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일간 경제동향
2018.8.13(월)
1. 정부 동향 (베도모스티 8.13)
O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대통령 보좌관이 철강, 광업, 화학업체의 과다이익에 대한 징세안을 제안했고, 7.28 푸틴 대통령이 정부 검토를 승인했다는 소식이 언론(코메르상트 신문 8월 10일자 1면기사)에 보도됨. 벨 라우소프 보좌관은 해당 기업들에 추가 징세를 통해 연간 5137억 루블의 세수를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하 면서, 14개 징세 대상 기업으로는 노르니켈, NLMK, 알로사, 폴류스 졸로토, Evraz, MMK, 메탈인베스트, Severstal, 메첼, 시부르, 포스아그로, 우랄칼리, 아크론, 수엑 등이 언급됨. 산업부는 철강기업들과 동 건에 대한 협의를 가졌고, 벨로우소프 징세안이 향후 기업들의 투자계획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에 대한 설명서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함. NLMK 리신 회장은 벨로우소프 징세안은 기업의 경영 비효율성을 높이고, 투자심리 억제, 경쟁력 약화를 초래한다며 반대를 표명함. 한편 실루아노프 제 1 부총리는 사업가들에게 서 추가 이득 일부를 정부에 바치라고 강요할 계획이 없다고 밝힘.
O 8.10(금) 모스크바 주식시장의 주가 하락으로 23大 러시아 부호는 41억 달러의 자산 손실을 입었다고 블 룸버그 통신이 전함. 한편 벨라우소프 대통령 보좌관이 제안한 추가 징세대상 기업에 포함된 14개 기업 중 11大 부호의 손실액이 31억 달러에 달해 전체의 75%에 달했다고 보도함.
2. 금융시장 동향 (리아노보시티 8.13)
O 모스크바 외환 거래소에서 8.13 오전 1달러당 환율이 68루블을 넘어서면서 2016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 록함. 16:00 현재 시간 기준 1달러당 환율은 67.6루블로 일부 하락함.
O 실루아노프 재무부 장관 겸 제 1부총리는 러시아 제 1 TV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비일관적인 미국 정책으로 미국 달러에 대한 신뢰가 계속 떨어지는 만큼 원유 수출 결제 화폐를 달러 대신 유로 또는 루블로 전환할 수 있다고 언급함. 한편 8.9(목) 미켈손 노바텍 회장은 중국, 인도, 아랍국가들과 이미 오래 전부터 자국 화폐 결제방식이 협의가 되고 있다면서, 미국이 러시아 대형은행들의 달러 결제를 금지할 경우 자국 화폐 거래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힘.
3. 대러제재 관련 (타스통신 8.13)
O 대러제재 대상 기업인 En+은 올렉 데리파스카 회장의 지분율을 45% 미만으로 낮추는 계획안을 미 재무부 에 최종 보고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즈가 보도함. 현재 데리파스카 회장은 En+ 66%, 루살 48.1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음. 한편 En+가 제출한 계획에 따르면 데라파스카 회장의 지분을 VTB 은행에 조건부 이전하는 방식으로 VTB은행도 금융분야 제재 대상인데다, 제재가 풀리면 지분 반환 조건이 포함되어 있어 미 재무 부 승인여부는 미지수임.
4. 주택시장 동향 (타스통신 8.13)
O 2018년 1월~7월까지의 누적 주택담보 대출액이 1조5천5백억 루블에 달해 2016년 연간 대출액(1조 4천7백 억 루블)을 넘었다고 러시아 주택발전연구소가 밝힘. 올해 7월까지의 대출건수는 78만5천건으로 올 9월에 2017년 기록인 2조루블을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고 동 연구소가 보고함.
5. 기타 동향 (리아노보스티 8.13)
O 제 4차 동방경제포럼(9.11~13)의 일환으로 루스키 섬에서 국제바둑대회가 개최된다고 블라디보스토크 시 정부가 밝힘. 동 행사는 러시아 경제개발부, 폴리메탈, 시부르 기업이 후원하며, 러시아 국내외 사업가, 정치가들이 참여한 친선대회와 AI Golaxy가 선보이는 인공지능과의 바둑대회로 진행될 계획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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