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공포와 불안
Emotion
5. 공포와 불안
• 무엇이 공포를 일으키는가?
• 공포와 관련된 행동
• 공포와 불안의 측정
• 공포와 불안의 생물학
• 우리는 불안 장애로부터 무엇을 배우는가?
들어가며
• 왜 공포나 분노와 같은 경험을 먼저 다루는 것인가?
• 가장 전형적인 정서: 분명한 인지, 강렬한 느낌, 뚜렷한 행위(도망이나 공격)를 가짐 (vs. 기쁨, 슬픔)
• 다른 정서에 비해 더 잘 이해됨 : 공포의 예, 신호, 측정에 이견이 없음
• 공포와 불안은 몇몇 임상적 장애의 핵심적인 특징임
• 공포와 불안의 정의
• 위험이나 무서움을 느끼는 것과 위협을 받는 것으로 특징지어지는 유사한 경험임
• 차이점: 공포와 불안을 일으킨 경험과 지속시간에서 차이가 있음
• 공포: 무서움이 특정 대상이나 사건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을 때, 위협이 사라지면 재빨리 가라앉음
• 불안: 특정한 위험을 알아차릴 수는 없지만, 뭔가 나쁜 일이 일어날 것 같은 일반적인 기대(Lazarus, 1991)
1. 무엇이 공포를 일으키는가?
• 자동적인 공포
• 갑작스런 자극(밝은 불빛, 큰 소리), 사랑하는 사람들과 떨어지는 것 등
• 학습된 공포
• 뱀이나 거미에 대한 공포 같은 몇몇 공포는 매우 쉽게 학습되는데, 이는 그것들을 배우기 위한 타고난 성향 이 있음을 의미(Ohman et al., 1975)
• 대부분의 공포는 대상 그 자체만으로 일어나기 보다는 전체적인 상황의 평가로 부터 발생
• Scherer의 연구(1997) : 전반적으로 전 세계 사람들은 각각의 정서에 대해 매우 유사한 평가를 함.
• 공포를 느끼는 상황 : 기대하지 않은, 불쾌한, 외적 원인이 있는, 통제할 수 없는, 불확실성
1. 무엇이 공포를 일으키는가?
• 공포와 슬픔의 구별
• 공포 상황은 불확실성을 포함함 (Mauro et al., 1992)
• 공포 : 나쁜 일이 일어날 것 같은데 아직 일어나지 않았을 때, 도망이나 공격 행동을 이끌어 냄
• 슬픔 : 이미 나쁜 일이 일어났거나 일어날 것이 확실 할 때, 행위를 거의 이끌어내지 않음
• 공포와 불안의 구별
• 힘에 대한 인식
• 힘을 가진 입장이라면 모욕은 분노를 일으키지만, 힘이 없다면 공포를 느낌 (Keltner et al., 2003)
• 자료를 수집한 모든 국가에서 남성들은 여성보다 분노를 더 많이 보고한 반면, 여성들은 공포와 슬픔 을 더 많이 보고함(Fischer et al., 2004)
2. 공포와 관련된 행동
행동 억제 체계
• 움직이지 않음이 어떻게 행동 경향성이 될 수 있는가?
• 공포는 2개의 반응을 불러일으킴(Jeffrey & Gray, 1982)
① 도주 반응 (싸움 – 도주에서)
② 행동 억제 체계(BIS, The Behavioral Inhibition System)
- BIS 활성화 : 각성 ↑, 주의 ↑, 행동 ↓, 심장 박동률 ↑, 근육의 긴장 ↑
→ 얼어 붙게 만들지만 만약의 경우 도주하기 위해 몸을 준비시킴
Cf. 특질 불안
• 만성적인 행동 억제 체계의 활성화
• 불안과 신경증적인 각성을 쉽고 빈번하게 경험하는 경향성(Knyazev et al., 2002)
2. 공포와 관련된 행동
주의와 정보처리에 미치는 영향
• 공포는 가까이 있는 위협에 주의 초점을 두게 함
• Bishop et al.의 실험(2004)
• 낮은 공포와 불안을 느낀다고 보고했던 사람들은 지시에 따라 주의 초점을 맞추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 하지만, 강한 공포와 불안을 보고했던 사람들은 지시와 달리 공포 얼굴에 강하게 주의를 기울였다.
• Egloff et al.의 실험(2002)
• 공포를 많이 느끼는 사람은 공포와 관련된 단어에 주의를 기울였다.
• 반면 공포를 덜 느끼는 사람은 공포 관련 단어와 중립 단어에 똑같이 주의를 두었다.
2. 공포와 관련된 행동
주의와 정보처리에 미치는 영향
• 공포는 그 자극이 너무 애매해서 분명하게 식별할 수 없을 때조차 반응에 영향을 미침
• 암묵 학습 (무의식적 학습)
• 1/100초 동안 뱀 사진이 제시될 때 갑자기 심장 박동률과 호흡 증가 (vs. 거미 사진)
• Katkin et al.의 실험
• 심장박동률의 갑작스런 증가를 가장 잘 보고하였던 사람이 언제 자신이 충격을 받을지에 가장 잘 추측함
• 자극을 분명하게 식별할 수 없는 경우에도 뇌는 공포와 관련된 정보에 반응 함
• 직감 : 암묵적으로 감지한 어떤 위협에 대한 반응일 수 있음
2. 공포와 관련된 행동
주의와 정보처리에 미치는 영향
• Bishop et al.의 실험(2004) • Egloff et al.의 실험(2002)
3. 공포와 불안의 측정
공포의 얼굴 표정
• 명백하게 드러나는 표정
• 연구 된 모든 문화에서 공포의 얼굴 표정이 같음(Ekman et al., 1987)
• 원한다면 숨기거나 억누를 수 있음
• 순간적인 얼굴 표정
• 미세 표정 : 불수의적, 순간적으로 나타나는 표정. 자신의 정서를 숨기고자 노력할 때도 매우 짧게 나타남
• 숨겨진 느낌, 특히 불안을 알아차리는 데 일반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 머리의 혈액 공급 증가
• 얼굴이 빨간색으로 변함
• 거짓말을 하는 것에 대해 불안을 느낄 때 (Pavlidis et al., 2002)
3. 공포와 불안의 측정
놀람 반사의 촉진
• 놀람 반사
• 놀람 반응 그 자체는 자동적이지만, 신경계의 나머지 부분으로부터 들어온 입력 정보는 놀람 반응의 강도를 조절 할 수 있음
• 공포의 조작적 정의: 놀람 반사를 촉진시키는 것
• 유쾌한 자극 보다 불쾌한 자극에 더 강한 놀람 반응을 보임
• 공포와 관련된 정보는 놀람 반사를 강력하게 조절 (Lang et al., 2002)
→ 놀람의 상승작용
• 놀람은 개인적 역사에 의해서도 조절됨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3. 공포와 불안의 측정
불안의 다른 행동 측정치
• 움직임의 억압
• 냄새, 소리나 다른 위험 신호가 나타날 때 대부분의 작은 동물들은 ‘얼어붙어 버림’ (Bolles, 1970)
• 이러한 성향의 아동은 환경을 탐색하는 대신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남아 두려워 하고 수줍어하는 경향이 있 음 (Kagan et al., 1988)
• 위협적인 정보에 대한 주의
• 소리는 같지만 다른 스펠링과 의미를 갖고 있는 단어 쌍
4. 공포와 불안의 생물학
자율신경계와 ‘싸움-도주‘ 반응
• ‘도전’ vs. ‘위협’ 조건에서 생리적 반응은 어떻게 다른가?
• Tomaka et al.의 실험: 심혈관계 활동을 측정
• 두 조건 모두에서 심장 박동률이 증가하였으나 도전 조건에서 더 많이 증가하였다.
• 그리고 각 박동 당 몸으로 전달되는 혈액 양도 더 많았다.
• 세 가지 의문점
• 위협이 공포와 같은 것인가?
• 위협에 대한 심장 혈관 반응이 그 상황에만 특징적인 것인가? 아니면 분노한 사람도 똑같은 반응을 보일 것인가?
• 만약 있다면, 심장 혈관의 ‘위협’ 반응이 하는 기능은 무엇인가?
4. 공포와 불안의 생물학
적용: 불안과 거짓말 탐지
• 거짓말 탐지 검사 (Polygraph)
• 사람들이 거짓말을 할 때 불안해지고, 따라서 심장 박동률과 혈압이 증가하며 빠르고 불규칙한 호흡 패턴을 보이고 피부 전도가 증가하거나 혹은 다른 교감신경계 활동이 증가할 것이라는 가정에 기초함
• 무죄인 사람이 진실을 말 할 때, 죄가 있는 사람이 거짓말 할 때보다 더 불안해 질 수 있음
4. 공포와 불안의 생물학
실험실 동물의 편도핵과 공포
• 편도핵 (amygdala)
• 시각, 청각, 다른 감각과 통증 정보를 받아들임
• 다양한 자극들과 그 뒤에 따라오는 위험한 결과를 연합시킴
• 새로운 공포를 학습하는 데 역할을 함
• 편도핵이 파괴된 쥐: 특정 음조가 몇 초 후의 전기충격을 예고한다는 것을 학습하지 못함
• 편도핵 활동이 곧 공포이고, 편도핵이 없는 사람이나 동물은 공포가 없음
4. 공포와 불안의 생물학
편도핵 그리고 얼굴에 대한 사람의 반응
• 위험신호를 보거나 들을 때(Phelps et al., 2001), 정서적 표정을 가진 얼굴을 볼 때 (Rotschtein et al., 2001) , 특히 공포의 표정에 대해 활성화
• 새로운 사진에 대한 반응이 가장 강하고, 자극을 반복적으로 제시하였을 때 반응이 약해짐 (Breiter et al., 1996)
• 슬픔(Wang et al., 2005), 혐오, 분노를 표현하는 얼굴에 대해 강하게 반응
• 편도핵은 다른 표정들보다 공포의 얼굴에 더욱 강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임
• 공포 반응은 다른 정서 반응보다 더 강렬하고 빠른 경향이 있음. 따라서 편도핵은 전반적으
로 정서를 책임지는 영역이지만, 공포에 대해 특히 강한 반응을 보임
5. 우리는 불안 장애로 부터 무엇을 배우는가?
불안 장애의 유형
• 불안 장애: 지나친 공포나 회피
• 범불안 장애(generalized anxiety disorder, GAD)
• 거의 끊임 없이 계속되는 불안, 광범위하고 다양한 걱정을 함
• 화를 잘 내고, 불안하고, 지침 → 직업 수행이나 가족들과의 관계에서의 어려움
5. 우리는 불안 장애로 부터 무엇을 배우는가?
불안 장애의 유형
• 공황 장애(panic disorder)
• 심장 박동의 급격한 증가, 빠른 호흡, 땀을 흘림, 떨림, 흉부의 통증 등의 신체적 공황 발작이 반복 됨
• 공포 그 자체 혹은 불안을 유발시키는 상황에 대한 두려움이 불안 수준을 더 고조시키고, 이는 미래에 일어 날 공황 발작의 확률과 심각성을 증가시킴 (McNally, 2002)
• 광장 공포증(agoraphobia)
• 공황 장애와 연합되어 있음 (공황 장애가 없는 사람에게는 드물게 나타남)
• 넓은 공공장소에서의 과도한 공포
• 공황 발작이 발생했을 경우 도피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경험하는 지나친 공포
• 공황 장애를 겪는 이들이 공공 장소에서 공황 발작을 일으켜 난처하게 될 것이라는 공포 때문에 나타남
5. 우리는 불안 장애로 부터 무엇을 배우는가?
불안 장애의 유형
• 공포증(phobia)
• 일상 생활을 방해하는 극도의 공포 (비현실적 공포는 X)
• 무서워하는 대상이 주의를 지배함
• 특정 공포증(specific phobia)
• 특정한 대상이나 상황에 대한 지나친 공포
•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PTSD)
•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했던 사람이 그 때의 고통스러운 경험의 빈번한 상기, 사건에 대한 악몽, 그것을 상기 시키는 신호 회피, 과장된 놀람 반사를 보이는 것
• 분노, 죄책감, 슬픔의 폭발을 보고
5. 우리는 불안 장애로 부터 무엇을 배우는가?
불안 장애의 원인(학습과 성향)
• 학습
• 많은 사람들이 고통스러운 경험 뒤에 공포를 보임
• Watson & Rayners의 ‘어린 앨버트’ 실험
• 인간은 특정한 공포들을 학습하기 위한 ‘준비된’ 상태로 태어남(Seligman, 1971)
• ex. 뱀, 거미, 높은 곳
• 사람들은 예측할 수 없고 통제 할 수 없으며, 안전한 맥락에서 경험한 적이 거의 없는 대상에 대해 공포증을 보임
5. 우리는 불안 장애로 부터 무엇을 배우는가?
불안 장애의 원인(학습과 성향)
• 성향
• 공황 장애와 공포증은 친척들 중 이와 유사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경우 더 흔히 나타남 → 유전적 경향성
• 자동차 사고로 심각하게 상해를 입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장기 연구: 사고 직후의 불안과 스트레스 강도 가 이 후의 PTSD 발병 확률과는 거의 관계가 없음 (Harvey & Bryant, 2002)
• 해마: 기억 담당, 스트레스 호르몬 통제 → 더 작은 해마는 PTSD의 성향 요인
5. 우리는 불안 장애로 부터 무엇을 배우는가?
불안 장애의 원인
• 임상적 상태가 우리에게 공포와 불안에 대해 알려주는 것
• 어느 정도의 불안은 자연스러운 것이고 사리분별 없는 어리석은 행동을 못하도록 해주지만, 지나친 불안은 삶에 스며들어 즐거움을 방해함
• 공포란 결과를 예측할 수 없거나 통제할 수 없다고 느끼는 상황에서 가장 보편적인 것임
• 사람들은 공포의 성향이 다르고, 그 차이 중 일부는 편도핵 등 특정 뇌 구조의 유전적 영향에 기인함