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6.7
주 레바논 대한민국 대사관
레바논 경제 동향
(2021.5.24 ~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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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출처 : 주재국 주요 언론(불어, 아랍어 신문 종합) 정보 및 여타 외국 언론기사 종합
1. 의약품 및 의료용품 구입난 심각
ㅇ 레바논 중앙은행은 보조금을 지원받는 의료용품 수입 시스템은 의무준비금 을 사용하지 않고는 유지될 수 없다며, 보건 당국이 해결책을 찾을 것을 촉 구함.(5.27)
- 주재국은 지난해부터 밀, 연료, 의약품 및 기타 기본 필수품에 보조금을 지원
- 2019년 경제위기 이전 외환보유고는 300억 불 이상이었으나, 2021.3월 기준 150억 불 정도에 불과
ㅇ 한편, 국가보조금을 지원받는 기본 품목에 비필수 항목이 다수 포함되어 있 다며 보조금 지원제도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음.
2. S&P, 레바논의 금융 재건에 최대 1,020억불 소요 예측
ㅇ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S&P는 레바논의 붕괴된 은행시스템을 재건하는데 최소 230억 불에서 최대 1,020억 불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함.
- 레바논의 은행시스템은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 베이루트 항구 폭발사고, 정치적 교착상태 지속, 은행의 자본통제 조치 등으로 인해 디폴트 선언 이후 1년 넘게 부담이 더욱 가중되었다고 설명
ㅇ S&P는 또한 레바논 정부의 실제 손실 규모는 정부 부채 구조조정을 통해서만 구체화될 수 있으나, 현재로써는 권한이 부여될 수 있는 정식 내각이 구성 되지 않는 점이 최대 장애물이라고 평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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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세계은행, 레바논 경제붕괴는 1850년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라고 평가
ㅇ 세계은행(World Bank)에서 발표한 「레바논 침몰 : 상위 3위로」라는 제목의 레바논 경제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레바논의 경제 위기는 19세기 중반 이후 세계적으로 세계 상위 3위 안에 들 정도의 심각한 상황이라고 평가함.
- 이러한 경제붕괴는 대개 전쟁의 결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강조
ㅇ 이 보고서에서는 또한 2021년 레바논의 실질 GDP는 9.5% 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며, 장기적으로 대량 이주 및 교육환경 퇴보 등으로 이어져 인적 자원의 손실로까지 피해를 끼칠 것으로 설명함.
- 세계은행은 「고의적인 대공황」이라는 제목의 이전 보고서를 통해 인적 자원의 영구적 피해는 회복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이미 우려 표명
4. 경제위기에 따른 전력난 및 주유난 지속
ㅇ 레바논 전력청(EDL)은 중앙은행의 지불 지연으로 인해 레바논에 도착한 유조선 4대 중 단 1대만 하역함에 따라 전력난은 지속될 것이라고 발표함.
(6.3)
- Zouk Mosbeh 발전소에서 여타 발전소 대신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해야 하나, 이러한 전력생산량 변동은 안정성에도 영향을 끼쳐 오히려 정전을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
ㅇ 한편, 휘발유 부족 및 가격 상승 우려로 인해 주유소마다 차들이 긴 행렬을 이루며 주유난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임.
- 일부 지역의 주유소에서는 차량당 주유 금액을 20,000LBP로 제한
- 레바논 내무부는 차량 주유 외 별도의 휘발유 구입 금지 발표(6.1).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