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시 음운의 변천 5 :
--- 음가의 탄생과 소멸
1.
자음의 변화 1.1.
훈민정음이 창제되었을 때 우리말의 자음으로 사용된 글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었다
- , .
홑자음 ᅌ ᅀ ᅙ
(1) : ㄱ ㄴ ㄷ ㄹ ㅁ ㅂ ㅅ, , , , , , , , ㅈ ㅊ ㅋ ㅌ ㅍ ㅎ ㅇ, , , , , , , , ( , )
각자병서
(2) : ㅆ, , ㄲ ㄸ ㅃ ㅉ, , ,
는 한자어에 표기되면 유성음 표기였음 이밖에 ᅇ ᄔ 이 있
(‘ ,ㄲ ㄸ ㅃ ㅉ, , ’ . ‘ , ’
었는데 이들은 단독 음운의 음가로 인정되지 않음, .) 합용병서 ᄠ ᄡ ᄧ ᄩ ᄮ ᄢ ᄣ
(3) : , , , , , , , , ,
ᅀ 중세국어 시기에 소실되면서 음가도 역시 소실된다 ᅀ 은 훈민정음에 불청불탁
- ‘ ’ : . ‘ ’ (不
의 반치음 으로 분류되어 있어 유성 치음 음가를 가졌던 것으로 추정된다
) ( ) , [z]
淸不濁 半齒音
예 한 애 자는 표기상 세기 말까지 근근히 유지되다가 세기에 완전히
( : , , ). ‘ ’ 16 17
없어진다 임진왜란 이전에 소멸된 것으로 봄( ).
예 지졔 악 지어
< 1> (16c) - (17c)
(16c) - (17c)
훈민정음에 전탁 으로 명기되어 있으므로 음의 엉긴 소리 곧 된소리인
- ‘ ’ : ‘ (全濁)’ , ‘ ’ㅎ ,
음가를 가지는 것으로 보인다 예 다 물 이 표기는 대체로 년경에는 동요가
[x] ( : , ). 1460
심하다가 1480년경에는 소멸되어 ‘ ’ㅎ 으로 바뀌어 표기되지만, 17세기 문헌에 ᄻ 표기로 되‘ ’ 살아난다 그리고. 17세기 후반에 ‘ ’ㅋ 에 합류된다 예 ( : (15c) - (17c) - 켜(17c후반)).
훈민정음의 기본 글자에 소속되지 않고 연서 규정을 따로 두어 제정되었던 것
- ‘ ’ : , (連書)
이다 예 셔 글 니( : , , ). 이 음가는 유성 양순 마찰음 [ ]β 였을 거라고 추정된다 기능. 상으로 따로 독자적인 음운이 되었던 것은 아니고 다만 발음 환경이 유성음이 되는 경우 그 변이음을 표기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므로 단독의 음가로는 간주하지 않는다( ). 이 글자는 훈민정음 창제 후 15년 동안만 사용되고 사라진다 예 셔 셔울 어드 어드운 글 글( : > , > , >
왈 니 오니, > ).
ᅙ 이 글자는 한자음의 동국정운식 초성 표기 예 뼌 또는 사이 과 같은 기
- ‘ ’ : ( : ‘便 安 ’), ‘ ㅅ’
능의 표기 예( : ‘快 字ᅙ ’)에 쓰였고 우리 말 표기에는 관형형 어미, ‘ ’ㄹ 뒤의 표기 예( : ‘몯 노 미 에만 쓰였으므로 우리말 음가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 .
홑자음 중 ᅌ 이 음가를 갖는데 현대국어에서는 이 글자의 모양은 으로 바뀐다
- ‘ ’ [ƞ] , ‘ ’ㅇ .
이 음가는 중세국어 시기에는 초성에서도 나타났다 예 바( : ). 현대국어에는 초성 음가로 올 수 없다 초성에 사용되는 예가. 16세기에는 종성에만 국한되어 쓰였고 ‘ ’ㅇ 자와 혼동을 보인 다. 17세기에 간혹 용례가 보이긴 하나‘ ’ ‘ ’ㅇ 자와 합류되었다고 할 수 있게 된다.
예 이 아 잉아
< 2> (15c) - (16c) - (17c) 솘바 - 올령 - 방올
은 현대국어에서 초성에 쓰일 때에는 아무런 음가가 없다 은 훈민정음에 후음
- ‘ ’ㅇ . ‘ ’ㅇ ‘ (喉
목구멍 소리 이며 불청불탁 음 으로 분류되어 있다 불청불탁음은 현대적 개념으
, ) ( ) ’ .
音 不淸不濁
로는 유성음(有聲音)에 해당된다.
각자병서로 구성된 은 동국정운식 한자음 표기에 사용될 때에는 유 - ‘ ,ㅆ , ㄲ ㄸ ㅃ ㅉ, , , ’
성음을 나타내었다 예( : 脣쓘, 合, 虯뀸, 談땀, 凡뻠, 情). 그러나 우리말 표기에서는 다음 과 같이 사용되었다 이들은 된소리였다고 추정된다. .
예 쓰다 쏘다 싸호다 말 엄쏘리 쎠
< 3> ‘ ’ :ㅆ ( ),書 ( ),射 ( ),爭 ( ),語 , ( ),旣
다 물 다
‘ ’ : ( ,引 點火 鋸 抽絲, , ), , 홀 껏과 아까
‘ ’ :ㄲ ,
볼 띠니 이실
‘ ’ :ㄸ ,
몯 빼라 곡뒤 뒤 뼈 고기
‘ ’ :ㅃ , 殽
쩌긔 눈 일쯕 조더니 연고
‘ ’ :ㅉ , , , ,
ᅇ 과 ᄔ 쥐 다니라 디 과 같이 사용된 것인데 이들은 경음 표기라고 볼 - ‘ ’ ‘ ’ : ‘ , , , ’
수는 없다. ‘ ’ᅇ 는 모두 ‘ ’ㅣ 모음이나 반모음 ‘y’로 끝나는 피동 사동 어간의 활용형에 사용된, 것이다 발음상으로는 특별한 음가를 가진 것으로 볼 수 없고 다만 이. , ‘ , y’ 모음의 변이음 정 도로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ᄔ 은 어간의 말음이. ‘ ’ ‘ ’ㅎ 으로 끝나는 경우에 사용되었다 예( : 닿다 딯다, ). 음성학적으로 ‘ ’ㄴ 의 경음은 있을 수 없는데 앞의, ‘ ’ㅎ 소리가 ‘ ’ㄷ 으로 중화되
고 이 소리가 다음 소리, ‘ ’ㄴ 에 중화되었음을 표기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예( : ‘다니 라 는 단니라 소리임을 표기’ ‘ ’ ). 그러므로 이 음가 역시 단독의 음운으로는 간주되지 않는 다.
합용병서 고대국어 시기에 어중 모음이 탈락되면서 형성된 것으로 보는데 그렇다면 그 음
- : ,
가는 각기 발음되었을 거라고 추정된다 그러나 중세국어시기에는 대체로. ‘ㅂ계 합용병서는’ 두 글자가 모두 발음된 자음군이었고, ‘ㅅ계 는 ᄮ 을 제외하고는 된소리였을 것이라고 본다’ ‘ ’ 세기 ᄮ 은 두 음가를 다 실현하는 자음군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ᄢᄣ 같은 계 는
(16 ). ‘ ’ . ‘ ’ ‘ ’
소리와 된소리의 합용이었을 거라고 추정된다
‘ ’ㅂ .
예 계 ᄠ 다
< 4> ㅂ : ‘ ’ : ( ),拂 ( ),志 ( ),垢
ᄡ 다 다
‘ ’ : ( ),米 ( ),種 ( ),包 ( ,用 苦)
ᄧ 다
‘ ’ : ( ),雙 ( ),片 ( ),織 ( )蒸
ᄩ 다 다 다 기 기 소리 나
‘ ’ : (開通), ( ),拂 ( ),摘 (* (爆聲) 계 : ‘ ’ : ( ),雉 다( ),掣 리다( ),忌 다( )夢
ㅅ
ᄮ
‘ ’ :
다 으
‘ ’ : (女息), ,
다 어엿
‘ ’ : ( ),骨 ( ),角 , ,
계 ‘ ’ :ᄢ 니( ),時 틈, ( ), ( ),蜜 다( )借
ᄣ 르다 리다
‘ ’ : ( ),時 ( ),刺 ( )破
겹자음 소리 과거의 우리말에 어두자음군이 허용되었다 현대 국어에는 초성에 자음이 두
- : .
개 이상 오지 못한다 그러나 훈민정음 창제 당시에. 2 , 3자 자 합용병서자가 만들어졌고 이, 는 당시에 그대로 겹자음 소리였다고 생각된다 이는 앞 시대에 각기 제 음가를 가졌던 것이. 어중 모음이 탈락되면서 형성된 것으로 앞 시대의 음운 의식이 발휘되어 표기의 원칙만을, 갖춘 의고적 표기 형태였다고 생각된다.
된소리 훈민정음 창제 당시에 국어 된소리는 없었다 현대 국어 된소리 표기인
- : . ‘ ,ㄲ ㄸ,
은 중세국어 시기에는 된소리 표기가 아니라 한자음의 유성음 표기였다 실제로 중세
, ’ .
ㅃ ㅉ
국어에는 된소리가 아직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된소리는. 16세기에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 로 추정된다 이 시기에 과. ‘ , , ’ ‘ ,ㅆ 은 된소리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예 다’ ( : ,
짓다 싸다 다, , ).
모음의 변화 1.2.
중세국어의 세기 홑모음은 개 정도였다
- 15 11 .
홑모음
(1) : , ㅡ ㅣ ㅗ ㅏ ㅜ ㅓ ㅛ ㅑ ㅠ ㅕ, , , , , , , , ,
단모음에서 현대국어와 차이나는 것은 ‘ ’ 이다. ‘ ’ 의 소실은 국어사에서 오랜 역사를 두고 진행되어 온다.‘ ’ 는 ‘ ’ㅏ 와 ‘ ’ㅗ 의 간음(間音)[ ]. ‘ ’Λ 는 애초에 불완전한 음이었기에, 1단계 소 실은 15세기에 이미 싹터서 16세기에 완성되는데 제 음절 이하에서 일어났다 예 치다, 2 ( : >
르치다 며 믈며, > ). 18세기 후반에는 어두음절에서 제 단계 소실이 일어난다 예 2 ( : >
흙 매 소매, > ). ‘ ’ 의 표기적 보수성은 오랫동안 지속되었다. 1933년 한글맞춤법의 제정에서
음가 표기를 폐지함으로써 완전히 사라지게 되었으니 세기 초까지도 글자의 잔해가 남
‘ ’ , 20
아있었던 셈이 된다.
겹모음 자 합용
(2) : , ㅢ ㅚ ㅐ ㅟ ㅔ ㅒ ㅖ ㅘ ㅝ ㅙ ㅞ, , , , , , , , , , (2 )
위의 (4)에 쓰인 겹모음은 모두 이중 모음 음가를 지니는 것이었다 현대 국어에서. ‘ ,ㅐ ㅔ, 는 단모음 음가 곧 와 를 지닌다 곧 부톄 라고 표기된 것은 부텨이 라고 ( ,ㅚ ㅟ)’ , [ai] [ i]∂ . ‘ ’ ‘ ’ 읽혀졌던 것이다 그러므로 중세국어 시기에는. [ ], [e]ℇ 음가는 존재하지 않았다 이 음가는.
세기 말엽 단모음이 되어 와 는 각각 로 변하였다
18 , ‘ ’[ai]ㅐ ‘ [ i]ㅔ ∂ [æ][e] .
모음 글자로는 삼중 합용도 제정되었으나 예 ᆒ ᆀ ᆄ 등( : , , ), 이는 한자음을 정밀하게 읽기 위한 목적이 있었다 국어를 위한 모음은 아니었으므로 말소리의 역사에서 고려하지 않는다. , .
음절 구조 제약의 변화 2.
초성 제약의 변화 2.1.
현대 국어의 음절 구조 제약은 어두 초성에 이 오기 어렵다는 것인데 외래어의 영향
- ‘ ’ㄹ ,
으로 크게 약화되었다 예 러시아 로봇 리본 라면 등( : , , , ). 이 제약은 중세국어 시기에도 마찬 가지였다.
우리말의 음운사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 중 하나는 고대국어부터 중세국어시기까지는 어 -
두자음군(語頭子音群)이 올 수 있었다는 점이다 고대 국어 어떤 시기에 원래 두 음절이었던.
것이 어중모음이 탈락하면서 어두에 두 자음이 올 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 ,ᄢ ᄣ 의’
은 된소리였다
‘ , ’ .
예 다 다 다 다 다 르다
< 5> , , , , , , , , , , , , 어두합용병서의 혼란상은 다음과 같다
- .
의 혼란 (1) 語頭合用並書
세기 ᄩ ᄢ ᄣ 세기 ᄢ ᄣ 이 소멸되고 이 ᄢ 의 새로운 15 ‘ , , ’ ‘ , , , ’ ‘ , ’ → 17 ‘ , ’ , ‘ ’ ‘ ’
로 등장한다 또. , ‘ ’ᄻ 도 나타난다. 異體
예 뎌 디니라 화
< 6> - ,
어두자음군은 중세 ᄩ 과 ᄢ ᄣ 이 세기에 혼동되어 ᄢ 이 나타난다
(2) ‘ , , , ’ ‘ , ’ 17 ‘ , , ’ .
계, ㅅ 계, ㅂ 계가 구별되지 않는다 즉. 17세기에는 된소리가 된다.
종성 제약의 변화 2.2.
현대 국어에서는 종성을 구성할 수 있는 자음은 의 자음이다
- ㄱ ㄴ ㄷ ㄹ ㅁ ㅂ ㄷ ㅇ, , , , , , , 7 . 중세 국어 시기에는 받침 소리와 받침 소리가 구분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곧 음
- ‘ ’ㄷ ‘ ’ㅅ .
절말 자음 대립은 ‘ , , , , , , , ’ 8ㄱ ㄷ ㄴ ㅂ ㅁ ㅅ ㄹ 자음이었고 이밖에 이 있었다, ‘ ’ .
과 의 대립이 특이하다 현대국어에는 음절말에서 과 은 모두 소리가 되 - ‘ ’ㅅ ‘ ’ㄷ . ‘ ’ㅅ ‘ ’ㄷ ‘ ’ㄷ
어 대립되지 않는다 그러나 중세국어 시기에는 소리나는 대로 적는 풍토 속에서 받드시 음. 절말 ‘ ’ㅅ 과 ‘ ’ㄷ을 구분하여 적었다.
예 갇 긷
< 7> ( ),笠 ( ),柱 ( ),如 ( )兄 갓( ),妻 깃( ),巢 ( ),邊 ( )最
음절성분 연결 제약의 변화 3.
음절성분들이 연결될 때도 분절음끼리의 연결에 제약이 있다 현대국어에서 초성과 중성
- .
이 연결될 때 일어나는 제약 곧 초중성 연결 제약으로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
양순음 초성과 단순모음 으 는 연결되기 어렵다 즉 브 쁘 프 므 로 시작하는 음절은
(1) ‘ ’ . ‘ , , , ’
없다.
파찰음 초성과 계 이중모음은 연결되기 어렵다 즉 쟈 져 죠 쥬 쟤 졔 쨔 쪄 쬬
(2) j . ‘ , , , , , , , , ,
쮸 쨰 쪠 챠 쳐 쵸 츄 챼 쳬 로 시작하는 음절은 없다, , , , , , , , ’ .
어두음절의 초성이 인 경우에 이 나 계 이중모음이 중성으로 오기 어렵다 즉 냐 녀
(3) ㄴ ‘ ’ j . ‘ , ,
뇨 뉴 녜 냬 니 로 시작하는 음절은 어두에 오기 어렵다, , , , ’ . 예외 냐 옹 뉴 쓰 니은 니켈
( : / : , : , , /)
이중 첫 번째 제약은 중세 국어시기에 허용되던 것이었다 중세국어 자료에는 믈 블 플
- . ‘ , , ’
같은 단어가 쓰였다 그러다가 순음. ‘ , , , ’ㅁ ㅂ ㅍ 아래의 모음 ‘ ’ㅡ 의 순음화가 일어난다 이는. 발음하기 어려운 것을 회피하게 된 결과이다 이 변화로 중세어 이래있었던 므 브 프 와. ‘ , , , ’
무 부 푸 의 대립이 국어에서 없어지게 된다
‘ , , , ’ .
예 중세어 믈 물 등
< 9> ( )水 - ( )群 .
위의 예를 보면 중세 국어 시기에서는 믈 과 물 이 구분되어 쓰였음을 알 수 있다 그러다, ‘ ’ ‘ ’ . 가 믈 이 원순모음화가 되면서 물 로 바뀌게 되자 원래 그 형태였던 물 은 동음이의어를 피‘ ’ ‘ ’ , ‘ ’ 하기 위해 무리 로 바뀌게 되었다‘ ’ .
음절 결합 규칙 변화 4.
음절 결합 규칙이란 음절과 음절이 만날 때 서로 영향을 주어 음가가 바뀌는 것을 말한 -
다 역사적으로 음절 결합 규칙의 변화로 보아야 할 것은 발음을 편리하게 하는 쪽으로 바뀐. 동화 작용(同化作用)으로서 구개음화 전설모음화를 들 수 있다 비슷한 발음을 다르게 하여, , . 형태를 변별시키려는 노력인 이화 작용(異化作用)이 있다 경음화 격음화 현상 같은 것은 기. , 본적으로 동화현상이지만 동화 환경이 아닌 곳에서도 일어난 것은 발음의 강화 심리와 관련된, 다.
전설모음화 이 현상은 모음이 전설 자음에 이끌려 전설모음인 모음으로 바뀌는
- : ‘ ’ㅡ ‘ ’ㅣ
것이다.
예 스 시골 개가 즞다 짖다 아 아침
< 10> > , ( ) > , >
구개음화 이 현상은 구개음이 아닌 자음이 뒤에 오는 나 의 영향을 받아 구개
- (口蓋音化): i j
음으로 바뀌는 현상이다.
구개음화의 대표적인 예는 구개음화 이지만 이밖에도 구개음화 구개음화
- ‘ㄷ- ’ , ‘ㄱ- ’, ‘ㅎ- ’
도 있다 이들 구개음화는 모두 통시적으로 진행이 된 현상들이다. .
이 중 구개음화 는 구개음화 현상에 의해 표기 자체가 바뀐 경우도 있고 표기를 원
- ‘ㄷ- ’ ,
형태로 그냥 두어 공시적인 음운현상으로 처리하는 경우도 있다.
구개음화 와 구개음화 는 통시적으로 일어난 언어현상이며 이 음운 현상에 의
- ‘ㄱ- ’ ‘ㅎ- ’ ,
해 바뀐 음운으로 표기를 삼고 있다.
이 두 구개음화는 현재 방언에서 일어나기도 한다 통시적으로 구개음화는 세기 후반 또
- . 17
는 18세기 동안 일어났다고 추측된다.
예 구개음화 됴타 좋다 티다 치다 역뎡 역정 걱뎡 걱정 엇디 어찌 뎜
< 11> ㄷ- : > , > , > , > , > , ( )>店 점 뎝시 접시 부텨 부처 뎍 행적 디혜 지혜 듕인, > , > , > , > , (衆人)>중인 듕, ( )> ,中 중 뎨자>
제자, -디라>-지라, -디>-지 구개음화 ( > ): 길경이 질경이>
ㄱ- ㄱ ㅈ
구개음화 ( > :넓은 의미의 구개음화로 봄) : 힘힘 심심한 힘 심 물 썰물> , > , >
ㅎ- ㅎ ㅅ
이 밖에 방언에 구개음화가 일어난 예로 질 길 지름 기름 찌다 끼다 심 힘 성 형
- , ‘ ( ), ( ), ( ), ( ), ( ),
수지 휴지( )’ 등이 있다 방언에 아직 구개음화가 일어나지 않은 예로는 됴심 됴용하다 뎡말. ‘ , , , 연텨살다 뎡월 티부 등이 있는데 주로 평안도 방언에 해당한다, , ’ , .
어두의 i, y에 선행한 ‘ ’ㄴ 탈락현상도 역시 구개음화와 관련된 현상이다. 예 님금 임금
< 12> >
구개음화를 벗어난 견디다 마디 디디다 어디 느티나무 등의 어례는 구개음화가 일어
- ‘ , , , , ’
나는 당시 견다 마 드듸다 어 느나무 처럼 이 모음 환경이 아니었던 것이다‘ . , , , ’ ‘ ’ . 이화작용 변별을 뚜렷하게 하기 위한 이화작용은 다음과 같은 예들이 있다
- : .
예 아 아 아우 여 여으 여우
< 13> > > , > >
ᅀ 의 탈락은 문자 소실로 인한 것
(‘ ’ )
> 오와 / 호자 > 혼자
경음화 통시적으로 경음화 현상은 현대로 오면서 점점 넓은 범위에서 진행되어 오는 현
- :
상이다.
예 곶 꽃 가치 까치 곳고리 꾀꼬리 불휘 뿌리
< 14> > , > , > , >
격음화 이 현상도 역시 표현을 강하게 하기 위해 진행되어 온 현상이다
- : .
예 내다 내키다 바회 바퀴 할하 할타
< 15> > , > , - > -
중세국어 시기에 평음 과 유기음 의 양계열의 존재가 있어으나 - ‘ , , , ’ㅂ ㄷ ㅈ ㄱ ‘ , , , ’ㅍ ㅌ ㅊ ㅋ
실제로 유기음 어휘 예는 적었다 후대로 오면서 발달된 것이라 할 수 있다. .
예 칼 코 후반
< 16> ( )(15c),臂 (16c )
이상 참고문헌 김미형 우리말의 어제와 오늘 제이엔씨
< , : (201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