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08. 르네상스 건축 (1) 실내디자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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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건축

Chapter 08. 르네상스 건축 (1)

실내디자인사

가천대학교 실내건축학과 담당 Prof.

안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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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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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건축

- 봉건제도와 기독교 정신 위주의 중세가 붕괴되고 상공업 위주의 시민사회가 성립된 15세기 초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전개된 고전주의적 경향의 건축양식

르네상스 (Renaissance Architecture, 14C~16C)

▣ 인문적 상황

- 중세가 신 중심의 세계인 반면에르네상스는 고대를 이상과 규범으로 삼아 인간성을 다시 자각한 시대임

- 이 시기의 유럽은 중세적인 조직에서 근대적인 조직으로 이행해 가는 과정으로 국가체계가 확립되었고 절대왕정의 기반을 가지게 됨 - 무역활동이 신장됨에 따라 자본주의가 싹트고 활발한 상공업의 영향으로 경제적 힘을 가진 신흥귀족이 등장함

- 메디치가는 예술분야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상인의 위용을 상징할 수 있는 건물을 요구, 이탈리아가 번영의 시대를 구가했던 로마 시대를 회상 - 예술가들은 중세의 엄격한 종교 지상주의를 탈피하고 인간성의 탐구를 목적으로 인간중심의 순수한 미의식을 추구하는 그리스, 로마의 예술양식을

모방하여 재현하려 함

르네상스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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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건축

▣ 르네상스 건축의 실체

- 인본주의라는 용어는 개개인에게 중요성을 부여하던 르네상스의 사고를 나타냄

- 신이 아닌 인간을 주제 : 신에 대한 예속과 봉건사회의 중세적 예속으로 인간의 본성을 다시 찾아보고자 했던 인본주의 운동

- 원인과 결과의 상관관계를 증명하고 무엇인가를 개발하고 새롭게 알게 된 것을 인쇄를 통해 세상에 알리는 것이 르네상스의 기본적 사고 방법임 - 조르지오는 네이브와 트란셉트들, 성가대, 그리고 예배당들이 있는 이상적인 교회의 평면으로써 인간의 형상을 사각형의 그리드 안에 배치함

프란체스코 디 조르지오의 드로잉 이상적인 교회의 평면을 제시

▶ 인본주의 (Humanism)

르네상스 시대 인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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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건축

▶ 건축 재료 및 구조

- 주로 석재, 벽돌, 콘크리트 등을 주재료로 이용하고 실제 구조는 조적조 구조이면서 외부 입면에는 가구식 구조로 표현 - 돔(dome)은 시공성, 경량화, 아름다운 외관을 위해 골조 구조를 내외로 마감하는 이중구조(double shell structure)로 시공

▶ 건축의 법칙 추구

- 합리적, 과학적 사고방식을 지닌 르네상스 예술가들은 수학적 비례체계가 우주의 질서를 표현한다고 여김 - 주관적, 임의적, 감상적 양식이 아닌 규범과 법칙에 의한 객관적, 합리적, 수학적 건축 양식

- 인간의 사회성과 세속적 성격을 강조하는 수평성을 강조 (고딕의 수직성과 비교)

르네상스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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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건축

▶ 복고주의

- 고전 건축의 구성원리를 이론화, 체계화하여 15세기에는 고전 건축미의 근원을 주범에 의한 비례, 질서, 조화임을 인식하고 16세기에는 공간구성 의 일반적 질서가 고찰의 대상이 됨

- 주범 양식과 함께 엔타블레이춰, 박공(페디먼트),코니스, 아치, 아케이드 등 고전적 건축 요소들을 건축에 도입

Alberti, St. Andrea in Mantua

르네상스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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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건축

▶ 건축 형태 및 장식

- 수학적 관계에 바탕을 둔 조화와 질서, 균형과 통일에 의한 형태미를 추구

- 외벽의 경우 벽면은 거칠게 마감하여 재질을 강조하는 러스티케이션(Rustication:시골풍의 뜻으로 다듬지 않은 거친 화강석을 마감재로 사용)기법을 적용 - 저층부일수록 더 거친 마감으로 처리하고 위층으로 갈수록 잘 다듬어진 마감 방법을 사용

Alberti, Tempio Malatestiano

르네상스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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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건축

초기 르네상스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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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건축

- 15세기 초에는 르네상스 건축의 중심이 피렌체였으며 고대 건축의 재생은 중세적 골격에 고대의 옷을 입히는 정도의 묘사에 그침

- 인간 정신의 회복을 바탕으로 중세의 신 중심의 미술에서 인간 중심의 아름다움을 추구하고자 했으며, 초자연적인 중세미술에 반대하여 인간과 자연의 현세적인 아름다움을 긍정하는 사실적인 미술이 유행함

- 과학의 발달에 바탕을 둔 이성적이고 객관적, 합리적인 경향이 인간과 자연을 객관적으로 표현하기 시작함 - 고대 양식으로 살아난 모든 예술 양식을 [all antica]라고 명함

1. 초기 르네상스 건축

1) Painting

봄 (1482) 비너스의 탄생 (1482)

산드로 보티첼리(Sandro Botticelli, 1444∼1510) 프라 안젤리코(Fra Angelico, 1400∼1455)

수태고지 (1450 , 성 마르코 수도원 벽화)

반 아이크, 아르놀파니 부부, (1434)

얀 반 아이크(Jan van Eyck,1395~1441)

Visitation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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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건축

- 르네상스의 도시 피렌체. 이곳은 중세를 통하여 북방의 지배하에서 양모공업을 통해 서서히 시민세력이 대두하여 시의 주권을 장악하게 됨 - 15세기 후반에는 장식적 측면이 강조되어 장식과잉에 빠지면서 메디치가의 쾌락적인 분위기와 상응하게 됨

- 세공기술자이며 조각가인 브루넬레스키는 상공업 도시인 피렌체(플로렌스)를 중심으로 활동했으며 로마에서 유학하고 투시도법(perspective)를 발견하게 됨

- 고전적 건축요소를 자유롭게 인간적으로 구성 : 단순, 경쾌, 우아

1. 초기 르네상스 건축

2) 필리포 브루넬레스키(Filippo Brunelleschi, 137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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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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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페달레 델리 인노첸티(Ospedale degli Innocenti) 보육원, 피렌체, 1419~1445년 경

- 중세식 고아원 건물로서, 디자인의 기본적인 요소는 일련의 둥근 아치들로 가느다란 기둥에 의해 지지됨 (아케이드식) - 수평선의 강조, 명료한 분절, 대칭된 입면의 수직적인 분할, 코린티안 주두와 필라스터, 페디먼트의 고전적 요소들을 결합 - 각 베이는 정육면체 공간으로 형성되며 교차볼트 천장을 가진 고전적 회랑으로 구성

1. 초기 르네상스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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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건축 1. 초기 르네상스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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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대성당의 돔 (Dome for the Duomo of Florence), 피렌체, 1420~1434년 경

- 돔의 현상설계에 당선된 작품으로서 르네상스 건축의 상징적 출발점

- 직경 42m, 높이 120m의 대규모 돔을 리브(Rib)를 이용한 2중 표피 구조로 경량화시킴

- 고딕식의 구조원리(리브를 가진 2중 쉘구조, 수평방향 아치)를 벗어나지 못한 것은 구조적 필요성에 의해 불가피하게 받아들인 것 - 돔의 거대한 크기와 높이가 외부의 버트러스 없이 만들어졌다는 것은 위대한 업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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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건축 1. 초기 르네상스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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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로렌조(St. Lorenzo) 성당, 피렌체, 1421~1460년 경

- 단순한 외관과 내부, 바실리카 3랑식, 아일 측면의 예배당 (구 성구실,old sacristy)

- 실내의 코너를 벽 기둥으로 처리하는 문제는 코너에 맞게 잘라내고 접는 르네상스식의 방법으로 처리함

- 구 성구보관실은 펜던티브 돔으로 덮여 있는 네모난 방이며 벽기둥(pilaster)과 엔타블레이춰를 사용한 고전적인 코린트식 오더로 구성

구 성구보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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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건축 1. 초기 르네상스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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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찌(Pazzi) 예배당, 피렌체, 1429~1446년 경

- 파찌 예배당은 성 크로체(St. Croce)성당의 회랑 중정에 위치. 6개의 기둥이 있는 정면의 주랑(볼트천장)

- St. Lorenzo의 구성구실이 이 건물의 선조격이고 평면은 직사각형이지만 하부의 중앙공간이 집중적으로 강조됨 - 짙은 색 코린티안 필라스터를 벽에 붙여 내부를 분절 : 모듈체계의 적용

- 필라스터 상부의 아키트레이브가 1층의 경계를 이루고 2층은 반원형의 아치와 그 사이의 펜던티브로, 그리고 3층은 돔으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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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건축 1. 초기 르네상스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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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스피리토(St. Spirito) 성당, 피렌체, 1436~82 년경

- 라틴 십자형의 평면을 지닌 3랑식이며 트란셉트와 앱스에도 아일을 설치 - 아일 측면주의 반원형 채플을 반복하여 에워싸서 매우 조소적인 벽면을 창출

- 주된 정면이 없어 4면 모두가 형태와 외관이 같은 것은 로마네스크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와 유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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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건축

- 바르톨로메오는 브루넬레스키의 제자로서 메디치가의 전속 건축가로 활동함

- Palazzo는 도심에 있는 권력자나 부호의 저택 또는 시청 운영의 본거지가 되는 청사와 같은 기념적인 성격을 지닌 세속 건축물

1. 초기 르네상스 건축

3) 미켈로초 디 바르톨로메오(Michelozzo di Bartolommeo, 1475-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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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초 메디치-리카르디 (Palazzo Medici Riccardi), 피렌체, 1444~60 년경

- 전반적으로 Palazzo건물은 중정을 가진 ‘ㅁ자형’ 이며 1층은 작업장이나 창고로 2층은 거주용으로 사용 - 1층 : 러스티케이션(rustication, 자연석을 거칠게 다듬어서 그대로 쓰는 방법)을 사용하여 강인함을 강조

- 2층 : 줄눈이 보이는 정층 쌓기(돌림띠에 의해 여러 층으로 나뉘며 각 층은 위로 갈수록 높이가 낮아짐) - 3층 : 매끈한 석재에 의해 완화되며, 최상부에서는 깊은 코니스에 의해 극적으로 역전됨

- 주범, 코니스, 박공 등 고전적 요소를 도입하고 내부바닥 높이와는 관계없이 층이 높아질수록 입면의 층고가 낮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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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건축 1. 초기 르네상스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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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초 메디치-리카르디 (Palazzo Medici Riccardi), 피렌체, 1444~60 년경

베노초 고촐리, <동방 박사들의 행렬>, 1459 Luca Giordano의 프레스코 천정화

3) 미켈로초 디 바르톨로메오(Michelozzo di Bartolommeo, 1475-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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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건축

4) 레온 바티스타 알베르티 (Leon Battista Alberti, 1404-1472)

1. 초기 르네상스 건축

- 로마시대 비트루비우스의 건축이론서인 [건축10서]를 분석 정리한 [건축서 (De re aedificatoria)]를 저술하여 고전건축의 구성원리를 정리 - 미를 기하학과 동일시하는 비례이론(Theories of Proportion)으로 이상적인 비례체계, 중앙집중식 평면을 강조

- 알베르티에게 건축의 본질은 질서와 비례의 법칙에 의한 아름다움임

- 아치와 기둥의 결합을 반대 : 아치는 벽의 일부분 혹은 피어에 의해서만 지지되는 벽체의 개구부일 뿐이며, 독립된 조각적 요소인 기둥에 의해 지 지되어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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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건축 1. 초기 르네상스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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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안드레아(St. Andrea) 성당, 만토바, 1472~1512 년경

- 로마식 신전의 페디먼트(박공)요소와 개선문의 아치와 필라스터(벽면의 붙임기둥)요소가 결합된 형식

- 정면을 세로로 3분할하여 만든 기념비적인 문에 정교한 아라베스크로 장식한 것은 알베르티의 장식적 기교를 표현한 것임 - 구조적인 일관성 : 정면 필라스터의 높이는 네이브의 내벽에 있는 필라스터의 높이와 동일하여 정면은 네이브와 같은 폭을 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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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건축 1. 초기 르네상스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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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안드레아(St. Andrea) 성당, 만토바, 1472~1512 년경

- 두꺼운 벽은 볼트로 된 채플과 교대로 나타나면서 네이브의 거대한 배럴 볼트를 지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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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건축 1. 초기 르네상스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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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라초 루첼라이 (Palazzo Rucellai), 피렌체, 1451 년경

- 각 층마다 다른 오더를 가진 필라스터를 사용하여 로마의 콜로세움에서처럼 위로 갈수록 가벼운 느낌을 줌 - 각 층의 입면은 코니스, 엔타블레이처, 필라스터 기둥에 의해 분절됨

- 분절된 각 벽면들의 구성법칙을 동일하게 적용하여 입면의 전체적인 통일성을 창출

- 고전적 요소들을 이용하여 질서와 비례에 의한 조화와 통일의 새로운 건축을 창조해내는 알베르티의 건축구성 원리를 잘 예시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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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건축 1. 초기 르네상스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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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프란체스코 & 템피오 말라테스티아노 성당 (St. Francesco & Tempio Malatestiano), 리미니, 1446~1468년 경 - 고딕의 옛 건물을 개조한 것으로 정면은 3개의 기념문 형식으로 구성

- 입구 좌우의 아치 사이에는 대공과 왕비의 관이 놓이도록 계획 되었으나 현재 벽으로 막혀있어 빛과 그림자의 유희를 연출하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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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 건축 1. 초기 르네상스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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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마리아 노벨라 (Santa Maria Novella), 피렌체, 1456~1470년 경

- 1278년 당시의 도미니크파 최대의 성당으로 착공되어, 1300년에서 1350년 사이에 완성된 것으로 알려짐. 전체의 외관은 다소 높고 단순한 바실 리카풍이며, 내부는 교차볼트의 3랑식 회당부로 이루어져 있음. 1946년에 알베르티에 의해 서쪽 파사드가 리노베이션됨

- 중앙의 둥피렌체를 중심으로 토스카나 지방에서 유행했던 이탈리아 특유의 장식법인 색대리석으로 이루어진 단정한 기하학적 패턴을 사용함 - 미켈란젤로가 근 창과 맨 밑부분의 장식 등 낡은 기존의 부분을 교묘히 살려냄

- ‘나의 신부’라고 불렀다고 전해지는 성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