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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대동사상의 현대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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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철학의 이해 - 3강

유가 대동사상의 현대적 전환;

대동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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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위(1858-1927)

생애 : 본명 조이(祖詒), 자 광하(廣廈), 호 장소(長素).

광동성 남해 출신. 유년에는 유교 전통교육을 받았으며, 청년기에는 서방으로 부터 들어온 자연과학 지식과 사회, 정치학설을 학습하였다. 1895년 청일전쟁 패배로 맺어진 시모노세키 조약의 폐지를 주장하며, 회시에 모인 거인 1300여 명과 함께 ‘공거상서’를 올림. 무술 변법을 전후하여 강학회(强學會)를 조직.

무술변법이 실패한 후, 보황회(保皇會)를 조직. 신해혁명 후, 공교회(孔敎會)를 조직, 1913년 <不忍>잡지 창간. 주요 저작으로는 ‘신학위경고(新學僞經考)’,

‘공자개제고(孔子改制考)’, ‘춘추동씨학(春秋董氏學)’, ‘예운주(禮運注)’, ‘대동서 (大同書)’등이 있다.

(3)

춘추공양학과 삼세설(三世說)

<춘추공양전>의 삼세설

인류역사는 3단계 ‘지극히 혼란스러운 시대(據亂世)’, ‘태평세로 상

승하는 시대(昇平世)’, ‘태평스러운 시대(太平世)’로 나뉜다. 강유위는

이를 <예기; 예운(禮運)> 중의 ‘대동’, ‘소강’의 관점에 응용하여 태평

세가 대동사회이며, 인류 최고의 이상사회라고 보았다. 삼세설과 대

동, 소강설을 결합하여, 자신의 정치 이상으로 삼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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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운주(禮運注)

<예운주> : 인류사회 발전의 최고 단계는 ‘천하위공(天下爲公)’ 대동사회이다. 이 사회의 모습은 나라가 나라를 압박하고, 인간이 인간을 압박하는 현상이 없다. ‘귀천의 구분이 없 고 빈부의 차이도 없으며, 남녀의 차등도 없다’. 군주제도가 없어지고 국가는 구성원이 ‘함 께 공유하는 것’이 되어 다시는 한 사람이나 한 가족의 사유물이 되지 않는다. 사람마다 서 로 사랑하며, 모두 자신의 재부를 일부 떼어 공유재산으로 삼아 사회적으로 노동능력을 상 실하고 양육할 사람이 없는 성원을 부양하고 교육시킨다.

(5)

예운(禮運) “대동, 소강설"

『禮記』,「禮運」: 大道之行也, 天下爲公, 選賢與能, 講信修睦. 故人不獨親其親, 不獨子 其子; 使老有所終, 壯有所用, 幼有所長, 矜寡孤獨廢疾者皆有所養. 男有分, 女有歸. 貨惡 其棄於地也, 不必藏於己; 力惡其不出於身也, 不必爲己. 是故謀閉而不興, 盜竊亂賊而不 作, 故外戶而不閉. 是謂大同. 今大道旣隱, 天下爲家. 各親其親, 各子其子, 貨力爲己. 大人 世及以爲禮, 城郭溝池以爲固, 禮義以爲紀, 以正君臣, 以篤父子, 以睦兄弟, 以和夫婦, 以 設制度, 以立田里, 以賢勇智, 以功爲己. 故謀用是作, 而兵由此起; 禹、湯、文、武、成王、周 公由此其選也. 此六君子者, 未有不謹於禮者也. 以著其義, 以考其信, 著有過, 刑仁講讓, 示民有常; 如有不有此者, 在勢者去, 衆以爲殃. 是爲小康.

(6)

예운(禮運) “대동, 소강설"

“대도가 행해지니, 천하는 모든 사람의 것이다. 현명한 자를 뽑고 능력에 따라 관직이 수여 되며 신의와 화목을 가르친다. 사람들은 그 자신의 어버이만을 따로 섬기지 않고, 자기 자 식만을 따로 보살피지 않는다. 늙은이로 하여금 편안하게 여생을 보내게 하며 , 장년은 그 쓰이는 바가 있게 하고, 어린이는 키워주고, 과부와 홀아비, 병든 자는 모두 보살핌을 받는 다. 남자는 그 직분이 있고, 여자는 자신의 일이 있다. 재화가 땅에 버려지는 것을 싫어하 지만, 굳이 사사로이 저장할 필요가 없다. 스스로 노동하는 것을 싫어하지 않지만 반드시 자신만을 위해서 일하지도 않는다. 그러므로 은밀히 음모하는 일이 생기지 않고, 도적과 난적이 나오지 않는다. 그러므로 바깥 대문을 닫을 필요가 없다.”

(7)

예운(禮運) “대동, 소강설"

“대도가 숨고 천하는 개인의 일가가 되었다. 사람들은 각기 자기의 어버이만 어버이로 여기고 자기의 자식만 자식으로 여긴다. 재화와 노동을 자기만을 위해 사용한다. 대인이 그 지위를 세습하는 것을 예라 하고 성곽과 해자로 요새를 만들고 예의를 기강으로 삼아 군신의 관계를 바로 잡는다. 부자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형제를 화목하게 하며 부부를 화합시키고, 田里를 세우며, 용감하고 지혜로운 자를 현명하다고 하며, 자기를 위하여 공 을 이룬다. 그러므로 음모가 생기고 병란이 발생한다. 우임금, 탕임금, 주문왕, 주무왕, 주성왕, 주공(禹ㆍ湯ㆍ文ㆍ武ㆍ成王ㆍ周公)은 이로 인해 뽑힌 사람들이다. 이 여섯 군자 들은 모두 성실하게 예를 따른 사람들이다. 그 의를 밝히고 믿음(信)을 입증하였으며, 잘 못을 밝히고 인(仁)을 본받으며, 사양하는 것을 가르쳐 백성에서 ‘변하지 않는 법칙(常則)’

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것을 따르지 않는 자가 있으면, 권세가 있는 자도 제거되었고 백성들은 그것을 재앙으로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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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大同)

중국 역대 대동사상은 여섯 가지로 구분된다.

1. 고대에 의탁하여 원시공동체 사회를 지향 : 도가의 ‘小國寡民’, ‘至德之世’, 「禮運」

의 ‘대동’ 등.

2. 비인간세계의 경계 : 불가의 ‘정토’, ‘극락세계’, 도교의 ‘仙境’ 등.

3. 소설가、시인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세계 : 도연명의『도화원기』, 康與之『昨夢錄』

의 ‘西山隱處’, 李汝珍『鏡花錄』중의 ‘君子國’ 등.

4. 정치가나 개혁가의 사회 구상 방안들 : 맹자、 하휴、 장재등의 정전제 구상, 허형의

‘君臣幷耕’, 포경언의 ‘無君無臣’등.

5. 서구 공상사회주의와 같은 공동체 실험 : 동한 장노(張魯)의 ‘의사(義舍)’나 명대 하 심은이 창립한 ‘聚和黨’ 등.

6. 역대 농민기의에서 제출한 행동강령이나 구호들 : 唐代 黃巢의 ‘均平’、 송대 方臘의

‘等貴賤, 均貧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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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의 유토피아적 성격

유가의 “안되는 줄 알면서도 해보려는” 정신의 의의.

공리주의는 어떤 일을 할 때 매번 “어떤 효과가 있는가”를 묻는다. 이에

비해 유가의 태도는 “어떤 결과나 효과가 있던 간에”이다. 이 점에서 유가

의 “안되는 줄 알면서도 해보려는” 정신은 인간의 잠재적인 생명충동을

고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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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위 대동사상의 사상적 요소들

1.『대동서』의 내용과 형식 : 당시 ‘萬國公報’에 실렸던 벨라미(E.Bellamy)의 『百年一 覺』에서 적지 않은 영향. 『大同書』에 ‘유토피아’ 단어 언급.

2. 『大同書』의 사유제 폐지는 토마스 모어의 『유토피아』와 내용이 같고, 가족제의 폐지와 자유 혼인은 캄파넬라의 『태양성』과 주장이 일치. 국가의 경계를 폐지하고 세 계 공정부(公政府)를 건설한다는 구상은 오원(Robert Owen)과 푸리에(Charles Fourier) 의 생각과 같다.

3.『大同書』에서 묘사되는 과학기술의 발전과 믿음은 서구 유토피아 서적의 가장 중요 한 특징.

4. 강유위의 대동사상과 서구 유토피아 서적과는 근본적인 차이 : 인(仁)을 대동사회 실 현의 근본으로 보고, 도덕과 교화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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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서』(1902)

1. <대동서>는 10부 56조항으로 구성된 이상 사회에 관한 내용을 서술한 책으로 서 양의 유토피아 사상과 그 맥을 같이 한다.

2. 國界, 級界, 種界, 形界, 家界, 業界, 亂界, 類界, 苦界 등 경계 해소

3. 대동사회는 인(仁)을 근본으로 한 이상사회로 세상을 구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다. 인간과 인간 사회의 생명을 중시하고, 현실세계와 인생을 떠나지 않고 도덕 교화를 통해 대동을 이루려 한다. 이때의 도덕이란 인간의 노력, 자각으로 이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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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의 근본: “차마 견딜 수 없는 마음(不忍之心)”

『대동서』甲部 「入世界觀衆苦ㆍ緖言」은 ‘사람은 모두 차마 못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 다(人有不忍之心)’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이는 『대동서』의 전체 요지와 출발점이 어디 에 있는 지를 잘 표현해 주는 것이다. 仁은 유가사상의 가장 중요한 개념이며, 동시에 대 동 사회 성립의 이론 근거이다. “즐거움을 구하고 괴로움을 벗어나려 한다(去苦求樂)”는

『대동서』의 중심사상 역시 그 근본엔 인간에 대한 연민과 애정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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仁의 작용은 세상을 구하는 데 있다: 仁在濟世

강유위가 宋儒를 비판하는 가장 큰 원인 또한 그들이 ‘자신의 깨끗함(潔身)’

에 치중하면서 ‘세상을 구하는(濟世)’ 데 소홀하기 때문이다. 仁이란 자신이

원하는 바를 사람들에게 베푸는 것이며, 백성과 더불어 즐거움을 함께 하는

데 있다. 유학의 理想은 ‘내성외왕’에 있으며, 그 어느 일면에 치중하여 다른

한 쪽을 소홀히 한다면 이는 유학의 기본도리를 저버리는 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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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때에 들어맞아야 한다 ; 시중(時中)

강유위는 공자의 도의 근본은 仁에 있으며, 그 쓰임은 시대에 맞게 진화하는

데 있다고 본다. 그는 역사의 발전과 진화를 믿었지만, 그 발전과정은 일정한

질서와 단계가 있다고 보았다. 단계를 뛰어넘는 역사의 발전은 엄청난 희생

과 대가를 요구한다는 점에서 강유위는 혁명을 끝까지 반대한다. 그는 ‘때에

들어맞는 변화(時中)’를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게 여긴다. ‘時中’은 만사가 형

통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일을 행하는 것은 시기에 맞아야 한다는 의미이

다. 여기에서 ‘時中’은 두 가지 방면의 함의를 지닌다. 첫째 시의에 부합해야

한다는 것, 또 다른 하나는 시기에 맞게 변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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