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서기 993년(성종 12년), 거란 장수 소손녕이 80만 대 군을 이끌고 고려를 침입하였습니다. 봉산군을 함락시킨 소손 녕은 공문을 보내어 고구려의 옛 땅을 내놓을 것을 요구하며 고려 조정을 협박합니다.]
소손녕 : 만일 강변까지 나와서 항복하지 않으면 섬멸할 것 이니, 고려의 국왕과 군신들은 우리 군영 앞에 와서 항복하라.
(나)
성종 : 경들은 대책을 말해 보시오.
신하 1 : 아뢰옵기 황공하오나 전하께서 개경에 돌아가서 모든 중신들과 군사를 거느리고 거란 군영에 가서 항복하시는 것이 전쟁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사료되옵니 다.
성종 : 지금 나더러 투항하란 말이요?
신하 2 : 투항은 당치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 거란의 80만 대군은 너무도 막강합니다. 서경 이북의 땅을 거란에게 주어 황주로부터 파령에 이르는 선을 고려와 거란의 새로운 국경선 으로 하는 것이 옳은 줄로 아뢰옵니다.
성종 : 그게 가장 현실적인 방법 같소. 그러면 서경의 창고를 열어 백성들이 쌀을 마음대로 가져가게 하고, 남는 쌀은 거란 군이 군용으로 사용할지 모르니 대동강에 내다 버리시오.
서희 : 식량이 넉넉하면 성을 지킬 수 있고 싸움에서도 승리 할 수 있습니다. 어찌하여 식량을 함부로 버리려고 하십니까?
<중략> 그들이 고구려의 옛 땅을 찾겠다고 공언하는 것은 실 상은 우리를 협박하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거란의 병세 만을 보고 경솔하게 서경 이북 땅을 떼어 주는 것이 좋은 계책 이 아닙니다. <중략> 바라건대 전하께서는 수도로 돌아가시고 저희들과 일전을 겨루게 한 뒤 그때 가서 다시 화친을 논의하 여도 늦지 않을 것입니다.
(다) 고려는 거란과 협상 이후 결전을 벌이기로 결정했습니 다. 내부의 의견을 하나로 통일한 서희는 드디어 국가의 존망 을 건 협상장에 나섭니다. 서희는 국서를 가지고 거란의 진영으 로 가서 역관으로 하여금 상견례하는 절차를 묻도록 하였습니 다.
소손녕 : 나는 대국의 귀인이니 그대는 뜰에서 나에게 절을 해야 한다.
서희 : 신하가 임금을 뵐 때에는 뜰 아래에서 절 하는 것이 예다. 그러나 두 나라의 대신이 대면하는 좌석에서 그럴 수 있 겠는가?
예를 차리라는 소손녕의 말에 서희는 화를 내며 숙소로 돌아 와서 움직이지 않았다고 합니다. <중략> 서희는 거란의 진영 문 앞에서 말에서 내려 걸어 들어가, 소손녕과 뜰에서 마주 서 서 인사한 후에 당 위로 올라가 예를 행하고 동서로 마주 대
하여 앉을 수 있었습니다.
(라) 소손녕 : 당신의 나라는 옛 신라 땅에서 일어났고 고구 려의 옛 땅은 우리나라 소속인데 당신들은 어째서 그 땅을 침 범했는가?
서희 : ㉠그렇지 않다. 우리나라가 바로 고구려의 후계자다.
그러므로 나라 이름을 고려라 하고 평양을 수도로 정하였다.
그리고 경계를 가지고 말한다면 귀국의 동경(東京)이 우리 국 토 아에 들어와야 한다. 당신이 어떻게 우리가 침범했다는 말 을 할 수 있는가?
소손녕 : 고려는 우리나라와 접하고 있으면서도 바다 건너 송나라를 가까이하는 까닭은 무엇인가?
서희 : 압록강 안팎도 원래 우리 땅인데, 지금 여진이 그 중 간을 점거하고 있으며, 그들은 완악하고 간사스러워 육로로 가 는 것이 바다를 건너는 것보다도 왕래하기가 더 곤란하다. 그 러니 국교가 통하지 못함은 여진 탓이다. 만일 여진을 몰아내 고 우리의 옛 땅을 돌려주어 거기에 성과 보루를 쌓고 길을 통하게 한다면 어찌 국교를 맺지 않겠는가? 장군이 만약 나의 의견을 귀국의 임금에게 전달한다면 어찌 받아들이지 않겠는 가?
[소손녕이 이 내용을 자기 나라에 보고하자 거란 임금은 고 려가 이미 화의를 요청하였니 그만 군사를 물리라는 화답을 보 내왔습니다. 그리고 고려가 압록강 동쪽 280여 리의 영토를 개척하는 데 동의한다는 국서도 보내왔습다. 고려 성종은 양국 의 국교를 정상화하는 사신을 거란에 보냈습니다. 결국 이 협 상을 통해 고려는 거란 80만 대군의 한반도 침입을 방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듬해부터 서희는 군사를 거느리고 여진을 내쫓아 강동 6주(홍화진, 용주, 철주, 통주, 곽주, 귀주)를 획득하여 고려의 영토로 삼게 되었습니다. 거란은 고려와의 국교를 정상 화하여 송과의 대결에서 후방을 든든히 할 수 있었습니다.]
1. zb1 ) 윗 글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역사적 사실을 재구성한 글이다.
사건의 배경과 해결과정이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가)는 협상의 단계 중 ‘협상할 문제 진단’에 해당한다.
역사적인 사건을 통해 바람직한 협상의 과정을 보여준다.
대화를 통해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려는 의사소통과정이 드 러난다.
2. zb2 ) 윗글의 내용을 통해 알 수 있는 사실로 옳은 것은?
신하1은 거란에게 북쪽 땅 일부를 내어주자고 주장하였다.
서희는 조정 신하들의 의견에 적극 찬성하였다.
서희는 원활한 협상을 위해 소손녕의 요구를 받아들였다.
고려는 송나라의 외교관계로 인해 거란과 국교를 맺지 못 하였다.
거란은 협상을 통해서 송과의 대결에서 후방을 든든히 할
수 있었다.
3. z b3) (라)의 ㉠에서 서희가 사용한 협상 전략에 대한 설명
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내부의 의견을 통일한다.
상대의 입장과 의도를 파악한다.
자신의 의견과 주장을 분명히 밝힌다.
문제해결에 대한 가능성을 점검한다.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대안을 제시한다.
4. z b4) 서희가 소손녕에게 제시한 (1) 대안의 내용을 서술하
고, (2) 그러한 협상을 통해 얻은 고려의 이익 한 가지 를 서술하시오.
※ 다음 시를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나는 ㉠북관에 혼자 앓아누워서 어느 아침 의원을 뵈이었다.
의원은 ㉡여래 같은 상을 하고 관공의 수염을 드리워서 먼 옛적 어느 나라 신선 같은데
새끼손톱 길게 돋은 손을 내어 묵묵하니 한참 맥을 짚더니 문득 물어 고향이 어데냐 한다.
평안도 정주라는 곳이라 한즉 그러면 ㉢아무개 씨 고향이란다.
그러면 아무개 씨를 아느냐 한즉 의원은 빙긋이 웃음을 띠고
㉣막역지간이라며 수염을 쓴다.
나는 아버지로 섬기는 이라 한즉 의원은 또다시 넌즈시 웃고 말없이 팔을 잡아 맥을 보는데 손길은 따스하고 부드러워
㉤고향도 아버지도 아버지의 친구도 다 있었다.
5. z b5) 이 시의 특징으로 알맞은 것은?
의지적이고 대담한 어조로 화자의 정서를 표현하고 있다.
이야기시 구조를 통해 시상을 전개하고 있다.
의원의 모습을 의인법을 사용하여 나타내고 있다.
청각적 심상과 촉각적 심상을 주로 활용하고 있다.
산문시이며 서정적 성격을 띠고 있다.
6. zb6 ) 이 시의 밑줄 친 부분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정답 2개)
㉠ : ‘북관’은 평안도의 다른 이름이다.
㉡ : ‘여래 같은 상 ~ 신선 같은데’에서 인자하고 자비로 운 의원의 모습을 연상할 수 있다.
㉢ : ‘아무개 씨’는 ‘나’와 ‘아버지’를 연결해 주는 매개체 가 된다.
㉣ : ‘막역지간’은 오랫동안 정을 나눈 형제지간을 말한다.
㉤ : ‘고향도 ~ 있었다’는 화자가 혈연 공동체로서의 고향 을 느끼게 되었다는 의미이다.
7. zb7 ) 이 시를 읽은 학생들의 감상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타향살이하는 화자의 평온함이 잘 나타나 있네.
고향을 떠나 생활하는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는 계 기가 되었어.
시상 전개가 의원과 나의 대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이해 하기 어려웠어.
고향을 잃은 상실감에 외로워하는 화자를 위로해 주고 싶 어.
화자는 정주 출신의 친구를 만난 무척 기뻐하고 있군.
8. zb8 ) 시적 화자의 상황을 쓰되, 본문의 내용을 인용하여 5
어절로 서술하시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앞부분 줄거리> 완득이는 난쟁이인 아버지, 삼촌이라 고 부르는 형과 함께 살고 있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다. 그 는 가난하고 공부도 못 하지만 누구에게도 기죽지 않는다. 그 런 완득이에게 말투는 거칠지만 인간적이고 배려심이 많은 괴 짜 담임 선생님 이동주가 나타나면서 완득이의 태도가 변하기 시작한다. 선생님은 어려운 환경의 완득이를 도와주고 완득이 가 얼굴도 모른 채 살아가던 베트남 출신 어머니를 만나게 해 준다. 완득이는 낯선 어머니와의 만남에 혼란스러워하면서도 어 머니에 대한 애틋함을 느낀다. 또한 킥복싱을 배우면서 마음을 잡고 자신만의 삶의 목표를 세워 나가게 된다.
(나) 얼마나 교양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자식에게 꼬박꼬 박 존댓말을 쓰는지 모르겠다. 가난한 나라 사람이, 잘사는 나 라의 가난한 사람과 결혼해 여전히 가난하게 살고 있다. 똑같 이 가난한 사람이면서 아버지 나라가 그분 나라보다 조금 더 잘산다는 이유로 큰 소리조차 내지 못한다. 한국인으로 귀화했 는데도 다른 한국인에게는 여전히 외국인 노동자 취급을 받는 그분이, 내가 버렸는지 먹었는지 모를 음식만 해 놓고 가는 그 분이, 개천 길을 내려간다. 몸이 움직인다. 내 몸이 미쳐서 움직 인다. 저 꽃분홍색 술이 달린 낡은 단화 때문이다. 나는 내려 가는 그분에게 달려갔다.
“주세요.” / 나는 반찬 통을 휙 낚아챘다.
그분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보았다.
“따라오세요.” / 나는 앞장서서 버스 정류장 앞에 있는 시장 속으로 들어갔다. 폼 나게 백화점은 가 줘야 하는데 내 월급으 로 체육관비까지 내야 하니 할 수 없다. 나는 제일 가까운 곳 에 있는 신발 가게로 들어갔다. <중략>
그분 턱이 파르르 떨렸다. 턱까지 흘러내린 눈물이 덜렁거렸 다.
“음식이 좀 짜요. 저 그렇게 짜게 안 먹어요.”
그분이 활짝 웃었다. 그분은 울면서 웃는 능력이 있다.
아버지가 짜게 먹는 걸 기억하고 나까지 짜게 먹는 줄 알았 을 것이다. 그런데 아버지는 아직 그분의 음식을 먹지 못했다.
대신 똥주가 먹었다. 아버지와 뚝 떨어져 있는 그분의 거리. 그 거리 속에 존재하는 나. 지금 이곳이 내 자리인 모양이다.
(다) 그분의 목소리가 방에서 흘러나왔다. 선뜻 문을 열 수 없었다.
“그래서 보내 줬잖아.” / “내가 떠났어요.”
“그래, 떠났지.” / “이상한 춤이나 추면서 남한테 무시당하며 사는 당신을 이해할 수 없었어요.”
“다들 이해 못 해. 안 하려고 하는 건지도 모르지.”
“완득이한테는 미안했지만, 당신한텐 미안하지 않았어요.”
“나도 그래.”
“더 빨리 완득이를 찾으려고 했지만, 당신이 집하고 직장을 바꾸는 바람에 그렇게 못 했어요. 나는 당신이 연락처는 남길 줄 알았는데…….”
“찾긴 뭘 찾아, 혼자 속 편하게 살지. 다른 사람들이 당신한 테 함부로 대하는 거 나도 싫었어.”
“아직도 모르겠어요? 나는 다른 사람들이 아니라, 당신 때문 에 떠났다고요! 이 여자 저 여자 아무나 손잡고 춤추고, 아무 나 당신을 만지고……”
“그래서 핏덩이 같은 아들을 두고 떠났나?”
“말도 안 통하는 이방인 엄마보다 한국인 아빠가 나을 거라 고 생각했어요.” <중략>
“완득이 운동하게 놔두세요.”
“완득이마저 세상 뒤에 숨어 살게 할 생각 없어.”
“여태 세상 뒤에 숨어 있던 완득이가, 운동하면서 밖으로 나 오고 있잖아요. 자기가 하고 싶은 거, 제일 잘할 수 있는 거, 하게 놔두세요.” / “…….”
“싫어도 싫다는 말 못 하고, 아파도 아프다는 말 못 한대요.
아니, 안 한 대요. 그냥 다 속에 담고 산다는 거예요. 누가 먼 저 말을 걸지 않으면 하루 종일 한마디도 안 한 대요.”
“누가 그래?” / “선생님이요.”
“그 양반 오지랖도 넓군.”
“말을 좀 험하게 해서 그렇지, 정은 많은 분이에요.”
“혼자 힘들게 키워 놨더니 생색은 다른 사람들이 다 내는 군.”
“생색이 아니라 당신이 보지 못한 걸 말해 주는 것뿐이에 요.”
방문을 두드렸다. 밖에서 더 들을 필요가 없었다.
(라) 그분과 두 번째 시장길이다. 혼자 가도 된다고, 집에서 기다리라고 한사코 말리는 걸 기어이 따라나섰다. 집에서 아버 지와 나눌 대화가 그다지 유쾌하지 않을 것 같아서였다. 해가 사라진 저녁 개천 길은 정말 춥다. 보도블록에서 올라온 찬 기 운에 발이 시렸다. 휙휙 지나가는 자동차에 밀려 나온 바람은 주머니에 넣은 손마저 얼릴 만큼 차가웠다.
“여자 친구 있다면서?”
완득이네 통신원 똥주의 활약이다.
“저도 식당에서 일해 봤어요. 숯불 나르는 거였지만.”
“공부도 잘하고 예쁜 학생이라고.”
“일이 힘들지는 않으세요?”
“잘해 줘. 여자들은 작은 일에도 상처를 많이 받으니까.”
“한 달에 두 번 쉬면, 너무 힘든 거 아니에요?”
쌍꺼풀이 짙은 그분 눈 옆에 여러 갈래의 주름이 생겼다. 웃 을 때마다 더 깊어진다.
“저기 정육점에 폐닭 파네.”
그분이 폐닭이라고 한 닭은 살 만큼 살다가 늙어 죽은 닭을 말하는 거였다. 닭이 얼마나 질긴지 나는 그 닭을 ‘고무 모형 닭’이라고 부른다. 먹어 본 사람이라면 내 말에 백 퍼센트 공 감하리라 믿는다.
(마) 제육볶음과 삼계탕, 여러 가지 밑반찬으로 밥상이 차려 졌다. 이렇게 많은 반찬을 차리고 먹은 적이 없어 똥주에게 밥 상을 빌려야 했다. 그리고 똥주도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똥주 앞에 닭 반 마리가 든 삼계탕이 놓였다. <중략>
“제…… 어머니십니다.”
목에 콱 막혀서 나오지 않는 말을 가래 뱉듯이 힘들게 했다.
막힌 가래를 뱉으면 이렇게 시원하다. 그분이, 아니 어머니가 갑자기 고기를 먹기 시작했다.
“완득이가 어머니를 닮아 인물이 좋구만. 근데 저쪽 사람 같 어?”
언젠가 신발 가게 아주머니도 저쪽 사람이라고 했다. 사람들 은 왜 동남아 지역에서 온 사람들에게는 저쪽이라는 표현을 쓸 까.
“베트남에서 오셨어요.”
“그랬구만. 근데 아줌마, 베트남에서는 이런 고기 드슈?당최 씹을 수가 없어.”
어머니가 말없이 고개를 저었다.
“아버지가 이 고기만 드세요.”
“이봐 동생. 아무리 먹고살기 힘들어도, 이딴 닭 먹지 마. 고 까짓 닭 얼마나 한다고. 내일 해 뜨면 좋은 닭 몇 마리 사 줘?”
앞집 아저씨도 저 오해 풀려면 한참 걸릴 것이다. 나도 아버 지가 싼 가격 때문에 이 닭을 선택한 게 아니라는 걸. 이 질긴 고무 닭을 진짜로 좋아해서 먹었다는 걸 고1이 돼서야 알았으 니까.
9. z b9) 이 소설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정답 2개)
1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서술이 객관적이다.
어두운 주제를 중후한 문체를 사용하여 흥미를 높이고 있 다.
고등학생인 도완득을 주인공으로 하여 청소년의 정신적 성 장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우리 사회의 소수자에 속하는 소외된 이웃의 이야기를 따 뜻한 관심을 가지고 풀어냈다.
부모의 이혼으로 방황하는 청소년과 그로 인해 한 가정이 파괴되는 과정을 주제로 한 현대소설이다.
10. zb 10) 이 글에서 완득이가 그동안 마음 속으로만 품고 있
던 어머니의 존재를 인정하여 어머니와의 심리적 거리 가 좁혀졌음을 알 수 있는 문단은?
(가) (나) (다)
(라) (마)
11. zb 11) 이 글의 소재나 등장인물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운동은 완득이가 당당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수단이다.
단화는 어머니에 대해 애틋한 마음을 불러일으키는 소재이
다.
선생님은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속정이 많은 사람이다.
폐닭은 아버지의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의미한다.
아버지는 일 때문에 집을 자주 비우며 완득이가 운동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12. z b12 ) 이 글을 읽고 파악한 것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완득이는 혼자 외롭게 생활해 왔다.
완득이는 어머니가 해 주신 음식을 잘 먹고 있고 계속 어 머니가 만들어 준 음식을 먹고 싶어한다.
동남아 출신에 대한 차별이 존재한 현실이 드러나 있다.
완득이와 어머니가 서로 존댓말을 사용하는 것은 서로의 관계가 아직은 어색함을 나타낸다.
저짝 사람은 우리나라보다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나라 사람 을 말한다.
13. z b13 ) 이 글에 나타난 주된 갈등 양상으로 가장 적절한 것
은?
아버지와 어머니의 외적 갈등 완득이와 아버지의 외적 갈등
관비 걱정에 운동을 할까 말까 망설이는 완득이의 내적 갈 등
똥주 선생님과 이웃집 아저씨의 외적 갈등 완득이와 어머니의 외적 갈등
14. z b14 ) 이 소설에서 다루고 있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가난한 조손 가정이 겪는 삶의 고통 혼자 생활하는 1인 가족의 증가 맞벌이 가정의 자녀 양육 문제 결손 가정 청소년들의 방황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 가정의 사회문제
15. z b15 ) 글 (마)의 밑줄 친 ‘저녁 식사’에 담긴 상징적인 의
미를 쓰시오.
16. zb 16) 글 (다)에서 완득이 어머니에 대한 아버지의 마음이 드러난 부분을 본문에서 찾아 문장 그대로 쓰시오.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모든 것이 빨라지고 있다. ‘더 빨리, 더 멀리, 더 높이.’
이것은 이미 육상 경기 구호만이 아니다. 뜀박질을 해도 살 수 없다 여겨 차에 몸을 싣고 고속도로를 누빈다. 손이 너무 작고 느리다 하여 굴착기와 타워 크레인으로 땅을 파고 물건을 들 어 올린다. 돈은 분과 초 단위로 온 세상을 하루에도 몇십 바 퀴, 몇백 바퀴 휘젓고 다닌다. 무한 경쟁이 무한 속도를 동경하 게 만든다. 제비와 날벌레의 예에서 보듯이, 속력이 빠른 놈은 느린 놈을 꼼짝 못하게 잡아서 먹이로 삼을 수 있다. ‘얼른 따 라잡고, 얼른 먹어 치우고, 다른 놈이 나를 따라잡아 먹어 치 우지 못하게 성큼 앞장서자.’ 세상이 이렇게 돌아가는 듯싶다.
(나) 어떤 것이 빨리 움직이면 그것은 자기보다 더 느리게 움 직이는 것을 고정시킬 수 있다. 어려운 말, 유식한 말로 ‘공간 화’시킬 수 있다. ‘공간화된다’는 말은 ‘운동성을 잃는다’는 말 과 같다. 공간화되는 것은 모두 조만간 등질화한다.
등질화하면 질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양만이 문제가 된다.
그리고 양은 모두 헤아릴 수 있다. 그래서 잘사는 사람, 있는 사람은 돈 많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 되고, 못사는 사람, 없 는 사람은 돈에 쪼들리는 사람이 되어 버린다. 행복과 불행은 모두 돈에 매인다.
(다) 그러나 생명체의 특성은 움직임에 있다. 서로 질이 다른 움직임이 서로 다른 생명체의 특성을 이룬다. 생명의 세계를 기 계의 세계로 바꾸고 그 기계의 동원력을 독점하려는 사람들이 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해서 사람과 사람을 둘러싸고 있는 생명계가 기계화된 세상에서는 아무도, 심지어 세계 지배를 꿈꾸는 사람마저 살아남을 수 없다.
(라) 속도를 늦추어야 한다. 두 발로 걷고 작은 손으로 일해 서 사는 것이 사람의 본디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만일 빨리 달려야 살아남을 수 있었다면 사람은 두 발로 걷지 않고 네 굽 으로 뛰는 모습으로 태어났을 것이다. 멀리 훨훨 날아다녀야 더 잘살 수 있었다면 날개를 달고 알에서 깨어났을 것이다. 사람 의 몸이 왜 이렇게 빚어졌는지 곰곰 생각해 볼 때가 되었다.
호미로 감자밭 풀을 맨다. 내 손도 몸도 아주 느릿느릿 움직 인다. 그 느린 움직임 속에서 나를 둘러싼 온갖 생명체가 모두 살아 숨 쉬고 움직이는 모습을 본다. 그리고 그것을 보면서 내 안에서 무엇인가 되살아남을 느낀다.
17. zb 17) 이 글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글쓴이의 체험을 바탕으로 인간의 삶에 대한 견해를 밝힌
교훈적이고 설득적인 글이다.
무한 경쟁에 휩쓸리지 않으면서도 변화에 적응하며 사는 삶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소중히 간직해야 할 자신의 경험에 대해 널리 알리기 위해 쓴 글이다.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살아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자연은 우리가 끝까지 가꾸고 보호해야 하는 것임을 강조 하는 글이다.
18. z b18 ) 이 글에서 글쓴이가 경계하는 삶의 태도로 가장 어
울리지 않는 것은?
무한 경쟁하며 사는 삶
생명계가 기계화된 세상에서의 삶 공간화된 사회에서 운동성을 잃고 사는 삶 속도를 늦추며 사는 삶
등질화된 사회에서 돈에 얽매인 삶
19. z b19 ) 이 글을 읽고 제비와 날벌레의 속도에 빗댄 인간의
삶의 특징을 정리한 것으로 잘못된 것은?
제비의 속도 날벌레의 속도
빠르게 움직이는 것 느리게 움직이는 것 양적인 것을 중시 질적인 것을 중시
기계의 세계 생명의 세계
조급함, 성급함 천천히, 여유, 참을성 뜀박질, 손 차, 굴착기와 타워크레인
20. z b20 ) <보기>의 시를 읽고 ‘내려갈 때 꽃을 발견한 이유’
를 한 문장으로 서술하시오. (단, ‘~ 때문이다’의 형식 으로 쓸 것)
<보기>
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갈 때 못 본
그 꽃
- 고은의 ‘그 꽃’
21. zb 21) 담화의 구성요소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말하는 이와 듣는 이는 담화에서 반드시 있어야 하는 요소 이다.
발화내용은 말하는 이와 듣는 이가 주고 받는 정보, 말하 는 이의 느낌이 포함된다.
맥락은 담화가 이루어지는 구체적인 시공간적 상황을 의미 한다.
같은 글이나 말이라도 맥락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지닐 수 있다.
맥락은 고정되어 있는 특성이 있으므로 맥락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22. zb 22) 다음 중 상황 맥락을 잘 이해한 대화를 고른 것은?
(정답 2개)
(학생이 지각한 상황에서) 선생님 : 지금이 몇 시니?
학생 : 9시 15분입니다.
(열려 있는 창문을 바라보며) 다솜 : 좀 춥지 않니?
다슬 : 창문 닫아줄게.
(치과에서 의사가 환자에게 진료를 보는 상황에서) 의사 : 식사하는 데 불편한 점은 없으셨나요?
할아버지 : 음식이 좀 짰어요.
(남자가 두리번두리번거리며)
남자 : 학생, 혹시 한국중학교가 어디 있는지 아세요?
학생 : 이 길로 쭉 가시면 한국도서관이 나오는데요. 바로 그 옆이 한국중학교에요.
(문 밖에 널려있는 빨래들을 가리키며) 엄마 : 서윤아, 지금 밖에 비 온다.
서윤 : 정말 비가 많이 오네요.
23. zb 23) <보기>는 조선 시대 학자인 유성룡이 아들들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분이다. 유성룡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필요한 점을 <조건>을 고려하여 한 문 장으로 서술하시오.
<보기>
너희들이 10년 동안이나 제대로 공부를 못하였구나. 여러 가지 걱정 때문에 이리저리 쫓겨 다니다 보니 한없이 세월만 흐르게 되었다.
그러나 이것도 천명(天命)이니 어찌하겠느냐? 나도 젊었을 때에 전적으로 과거 공부에 힘쓰지 않고 너희들과 같이 그럭저럭 세월 만 보냈었다.
<조건>
구체적인 담화의 구성요소를 제시하여 답을 쓸 것.
※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
(가) 달 뜨면 오시겠다 말해 놓고서 郞云月出來 달 떠도 우리 임은 오시지 않네. 月出郞不來 아마도 우리 임 계시는 곳엔 想應君在處 산이 높아 저 달도 늦게 뜨나 봐. 高山月上遲
(나) 멀리 함경도 안변이란 곳에 벼슬 살러 가 있던 양사언이 한양에 있던 친구 백광훈에게 편지를 보내왔다. 그런데 편지가 어째 좀 이상했다. 다음과 같이 딱 한 줄, 한문으로는 열두 자만 씌어 있었던 것이다.
삼천 리 밖에서 한 조각 구름 사이 밝은 달과 마음으로 친 하게 지내고 있답니다. [三千里外心親一片雲間明月]
(다) 황희가 정승이 되었을 때, 공조 판서로 있던 김종서는 태도가 거만하기 짝이 없었다. 의자에 앉을 때도 삐딱하게 비 스듬히 앉아 거드름을 피웠다. 하루는 황희가 하급 관리를 불 러 이렇게 말했다.
“김종서 대감이 앉은 의자의 다리 한쪽이 짧은 모양이니 가 져가서 고쳐 오너라.”
그 한마디에 김종서는 정신이 번쩍 들어서 사죄하고 자세를 고쳐 앉았다. 뒷날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육진(六鎭)에서 여진족과 싸울 때 화살이 빗발처럼 날 아오는 속에서도 조금도 두려운 줄 몰랐는데, 그때 황희대감의 그 말씀을 듣고는 나도 몰래 등 뒤에서 식은땀이 줄줄 흘러내 렸었네.”
정색을 한 꾸지람보다 돌려서 말한 한마디가 거만하기짝이 없던 김종서로 하여금 마음으로 자신의 교만을 뉘우치게 했다.
말의 힘은 이런 것이다. 돌려서 말한 은근한 한마디가 자세히 되풀이해서 설명하는 긴말보다 백배 낫다. 직접 대놓고 얘기하 면 불쾌할 말도 넌지시 돌려서 하면 정신이 번쩍 든다. 그러나 이런 것도 말하는 이나 듣는 이나 모두 마음의 여유와 받아들 일 자세를 갖추고 있을 때 가능한 일이다.
마음에 고이는 법 없이 생각과 동시에 내뱉어지는 말, 이런 말 속에는 여운이 없다. 들으려고는 않고 쏟아 내기만 하는 말 에는 향기가 없다. 말이 많아질수록 어쩐 일인지 공허감은 커져 만 간다. 무언가 내면에 충만하게 차오르는 기쁨이 없다. 왜 그럴까?
24. z b24 ) (가) ~ (다)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가)는 보고 싶은 친구에게 쓴 한시이다.
(가)의 화자는 오지 않는 임에 대한 원망을 드러낸다.
(나)에서 ‘달’은 임이 오는 시간을 의미한다.
(다)에서 김종서는 다른 사람의 충고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
(다)에서 황희의 단호한 꾸짖음에 김종서는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있다.
25. zb 25) (가) ~ (다)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선인들의 말
하기방식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말하는 이 중심의 화법이다.
자신의 의도를 직설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말하려는 바를 돌려서 표현하고 있다.
운율을 통해 자신의 의도를 효과적으로 드러내었다.
말하려는 바를 자세히 설명하여 읽는 이의 마음을 끌어당 기고 있다.
26. zb 26) (가) ~ (라)를 읽고, 학생들이 오늘날의 언어생활에
대해 나눈 토의내용이다. 위 내용과 관련하여 오늘날 의 언어 생활에 대해 토의한 내용으로 타당하지 않은 것은?
글쓴이는 깊이 생각하지 않고 그저 생각나는 대로 말을 내 뱉는 것이 오늘날 언어생활의 문제점이라고 보고 있어.
오늘날의 언어생활은 남의 말을 듣기보다는 자기 말만 하 려고 하기 때문에 마음에 여유가 느껴지지 않아.
글쓴이는 오늘날의 말 문화가 많은 말을 쏟아내기 때문에 공허함은 느껴지지 않지만, 말 속에 여운이 있다고 생각해.
선인들의 말하기 문화를 본받아 한 마디 말이라도 마음을 담은 말을 하는 언어생활이 필요해.
직설적인 언어보다는 은근한 깨달음을 줄 수 있는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어.
※ 다음은 독서 문제입니다..
27. zb 27) 소설 <감자>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은?
복년가 돈을 벌기 위해 잡은 것은 송충이이다.
1920년대 평양 칠성문 밖 빈민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복녀에게 접근한 후 새색시를 얻어 복녀를 죽이는 사람은 왕서방이다.
복녀의 남편은 부지런하고 성실한 사람이다.
복녀는 정직한 농가에서 규칙있게 자라난 처녀이다.
28. z b28 ) 소설 <화수분>에 대한 설명으로 옳은 것은?
가난한 삶 속에서도 인정을 잃지 않는 화수분 부부의 모습 을 통해 따뜻한 인간애를 느낄 수 있다.
화수분 부부는 큰 딸에 대한 애정이 없다.
화수분의 아내는 이기적이고 계산적인 사람이다.
화수분은 평생 가난한 삶에서 벗어나지 못하였다.
화수분 부부와 작은 딸은 죽음을 맞이하였다.
29. z b29 ) 화수분이 밤새 서럽게 울었던 까닭으로 적절한 것
은?
사업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가난으로 인해 큰 딸이 병들었기 때문이다.
큰 형이 일을 하다 다쳐서 죽었기 때문이다.
양평으로 떠나 가족과 떨어져 살아야했기 때문이다.
가난 때문에 큰 딸을 다른 집에 양녀로 보냈기 때문이다.
<정답>
1)
2)
3)
4) (1) 거란이 여진을 몰아내 준다면 거란과 국교를 맺을 것이다. (2) 여진을 내쫓아 강동 6주를 고려의 영토로 삼 았다.
5)
6) ,
7)
8) 북관에서 혼자 앓아누워서 의원을 찾았다.
9) ,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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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4)
15) 공동체의 따뜻한 정,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상징한다.
16) 다른 사람들이 당신한테 함부로 대하는 거 나도 싫 었어.
17)
18)
19)
20) 여유를 갖고 주위를 둘러보며 천천히 내려왔기 때문 이다.
21)
22) ,
23) 사회․문화적 맥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24)
2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