented by Airbnb. In addition, the low cost carrier in Korea, Jeju Island, where the number of tourists increased rapidly. This shows how low-cost airlines, which actively use lodging sharing platform Airbnb and IT technology, contribute to the expansion of tourism while also showing the side effects. Based on these findings, we discussed the academic implications of how IT technology affects overtourism.

Furthermore, I would like to suggest a partial solution to the overtourism that is expanding in world-class tourist destinations.over-tourism. Furthermore, I would like to suggest a solution to the growing over-tourism in the world's tourist attractions.

Keywords : Overtourism, Airbnb, LCC, Tourism Carrying Capacity, Tourism Phobia

1상명대학교 대학원 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 (서울시 종로구 홍지문2길 20) 학생

2상명대학교 대학원 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 (서울시 종로구 홍지문2길 20) 교수

*Corresponding Author : [email protected] 접수일자 : 2019. 09. 19.

1차 심사 : 2019. 09. 22.

2차 심사 : 2019. 09. 28.

게재확정 : 2019. 10. 02.

(2)

1. 서 론

최근 들어 오버투어리즘(Overtourism, 과잉 관광)이 관광업계의 이슈를 넘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오버투어리즘이라는 용 어가 처음 등장한 것은 2012년 즈음이다. 관광 도시로 유명한 베니스, 바르셀로나 등에 관광객 들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상황을 묘사하기 위해 트위터에 등장한 해시태그(#overtourism)에서 비롯되었다. 본격적인 용어 사용은 2016년 8 월 미국 뉴욕에 본거지를 둔 관광 인텔리전스 플랫폼 Skif가 ‘세계적인 인기 관광지에 잠재적 인 위험이 나타나는 것’을 오버투어리즘으로 설 명하면서이다. 이듬해 여름, 바르셀로나 (스페 인), 베네치아 (이탈리아), 두브로브니크 (크로 아티아) 등에서 전개된 지역주민들의 관광객 유입 반대 시위는 오버투어리즘에 대한 세계인 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언론을 통한 용 어의 사용빈도가 증가하는 가운데, 2017년 UNWTO (유엔세계관광기구)의 장관 회의에서 공식적인 용어로 사용되었다 [1][2][3].

오버투어리즘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으 나 학술적으로 용어의 개념에 대해서는 아직 충분한 합의가 이루어지지 못한 상태이며, 연구 자에 따라 다양하게 정의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오버투어리즘은 ‘특정 관광지에 지나치게 많은 관광객이 유입됨으로써 발생하는 부작용’을 포 함하는 개념으로, ‘관광지 지역주민의 삶과 환 경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지칭 한다 [4].

영국의 관광전문가 Harold Goodwin[5]은 오버투어리즘을 ‘관광객이 도시를 점령하고 도 시민의 삶을 침범하는 현상’으로 정의하고 있 다. 다시 말해 특정 지역에 너무 많은 관광목적 의 방문이 이어지면서 지역주민의 삶의 질과 관광객의 경험의 질이 허용범위를 넘어서서 악 화되는 현상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러한 관점에 서 오버투어리즘은 지역주민이 더욱 살기 좋고 관광객들에게는 더욱 매력적인 지역을 만들고 자 하는 ‘책임 있는 관광 (Responsible Tourism)’에 대척되는 개념으로 간주된다 [3][5].

한편, UNWTO이 오버투어리즘에 앞서 주목 한 개념은 ‘관광수용력 (Tourism Carrying Capacity)’이다. 이는 관광목적지의 물리적·경 제적·사회문화적 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관광객 의 만족도를 저하하지 않는 범위에서 해당 지 역을 동시에 방문할 수 있는 최대 인원을 의미 한다. 수용가능한 적정수준의 관광객 수를 넘 어설 경우, 지역주민들이 지역의 모든 사회문 제의 원인을 관광객 증가의 탓으로 돌리며 관 광객에 대한 반감과 분노를 표출하는 관광혐오 (Tourism Phobia)로 이어지기도 한다 [3].

대표적인 국내 사례로 서울의 북촌한옥마을 을 들 수 있다. 하루 평균 7,000명이 넘는 관 광객들로 인해 극심한 소음공해와 사생활침해, 교통체증, 쓰레기 무단 투기 등에 시달렸던 북 촌한옥마을 주민들이 급기야 피켓을 들고 거리 시위를 벌이는 상황에 이르렀다. 2006년 Art in City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이화벽화마을 역시 과도한 관광객으로 고통받던 주민들이 벽 화를 훼손하는 일이 발생하였다.

오버투어리즘 현상은 대부분 발생 시기나 지역을 둘러싼 여러 가지 요인들이 중층적으 로 혼재되어 나타난다. 본 연구에서는 오버투 어리즘 발생의 다양한 요인 중 에어비앤비 (Airbnb)로 대표되는 숙박 공유 플랫폼, 그리 고 대형항공사 (Full Service Carrier)에 비 해 현저히 낮은 운임을 특징으로 하는 저비용 항공 (LCC)에 주목하고자 한다. 특히 숙박 공 유 서비스의 확대에 따른 오버투어리즘은 임대 료 폭등과 주택난을 가중시키면서 지역의 원주 민들을 도심 외곽으로 몰아내는 투어리스티피 케이션 (Touristification) 현상으로 이어진다.

관 광 관 점 에 서 의 젠 트 리 피 케 이 션 (Gentrification) 현상으로 요약할 수 있는 투 어리스티피케이션은 다수의 관광객 유입으로 주민들의 거주환경이 위협받으면서 결국 타 지 역으로 이주하는 현상 혹은 관광객 문화 (Tourist Culture)가 거주민 문화 (Host Culture)를 침범하면서 겪는 불편함으로 인해 원주민들이 밖으로 내몰리는 현상을 지칭한다 [6][7].

(3)

2. 숙박공유 플랫폼과 오버투어리즘

2000년대 말부터 유럽의 주요 관광 도시들 은 이전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숙박 공유로 인 한 주택난을 겪게 되었다. 숙박 공유 서비스의 출발점이 된 것은 2008년 8월 에어비앤비의 창립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2017년 현재 전 세계 191개국, 34,000개 이상의 도시에 진출해 있 다. 설립된 지 10년 만에 에어비앤비 이용자 수는 6,000만 명을 넘어섰다. 기업가치가 무려 300억 달러 이상으로 추산되는 에어비앤비는 우버 (Uber)와 더불어 가장 주목받는 스타트 업 기업으로 간주된다.

집주인이 남는 방을 이용객에게 빌려주는 ‘공 유’의 개념을 창립 철학으로 삼았던 에어비앤비 는 오늘날 전통적, 전문적 숙박업을 위협하는 거대한 공룡으로 성장하였다. 숙박 공유 플랫폼 이용객이 증가하는 가운데 초기의 공유경제를 넘어 점차 관광객을 위한 전문 숙박 사업으로 변하거나 혹은 여러 주택을 임대하는 업자들의 참여가 늘어나는 등 합법과 불법의 경계를 넘 나들고 있다. 이로 인해 유럽의 주요 관광도시 는 거의 예외 없이 임대 주택난에 시달리거나 임대료가 폭등하는 등의 혼란을 겪게 되었다

바르셀로나, 베를린, 파리 등은 임대료 상승 과 투어리스티피케이션 현상 등을 유발하는 주 요 원인으로 비교적 초기에 에어비앤비와 같은 숙박 공유 플랫폼에 대한 규제 조치를 강구한 도시들이다. 도심 외곽의 특정 지역으로 숙박 공유를 한정하거나 주택의 전문 임대업을 막기 위해 연간 숙박 일수 제한, 세금 부과, 공식적 인 등록 등의 조치를 마련하였다 [8]. 극단적 으로 숙박 공유 서비스 자체를 금지한 도시도 있다. 스페인의 항구도시 팔마데마요르카의 경 우, 관광객을 위한 단기 주택임대가 급증하며 현지인의 주택 임대료가 40%가량 오르자 2019년 4월 숙박 공유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 과시켰다 [9].

단기 숙박업을 감시하는 웹사이트 <인사이드 에어비앤비 (Inside Airbnb)> 자료에 따르면, 2018년 4월 말 기준 파리의 에어비앤비 숙박

게재는 60,276건으로 단일 시 기준 세계 1위 를 기록하였다. 숙박 공유 플랫폼에 대한 비난 이 호텔업계를 넘어 일반 시민의 불편으로 이어 지자 2015년부터 파리 시 당국은 불법 임대업 단속 인원 충원, 불법 임대업주에 대한 소송 및 벌금 부과 등 다양한 규제책을 시행하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 국가 차원에서 숙박 공유 플 랫폼에 대한 책임 강화 장치를 마련한 선도적 국가 중 하나이다. 공공 데이터 개방 및 적극적 활용을 핵심 내용으로 2016년 제정된 ‘디지털 공화국을 위한 법’ (Loi Pour Une République Numérique, 이하 디지털공화국법)은 주택의 단기임대를 규제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디 지털공화국법 51조는 주택소유자가 1년에 120 일 이상의 숙박임대업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 고 있다. 또 개인이 에어비앤비 등과 같은 숙박 공유나 단기 임대업을 하기 위해서는 임대사업 자로 등록해야 한다. 광고문구에는 임대사업자 등록번호를 명시하도록 하였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12,500유로 (한화 약 1,580만 원)의 벌 금이 부과된다.

네덜란드 역시 최근 주택 단기 임대 제한을 골자로 한 새로운 관광 정책을 발표하였다.

2017년 네덜란드를 방문한 국내외관광객 수는 4,2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2006년에 비해 9%가 증가한 수치다. 수도 암스테르담에만 2019년 1,8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유입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암스테르담은 밀려드는 관광객들로 인한 교통혼잡과 숙박시 설의 부족, 물가상승 등 오버투어리즘의 폐해가 심화되고 있다. 기존의 약국, 생선가게, 미용실 등은 비싼 임대료를 견디지 못해 종적을 감췄 으며, 이 자리에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아이 스크림 가게나 기념품 가게, 마리화나 판매점 등이 들어섰다 [10].

2018년 6월, 암스테르담 시의회를 구성 중 인 녹색좌파당 (GL)과 중도좌파 성향의 민주 66당 (D66), 노동당 (PvdA), 사회당 (SP) 연합이 주택 단기임대 제한 등을 담은 새로운 관광 정책을 발표하였다. 이에 따라 암스테르담 은 도심에 호텔이나 유스호스텔, 임대아파트 등 의 건축을 금지하였으며, 주택 일부를 임대하는

(4)

숙박 공유나 호텔로 이용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규제하기로 했다. 또한 에어비앤비를 포함한 단 기 숙박 공유 플랫폼이 연간 60일 이상의 임대 사업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하였다 [11].

그림 1. 오버투어리즘 사례.

Fig. 1. Cases of overtourism.

이처럼 개별 도시 및 국가 차원에서의 대책 마련과 더불어, 유럽 주요 도시들이 에어비앤비 에 대한 조직적인 공동 대응에 나서고 있다.

2019년 6월 21일 영국 <더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유럽의 10개 도시가 에어비앤비의 확 장에 따른 심각한 부작용을 지적하며 유럽 차 원에서 숙박 공유업체에 대한 영업 제한 등의 규제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EU 집행위원회 의 정식안건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하였다. 여기 에는 프랑스의 파리와 보르도, 네덜란드 암스테 르담, 독일 베를린, 벨기에 브뤼셀, 스페인 마 드리드, 포르투갈 리스본, 오스트리아 빈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도시는 상당수의 집주인들 이 수익을 올리기 위해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단기 임대 사업에 몰두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정작 현지 주민들은 주거지 부족과 임대료 상 승 등으로 심각한 문제를 겪고 있다 [9].

10개 도시를 대표하여 암스테르담 시의회가 발표한 성명은 숙박 공유 플랫폼을 통해 집이 나 방을 빌려주고 돈벌이를 함으로써 전통적인 주택시장이 혼란해진다는 점을 골자로 하고 있 다. 나아가 지역주민들은 심각한 주택 부족을 겪게 되고 어쩔 수 없이 도심 외곽으로 밀려난 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에어비앤비는 파리에 약 60,000개소, 베를린에 22,000개소, 암스테르 담과 바르셀로나에 18,000개소의 단기 임대주 택을 확보하고 있다 [12].

3. 저비용항공사 (LCC)와 제주도의 오버투어리즘 현상

저비용항공사 (LCC)의 확산·발전은 정보통 신기술 (IT)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LCC의 가 장 큰 특징은 항공 운임이 대형항공사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는 것이다. LCC는 최소한의 기 내 서비스만을 제공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기내 식이나 신문·음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거 나 별도의 유료 판매를 한다. 기내 서비스 뿐 아니라 기내까지의 안내에 있어서도 인건비를 줄이고자 첨단 멀티미디어 기기를 활용해 정보 를 제공하는 무인 종합정보안내시스템을 적극 활용한다. 또한 항공기 기종을 단일화하거나 유 지 관리를 외주화하는 등의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한산한 공항을 이용함으로 써 항공기 이착륙까지의 시간을 최대한 줄인다.

LCC는 이와 같은 비용 절감을 통해 기존 대형 항공사와 비교하여 70~80%까지 저렴하게 항 공권을 제공한다 [13]. 요컨대 LCC의 경영 특 성상 인터넷을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도록 설계 되어, 항공권 예약과 발권 시스템, 자동수속 시 스템, 사전 좌석 배정, 수화물 자동 체크인 등 에서 운용인력을 최소화하고 이를 통해 비용 절감을 실현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LCC는 한성항공 (현 티웨이항 공)이다. 2005년 8월 31일 출범 당일 한성항 공은 ATR 72-200기에 승객 46명을 태우고 청주공항을 이륙하였다. 이후 제주항공, 진에 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에 이어, 2016년 에 어서울이 여섯 번째 저비용항공사로 비행을 시 작하였다. LCC의 운송객 점유율은 2009년 0.2%에서 2012년에는 6.8%로 성장하였다.

2016년에는 30%를 돌파하였으며, 2018년 점 유율은 32.3%에 이른다.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은 2000년대 중반으로, 이는 저비용항공사의 제주노선 취항과 무관하지 않다. 여기에 제주- 서울 노선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대구 등의 대도시는 물론, 군산이나 양양 등 중소도시와 제주를 연결하는 LCC의 취항이 점차 증가하였 다. 더불어 일본의 중소도시나 동남아 도시를

(5)

제주와 연결하는 LCC 국제선 노선도 점차 확 대되는 추세이다 [14].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지리적 요건으로 인해 항공기나 선박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하 지만 2014년 4월 16일 세월호가 침몰하면서 304명이 숨지는 대형 참사로 선박이용객이 크 게 감소한 반면, 항공편을 이용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 수가 늘어났다.

1. 제주도 방문객 (제주자치도관광협회).

Table 1. Visitor of Jeju island.

연도 내국인관광객 외국인관광객 합계

2004 4,603,297 324,537 4,932,512 2005 4,641,552 378,723 5,020,275 2006 4,852,638 460,360 5,312,998 2007 4,887,949 541,274 5,429,223 2008 5,281,501 540,516 5,822,017 2009 5,891,584 632,354 6,523,938 2010 6,801,301 777,000 7,578,301 2011 7,695,339 1,045,637 8,740,976 2012 8,010,304 1,681,399 9,691,703 2013 8,517,417 2,333,848 10,851,265 2014 5,870,473 2,226,798 8.097,271 2015 11,040,135 2,624,260 13,664,395 2016 12,249,959 3,603,021 15,852,980 2017 13,522,632 1,230,604 14,753,236 2018 13,089,129 1,224,832 14,313,961

표 1에 서 보 듯 제 주 를 찾 는 관 광 객 수 는 지 속 적 인 증 가 추 세 를 보 인 다 . 2004년 4,932,512명에서 5년만인 2009년에는 약 32%가 증가하였으며, 2013년에는 제주 관광 1,000만 명 시대를 열었다. 2014년 세월호참 사로 잠시 주춤했던 관광객 수는 이듬해 다시 1,000만 명을 넘어섰으며, 2016년에는 처음으 로 1,500만 명을 돌파하였다. 이후에도 1,400 만 명 이상이 꾸준히 제주도를 방문하고 있다 [15].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제주도에서도 오버투어 리즘 현상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경기연구원이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 (2019년 8월)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이 오버투어리즘 현상을 경험한 장소로는 제주도 (24.5%)가 선두를 차 지하였으며 북촌한옥마을 (10.5%), 전주한옥

마을 (9.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오버투어리즘으로 인해 관광객이 느끼는 가 장 큰 불편사항은 높은 혼잡도로 인한 관람 불편 (41.4%)으로 나타났으며, 긴 대기시간 (17.2%)과 부족한 주차공간 (15.2%)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응답자의 대다수가 오버투어 리즘으로 인한 환경파괴를 가장 심각한 갈등사 례로 선택하였다. 구체적으로는 관광지 환경파 괴로 인한 갈등 (77.0%), 지역민 경제적 소외 로 인한 갈등 (12.3%), 지역 문화 악영향으로 인한 갈등 (10.7%)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오버투어리즘의 발생 원인으로는 SNS 발달 및 개인의 일상 공유 트랜드로 인한 포토존 관광 객 쏠림현상 (33.8%), 관광객의 에티켓 문제 (23.8%), 관광객 증가를 사전에 준비하지 못 해 발생하는 관광시설의 부족’ (19.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4].

4. 워드 클라우드 분석을 통한 오버투어리즘

그림 2. 오버투어리즘 기사 워드 클라우드.

Fig. 2. Word cloud for articles of overtourism.

본 연구에서는 오버투어리즘에 대한 인식과 현황 등을 파악하고자 워드 클라우드 (Word Cloud)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은 빅데이터 전문 웹사이트 ‘젤리랩’ (lab.newsjel.ly)을 통 해 이루어졌으며, 네이버 뉴스 검색엔진에서 2019년 1월부터 9개월간 ‘오버투어리즘’ ‘관광 혐오’ ‘과잉관광’으로 검색된 기사 데이터를 바 탕으로 하였다. 이 기간 동안 검색된 기사는 총 28,960건이었으며, 삭제 기사는 2,300건이었 다. 네이버 뉴스에서 오버투어리즘을 다룬 언론 사는 일간지 28개, 방송통신 30개, 경제지 50 개, 인터넷 신문사 60개, 지역지 19개, 전문지

(6)

20개였다.

오버투어리즘과 관광혐오가 등장하는 기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가장 빈도수가 높은 키워 드는 환경훼손 (23,520건), 쓰레기 (22,980 건), 줄서기 (21,232건), 중국관광객 (18,891 건), 소음 (18,763건), 교통체증 (17,988건), 공항건설 (15,489건), 노상방뇨 (12,232건) 셀프카메라 (셀카, 11,347건), 카페 (10,478 건), 주민시위나 항의 (9,835) 등으로, 표 2와 같다.

2. 워드 클라우드 분석 결과.

Table 2. Word cloud analysis results.

키워드 빈도(건)

1 환경훼손 23,520

2 쓰레기 22,980

3 줄서기 21,232

4 중국관광객 18,891

5 소음 18,763

6 교통체증 17,988

7 공항건설 15,489

8 노상방뇨 12,232

9 셀프카메라(셀카) 11,347

10 카페 10,478

11 주민시위나 항의 9,835

워드 클라우드를 통해 분석한 결과 오버투어 리즘이라는 기사에는 환경훼손이 가장 많이 거 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쓰레기, 줄서기, 중국관광객 등의 순이었다. 이는 중국 관광객이 몰려오면서 오버투어리즘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쓰레기가 넘쳐난다거나, 길게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된다는 의미 다. 나아가 화장실의 부족으로 노상방뇨를 하는 관광객이 발생하고, 카메라로 주민들의 일상을 촬영 (대부분은 도촬)하는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카페에 관광객이 몰리 는 것과 지역주민들이 불편을 감내하지 못해 집단 항의시위를 벌인다는 것도 알게 된다.

주로 사진을 업로드하는 인스타그램을 워드 클라우드 기법으로 분석한다면, 또 다른 결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신문과 방송의 기사는 주로 시위나 주민들의 불편호소를 주장하는 사 회적 고발내용이 대부분이지만, 인스타그램은

관광객들이 보고 즐기는 내용의 사진을 업로드 하기 때문이다. 이는 관광 수용자와 공급자의 입장이 극단적으로 나뉘는 양상이 뚜렷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5. 결 론

최근 국내·외 관광산업은 물론 사회·경제 문 제로 대두되고 있는 오버투어리즘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해관계자가 모두 참여하고 협력해 야 한다. 관광지역의 행정자치단체의 역할이 가 장 중요하다. 행정자치단체가 이해관계자인 지 역주민과 여행사, 관광안내원, 지역공무원 등을 아우르는 협의체를 이끌어 가야 한다. 오버투어 리즘은 공공 및 민간분야 이해관계자들의 참여 없이는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어려운 다차원적 인 사회경제적인 현상이기 때문이다. 이 장에서 는 오버투어리즘에 효과적인 해결방안을 시간 과 장소, 행정적 측면에서 크게 5가지로 나눠 정리하고자 한다.

첫째는 장소 (관광지)를 확장해야 한다. 이는 도시관광에 있어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 는 지역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의 북 촌한옥마을의 경우 관광지를 인사동, 익선동, 서촌, 비원 일대로 확산하는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일시에 몰려든 관광객들을 분 산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화장실이나 주차 장 등 공공시설의 부족도 자연스레 해결할 수 있다.

둘째는 관광시간을 연장해야 한다. 오버투어 리즘이 발생하는 도시관광의 행사 시간을 확장 함에 따라 관광객 분산을 유도할 수 있다. 실제 로 오버투어리즘이 발생하는 지역은 축제와 같 은 특별한 행사 기간에 일시적으로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해결하 기 위해서는 축제 기간을 연장하거나 축제의 내용에 따라 봄가을로 나누어 실시하는 방안이 있을 수 있다.

셋째는 도심에 집중된 관광시설의 분산을 들 수 있다. 호텔 등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시 설을 도심 밖으로 이전해야 한다. 서울에서 외

(7)

국 관광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지역은 25개 구 (區) 가운데 종로구와 중구지역이다. 숙박시 설을 이들 구에서 외곽지역으로 분산시키고, 관 광객들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하는 방 안이 필요하다.

넷째는 일시적으로 필요한 시설을 숙박공유 플랫폼과 유휴시설, 이동 가능한 시설 등을 활 용하는 것이다. 제주도와 같은 지역은 대학교 기숙사와 각종 공공단체의 연수원을 개방, 관광 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여름방학 동안에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빈방을 숙박공유 플랫폼을 이용해 관광객들에게 대여한다. 유람 선 정박을 통해 숙박시설을 늘리는 방법도 있 다. 캠핑용 텐트나 캠핑카, 임시주택 등을 활용 할 수도 있다.

다섯째 행정당국의 관리업무를 통한 해결이 다. 가장 쉬운 행정업무로 관광객을 제한하는 것이다. 많은 국가와 도시에서 사용하는 관광객 총량제가 여기에 속한다. 관광지역에서 특정 요 일과 특정 시간, 특정 지역의 입장객을 통제하 는 방법이다. 또 관광지에 안내원을 배치하거나 입장료를 징수하고, 차량진입을 제한하는 등의 방안도 있을 수 있다 [1].

참고 문헌

0[1] UNWTO Report, “Overtourism? new UNWTO report offers case studies to tackle challenges”, pp. 3-5, 2019.

0[2] 이서현, “오버투어리즘(Overtourism) 전조 현상과 경계: 제주언론의 제주사람들의 삶 뒤 돌아보기”, 한국언론정보학보, 제88호, pp.77 -109, 2018.

0[3] 이훈, 심창섭, “오버투어리즘 현상의 이해와 향후과제”, 한국관광정책, pp. 70-78, 2018.

0[4] 이수진, “오버투어리즘과 사회적 딜레마” 이슈

&진단, 제383호, pp. 13-15, 2019.

0[5] H. Goodwin, “The challenge of overtourism”, Responsible Tourism Partnership Working Paper, 2017.

0[6] 김천호, “정주형 유산 관광지의 투어리스티피

케이션 현상에 의한 주민 갈등 연구”, 서울시 립대학교 석사학위논문, 2017.

0[7] 이수진, 조성한, 전유나, “관광개발, 지역민 우 선인가? 관광객 우선인가?”, 이슈&진단, 제 230호, 2016.

0[8] C. Andres, “Tourisme de masse: quelles solutions?”, Bilan, 2018.

0[9] 조선일보, “유럽 10개 도시, 집값 상승 부추기 는 에어비앤비 규제하라”, [2019년 6월 22 일].

[10] 한국일보, “우리 도시를 지켜라. 오버투어리즘 에 몸살 앓는 관광지들”, [2018년 7월 2일].

[11] 한겨레21, “관광의 역습, 오버투어리즘”, [2018년 7월 9일].

[12] 주간조선, “프랑스를 스타트업 성지로 ‘디지털 공화국법’이 뭐기에”, [2019년 3월 25일].

[13] 고용석, “저비용항공사의 국내외 동향 및 전 망”, 국토, 제320호, pp. 57, 2008.

[14] 한국공항공사 공항별 통계, http://www.

airport.co.kr, 2019.

[15]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월별 방문객 현황, http://www.visitjeju.or.kr, 2019.

참조

관련 문서

프랑스 행정부에서 임명 행정부에서 임명 사법적 기능이 있는 독립된 법원 네덜란드 행정부와 의회에서 임 명. 행정부 내

행동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을 위해『보호+치료+교육+자립』등 종합적·전문적 서비스를

[r]

① 연구에서 독립변인으로 삼고자 하는 주요 변인들 에 대한 이론적 고찰➜종속변인으로 삼고자 하는 주요 변인들에 대한 이론적 고찰➜독립변인과 종 속변인을 관계 짓는

• 기타: 국제 상사 중재에 관한 유럽 협약, 미 대륙간 상사 중재 계약, 파리 국제 상공회의소, 미국 중재협회(AAA), 런던

영국, 프랑스, 러시 아 왕조들은 국경선을 변경하려 터키를 압박했고 프로이센과 오스크리아 는 현상유지를 위해 터키에

본 보고서에서는 1차 에너지 생산-발전-송배전-고객에 걸쳐 에너지 산업 가치사슬 전 분야에 적용되고 있는 디지털화의 영향을 수요, 공급, 시스템 측면에서

▪ “Secure Teamwork 진단 리포트”는 수집된 협업환경 현황을 기반으로 보안 취약점 현황을 분석하며 안전한 협업환경 구축을 위한 조치방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