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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백신의 역사와 예방접종! 그리고 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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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 News, Volume 18, No. 5, 2015 67

권 윤 정 원장 (신세계 외과의원)

2015년 6월과 7월은 메르스 사태로 온 나라가 공황 상태였습니다. 중동에서 전파되어 온 메르스 코로나 바이 러스에 의한 중동 호흡기 감염 증후군(MERS :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이 범인이죠!

인류의 역사는 여러 가지 문명과도 같이 하였지만 역시나 질병도 같이 동반되어 살아왔습니다. 질병도 여러 가지 있지만 그중에서도 미생물과 관련된 감염병은 상당한 영향을 끼칩니다.

시내 서점에 가보면 서적 중에 “총,균,쇠”라는 외국 번역 서적이 있습니다. 그 내용 중에 균에 의한 인류의 역 사는 읽어 보면 참으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일단 감염병을 일으키는 미생물, 즉 세균은 대개 크기와 기 능에 따라 나누어서 기생충, 곰팡이, 박테리아, 리체챠, 바이러스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기생충은 회충, 십이 장충 등 다 없어진 듯 하지만 요새는 들쥐의 기생충인 진드기 등에 의해 가을철에 쯔쯔가무시 병도 많이 생기고 있고, 또 SFTS라는 중증열혈성혈소판감소증후군이라는 병도 틈틈이 방송에 보도됩니다. 그리고 곰팡이에 의한 병은 대표적으로 무좀이고 그 외에도 많은 질병이 있습니다.

박테리아로 인한 것은 무수히 많은 폐렴과 여러 가지 전염병의 원인이죠. 대표적으로 결핵 등이 있고, 그리고 바이러스에 의한 병들 수두, 에이즈, 에볼라, 콜레라 등이 인류에 영향을 많이 끼친 것들입니다.

그 외에 요새 해외 여행 시 주의해야 할 말라리아, 황열 그리고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여러 가지 병들 모두 세균에 의한 질병들입니다.

인류는 이런 질병들에 대해 투쟁하고 싸워 왔지만 아직 제대로 이겨낸 세균은 별로 없습니다. 몇 년 전에 천연 두를 정복했다고 세계적으로 선언했고 그런데 아직 불안하고, 그 유명한 말라리아는 아직도 제대로 예방도 치료 도 힘듭니다. 참고로 말라리아균은 지역마다 다르기 때문에 무조건 말라리아 약을 먹으면 안 되고 지역마다 말 라리아 치료 예방약이 다르기 때문에 검역센터나 병원에 자세히 알아보고 복용하셔야 합니다. 실제로 여행 지역 의 말라리아 형태와 다른 예방약 먹고 갔다가 말라리아 걸려서 고생하는 분도 계십니다.

서론이 길어졌지만 이렇듯 인류가 세균의 감염에 대해서 제대로 대처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14세기 중반(1347-1350년)에 유럽의 흑사병으로 유럽인구의 1/3 이상이 사망하였고. 1918년 스페인 독감으로 전 세계적으로 적게는 3천만명, 많게는 1억명 가까이 사망했다고 추정됩니다. 이 스페인 독감으로 일제 강점기 시대에 우리나라도 알려진 숫자만 14만명이 사망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홍콩 독감, 몇 년 전 신종플루 등 바 이러스 질환의 침범에 대해서는 인간의 힘과 의학은 아직 미미한 상태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일년에 결핵균에 의한 사망수가 2012년에 2,400명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메르스보다 더 무서운 게 실제로는 결핵입니다. 참고로 이번에 방송에 나왔지만 사실 음압시설 병동은 결핵 환자용이지 메르스 환자용 은 아닙니다. 결핵을 예방하기 위해서 태어나자마자 결핵 예방주사인 BCG를 어깨에 접종합니다. 그래서 결핵의 감염률이 많이 줄었는데도 현재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에서 결핵발생률 1위 결핵유병율 1위, 결핵 사망률 1 위, 결핵 다제내성균 1위로 결핵 4관왕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나라 보건복지부는 복지에만 투자를 하고 보건에는 투자를 거의 하지 않습니다. 보건은 투자하지 않고 결핵 걸린 환자들을 위해서 복지에 투

KIC News, Volume 18, No. 5, 2015

건강칼럼: 백신의 역사와 예방접종! 그리고 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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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공업화학 전망, 제18권 제5호, 2015

자해서 편안하게 질병을 치료하라고 하는 것인지 참 의심이 됩니다. 이제 좀 있으면 겨울이 되고. 그러면 계절적 으로 독감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독감은 센 감기가 아니라 자체적으로 다른 병으로 몇 년마다 주기로 크 게 발생하고 합니다. 그래서 한번 독감이 많이 퍼지면 사람들이 독감 예방접종하다가도 몇 년 조용하면 독감 예 방접종을 꺼려 하다가 다시 독감이 유행하면 많이 감염되어 고생하게 됩니다.

1918년 스페인 독감에서 보았듯이 어느 날 예고 없이 찾아오는 독감으로 인한 피해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인 류는 다행히 제너의 종두법 개발 이후에 수많은 예방접종법을 개발하였습니다. 그래서 홍역, 볼거리, 풍진, 나병 (한센씨 병), 수두, 결핵, 파상풍, 디프테리아, 일본뇌염, 백일해, B형간염, A형간염, 장티푸스, 폐렴구균, 로타바이 러스 등 많은 질병에 대한 예방 백신을 개발했습니다. 그리고 자궁경부암의 원인균에 대한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도 개발하였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릴 때 많이 보던 얼굴에 수두 흉터(즉 곰보자국이라고 하는)를 가진 사 람들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가끔 현대의학의 결과물 중에 하나인 예방접종에 대하여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신 분들도 있습니다. 즉 예방접종의 부작용을 과대 평가 또는 해석하는 일입니다.

제일 많은 게 현재로서는 예방접종 후에 자폐증이 온다는 것이죠! 즉 예방접종 약품을 보존하기 위해서 사용 하는 보존제가 중금속이라 그것이 어린이들에게 작용해서 뇌나 신경의 손상을 가져 와서 자폐증의 원인된다고 주장합니다. 이런 극소수 논문이 있기도 하지만 현재는 그 내용이 신빙성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결 국 이런 문제가 일부 지역에서 방송에 보도되고 불안감이 확대되어서 사실 미국의 일부 지역에서는 상당기간 어 린이 필수 예방을 부모들이 거부했습니다. 그래서 최근 들어 홍역 볼거리 등이 다시 창궐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최근 나오는 예방백신들은 첨가물이 거의 없어지고 있습니다. 예방접종은 군인으로 치면 훈련소에서 훈련 하는 것과 같다고 봅니다. 필수 예방접종 즉 어린이들이 맞아야 하는 접종은 장차 사회에 나가서 만나게 될 수많은 질병 바이러스나 박테리아에 대하여 미리 훈련을 하고 면역에 기억을 남겨 두는 것입니다. 계절 백신 인 경우에 가을이나 겨울에 닥쳐올 독감에 대비해서 미리 훈련을 해 놓은 것입니다. 전국적으로 수십만 명 혹은 수백만 명의 예방접종에서 극히 일부 부작용은 생길 수 있습니다. 마치 훈련소에서 훈련하면서 다칠 수 있듯이...

하지만 훈련하면서 다치는 것이 두려워서 적군과 싸울 때 훈련도 없이 곧바로 대처하는 것은 더 위험합니다.

일부 사람들은 사람들에게 면역이 있어서 괜찮다고 하지만 그럼 질병은 왜 생기며 판데믹, 즉 전 세계적인 유행 감염은 왜 생기겠습니까? 건강한 사람 젊은 사람은 굳이 예방접종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지만 고위험군 즉 65 세 이상 고령자 기타 암이나 만성 질환 등으로 면역이 저하된 사람, 임산부, 유아들, 그리고 환자들을 돌보는 보 건의료인들은 미리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이번 메르스 사태에서 보듯이 면역이 떨어진 사람들이 모인 응급실 에 메르스 감염 환자 한명이 들어가면서 감염이 폭발적으로 늘고 사망도 거의 후진국 수준으로 증가했습니다.

한편 건강인들 중에는 감염자도 거의 없었고 있었다고 해도 빨리 회복되었습니다.

이렇듯 면역에 관해서 약해진 사람들이나 위에 언급한 것처럼 고위험군들은 예방접종을 하셔야 합니다. 올해 부터는 65세 이상 어른신들은 일일이 보건소에 가지 않아도 각 지역 동네 의원에서 다 예방접종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집안에 어르신들은 꼭 예방접종을 하시도록 권유바랍니다.

신기하게 이 글을 쓰기 시작하고 이틀 후에 방송에 미국에 페스트의 발병이 요사이 늘어났다고 보도되었습니 다. 페스트는 이제 창궐하지는 않지만 일년에 미국에서 10건 정도 발생합니다. 일찍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합니 다. 그리고 이번에 국민들을 긴장시킨 메르스와 앞으로 걱정되는 에볼라 바이러스는 현재 백신 개발에 대한 연 구는 많이 진척되었습니다. 그럼 왜 백신이 없느냐? 아마도 개발은 되었지만 시판하면 수익이 안 되기 때문에 백신 개발에 대한 연구는 진척되어 있지만 상품으로 시판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가난한 나라의 질병에 대한 백 신은 다국적 제약 회사가 개발과 판매를 꺼리는 항목 중에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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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 News, Volume 18, No. 5, 2015

KIC News, Volume 18, No. 5, 2015 69 이번에 메르스 사태로 감염병에 대한 의식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역시나 위험은 도사리고 있습니다. 제일 문 제는 서아시아 지역의 에볼라 감염인데, 제일 주의 단계입니다.

이렇듯 현재 인류는 기생충,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 등등 수많은 세균들과 공존하고 있지만 그런 세균들 의 독성이 강해지거나 인류의 면역이 약해져서 균형이 깨어지면 감염이 되어 질병으로 고생하게 됩니다. 예방접 종은 현재 인류가 세균 질병에 저항할 수 있는 몇 가지 안 되는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같은 지역 내에 사람들이 같이 시행하는 계절 독감이나 필수 예방접종은 꼭 챙겨서 시행하도록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직 만 12세 이하의 아동이 있는 가정의 부모님들은 예방접종 어플리케이션이 있으니 스마트 폰에 다운받으 셔서 관리할 수 있습니다.

현재 몇 년째 독감의 큰 유행은 없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독감 예방접종의 접종율이 떨어지고 있는 상태입니 다. 젊은 사람 그리고 특별히 만성병이나 암환자가 아닌 분들은 제외하고 고위험군 즉 65세 이상, 암이나 기타 만성병 환자, 임산부, 보건 의료인 등은 꼭 이번 겨울에 미리 독감 예방접종을 하시기 바랍니다.

독감 예방주사에는 그해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독감 바이러스 변이를 추측해서 미리 만듭니다. 이것은 가끔 잘못된 추측으로 효과가 덜 할 수도 있지만 대개는 추측 범위 내에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균주의 배양 및 비활성 화를 거쳐서 생산되어야 하기 때문에 대개 3-6개월의 생산 기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보통은 3개의 균주를 예 상해서 3개의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을 만듭니다. 올해부터는 기술이 향상 되어서 4가지 균주에 대한 백신 도 같이 상품화되어 발매됩니다. 65세 이상 어른신들에 대한 국가 지원 예방접종 백신은 아마도 3가지 균주를 포함하는 3가 백신이고 4가 백신은 아직 국가 지원 사업에 포함 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예방접종 대상자들은 꼭 예방접종을 실시하여 건강을 지키도록 했으면 합니다. 이번 겨울도 건강하게 지내실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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